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산에의 페치카 난로는12월 5일부터 피우기 시작하였는데
어제(12/10)서야 원주 시장에 들러서 감자를 한박스 구입하였습니다.
고구마는 보관기간이 짧다는 이유로 <콩이맘>에게 외면당하였다는 소문입니다.
냄새 난다고 질색팔색하는 콩이맘을 무시하고 양미리 두마리를 부삽에 얹어서...........
덜 말라서 그냥 흐물거리며 익어가는게 영 마뜩찮은 맛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포기하기에는........이번에는 소세지 굽기 입니다.
변변한 쇠꼬챙이 하나 없기에 밖에 나가 나뭇가지를 깍아서~
으음~~~~ 아시겠죠^^
웬지 술이 생각나는 그런 시간 입니다.
오늘 난로를 피우며 감자를 호일에 싸서 아랫 서랍에 넣어두고
장작불곁에도 놓아두고 실험에 들어갑니다.
근처 00골프장에 근무하시는 어여쁜 츠자분이 20여분간 앉아서 직접구웠는데
요렇게 잘 익어가더군요.
츠자분이 주변에 계신 손님들에게 감자 서빙까지 마치고 저에게도 갖다 주더군요.
아무튼 감자 하나로 인하여 즐겁고 맛나고 즐거운 오후 였습니다.
다음에는 고구마와 밤을 준비하여 오겠다는데.....기다릴께요.
첫댓글 아.....맛나보입니다. 속노랑 고구마 조금 보낼께요......두분이서 굽다가 지치면 손님들께도 써비스 해주셔요.....ㅎㅎ 고구마는 박스에 보관할때 습기만 없애면 된답니다. 시골에서 보면 방 안에 싸리나무로 발을 만들어 둥그렇게 세워두고. 그 안에 고구마 넣어두었던 기억이........그냥 박스 뚜껑만 열어두고 바람 잘 통하는데 두면 된답니다. 고구마 보낼께요. 수취거부하면 안됩니다.....ㅎㅎ
아~보내지마셔. 올때 자기네 먹을것 조금만 가져와서 궈먹을것.
노랑 고구마 주문완료 !!
말 들으라니께
훈훈 합니다.... 서양과자중에 머쉬멜로우라고 있는데 구워 먹으면 아이들이 엄청 좋아 합니다.....
그게 뭔지 잘 모르는데........ 검색해볼께요.
전 소시지에 한표!!! 구이용 꽂이를 멋진놈으로 구비하셔도 될듯 합니다!!!
그렇잖아도 다음 원주시내에 갈때 몇개 사려고 합니다요.....나무 막대기도 좋기는 하더구만 ㅎ~
벌써 배송됐다고 합니다요. 저희들 가서 꿔 먹을거니까 염려않으셔도......^^ 구이용 꽂이 괜찮은거 많아요. 인터넷으로 보셔도 돼요. 바베큐로 검색하면 나올겁니다. 저도 지난 여름 구해서 사용했는데 꽤 좋더군요.....^^
옥희~
바나나 구워 먹어도 맛있는데.....
가져와서 구워먹으시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