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유량(知侑良).........
예전에 “영화 색계를 보고”라는 글을 써서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던 그가 요즈음 “보이차 야전사령부”라는
특이한 카페를 만들어 보이차와 향(특히 침향)을 소재로
다시 강호에서 활동을 재개한다는 소문이 있다.
요즈음같이 삶이 팍팍하고 재미없게 느껴질때엔
그저 상상력의 유일한 동물인 우리 인간들에겐
상상을 통한 “희망갖기” 혹은 “호기심을 자극하는 재미”로써
엽기발랄하고(?) 왕성한 상상력을 이용하여
잠시나마 즐겁고 재밌는 시간을 가진다면 그또한
힘든 시간을 살아나가는 지혜의 한 방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의미에서
평소에 우스개 소리 잘하고 음담패설의 자칭대가라고 자부하는 지유량은
어거지를 부린 상상력에 지나온 보이차 경험을 짬뽕하고 거기다가
지유량만의 양념인 주역 음양학을 가미하여 이름없는 “잡탕 너스래”의
쌩구라 초식을 펼칠 터이니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은
머릿속의 사량분별을 벗어 던져 놓고
그저 재밌는 일간지 한구석의 네칸짜리 만화 한토막 보았다고 생각하시길~~
자~~구럼 구라를 풀어 봅니다.
예전에 우리 보이차매니아들이
줄기차게(?) 먹어온 소위 족보차라는(홍인,녹인,황인,수남인,80년대초기 75계열 등등)
것들은 독특한 맛과 향이 있었다.
(여기서 족보차는 홍콩 대만 지역의 자연습 받은 인급 이후의 차를 말하며 습창 작업차는
제외한다)
노차의 묵은 향은 편안함과 더불어 엄마 품 속 같은 고향의 정취를 떠오르게 하였다.
순하고 부드러우면서도 달콤한 맛이 함께 어우러진 그 맛과 향의 하~머니....
그러한 노차들 중에는
아주 미세하지만 “짠맛”도 느낄 수 있는 차들이 있었다.
그 짠맛은 전혀 거부감없는 오묘한 맛이었으며
다른 맛들을 오히려 증폭시키는 효과도 있었다고 감히 말한다.
왜냐하면 약간의 소금끼는 다른 맛들을 상대적으로 증폭시키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한 여름에 달디단 하우스 수박을 잘라서 먹을 때 그냥 먹는것보다 소금을 쬐~끔 찍어서
먹어보면 걸쭉하고 깊은 단맛을 느끼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나할까~~
이러한 노차맛을 기억하고 있는 보이차매니아들은 요즈음 광동 지역에서 간혹 나오는
자연습 받은 보이차들과는 무언가 풍미가 다른 점을 느낄 것이다.
여기서 우리의 지유량은 호기심과 의문이 드는 것이다.
물론 수십년 전의 차청과 요즈음 차청의 질적 변화도 무시할 순 없지만
그보다 더 근본적인 원인은 없는가?
바닷가에 서있는 소나무...해송(海松)은 잎의 굵기와 강도가 내륙의 소나무와는
확연히 다르다.
바다 바람 즉 소금기 머금은 바람을 맞으며 성장하면서 고유의 특성을 가지게
된 것이리라.
전라도 해남 배추가 요즈음 김장김치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나
울릉도 향나무가(울향) 내륙의 향나무보다 그 향의 깊음이 뛰어난 것이나----
구럼~
보 이 차 는 ?
그렇다!
보이차도 후발효를하여 살아 숨쉬며 변화를 해나가는 것이니
보이청병을 해풍 즉 소금끼 머금은 바닷바람의 습의 영향을 받는 환경에
보관한다면~~
홍콩 대만 같은 해풍의 환경에서 자연습에 완전 노출시키지 않고
잘 보관된 노차들은 내륙쪽으로 붙어있는 광동지역과는 또다른 환경이 분명하다.
우리나라만해도 부산과 양산의 해풍의 차이는 엄청나니까.
해발이 높고 건조한 티벳지역에 보관된 차들은 발효가 상당히 늦고 또 차맛이
마른듯한 구감을 주는데 이러한 것들을 종합해보면
보이차는 보관된 환경에 따라 어떠한 개성을 지닐까 추측이 가능하다.
이상으로 홍콩 대만의 바닷바람과 보이차의 관계를 맺어보는 상상력으로
쌩구라를 #$@%$&^%ㄸ&$%이렇게 떨었다.
예전의 홍콩창 보관 보이청병과 비슷한 환경은
우리나라에서 을릉도 제주도 부산 등등
해풍의 영향을 직접받는 지역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오늘의 상상력 놀이는 이것으로~~
첫댓글 벌써 익었습니다
ㅎㅎㅎ
저는 "홍콩"이라는 소리만 들어도 썩은 보이차 생각이 나서리....하긴 관광객에게 족보 비스므리한 것들을 들이대지는 않을테니...ㅎㅎ
ㅋㅋ 써근차의 아푼 기억이~~
그 썩은 차로 인해 피안의 땅에 다다랐음을......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