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산은 사면 경사가 가파르고 해발고도가 높은 436m의 높이로 고려산 북쪽으로는 삼거리고인돌군이,남서쪽 하단에는 오상리고인돌군이 위치하고 있다.
고천리고인돌군은 고천4리 마을(고비마을) 뒤편에 있는 고려산 정산에서 적석사 낙조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서쪽 정상부에 위치하는데,이곳은 고도 250~300m로 현재까지 확인된 강화고인돌 중 가장 높은 지점에 해당한다.고인돌군의 앞쪽으로는 혈구산이 보이고,그 사이로 강화읍과 내가면을 연결하는 도로가 있으며 고천리1군 약수터에 발원한 고천천,연천이 흐른다.
고천리고인돌은 20기의 고인돌이 분포하고,크게 세곳에 군집을 이루어 분포하는데 탁자식이 16기,개석식 4기가 위치한다.
고천리고인돌1군 전경(2014년 12월 사진촬영 고인돌사랑회 부대표 한성희)
1군(68~70호)은 모두 3기의 고인돌이 8부 능선에 해당하는 산중턱에 있으면,이곳은 고인돌 표지판을 따라 능선정상부로 올라가다 보이는 약수터 근처에 위치한다.
고천리고인돌2군 전경
2군(72~82호)은 11기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며.이중 81호는 고도 300m로 강화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고인돌이다.능선의 편평한 지형에 분포하는데,1군의 고인돌에서 낙조봉 방향으로 300m 정도의 거리에 있다.동서 20m,남북 10m 정도 규모의 면적에 밀집하여 분포하고 있고,주변에서는 채석흔적으로 보이는 바위가 관찰되기도 한다.
고천리고인돌3군 전경
3군(83~88번)은 6기로 가장 서쪽에 위치하는데,2군에서 낙조봉으로 등산로를 따라 500m 정도에 위치하고,2군에 비해 고도가 낮은 편이며,84호의 고도가 250m정도로 가장 높다.
고천리고인돌군 중에서 비교적 상태가 양호한 것은 내가면 고천리 산115번지에 위치하는 1군의 69호고인돌이다.이고인돌은 전형적인 탁자식 고인돌로 받침돌 2기,막음돌 1기가 있는데,북쪽과 서쪽은 상당 부분의 흙으로 덮어 있으며 덥게돌은 남쪽으로,양쪽 받침돌은 동쪽으로 약간 기울어져 있다.덮게돌은 네모꼴에 가깝고,크기는 324×250×70cm 정도이며,가장자리 부분을 따라 손질했는데 동쪽과 남쪽은 수직에 가깝다.장축은 남뿍이며,무덤방 내부의 크기는 210×80cm인데 안쪽으로 움푹 패인 것은 도굴의 흔적으로 보인다.
고천리고인돌군의 2/3 정도가 능선 방향인 동-서쪽 방향으로 놓여 있어 축조시 고인돌의 자축방향과 위치와의 특정한 관련성이 제기되기도 한다.
고천리고인돌을 삼거리고인돌 축조집단에 의해 축조된 것으로 보기도 한다.
세계유산 강화고인돌 탐방 내용옮김(99~101페이지)
-발행일 2012년10월30일
-글쓴이 우장문,김영창
-편집 고인돌사랑회(http://www.igoindol.net/index.html)
-발행 강화군
-옮긴이 고인돌사랑회 부대표 한성희(010-6596-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