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구한다'는 '요구'에 뒷가지 '-하다'를 붙여 만든 타동사지만, '요구된다'는 '시키는 일은 뭐든 다 하겠다'는 영어문장(I'll do all that is required of me)에서 'is required of' 부분을 '요구되는'이라 번역한 데서 온 기형이다.
우리말 본새를 모르고 색다른 것에 정신 팔린 지식인들이 이를 즐겨 써서 국어를 영어에 종속시키면서, 게으른 농사꾼의 논밭에 짙은 잡초가 작물의 성장을 막듯 제대로 된 국어를 죽인다.
첫댓글 감사드립니다. 옮겨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