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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풍지맥 2구간
유탕촌 마을-x413.5m-x430.4m-깃대봉(△439.1m)왕복-x611.1m-병장(봉)산(△687.4m)-지맥 분기점-잿막재-x697.6m(천봉)-불태재-불태산(x729.4m)-갓봉(약720m)-x660.9m-△604.2m(깃대봉)-불태산(635.9m)-x581.0m-x626.9m-x535.4m-큰재-이재산성-△201.8m-x190.6m-사라치(밤실재24번 도로)-x211.1m-x166.9m-x229.8m-못재(1번 국도)
도상거리 : 20km 지맥13km 깃대봉 왕복 및 접근7km
소재지 : 전남 장성군 북하면 장성읍 남면 담양군 대전면
도엽명 : 1/5만 담양
이 구간 지맥과 상관없이 병장산 서쪽능선부터 시작해서 지맥으로 접근하는 산행이고 따라서 대치-병장산 분기점까지의 짧은 구간은 생략된다
지맥만 종주하는 경우 유탕촌마을에서 유탕저수지를 지나서 잿막재로 이어지는 일반등산로를 따라서 잿막재로 오를 수 있겠다
내가 진행한 능선으로 오를 때 주능선의 x417.5m에서 남서쪽으로 흘러내린 x164.9m 능선부터 시작하면 족적이 있으니 그리로 올라서면 되겠다
x430.4m에서 깃대봉 왕복 30분~35분 정도 소요되는데 산 이름 따 먹기 아니면 가봐야 낡은 삼각점 외 특별할 것 없다
x611.1 오름만 극복하면 병장산 까지는 완만하고 이후 잿막재까지 급 내리막이나 계속되는 일반등산로를 따르니 독도나 다른 것은 문제없다
잿막재에서 천봉으로 불리는 x697.6m오름 가파르나 등산로 좋으니 문제없고 불태재 잠시 내려서고 불태봉 오름은 바위지대고 마지막은 좌측은 거의 절벽을 이루고 있다
계속되는 능선의 오르내림은 뚜렷한 등산로와 안전시설이고 이정표가 수시로 있다
이재산성 이후 넓은 길은 사라지지만 길은 뚜렷하다
선동고개 이후 △201.8m 이후 지도에 없는 부대의 전차 훈련 길의 넓은 길이 나타나고 이후 x190.6m로 이어지는 능선 잡목 심하고 길이 없다
단광재 안부 이후 밤실재까지 잡목은 있지만 길은 뚜렷하고 밤실재 이후 부대 안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잡목이 심하나 겨울철은 덜하겠고 못재에서 산행을 마친다면 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서면 못재터널을 빠져나온 1번 국도 인근에서 장성이나 광주로 들어서는 버스가 있다.
1/5만 지도 크게 보기
◁산행 후기▷
2016년 5월 22일 (일) 맑음
홀로산행
세 번의 경남지역의 지맥들을 종주했으니 병풍지맥 2구간으로 향한다
장성에서 가까운 곳이라 장성의 교통편을 보면 고속버스는 이용할 수 없고 야간에 움직이는 무궁화열차를 이용하는 방법인데 결과적으로 등만 대면 잠에 빠지는 나도 잠을 들 수 없을 정도로 수시로 방송해대고 불이 환하게 켜져 있는 열차인 관계로 거의 잠을 못자고 산행에 나서니 컨디션에 문제가 있었다
아마도 수원역 정차 소리만 못 들었지 그 많은 역에 정차하는 소리를 다 들었으니 말이다
23시10분 용산역 출발 열차는 그렇게 새벽 3시10분 경 장성역에서 하차한다
지난 몇 번 이용했던 곡성역 같은 대합실을 그려보지만 길게 누울 수 있는 의자는 없으니 그나마 두 어 시간 편안하게 눈을 부쳐보려 하지만 틀렸고 찜질방으로 이동할라치면 이동하는 시간 빼면 잘 자야 1시간 정도일 것이니 그냥 대합실 바닥에 누워 거지체질(?)을 발휘하려 해보지만 마음속으로「에구! 내 나이가 몇 인데 이 지랄(?)인고!!!」
그러나 깜빡 잠이 들었고 눈을 떠보니 04시45분이다
밖으로 나오니 택시부가 있어 그대로 택시로 올라서 유탕촌 마을에 도착하니 폭염이 몰아치는 날이 이어졌지만 아침의 공기는 싸늘하다
불태산의 일반적인 등산로는 동쪽 깊숙이 이어지는 저수지 저 편의 서동마을에서 잿막재로 오르거나 남쪽 골자기 쪽의 등산로를 이용하겠지만 나는 북쪽의 능선을 치고 오르기로 지도를 보고 계획했는데 북쪽의 x363.0m를 바라보니 아래쪽에는 벌목된 흔적은 보이지만 마땅하게 접근할 곳이 보이지 않고 물론 등고선을 보며 생각하기는 했지만 육안으로 보기에 질릴 정도로 가파른 모습이라 일단 x363.0m능선자락과 x417.5m 능선자락 사이로 패어진 계곡 쪽으로 지도에 없는 넓은 길이 만들어져 있어 일단은 이 길이 어디로 이어질까 생각하며 고도를 줄이며 올라서기로 한다
▽ 장성역
▽ 유탕촌 마을에서 동쪽 서동촌 쪽을 바라보고, 북동쪽 골자기의 넓은 길로 오른다
▽ 남쪽으로 유탕저수지 너머 지맥에서 북쪽으로 흐른 △430.6m를 본다
05시10분 배낭을 추스르고 그렇게 발길을 옮기며 산행이 시작되지만 언급했듯이 지맥과는 상관없는 것이다
그렇게 20분 정도 올라서니 그 길은 무엇을 하려고 만들어진 것인지 몰라도 끝이 나는데 해발 약230m 일대며 좌 우을 살펴보고 지도를 보니 좌측의 x363m 능선 쪽은 상당히 가파르고 계곡을 직접 치고 오르는 것도 힘들 것 같아서 우측의 x417.5m 남릉이 표고차 70m 정도만 사면을 치고 오르면 완만한 오름일 것 같아서 우측의 사면을 치고 오르기로 작정한다
바로 치고 오르기 뭣해서 조금 더 마른 계곡 쪽으로 오르다가 우측사면으로 치고 8분여 가파르게 올라서니 능선의 날 등이고 나름 계산대로 잡목가지는 걸리지만 뚜렷한 족적이 있어 길 없이 잠시 치고 오르는 것과는 확실히 힘이 덜 들면서 북쪽의 오름이다
이렇게 족적이 있다면 초반 바로 우측의 능선으로 올랐다면 완만한 등고선으로 볼 때 쉽게 오르지 않았을까! 하는 뒤늦은 판단이다
북쪽의 오름에는 사람들이 거의 다니지 않아서 그런지 잡목은 무성하지만 석축의 폐 무덤이 있으니 예전에는 마을사람들이 다녔겠다
약110m의 표고차를 줄이며 오르는 능선은 이곳부터 약간의 가파름이고
05시56분 작은 나무와 풀이 무성하게 자라난 무덤(폐)이 자리한 주능선의 날 등에 올라서니 확실히 족적이 뚜렷하고 좌측으로 살짝 틀어 올라서니 예전 폐 헬기장이나 무덤 터 였나! 중간키의 소나무가 빼곡하게 자라있고 가지를 드리운 x417.5m다
볼 것이 없는 답답한 이곳을 뒤로하고 다시 돌아 나와서 막걸리 한잔 따라놓고 무사산행을 빌고 06시08분 출발이다
▽ 길이 끝나면서 어디로 오를 것인가! 우측의 사면을 택한다
▽ 사면을 치고 능선을 오르니 예전에는 무덤을 찾던 뚜렷한 족적이나 잡목들이다
▽ 폐 무덤의 동서 주능선에 오르고 좌측으로 비켜난 소나무들의 x417.5m다
동쪽 역광의 해를 바라보면서 내려서는 능선은 많은 사람들이 다니지 않아서 잡목가지들이 걸리고 쓰러진 나무들을 넘어야 할 정도지만 길은 뚜렷하게 형성되어 있다
잠시 부드럽게 내려서고 고만고만하게 이어지는 잡목의 능선을 따르는데 이 능선 복분자들이 제법 있어 수시로 찔린다
06시19분 살짝 내려선 상태에서 북동쪽의 오름이 시작되고 송림아래 무성한 잡목들 사이의 은근한 오름이 6분여 이어지니 동쪽으로 평탄한 오름이다
06시31분 특별할 것 없는 x430.4m에 올라선 후 배낭을 내리고 북쪽으로 분기한 능선의 깃대봉을 다녀오기로 한다
북쪽으로 내려서는 능선에는 쓰러진 나무들이 많아 괜한 짓인가! 후회도 해보지만 6분여 내려서니 평탄해지고 다시 오름은 소나무들이 좋고 괜찮은 오름이며 마지막 정상 직전 우측사면은 바위로 이루어진 벼랑을 이루고 있다
06시47분 그렇게 올라선 잡목이 무성한 곳에「담양312 1981복구」삼각점의 깃대봉 정상이다
그래도 사람들이 찾는 곳인지! 몇 개의 표지기가 붙어있지만 조망이 전혀 없는 깃대봉의 좌측 골자기 아래 개사육장이 있는지 개짓는 소리가 상당히 시끄러운 가운데 잠시 지체하고 깃대봉을 뒤로하고 바위벼랑지대로 나서서 동쪽을 바라보니 골자기 저 편으로 올라야할 병장산이 육중하고 그 북쪽으로 이어가는 능선은 구신재를 지나 장성호 인근의 깃대봉(420.3m) 쑥굿봉(482.
7m) 용두산(467m)을 솟구치고 있으며 그 능선의 뒤로 보이는 더 큰 능선은 지난 구간 병풍산에서 북쪽으로 흘러가는 송대봉 장군봉 능선이다
▽ 이후 진행하는 능선은 족적은 있지만 잡목들과 쓰러진 나무들이고
▽ x430.4m
▽ 깃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 깃대봉
▽ 깃대봉에서 바라본 병장산
07시05분 다시 x430.4m으로 돌아와서 아침식사를 하고 가기로 하는데 깃대봉 왕복은 순수한 걸음으로 32분이 소요된다
07시22분 식사를 하고 동쪽으로 비죽하게 솟은 x611.1m와 병장산을 바라보며 2분도 걸리지 않아 내려서니 고만하다가 잠시 후 오름이 시작되는데 표고차 200m의 줄임 이겠다
8분여 그리 힘들이지 않게 오르니 약500m의 봉우리를 오르지 않고 좌측사면의 길을 따라 돌아 오른다
오름 능선의 우측 아래로 저수지에서 서동마을로 이어지는 골자기의 도로가 보이며 그 너머 진행할 지맥의 불태산 능선이 비죽거리며 보면서 진행하는 능선의 비죽거리는 바위들이 나타난다면 대체적으로 좌측사면으로 족적이 이어지면서 따른다
07시43분 그렇게 오르니 펑퍼짐한 곳에 파묘한 흔적이더니 고만하게 잠시 더 진행하다가 오름이 8분여 이어지니 마지막 오름에는 북쪽 능선이 분기하는 곳에는 길이 뚜렷하다
아마도 북쪽 덕진제 방향 x348.2m 쪽 능선으로 좋은 등산로가 이어지는 모양이며 곧 평범한 x611.1m다
이제부터 좋은 등산로를 따라 부드럽게 내려선 후 고만한 능선이 이어지다가 잠시 올라서니 좌측(북) 능선 분기점을 지나며 남동쪽으로 틀어 가다가 동쪽의 완만한 오름에는 곳곳에 바위들이 보인다
08시07분 시야가 확 터지면서 공터를 이룬 곳에 남쪽은 벼랑을 이루며 진행할 불태산 쪽 능선이 굴곡지게 보이는 병장(봉)산 정상에는 바위에 박힌 아주 낡은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고 다른 특별한 것은 없다
▽ 맨 좌측 천봉 그 다음 불태봉이고 불태봉 옆 뾰죽봉이 갓봉이다
▽ x611.1m
▽ 유탕저수지와 서동촌을 바라보며 병장산으로 향하는 능선은 바위들이다
▽ 천봉 및 불태산 능선을 배경으로 낡은 삼각점의 병장산
잠시 지체 후 동쪽으로 고만한 능선은 4분후 살짝 올라선 북쪽 능선 분기점에는 작은 바위가 보이며 남동쪽으로 틀어 살짝 내려선 후 오르니 전망 좋은 바위에서는 지난 구간 투구봉 병풍산이 멋지다
속살은 여전히 바위들을 이룬 가운데 내려서니 누운 바위를 지나니 Y자 갈림길이 대치 분기점이니 이곳부터 병풍지맥의 마루금이 되겠다(31분)
원칙적으로 제대로 지맥종주라면 대치까지 왕복을 해야겠지만 더 먼거리를 지나왔다는 핑계로 남쪽으로 방향을 틀어 잿막재로의 내림이다
표고차 200m를 아주 빠르게 내려서야 할 정도로 가파른 내림이 이어지고 15분여 그렇게 내려서니 하늘이 터지며 가시넝쿨들의 폐 헬기장이고 전면 올라야 할 천봉이 상당히 높게 보이고 뒤돌아보니 내려선 봉우리도 상당히 높다
곧 溫陽 方公 配 孺人 平山 申氏 비석의 무덤을 지나니 곧 임도종점의 잿막재인데 보두산1.5km↔천봉1.7km를 알리는데 보두산은 병장산을 일컷는 것일까! (08시48분 도착)
의자까지 있어 시원한 막걸리 한잔을 하며 휴식 후 08시57분 출발이다
지도를 보면 오름은 표고차 250m를 일단은 줄이며 올라서야겠는데 잠시 후 계단과 시설물이고 그렇게 13분여 올라서니 좌측 치막 쪽 능선이 분기점을 지나니 계단은 사라지면서 살짝 우측으로 휘어지며 오름인데 이전보다 된비알은 사라진 상태며 마지막 묵은 헬기장을 지나고 숲으로 들어서서 잠시 오르니 09시24분 의자까지 설치된 x697.6m는 천봉 표시다
▽ 대치-병장산 분기점
▽ 올라야할 천봉(上) 과 방금 내려선 병장산 쪽 분기봉(下)
▽ 잿막재
▽ 가파른 오름이 이어지면 x697.6m는 천봉이다
얼음 맥주 한 모금 마시느라 5분 지체 후 좌측으로 살짝 틀어 부드럽게 2분도 되지 않으면 시야가 확 터지면서 동쪽으로 삼인산과 병풍산이 잘 보이면서 지맥은 남쪽으로 틀어 불태재로 내려서는 곳이다
전면 오늘 구간에서 제일 높은 x729.4m와 비죽거리는 봉우리들이 보이고 그 좌측아래 대야저수지와 대전면 벌판 멀리 무등산이 정수리만 내밀고 있는 모습을 보며 뚝 떨어져 내려선다
4분여 가파르게 내려선 후 부드러운 내림이 이어지니
09시46분 지도상의 불태재며 오름이 시작되는데 3분여 올라서니 좌측 평장리 쪽 능선이 분기하는 곳에는 한재골 사방댐1.0km의 갈림길을 알리는 이정목에 불태재 표시며 불태산 방향 등산로 아님 사격장 주의 표시다
울툭불툭한 바위를 밟으며 잠시 내려선 곳에서 본격 오름이 시작되는데 계속되는 바위지대를 밟으며 오르는 능선이다
10시05분 하늘이 터지면서 전면 위로 정상이 보이는 곳은 좌측(동) 능선 분기점이고 오름의 좌측은 절벽을 이루며 고도감을 느낄 수 있다
10시13분 좁은 공터를 이룬 곳에 불태봉 정상석이 설치된 x729.4m에 올라서니 여전히 능선의 좌측은 절벽을 이루고 있으면서 평장동 벌판은 사격장이고 남동쪽으로 진행할 능선 역시 좌측은 가파르게 바위지대로 형성된 그런 능선이다
산이 부처의 모습이라 하여 불태산 이라 한다하며
불태산 주변에는 송강 정철과 석탄 이기남이 강학했던 정이암터를 비롯한 상청사 하청사 인월사 등 80여 개 절터와 유서 깊은 문화유적들이 많고 특히 나옹대사가 창건한 나옹암터에는 마애불상이 남아 있어 불심이 가득했던 옛 영화를 말해 주며 신라 때 창건된 것으로 알려진 하청사는 매월당 김시습과 하서 김인후의 시에 등장하고 인월사 에는 매월당이 남긴 시 한 편이 현재까지 전해온다
병장산과 불태산 서쪽 자락이 포근히 감싸는 유탕리 서동은 김해김씨가 500년 전에 형성한 마을로 원래 운동(雲洞)이었으나 서골과 상동으로 분리됐다가 해방 후 서동(饍)으로 개명됐다. -장성군 문화관광-
▽ 동쪽 지난 구간 투구봉 병장산과 우측 삼인산이 보이고
▽ 불태재 이후 불태봉과 비죽한 갓봉 x660.9m 깃대봉 순으로 보인다
▽ 대전면 들판 저 멀리 무등산을 당겨보았다
▽ 불태재를 지나 오르면 불태재 이정목이고(上) 뒤돌아 천봉을 본다(下)
▽ 투구봉 병풍산 삼인산이 더 잘 보이고
▽ 불태봉을 바라보며 좌측 절벽아래 사격장도 보면서 올라선 불태봉 정상
▽ 갓봉과 진행할 능선
지난 구간도 그렇지만 요 몇 년 사이에 국토지리정보원 발행의 온맵 지도에서의 지명이 엉터리로 만들어진 것이 지난 구간 용구산도 龍龜山으로 병풍산도 같은 龍龜山으로 표기되어 있고 오늘 지나온 병장(봉)산이 屛風山으로 되어 있고 이 능선에 제일 높은 이 봉우리는 그냥 x729.4m고 진행할 x635.9m가 佛台山으로 표기되어 있는 것이다
아무튼 잠시 조망을 둘러보고 햇볕에 노출되어 있어 정상을 뒤로하고 내려서는 능선 온통 바위들이다
10시25분 바위 턱을 잡으며 올라서니 약720m의 봉우리는 멀리서 보면 불태봉 다음에 비죽하게 보이던 그 봉우리고 이 봉우리에서는 그런 표기를 보지 못했지만 나중에 안내판을 보니 갓봉 이라는 이름을 지자체에서 붙여준 모양이며 북서쪽 서동마을 쪽으로 능선을 분기시킨다
북쪽 아침에 올라섰던 능선과 병장산에서 천봉을 거쳐 온 능선이 한 눈에 들어오고 가야할 능선도 빤하게 보이는 봉우리다
직접 내려서는 곳은 벼랑을 이루고 있어 북쪽 능선 쪽으로 휘돌아 내리는 길이다
그렇게 내려서고 바위능선을 진행하다가 살짝 오른 좁은 공터를 이룬 곳에서 내려서려니 오늘 구간 처음으로 밧줄이 매어져 있으며 이후 곳곳에 매어진 밧줄들과 그나마 상태가 어려운 곳에는 좌측은 절벽이니 주로 우측(북) 사면으로 휘돌아 오르는 형태다
10시50분 느릿한 걸음으로 갓봉에서 25분이 소요된 x660.9m 오름 직전 밧줄이 걸린 곳 바람이 시원해서 시원한 맥주 한잔을 하며 8분 지체 후 밧줄을 잡으며 오르며 출발이다
▽ 갓봉 정상에서 가야할 깃대봉 귀바위 등의 불태산 능선들이 비죽거리며 멀다
▽ 좌측에서 우측으로 아침에 올라선 능선과 병장산이고 큰 산이 조금 전의 천봉이다
▽ 유탕저수지와 아침에 오른 능선에 멀리 방장산의 영산기맥을 당겨본다
▽ 다시 진행할 능선들을 바라보고
▽ 갓봉과 불태봉을 뒤 돌아본다
▽ 능선
▽ 약사암 능선과 서동마을 골자기
울툭불툭 바위들도 밟으며 4분여 올라서니 바깥에서는 바위봉우리로 보이던 x660.9m 정상은 흙이 밟히는 편안한 곳이지만 한 두 걸음만 비켜나도 남쪽 절벽 아래 시격장과 남서쪽 진원저수지 저 편으로 낮게 이어지는 지맥의 능선이 보이는 조망터다
x660.9m에서 내려선 좁은 능선 앞에는 다시 약650m의 북쪽 서동마을 쪽 골자기 방향의 능선 분기봉도 전면이나 좌측은 절벽을 이루고 있어 우측사면으로 돌아가면 밧줄도 매어져 있고 처음으로 철 계단도 있어 올라선다
올라선 정상 역시 좁은 공터를 이루며 앉을 시설도 있고 바람이 시원해서 얼음 물 한 모금 하느라 4분 지체 후 출발하는데 내려서는 곳 바위 위에 돌을 얹어 놓은 석축 흔적이 눈길을 끌고 잠시 후 울창한 수림아래 서있는 이정목에는 좌측 학동1.8km 갓봉0.7km 진행방향 귀바위2.5km의 갈림길이다
모처럼 바위들이 보이지 않는 편안한 숲길이 이어지고 마지막 살짝 올라서니 11시42분 헬기장을 이룬 △604.2m에는「담양313 1999재설」삼각점이고 깃대봉으로 불리는 모양이다
남쪽 진원면 너른 들판 저 편으로 무등산은 여전히 희미하고 햇볕이 쨍쨍 쬐는 깃대봉을 뒤로하려니 좌측(남서)으로도 갈림길이 보이고 지맥은 북서쪽의 내림이며 밧줄들의 안전시설이 이어져 있으며 2분여 내려선 곳에서 지도상에 불태산으로 표기된 x635.9m를 향한 부드러운 오름은 잠시 후 폭 좁은 바위반석을 지나니
11시55분 하늘이 터지며 봉우리가 아닌 평탄의 능선의 불태산으로 표기된 x635.9m정상은 특별할 것 없다
▽ 맥주를 마신 휴식지에서 올라선 x660.9m는 흙이 밟히는 곳이다
▽ 진원저수지를 바라보며 깃대봉으로 향하는 능선
▽ 약650m의 분기봉에서 휴식하고 내려서려니 석축도 보인다
▽ 학동 갈림길을 지나고 기암도 지나며
▽ 깃대봉으로 불리는 △604.2m에 올라서서 멀리 병풍산 천봉 불태봉 x660.9m 순으로 본다
▽ 다시 병장산과 천봉을 바라보고(上) 깃대봉을 뒤로하고 내려선다
▽ 지도에 불태산으로 표기된 x635.9m에서 좌측은 산불지대 다
서쪽으로 이어지는 평탄한 능선의 좌측 사면은 산불로 시커멓게 탄 소나무들인데 이곳에 산불이 났을 때 워낙 벼랑을 이룬 곳이라 능선에서 더 이상 번지지 못하게 조치를 했는지! 날 등을 경계로 우측은 멀쩡하다
저 앞으로 크게 보이는 능선은 이후 올라야할 x626.9m고 서쪽으로 평탄하게 2분여 후 북서쪽으로 휘어지면서 부드러운 내림인데 서쪽으로 이재산성 이후 진행할 낮은 능선의 지맥이 한 눈에 들어온다
5분 후 오름인가! 북쪽으로 고만한 능선이 이어지다가 5분여 후 오른 x581.0m에는 귀바위0.8km↔깃대봉1.18km에 북쪽 卍약사암1.69km를 알리는 울창한 수림이고 오래된 폐 무덤 흔적이다(12시10분)
등산화를 벗고 찬 맥주와 빵으로 허기를 채우고 12시28분 출발이며 다시 북서쪽의 내림에는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고 잠시 후 고만한 내림이다
x581.0m에서 7분후 내려선 정자가 있는 안부는 큰재고 우측 유탕리 서동마을2.0km 좌측 산성약수터0.3km의 표시라 약수터에서 식수를 채워올까 하는 마음으로 갈등하다가 잠시 지체다
동쪽의 오름에는 가파르게 오르는 나무계단을 지나 큰재에서 13분여 올라선 북쪽 △430.6m 분기점에는 큰재0.2km 귀바위0.3km의 이정목이며 동쪽 뒤로 돌아보면 지나온 능선이 굴곡지게 보이고 지난 구간 병풍산도 시원스럽다
남쪽으로 방향을 틀어 평탄하게 이어가다가 남서쪽으로 틀어 부드럽게 오르니 12시57분 분기점에서 6분이 걸린 정자가 설치된 x626.9m가 이정표의 귀바위 다
▽ 이재산성 이후 못재로 향하는 낮은 지맥과(上) 올라선 약수암 능선 분기봉인 x581m
▽ x626.9m를 바라보며 내려선 약수터 갈림길의 정자의 큰재
▽ 돌아보니 좌측 병장산 잿막재와 뒤 병풍산이고 천봉 불태봉 갓봉 순이다
▽ 발 아래 장성3터널이 지나가는 북쪽 △430.6m능선 분기점이다
▽ 남쪽 진원저수지와 장성3터널과 4터널 사이의 고속도로가 보인다
▽ 불태산 깃대봉 갓봉 불태봉 등 지나온 능선을 다시 바라보고
▽ x626.9m
바람 시원한 정자에서 음악을 틀어놓고 누워있던 일대의 주민인 듯한 영감님이 내 나침반과 지도를 보며 흥미를 보이며 등고선이 어떻고 독도가 어떻고 하니 한동안 이야기가 오고가느라 시간이 지체되고 13시08분 출발이다
다시 북서쪽으로 내려서는 능선의 좌측은 벼랑을 이루고 있어 밧줄과 목책의 안전시설을 따라서 잠시 후 철 계단과 나무계단을 내려서는데 북서쪽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큰 능선은 고창 영광 쪽의 영산기맥이다
출발 7분후 내려서는 곳에는 나무와 풀이 무성하게 자라난 무덤 하나가 보이고 둔덕을 지나고 더 내려선다
내려선 곳에서 4분여 부드럽게 올라서니 수림아래 평범한 x535.4m에는 팻말 하나가 걸려있고 부드럽게 잠시 진행하면 재봉산4.2km 깃대봉2.3km의 이정표를 지나니 풀이 무성하게 자라난 ?陽 千公의 무덤을 지나며 이재산성 권이다
날 등의 좌측사면으로 이어져 있는 등산로를 따른다
13시29분 우측으로 샘터 가는 길 갈림길이 있는데 x493.4m 가는 길이기도 하고 서쪽 2.7km 저 편 x255.7m를 거쳐서 제봉산(325.5m)로 이어지는 능선의 분기점이기도 한 이곳에서 혹시 이재산성의 흔적이라도 볼 수 있을까 싶어 그 쪽으로 발길을 옮겨보다가 4분후 이곳을 뒤로 하고 남쪽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4분후 살짝 올라서면 전망대를 이룬 정자가 있어 올라서보지만 영산기맥 쪽만 살짝 보이지 전망은 전혀 없어 2분 지체 후 출발이다(39분)
▽ 장성시가지와 멀리 영산기맥이 보인다
▽ 선동저수지 우측이 마루금이고 우측 높은 봉우리는 제봉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 x535.4m을 지나면 千公의 무덤을 지난다
▽ 귀바위 봉을 뒤돌아보고
▽ 이재산성 샘터 x493.4m 능선 갈림길에는 안내판이 있다
▽ 전망대 정자지만 올라서보니 보이는 것이 없다
이제부터 선동고개까지 표고차 300m를 줄이며 내려서는 여정일 것이며 넓은 길은 이곳까지만 지맥의 길도 뚜렷한 편이다
지루할 정도로 크게 방향도 바꾸지 않으면서 계속 내려서다가 정자에서 13분후 몇 걸음 올라선 해발 약250m의 둔덕에서도 계속 내림은 이어지지만 이전보다 가파름은 덜하다
잠시 더 내려서니 육군 말뚝이 보이더니 좌측사면으로 번호미상의 송전탑도 보이며 내려선다
뚜렷한 족적을 따르다보니 마지막 능선의 날 등의 좌측사면이 되어 다시 돌아갈까 하다보면 쌍무덤이 자리하고 있고 좌측(남) 선동마을 쪽으로 이어지는 수례 길이 보이는 지점이라 우측으로 살짝 올라서니 푹 패어진 소로 선동고개 다(14시)
서낭당 흔적의 고개에서 맥주 한잔을 마시며 휴식인데 오늘 잦은 휴식은 아무래도 수면이 부족해서일 것이다
14시10분 출발
길도 없는 것 같은 능선을 2분도 걸리지 않아 올라서니 문패 없는 무덤과 무덤 옆에 시멘트로 발라놓은 아주 낡은 삼각점의 x201.8m인데 준,희 선배의 팻말은 199.4m를 알리는데 온맵 지도 이전의 지도의 표기가 되겠다
이 봉우리에서 남쪽 x158.9m로 이어지는 능선 저 편은 부대가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동쪽 지맥 쪽은 절개지가 보여서 돌아서 내려서니 지도에 없는 전차 바퀴자국의 넓은 길이고 일대에는 추락주의 팻말과 밧줄들이 매어져 있어 어리둥절해 한다
▽ 육군 말뚝과 쓰러진 나무들을 지나며 계속되는 내리막이 이어지면
▽ 선동고개
▽ x201.8m
▽ 지도에 없는 전차바퀴자국의 훈련길의 고개다
다시 능선으로 오르는 곳에는 복분자 가시들이 어지럽지만 잠시 빠져 나오니 밤송이들이 떨어져 있는 능선을 잠시 따르니 또 조금 전과 비슷한 지도에 없는 그 넓은 전차 자국의 넓은 길이다
능선의 좌우를 가르는 뙤약볕이 쬐는 넓은 길에서 동쪽으로 올라서서 x190.6m를 올라야 하는데 식수를 많이 준비해오지 않아서 불안한 마음에 지도를 보면 남쪽 율곡저수지 쪽의 계곡 옆의 전차 길을 따라다가다 계곡의 물을 채운 후 적당한 곳에서 우측의 마루금으로 붙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마루금의 날 등을 우측으로 두고 그 길로 내려선다
마루금 종주에서 아무튼 딴 짓을 하면 나중에 후회를 하는 것은 자명한 것인데 꼭 그 짓을 할 때는 그런 생각이 나지 않고 코앞의 일만 생각게 된다
남쪽으로 그렇게 내려서다보니 우측 계곡으로 내려설만한 마땅한 곳이 보이지 않으니 점점 더 내려서게 되면서 후회를 하며 다시 올라갈까! 그렇지만 이미 많이 내려섰기에 돌아가려는 마음보다 내려서는 발걸음이 먼저 옮겨진다
결국은 적당한 곳에서 식수는 채우고 떡 본 김에 제사지낸다고 머리에 물도 끼얹고 에이! 이왕 엉터리로 된 것 느긋하게 돌아가는 여정을 택한다
14시50분 x190.6m 직전의 전차 길 고개에서 중간에 식수를 채우느라 시간이 걸렸지만 아무튼 20분이나 소요된 상태에서 우측(북) 마루금으로 오르는 넓은 수례 길이 보여서 마루금으로 붙기 위해서 오르다보니 괜히 그 놈의 식수 때문에 금방 지나갈 곳을 빙 돌아 다시 오르는 여정이 된다
그 길은 과수농장으로 이어지는 것이고 은근한 오름이 이어진다
15시05분 풀이 무성하게 자라난 묵은 수례 길 안부에서 물 마시느라 5분 지체하고 남쪽으로 이어지는 울창한 수림에는 길은 있는데 복분자와 쓰러진 나무들이다
▽ 금방 다시 같은 길로 내려선 x190.6m 직전에서 남쪽 x158.9m능선에는 부대가 보인다
▽ 물을 뜨러 내려간 골자기에서 북쪽으로 바라본 귀바위 봉
▽ x190.6m과 밤실재 사이의 묵은 수례 길 고개
▽ 이후 능선은 길은 있으나 복분자와 쓰러진 나무들이다
도로를 건너서 옹벽을 올라서니 우측으로 철망이 막고 있는데 부대의 철망이고 경고문이 붙어있다
절개로 올라서서 남쪽의 능선을 오르다가 지도를 보니 어차피 부대 안의 도로로 내려서야 하겠다
우측으로 다시 내려서서 철망 안의 부대의 도로를 따라 잠시 올라서면 지맥은 도로를 버리고 우측의 x211.1m를 올라야 하지만 어차피 금방 다시 이 도로로 내려서야 하니 무시하고 남서쪽 도로를 잠시 더 오른다
15시28분 우측의 x211.1m에서 내려선 절개지의 도로 정점 직전 좌측의 산으로 오르는 절개면 쪽에는 밧줄이 매어져 있고 서쪽-남쪽으로 오르는 능선은 복분자와 잡목들이다
15시35분 부대 도로에서 7분후 올라선 숲 아래 펑퍼짐한 지형의 x211.8m에서 다시 주저앉아서 아끼던 맥주를 마음껏 마시고 7분 지체 출발이다
남쪽으로 내려서는 능선에는 복분자 가시들이 상당하지만 곧 남쪽에서 서쪽으로 틀어 내려서다가 둔덕을 오르다보니 우측으로 내려서는 잡목의 수레 길이 나타나지만 지맥은 좌측인 남쪽으로 내려서야 하니 좌측으로 틀어 내리려니 가시잡목이 대단하다
잠시 후 내려서는 부대의 도로에서 그 수례 길을 따르지 않은 것을 후회 한다
▽ 온맵 지도에는 사라치고 다른 지도에는 밤실재 이정표
▽ 부대 안의 도로로 내려선 후 우측 x211.1m에서 내려선 도로에서 좌측 x211.8m로 오름이다
▽ 잡목을 헤치며 올라선 펑퍼짐한 x211.8m
▽ 이후 다시 내려서는 능선은 가시잡목들이고
아무튼 폐 軍 시설물과 녹 쓴 시설들을 보면서 내려서니 다시 부대 안의 도로다 (16시03분)
절개지를 올라서서 숲으로 들어서면 여전히 잡목들이고 그 잡목가시들 사이로 폐 타이어시설들을 보면서 남서쪽 잡목들을 오르니 곳곳에 육군 말뚝과 국방부 말뚝들이 보인다
16시11분 검은 말뚝 軍시설들이 잡목사이에 설치된 x166.9m에서 6분 지체 후 출발이다
살짝 내려서고 오름 직전에는 密陽 朴公 配 孺人 河東 鄭氏며 국방부와 육군 말뚝을 계속 보면서 잡목사이의 동쪽의 오름은 은근히 이어지며 12분후인 16시32분 錦城 范公의 큰 무덤이 자리한 x229.8m에 올라선다
남쪽으로 잠시 내려서다가 동쪽으로 내려서니 묵은 수례 길의 흔적이고 잠시 후 북쪽으로 휘어가면서 올라야 하는 곳의 수레 길은 오르지 않고 좌측사면으로 이어지며 부드럽게 내려산다
16시43분 풀이 무성한 문패 없는 무덤을 지나 내려서니 진행방향 북쪽 x16
3.9m 직전의 잘록이며 우측에는 부대의 군사시설 경고판이 서있다
마루금은 살짝 올라서서 좌측으로 내려서야 하지만 패어진 곳에서 좌측(서)으로 내려서는 푹 패어진 흙이 드러난 넓은 길로 향하면 편백나무들의 아주 편안한 길이다
16시47분 못재 육교 앞 구 도로에 내려서면서 오늘의 지맥산행을 접기로 한다
▽ 다시 도로로 내려선 후 절개지를 오르니 가시잡목들이다
▽ 잡목지대를 오르니 검은 말뚝들의 x166.9m
▽ x229.8m
▽ x163.9m 직전의 안부의 우측은 부대경고판이고 좌측의 수례 길을 따른다
▽ 못재 육교
당초 계획은 철마봉을 지난 와곡고개에서 마치려 했지만 돌아가는 길과 다음 번 접근도 이곳이 좋겠다 싶어서 이른 시간이지만 이곳에서 종료한다
나머지 구간은 낮은 야산지대가 이어지니 겨울에 날 잡아 하기로 하고 이곳에서 남동쪽으로 이어지는 한적한 도로를 따라 내려서고 돗재터널을 빠져나온 1번 국도와 만나는 지점까지 내려서도 마땅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겠다 싶어 계속 남쪽의 도로를 더 따르다가 다시 1번 국도와 만나는 시목마을 입구 시목버스정류장에서 멈춘다
이후 장성에서 달려오는 버스에 오르니 비아를 거쳐서 광주시내로 들어서는 것이지만 터미널로 가는 것이 아니라 버스기사님의 재치로 바로 옆 차선으로 달려가는 터미널 가는 버스 앞에서 다음 정류장 운월동에서 그 버스로 갈아타고 느긋하게 서울로 돌아온다. -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