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해군총장 "서해교전은 승전..
제2의 연평해전으로 기록돼야" 강조
해군이 참수리 357정의 전쟁기념관 이전을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나서 실망감을 느끼신 회원들이 많으실텐데요, 오늘 신형 미사일고속함 1번함을 윤영하함으로 명명한 데 이어 우리 비밀에게 또 한가지 고무적인 소식을 전합니다.
그동안 김병기님과 박찬준님을 비롯, 여러 회원들께서 서해교전은 패전이 아니므로 서해해전으로 승격해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펴셨는데 해군 최고 수뇌인 송영무 해군참모총장께서 이를 사실상 수용한 말을 오는 윤영하함 진수식에서 하셨습니다.
송 총장은 축사를 통해 "조국 해양수호의 첨병이 될 윤영하함 진수식을 갖게 된 뜻깊은 날"이라며 "윤영하함은 서해교전의 교훈을 반영해 첨단 전투체계와 유도탄, 대구경 함포로 무장력을 강화했으며 방탄 등으로 생존성까지 확보한 최고의 유도탄고속함(PKG)"이라고 말했습니다.
송 총장은 "강력한 전투력과 기동성을 갖춘 윤영하함은 `적에게는 두려움의 대상이, 우리 국민에게는 신뢰받는 존재'가 되도록 최고도의 전비태세를 확립함으로써 다시는 서해교전 6용사와 같은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서해교전의 성격규정에 대한 변화 입장을 밝히셨습니다.
송 총장은 "전쟁이나 전투에서 승패는 도발자들의 의도가 이뤄졌느냐, 이루어지지 못했느냐의 평가에 따라 좌우되는 것"이라며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6용사의 용전분투로 아직도 NLL은 잘 지켜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서해교전은 분명한 승전이었으며 역사에 제2의 연평해전으로 기록되어야 한다고 분명한 정의를 내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에따라 아직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해군의 공식적인 용어도 서해교전이 아니라 제2 연평해전으로 바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비록 해군이 357정의 전쟁기념관 이전은 반대하고 있지만 윤영하함 명명에 이어 서해교전 명칭 변경까지 우리 비밀 등 네티즌의 의견을 수용하는,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보다 건설적인 제안을 많이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아래 첫번째 사진은 윤영하함에서 송영무 해군참모총장 등 해군 수뇌부와 고 윤영하 소령의 아버지 등 서해교전 전사자 유족들이 함께 포즈를 취한 모습입니다.
/사진제공 해군
pkg-3.jpg
pkg-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