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만남, 숭늉처럼 구수하고 막걸리처럼 텁텁하고 그랬다. 종합적으로는 ‘곤드레 돌솥 비빔밥’이었다. 그런 분위기에서 헤어지기가 참 아쉬웠다. 하지만, 난 서울의 식수원이라고 불리는 한강을 따라 소소리 봄-밤바람을 맞으며 집으로 유유히 흘러들어왔다.
“불어라~ 봄바람이여, 나의 지난 행복이여! 내일을 위해 고맙다.”
-소소리 봄바람에 간, 바보 맹구 아우라-
*주읍산(主邑山)은 대한민국 경기도 양평군에 있는 산이다. 높이는 583m이고 양평읍, 개군면, 지제면에 걸쳐 있다. 만약 이곳을 등산할 경우, 교통편은 양평읍 원덕역(중앙선 간이역. 현재 복선 전철화로 수도권 전철 중앙선 개통)에서 하차하여 약 500m를 걸으면 흑천을 만나게 되고 그곳에서 새마을 다리를 넘어 직접 등산길에 오를 수 있다. 또 양평 터미널에서 여주 방향으로 대명콘도를 지나 원덕초등학교를 지나 흑천을 따라 이어진 천변 도로를 따라가면 새마을다리가 나오는데 거기서 등정할 수 있다. 그리고 산수유 마을인 내리를 거쳐 오르는 길도 있고 하자포리, 향리를 지나 주읍리를 통해 등정할 수도 있다. 산을 오르는 길은 산을 중심으로 사방에 나 있다. 그러니 출발지와 목적지를 염두에 두고 등산계획을 세우는 것이 여러 면에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