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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신종 바이러스’ 출현 |
고온에 강해 4계절 발병 가능성…함평.익산서 또 신고
최근 전남.북도를 강타하고 있는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그간 국내에서 확인된 것과 다른 신종 바이러스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겨울철 질병으로 취급됐던 AI가 상시적으로 출몰할 것으로 보여 AI에 대한 연중 감시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4일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발병한 전북 김제 용지면 AI 바이러스의 염기서열을 일부 분석한 결과 그간 국내에서 발병했던 칭하이 계통의 바이러스와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관계자는 “김제에서 발생한 AI 바이러스의 염기서열이 지난해 발병했던 중국 칭하이 계통 바이러스와 100% 일치하지 않았다”며 “칭하이 계통과 일부 동남아 계열의 바이러스가 섞인 변종 바이러스로 보인다”고 밝혔다. 즉 지난해 발병했던 AI가 잠복해 있다가 재발한 것이 아니라 신종 바이러스가 특정 경로를 따라 전파됐다는 것이다.
여기에 최근 발병한 AI가 고온에도 잘 견디는 남방형 바이러스가 일부 섞인 것으로 파악되면서 지난해까지만 해도 봄꽃과 함께 사라졌던 AI가 앞으로는 계절에 관계없이 상시적으로 발병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그는 감염경로와 관련, “염기서열 분석결과가 모두 나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감염원인이 철새에 의한 것인지, 인체에 의한 것인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 김제.정읍, 전남 영암.나주.무안에 이어 전남 함평과 전북 익산 지역에서도 AI 의심 사례 신고가 잇따르는 등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날 전북 익산 황등면 양계 농장과 함평 월야면 오리 농장에서 AI 신고가 접수돼 현재 정밀 검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14일 오전 현재 AI 의심사례가 신고 또는 발견된 것은 모두 32건이며, 이 가운데 AI로 판정된 것은 1차 김제(3일 판정), 2차 정읍 영원(7일), 3차 정읍 고부(8일), 4차 정읍 영원(9일), 김제 5곳과 전남 영암(12일), 다시 김제 5곳(13일) 등 모두 15건으로 늘었다. |
<AI 호남전역으로 확산되나>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8.04.14 16:24 전북 김제에서 제1차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지 10여일이 지난 가운데 전남 영암에서도 고병원성 AI가 확인되고 의심 사례가 속출하면서 호남 전역으로 AI가 확산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AI감염오리, 전북 30여 농가.음식점 유통 '파문'> 뉴시스 | 기사입력 2008.04.14 16:22 조류인플루엔자(AI)에 감염된 오리를 불법으로 유통시킨 유통업자들이 전북 내 6∼7개 시.군 30여 곳의 농가와 음식점 등에 감염오리를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닭고기 먹고 AI 걸리면 최대 20억원 보상> 노컷뉴스 | 기사입력 2008.04.16 11:02조류인플루엔자에 걸린 닭이나 오리고기를 먹고 AI에 감염될 경우 최대 20억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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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Avian Influenza ·조류 인플루엔자)
1. 조류인플루엔자 무었인가? 조류에 감염되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주로 닭과 칠면조 등 가금류에 많은 해를 입힌다. 병원성(病原性)에 따라 고(高)병원성·약(弱)병원성·비(非)병원성 3종류로 구분되며, 이 가운데 고병원성은 국제수역사무국(OIE)에서 리스트 A등급으로, 한국에서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하고 있다. 원인체는 A형 바이러스이며, H 혈청형과 N 혈청형이 있다. 이 두 종류의 단백질에 의해 총 135가지의 바이러스 혈청형이 존재할 수 있는데, 2004년 현재까지 보고된 것은 세계적으로 HA 15종류, NA 9종류이다. 감염은 조류의 분비물을 직접 접촉할 때 주로 일어나며, 비말(飛沫)·물, 사람의 발, 사료차, 기구, 장비, 알 겉면에 묻은 분변 등에 의해서도 전파된다. 이 중에서 사람에게 인플루엔자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형태로는, 일반적으로 3종류의 HA(H1, H2, H3)와 2종류의 NA(N1과 N2)가 보고되고 있고, 조류의 인플루엔자 감염은 주로 H5형이나 H7형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 중에서 H5N1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서, 우리가 알고 있는 가금류 조류인플루엔자 집단 발생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은 감염된 바이러스의 병원성에 따라 다양하지만 대체로 호흡기 증상과 설사, 급격한 산란율의 감소가 나타난다. 경우에 따라 볏 등 머리 부위에 청색증이 나타나고, 안면에 부종이 생기거나 깃털이 한 곳으로 모이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폐사율도 병원성에 따라 0~100%로 다양한데, 뉴캐슬병·전염성 후두기관염·미코플라스마 감염증 등과도 증상이 비슷하므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세계적으로 1930년대 이후 발생하지 않다가, 1983년 벨기에·프랑스 등 유럽에서 발생하기 시작한 이래 2004년 현재까지 세계 각국에서 약병원성을 비롯한 고병원성 조류독감이 발생하고 있다. 고병원성의 경우 인간에게도 감염되어 1997년 홍콩에서 6명이 사망하였고, 2004년 베트남에서는 16명이 사망하였다. 한국에서도 1996년에 이어 2003년 12월 충청북도 음성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해 전국적으로 확산되었으나, 약병원성으로 인체에는 전염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조류독감이 발생하면 전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전량 도살 처분하며, 발생국가에서는 양계산물을 수출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조류독감이 의심되면 즉시 방역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이후 보건당국의 지시에 따라 감염예방을 위해 항바이러스 제제를 복용하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 조류독감 증상이 발생하는지 살펴야 한다. 일반인들도 손을 자주 씻고, 환기를 잘 시키며,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는 접촉하지 않는 것이 좋다.
※ OIE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정의 이상의 정의처럼 사람에게 전염을 잘시키는지 또는 사람에게 독성이 강한지가 아니고 닭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결정하게 됩니다. 참고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H혈청형, N혈청형에 따라 H5N1, H7N7등으로 구분하게 되는데, 사람에게 인플루엔자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H1N1, H3N2 등이며, 조류에게 인플루엔자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H9N2, H5N1, H7N7 등이 있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지 않았는데,(사람은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 안됨.) 요즘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사람안에서도 잘 번식할 수 있는 능력을 획득해 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특히 H5N1같은 경우는 닭에대해 고병원성을 보일뿐 아니라 사람에게까지 병을 일으키는 능력이 뛰어나고 치사율도 매우 높습니다. 근래에 동남아등지에서 조류인플루엔자로 이환되고 사망했던 경우중 대부분이 H5N1이고 현재 전북익산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도 H5N1입니다. 2. 감염경로 조류인플루엔자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조류의 콧물, 호흡기 분비물, 대변에 접촉한 조류들이 다시 감염되는 형태로 전파되고, 특히 인플루엔자에 오염된 대변이 구강을 통해 감염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조류의 호흡기 분비물이나 대변 등에 오염된 기구, 매개체, 사료, 새장, 옷 등은 조류인플루엔자 전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조류인플루엔자는 저병원성과 고병원성으로 구분됩니다. 철새들이 조류인플루엔자 전파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데, 철새들이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자연 병원소로서 감염이 되어도 증상이 약하거나 없는 경우가 많지만, 철새들의 저병원성 바이러스가 닭이나 오리와 같은 가금류에 옮겨졌을 때에는 고병원성을 보일 수 있습니다. 특히 닭의 경우에는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이 상대적으로 낮아 감염이 되면 호흡곤란 등을 일으켜 폐사하게 됩니다. 폐사율은 병원성에 따라 다른데 병원성이 높은 경우 폐사율이 높아지게 됩니다. 3. 인체감염 및 증상 조류인플루엔자의 유형 중 H5형이나H7형은 일반적으로 사람에게 감염되지 않지만 드물게 사람에게 감염된 사례도 있습니다. 감염경로는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가금류 또는 그 배설물로 오염된 물체와의 직접적인 접촉이 주된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2003년 겨울부터 아시아 지역에서 유행하고 있는 H5N1 인플루엔자의 경우, 1997년에 이미 홍콩에서 인체감염을 일으켜 감염자 18명 중 6명이 사망하였고, 2006년 7월 현재 세계적으로 229명이 감염되어 그 중 131명이 사망하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H5N1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사람은 주로 닭이나 오리 등의 가금류와 밀접하게 접촉하여 감염 되었습니다. 따라서 감염된 조류와 밀접한 접촉을 하지 않는 경우 감염되지 않습니다. 또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75℃ 이상에서 5분 이상 가열할 경우 죽기 때문에, 닭이나 오리를 충분히 익혀 먹는다면 먹어서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될 가능성은 없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조류에 특이한 바이러스로서 사람에게 잘 전파되지 않기 때문에 사람이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조류와 접촉하더라도 쉽게 감염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닭이나 오리와 같은 가금류를 사육하는 양계업자나 가금류의 살처분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기 때문에 조류인플루엔자의 감염 위험이 높으므로 이들은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사람이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38℃ 이상의 고열이 일어나면서, 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은 상기도 감염(감기)이나 일반적인 인플루엔자(독감)와 비슷한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기 전 7일 이내에 닭이나 오리와 같은 가금류와 접촉하지 않았다면 조류인플루엔자를 의심하기보다는 상기도 감염과 같은 다른 질병을 의심해야 합니다. 4. 예방법 닭이나 오리를 사육하는 사람은 작업시에 장갑과 마스크 등을 착용하고 작업이 끝난 뒤에 반드시 목욕을 해야 합니다. 또한, 항상 사육장을 청결히 하고 자주 소독을 하며 사육중인 닭이나 오리가 이상 증상을 보이면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해야 합니다.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던 농장에서 일한 사람이나 가금류의 살처분에 참여했던 사람이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가금류에 최종적으로 노출된 후 7일 이내에 고열이 나거나 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 증상을 경험하면 즉시 보건소에 신고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조류인플루엔자가 유행하는 지역을 여행했던 사람이 여행 후 7일 이내에 열이 나거나 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보건소에 신고해야 합니다. 5. 진단법 38℃ 이상의 고열이 나면서 기침을 하거나 목이 아프거나 숨이 차는 등, 호흡기 증상을 가진 환자가 증상 발생 전 7일 이내에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농장에서 일을 했거나 조류인플루엔자가 유행하는 지역을 여행한 적이 있다면 “조류인플루엔자의사환자”로 분류하고 필요한 진단검사를 실시합니다. 진단검사를 위해 혈액과 인후도찰물을 채취하고 신속항원검사(Rapid Antigen Test), RT-PCR, 혈구응집시헙법(HA), 혈구응집억제시험법(HAI) 등을 실시합니다. 치료와 전파가 우려되는 사람들의 예방에는 항바이러스제(oseltamivir)가 사용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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