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명산 327m 인천광역시 강화군 석모도
해명산은 강화도의 서쪽에 위치한 석모도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삼산면으로 삼산(三山)이라는
명칭은 석모도의 세 개의 산,즉 해명산(327m),상봉산(上峰山,16.1m)
상주산(上株山, 264m)이 있다하여 이름이 붙여졌다 한다.
산과 바다의 정취를 함께 맛볼 수 있는 해명산은
서해에서 불어오는 해풍을 듬뿍 받으며 산행을 할수 있는 해명산은
산세가 아기자기해 가족동반 산행지로 적당하다.
일반적으로 석모도 산행이라 함은 해명산에서
상봉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산행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주능선이 암릉으로 되어있어
아기자기하고 쉬어가기가 좋으며, 시원한 서해바다가 좌우로 펼쳐져
섬산행 특유의 재미를 마음껏 느낄 수 있다.
주능선의 높이도 방개고개에서 150m대로 떨어지는 것을
제외하고는
250m에서 300m대로 대체로 무난하다.
해명산이 위치한 석모도는 사실 산보다는 보문사라는 사찰로 더욱 유명하다.
신라 선덕여왕 4년(635년)에 창건되었다는 보문사는 오랜 역사에도 불구하고
예스러움을 찾아 볼 수는 없지만 보문사의 눈썹바위 아래 조각된
마애석불좌상(인천시 유형문화재 제29호)과
천연동굴을 이용하여
조성한 보문사석실(인천시 유형문화재 제27호)
그리고 700년된
향나무 등이 있어 불교성지로서 또한 관광지로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사찰이다.
석모도로 향하는 길목인 강화도 외포리 나루에서 카페리를 타고
갈매기떼 춤추는 뱃길을 10분정도 가면 석모도의 석포리 나루에 닿는다
산행길잡이
해명산 산행 기점인 잔대기고개에서 하차한다.
고개에서 서북쪽 능선을 타고 20분쯤 오르면 해명산 정상이다.
낙가산과 상봉산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고 서쪽바다에는 이름모를 섬들이 아른거린다.
정상을 떠나 주변 바다를 보면서 군데군데 피어있는 진달래 능선을
따라
낙가산으로 갈 때면 마치 바다 위를 걷는 기분이 든다.
누에등처럼 길게 늘어선 낙가산 능선을 오르내리길 1시간
갑자기 사방이 탁 트이면서
삼각점 표시가 있는 낙가산 정상이 나타난다.
정상에 서면 강화도 마니산과 매음리 염전,주문도가 보인다.
능선에는 회백색 넓적바위인 천인대가 펼쳐져 있으며
서북쪽으로 이어진 능선 끝에는 상봉산이 우뚝 솟아있다
낙가산에서 남서쪽으로 내려서면 눈썹바위로 향하게 된다.
눈썹바위에서 3백계단을 따라 내려오면 보문사를 지나 주차장에 닿는다.
보문사 주차장에서 1㎞떨어진 바다 속에서는 시원하고 달콤하며
위장병에 특효가 있다는 해암약수가 솟고 있다.
등산코스
진득이고개-해명산-방개고개-270봉-새가리고개-250봉
-230 삿갓바위 직전 좌측길
-낙가산-삿갓바위 직전 좌측길-마애불-보문사주차장(3시간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