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에서 띄우는 편지28.가뭄 갈라지고 터졌다.나이를 먹어가면 다 그럴까.발 뒷굼치에 낀 각질을 벗겨내고 벗겨내도한 사흘 지나면 또 갈라지고 터진다.아버지가 떠나신 후, 한쪽이 비어있는 잠자리! 등을 활처럼 휘고 웅크리며 잠이든 어머니,이불 밖으로 삐져나온 발을 만져본다. '작은벚 밭에 심은 마늘이 가뭄으로 다 죽어가드라.' 어머니 잠꼬대를 들으며이른 아침 물조리를 들고 밭으로 향한다.
첫댓글 그동안 심어 관리한 밭작물의 종류를 사진과 함께 올려주면 좋겠습니다.
편지로 하루에 한 가지씩만,야금야금 보여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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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금야금 보여 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