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의 아버지께서는 원래 완고한 한나라당(지금의 새누리당) 지지자였다고 한다. 이정희 전 대표가 대학시절 학생운동을 할 때, 한 번은 크게 혼을 내셨다.
그럼에도 이정희 전 대표가 자신의 신념대로 계속 운동을 하자, 그때부터는 더는 반대를 하지 않았다.
2. 당신 딸은 잘못된 일을 할 사람이 아니라는 확신을 당신의 정치적 신념보다 더 강하게 가졌던 것이다.
그래서 이정희 대표가 국회의원 시절 의정활동을 가장 잘한 의원 1위로 뽑히는 등 좋은 평가를 받자 그렇게 기뻐하였다는 후문이다.
3. 통합진보당에 대한 종북 논란으로 온 나라가 들끓을 때도 "이제 그만 하라"는 식의 어떤 언급도 하지 않고 건강을 염려해주고 격려해주었다.
이 전 대표의 남편 심재환 변호사는 "10살 이상 차이가 나는 결혼에 대해 장모님은 걱정했지만, 장인어른은 사윗감을 보자마자 바로 그 자리에서 흔쾌히 허락해줬다"라며, "딸에 대한 믿음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4. 아버지가 살아 계실때 당신의 딸이 책임을 맡고 있는 통합진보당을 향해, 박근혜 정부가 그 모진 탄압을 가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얼마나 애간장이 탔겠는가.
두부가게를 운영하며 자전거로 배달을 갈 때, 어린 이정희 전 대표를 자전거에 태우고 다녔던 아버지, 딸이 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믿어주고 격려해주던 산처럼 든든했던 아버지였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