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스크랩 자료는 하이매직님의 네이버 블로그에서 가지고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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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안의 칸막이나 책장중간 칸막이를 만드는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형톱에 데이도 를
장착하거나 라우터 일자비트를 장착해서 홈을 파실 것입니다. 이와 비슷한 작업을
도브테일로 만들어 넣는 것을 슬라이딩 도브테일 이라고 합니다.
슬라이딩 도브테일은 장점과 단점이 있습니다. 장점으로 치면 끼워넣어 지는 자체가
결합력이 있고, 끼워진 자체가 이미 얼라인먼트(정렬) 된 상태라는 점입니다. 단점이라면
좀 복잡할 수가 있다는 점입니다.
슬라이딩 도브테일을 만들려고 하면 한쪽은 소켓, 다른쪽은 도브테일 모양으로 깍아야 하는데
정확하게 일직선으로 소켓을 만들려면 라우터를 위한 정확한 지그가 있어야 한다는 것 하고
도브테일 모양으로 깍기 위해서는 라우터 테이블 위에서 비트교환및 비트높이 조절 그리고
펜스 조절 등 추가 작업이 많이 필요할 수가 있습니다.
이런 복잡한(?) 슬라이딩 도브테일도 D4R 로 쉽게 만들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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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소켓을 파기 위해서 D4R에 직선가이드(위에서 보는 막대기 모양의 검정 플라스틱)를
끼웁니다. 그리고 나서 작업물을 D4R에 수평으로 고정하면 됩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작업물에
그어진 연필라인은 소켓의 정중앙을 표시한 선입니다. 즉 파고 싶은 정중간입니다. 이 부분을
밑에 같은 두께의 판재를 수직으로 고정해서 끝단이 연필선 정중앙에 오게만 해 놓으면
모든 작업이 끝난 것입니다. 비트의 각도에 따라서 가이드 부분을 조금 내주거나 밀어줘야
하는데 사진에서 보이듯이 D4R 녹색 게이지에 눈금이 쪼르르 매겨져 있는데 이 눈금을
적어 놓으면 다음서 부터는 그냥 눈금으로 맞춰서 고정하기만 하면 됩니다.
이런 상태에서 작업물 두께의 약 1/3 정도 비트높이를 조정해서 가이드 따라서 그냥 쭈욱 밀면
연필선이 중앙이 되는 도브테일 홈 이 직선으로 파입니다. 행여 홈이 좀 휘게 파일까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작업물이 D4R에 고정될때 자동으로 직각으로 고정되도록 낫치(notch)에
걸리게 되어 쉽게 정직선으로 가이드 밑에 놓여지게 되어 있습니다.
이번에는 먼저 가공한 소켓에 꼭 맞는 도브테일을 깍을 차례입니다. 아까 D4R 을 셋팅해 놓은
상태에서 수평작업물 빼고 수직으로 작업물을 고정해 주기만 하면 됩니다. 이때도 도브테일
각도에 따라서 녹색 게이지의 눈금을 조절해 줘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작업도 한번만
기록해 놓으면 다음 부터는 그 수치로 놓으면 똑같은 결과물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가이드에 따라서 루터를 한번 밀면 도브테일이 반쪽만 나옵니다. 그래서 한번 깍고 나서
작업물을 뒤집어서 한번 더 깍아 주면 좌우대칭인 도브테일이 만들어 집니다.
도브테일을 깍은 모양입니다.
소켓에 끼운 사진은 미쳐 찍지를 못했지만 두개의 작업물은 딱 일치합니다.
4R로 슬라이딩 도브테일을 만드는 작업을 정리하면,
도브테일파기를 원하는 위치에 연필로 표식을 하고 D4R에 수평으로 끼운다음 홈파고,
그 상태에서 수직으로 작업물 끼운상태에서 라우터로 두번 왔다갔다 하면 끝입니다.
D4R로 슬라이딩 도브테일 만들때 제일 편한 점은 라우터 비트는 작업시작전에 원하는 깊이
로 한번만 조절하면 된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