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십간십이지 十干十二支
중국의 역법에서 가장 잘 쓰이는 주기(週期).
십간은 10일, 즉 1순(旬)이라는 뜻에서 나온 것 같으며, 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戊) ·기(己) ·경(庚) ·신(辛) ·임(壬) ·계(癸)로 표현된다. 점술가는 십간을 천간(天干)이라 하고 다음과 같이 음양(陰陽)과 오행(五行)을 부속시킨다.
십간과 아울러 십이지(十二支)가 은(殷)시대에 널리 쓰였다.
이 십이지는 자(子) ·축(丑)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申) ·유(酉) ·술(戌) ·해(亥)이다.
12라는 수를 택한 기원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 수 없으나, 아마도 1년이 12달이라는 데에서 온 듯하다.
물론 12라는 수는 2, 3, 4, 6으로 나누어 떨어지는 수이므로 다루기에 흥미 있는 수이다.
십이지는 지기(地氣)에 속하는 것으로서 이것도 음양과 오행이 결부되었다. 또 십이지수(十二支獸)라고 하여 동물과 결합되어 있다.
이것은 역월(曆月) ·방위(方位) ·시각(時刻) 등 여러 방면에 이용된다. 구체적으로 자 ·인 ·진 ·오 ·신 ·술은 양이고 축 ·묘 ·사 ·미 ·유 ·해는 음이라고 하였다.
또 축 ·진 ·미 ·술을 토(土)로 하고, 인 ·묘를 목(木), 사 ·오를 화(火), 신 ·유를 금(金), 해 ·자를 수(水)로 배당한다.
BC 2세기경에는 십이지의 각 지(支)에 쥐 ·소 ·범 등 동물을 배당하였다.
오년(午年)에 출생한 사람은 말띠, 축년(丑年)에 출생한 사람은 소띠라고 한다.
간지가 음양오행설(陰陽五行說)과 결합되어 나날의 길흉(吉凶), 사람의 성질, 신수와 재수 등을 판단하게 되어 갖가지 미신이 생겼다.
예를 들면 말띠 여자는 화(火)에 속하므로 성질이 불처럼 거칠고 급하다 하며, 특히 병오생(丙午生)인 여자는 화가 겹쳐서 상부(喪夫)하는 팔자라 한다.
이런 터무니없는 낭설로 과거에 많은 여자가 피해를 입었을 것이다.
소띠의 사람은 성질이 느긋하다고 한다.
범띠의 여자와 염소띠의 남자는 성격이 맞지 않는다는 말도 모두 틀린 말이다.
십이지는 음력 역월에도 배당하여 쓴다.
중국의 하(夏)나라에서는 인월(寅月)을 세수(歲首)로 하고, 주(周)나라에서는 자월(子月)을 세수로 하였다 하여 하나라의 5, 6월이 주나라의 7, 8월이라는 말이 있다.
집터나 묘자리를 정할 때 자좌오향(子坐午向)이라는 말을 쓰는데, 이것은 북쪽을 등지고 남쪽을 향하라는 뜻이며, 특히 겨울 채광이 좋은 좌향이라는 뜻이다.
시간을 가리키는 말에 정오(正午) ·자정(子正)이 있다.
정오는 오정(午正)과 같고 낮 12시 0분을 뜻하며, 자정은 밤중 0시 정각이다.
현행의 시제(時制)는 24시간제이므로 십이지시제(十二支時制)에 결합시키려면 각 지시(支時)를 초시(初時)와 정시(正時)로 갈라야 한다.
예를 들면 오초는 낮 11시부터, 오정은 낮 12시부터 1시간이고, 자초는 밤 23시, 자정은 밤 0시이다.
십간과 십이지를 결합하면 60개의 간지(干支)를 얻는다.
이것을 육십갑자 ·육갑(六甲) 등으로 부른다. 이들 육십지는 해마다 1개씩 배당하여 세차(歲次)라 하고, 다달에 배당하여 월건(月建)이라 하며, 나날에 배당하여 일진(日辰)이라 한다.
옛날부터 61세의 생일날에는 회갑잔치를 하는 풍습이 있는데, 이 회갑(回甲) 또는 환갑(還甲)이라는 말은 출생한 해의 간지와 똑같은 간지를 가진 해가 돌아왔다는 뜻이다.
신(神) 명리학이란?
전통 동양철학에서 운명학의 한 갈래로서 칠성님의 명을 받아 아버님의 뼈를 빌고 어머님의 살을 받아서 인간 육신이 태어난 생년, 생월, 생일, 생시로 이루어진 명리학 즉 동양철학의 일부인 사주(四柱)을 음양오행 육십갑자를 구궁법으로 풀이 분석하여 사주가 개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풀이하고 예지하는 학문이다.
본인이 태어난 일시 즉 년 월 일 시는 삼원의 기(氣)인 우주와 교류하고 있는 것이며 대자연과 자신이 어떻게 기(氣)를 교류하며 또한 본신의 본산(本山) 주령의 참기(參氣) 조화를 이루어 세상에 자신의 존재를 분석하여 인생의 전후 길흉화복을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동양의 옛 성현들은 자연의 한 무리 속에 속해있는 인간의 운명을 출생 시간의 첫 호흡으로 무한한 우주의 기(氣)를 흡수한다고 생각하여 사람의 생년 월 일 시로 사주라는 기(氣)의 표시 방법을 만들어 계절의 흐름으로 그 기(氣)의 강,약을 살펴 사람의 미래에 대한 생,로,병,사, 길,흉,화,복을 논리적으로 바르게 알아서 인간의 삶에 지혜를 주고자 함에 만들어진 것이 사주 즉, 명리학이라 표현 하지만 신(神) 명리학이란 이와 조금 차이가 있다.
조상의 기운과 해동 동양 대한민국의 팔도 명산 낮은산 높은산 산신의 주력을 더하고 영적인 흐름이 표현 되기 때문이다.
사주는 인간이 태어나면서 들여마시는 무한한 우주의 기(氣)로 정해지므로 작은 우주로 보는 인간의 운명을 가름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것이며 신(神) 사주학은 드넓은 우주의 한 존재인 인간의 운명을 추명하여 자신이 태어나면서부터 가지게 되는 인생행로를 걸어감에 있어 자기그릇을 깨닫고 분수에 맞는 삶을 살아 숙명을 개척해 갈 수 있게 하는 데에 큰 의의가 있는 것입니다.
음양학은 역(易)에서 비롯 되었고, 역(易)에서 말하기를 태극(太極)에서 음양(陰陽)이 생겨나고 음양(陰陽)은 사상(四象)을 생하고 사상(四象)은 팔괘(八卦)를 생한다고 하였다.
하늘과 땅이 열리기 전에 우주의 상태를 혼둔(混鈍)이라 하며, 이 때는 음양(陰陽)도 없고, 춥고 더운 것이 없었고 사계절(四季節)이 없었다. 하나의 기(氣)가 서로 엉키고 나누어지지 않은 상태를 태극(太極)이라 한다.
이 태극(太極)에서 동(動)하는 기(氣)와 정(靜)하는 기(氣)가 나누어진 것을 음양(陰陽)이라 한다.
음양오행은 그 의미 그대로 음(陰)과 양(陽) 그리고 五行(木,火,土,金,水)을 말하는데 이것은 우주만물 삼라만상의 생성의 근본원리이다.
사주학의 과학적 기준은 우주의 모든 물질을 계절의 변화에 비추어 설명하고 있다는것이다.
사주명리학은 음양오행설을 바탕으로 우주대자연의 법칙을 헤아려 사람의 운명을 파악하는 학문이다.
모든 세상 만물의 이치는 음양의 조화가 아닌 것이없다.
즉 우리가 먹고 자고 입는 모든 것들이 음양의 조화로 형성 또는 만들어져 있다.
일월(日月), 주야(晝夜), 남녀(男女) 등 어느 하나인들 음양(陰陽)아닌 것이 있겠는가? 곧 작게는 전자(電子)같은 것도 음양이 나누어져 있으므로 음양(陰陽)으로 말미암아 사상(四象)이 된 것으로 나무, 불, 물, 쇠로써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四季節)을 대표하는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사람의 운명을 파악하는 학문으로만 보는 것은 그릇된 판단이다.
자신의 장단점을 알고 현명하게 인생을 자포자기함 없이 개척해나갈 수 있는 의지를 일깨워주는 것이다.
여기에 사주학 존재의 가치가 있는 것이다.
사주는 고대 중국에서 발생하여 5000여 년 동안 계승 발전되어온 우주의 음양 오행의 원리를 기초로 한 운명철학이다.
그러나 매우 오묘하고 어려운 학문이라 제대로 전승,연구되지 못하였고 임의대로 해석 되어져 왔다.
심지어 미신으로 치부하는 경향마저 있다.
사주는 미신도 미스테이의 대상도 아니다.
만약 그렇다면 어떻게 약5000년간 그 명맥을 이어올 수가 있었겠는가!
사주는 인간이 음양의 이치를 알고부터 하나 하나 천기의 흐름을 예지 하는 영적 교류로 이루워져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다.
밝은 태양이 비추면 춥던 것이 서서히 몸을 따뜻하고 하고 두려움이 사라지게 되며 용기가 생기게 된다.
그러나 어둠은 즉 야밤에는 두려움과 춥고 배고품을 느끼며 어서 빨리 태양의 밝음을 찾고자 하는 인간의 생리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와 같은 음양의 조화와 년월일시 흐름 속에 그 기운을 알게 되어 두려움과 무서움을 떨치기 위하여 천제를 지내고 신을 섬기게 되며 그 이치를 깨우치게 된다.
이때부터 그 이치를 하나하나 모아서 우주의 기 흐름을 저술하고 신(神) 명리학의 결실을 찾아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이다.
사주에는 한 인간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생로병사와 희노애락의 인생파노라마를 압축해서 담고 있는 것이 바로 사주인 것이다.
기본 원리는 인간은 우주 질서의 한 부분이므로 우주의 기운에 영향을 받는다.
인간의 운명은 태어난 때의 우주 기운에 큰 영향을 받으므로 그 기운의 흐름을 음양 오행으로 감정하여 그 운명을 예지한다.
인간의 삶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운명으로 그 시기를 알고, 그에 대처할 수 있게 함으로써 보다 윤택하고 훌륭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적인 이론을 가진 사주라고 하는 신(神)명리학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주 신9神)명리학은 가장 근접한 인간의 운명을 예지 한다.
사주는 하늘을 모양을 딴 천간과 땅을 모양을 딴 지지로 구성되어 천지인의 영면을 알기쉽게 풀이한 역서이다.
천간 10종류와 지지12종류를 배합하여 육십갑자를 만들어 내어 우주 자연법칙을 설명한다.
육십갑자를 항상 눈에 익혀 자연현상에 대비하는 버릇을 갖는 것이 명리학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된다.
天干 : 甲 乙 丙 丁 戊 己 庚 辛 壬 癸
地支 : 子 丑 寅 卯 辰 巳 午 未 申 酉 戌 亥
甲子 甲戌 甲申 甲午 甲辰 甲寅
乙丑 乙亥 乙酉 乙未 乙巳 乙卯
丙寅 丙子 丙戌 丙申 丙午 丙辰
丁卯 丁丑 丁亥 丁酉 丁未 丁巳
戊辰 戊寅 戊子 戊戌 戊申 戊午
己巳 己卯 己丑 己亥 己酉 己未
庚午 庚辰 庚寅 庚子 庚戌 庚申
辛未 辛巳 辛卯 辛丑 辛亥 辛酉
壬申 壬午 壬辰 壬寅 壬子 壬戌
癸酉 癸未 癸巳 癸卯 癸丑 癸亥
▣ 삼재팔난(三災八難)이란 과연 무엇인가?
삼재란 누구나 12년 마다 한번 닥치는 것인데 인간은 너나 할 것 없이 삼재가 들면 삼재로부터 자유스러울 수가 없다.
우리 부모님들은 집안에 삼재띠에 해당하는 자식이 있으면 미리 염려를 많이 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것도 삼년이나 머물었다 나가니 걱정이 오죽 하겠는가?
삼재가 들어오는 해를 들 삼재라고 하고 그 다음해를 눌 삼재라 하고 그 다음해를 날 삼재라 하여 무슨 일이던 해꼬지를 당한다고 하여 삼재를 두려워 한다.
삼재란 악운으로 풍재(風災) 수재(水災) 화재(火災)라 하고 팔란(八難)은 재물손실 관재 송사 부모관계 형제자매관계 부부관계 자식관계 질병관계 주색잡기 등으로 심하면 사망까지 당하는 액난의 비중이 높다하여 방패막이로 삼재풀이를 한번쯤 해 보신 분도 계시리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삼재가 언제 들어오고 나가는지 띠별로 알아보도록 하자.
태 어 난 생 년 의 띠 삼 재 가 들 어 오 는 년
寅(범띠) 午(말띠) 戌(개띠) 申(원숭이) 酉 (닭) 戌 (개)
申(원숭이) 子(쥐띠) 辰(용띠) 寅 (범) 卯(토끼) 辰 (용)
巳(뱀띠) 酉(닭띠) 丑(소띠) 亥(돼지) 子 (쥐) 丑 (소)
亥(돼지띠) 卯(토끼) 未(양띠) 巳 (뱀) 午 (말) 未 (양)
위를 보시면 태어난 생년의 띠는 본인이 태어난 년도를 말하는 것이다.
삼재가 들어오는 년이란 것은 매년 맞이하게된 연도의 띠를 말하는 것인데 돼지띠 토끼띠 양띠생은 2001년 辛巳年. 2002년 壬午年. 2003년 癸未年. 까지 삼재에 해당된다는 것임을 알 수가 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삼재가 들면 무조건 나쁜 것인가 하는 것이다.
본인들은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삼재가 운명상 나쁘다고 주장하는 사람과 삼재가 운명상 하등의 관계가 없다고 일축하는 사람의 두 부류가 있다.
고전(古典)의 신살론(神殺論)에는 이 삼재가 거론된 바가 없지만 그러나 삼재의 구성원리를 알면 그냥 묵과하고 넘어 갈 수가 분명 없을 것이다.
예를 들면 해묘미(亥卯未)는 삼합법으로 목국(木局)이 되므로 목은 갑을(甲乙)인데 목의 대표자는 양간인 갑목이 되므로 갑(甲)의 기준으로 12운성(運星)을 볼 때 사(巳)는 병지(病地)이므로 즉 병이 들었다는 것이고 오(午)는 사지(死地)이므로 죽엇다는 것이요 미(未)는 묘지(墓地)로 이미 묘속에 들어갔다는 것이니 해묘미생은 사오미년에 만나면 병들고 죽고 묘지에 들어간 상태니 만물이 위축되고 활동이 정지된 상태로 보기 때문에 불길하다는 것이다.
그기에 다 대운 세운 마져 나쁘다면 가중처벌죄를 받는 것과 같아 배가의 흉액을 당한다는 것이다.
물론 운이 좋으면 그냥 지나가겠지만 술객들의 해법에 따라 다양한 의미의 뜻을 내 놓을 수도 있지만 본인들은 철학관에 가보니 가는곳마다 말이 틀리니 어떤 것이 진실인지 도무지 알수가 없다고 푸념을 하신적도 있을 것이다.
그러한 것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대하는 사물들은 다양한 의미를 갖고있다고 생각 해 보라.
예를 들면 진달래를 보고 어떤 사람은 불꽃으로 생각 할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소녀로 생각 할 수 있듯 이때 어떤 사람은 진달래는 불꽃이다 라고 규정 해 버린다면 하나의 의미로 한정되어 사진 속의 꽃처럼 고정되고 만다는 것이다.
언어는 어떤 대상에 대한 의미를 여러 각도에서 다양하게 해석이 가능한 것이다.
비록 그것이 술객들 개개인의 실력 차이겠지만 언제나 불균형과 부조화가 이 세상에는 엄연히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다.
십간십이지 十干十二支
중국의 역법에서 가장 잘 쓰이는 주기(週期).
십간은 10일, 즉 1순(旬)이라는 뜻에서 나온 것 같으며, 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戊) ·기(己) ·경(庚) ·신(辛) ·임(壬) ·계(癸)로 표현된다. 점술가는 십간을 천간(天干)이라 하고 다음과 같이 음양(陰陽)과 오행(五行)을 부속시킨다.
십간과 아울러 십이지(十二支)가 은(殷)시대에 널리 쓰였다.
이 십이지는 자(子) ·축(丑)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申) ·유(酉) ·술(戌) ·해(亥)이다.
12라는 수를 택한 기원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 수 없으나, 아마도 1년이 12달이라는 데에서 온 듯하다.
물론 12라는 수는 2, 3, 4, 6으로 나누어 떨어지는 수이므로 다루기에 흥미 있는 수이다.
십이지는 지기(地氣)에 속하는 것으로서 이것도 음양과 오행이 결부되었다. 또 십이지수(十二支獸)라고 하여 동물과 결합되어 있다.
이것은 역월(曆月) ·방위(方位) ·시각(時刻) 등 여러 방면에 이용된다. 구체적으로 자 ·인 ·진 ·오 ·신 ·술은 양이고 축 ·묘 ·사 ·미 ·유 ·해는 음이라고 하였다.
또 축 ·진 ·미 ·술을 토(土)로 하고, 인 ·묘를 목(木), 사 ·오를 화(火), 신 ·유를 금(金), 해 ·자를 수(水)로 배당한다.
BC 2세기경에는 십이지의 각 지(支)에 쥐 ·소 ·범 등 동물을 배당하였다.
오년(午年)에 출생한 사람은 말띠, 축년(丑年)에 출생한 사람은 소띠라고 한다.
간지가 음양오행설(陰陽五行說)과 결합되어 나날의 길흉(吉凶), 사람의 성질, 신수와 재수 등을 판단하게 되어 갖가지 미신이 생겼다.
예를 들면 말띠 여자는 화(火)에 속하므로 성질이 불처럼 거칠고 급하다 하며, 특히 병오생(丙午生)인 여자는 화가 겹쳐서 상부(喪夫)하는 팔자라 한다.
이런 터무니없는 낭설로 과거에 많은 여자가 피해를 입었을 것이다.
소띠의 사람은 성질이 느긋하다고 한다.
범띠의 여자와 염소띠의 남자는 성격이 맞지 않는다는 말도 모두 틀린 말이다.
십이지는 음력 역월에도 배당하여 쓴다.
중국의 하(夏)나라에서는 인월(寅月)을 세수(歲首)로 하고, 주(周)나라에서는 자월(子月)을 세수로 하였다 하여 하나라의 5, 6월이 주나라의 7, 8월이라는 말이 있다.
집터나 묘자리를 정할 때 자좌오향(子坐午向)이라는 말을 쓰는데, 이것은 북쪽을 등지고 남쪽을 향하라는 뜻이며, 특히 겨울 채광이 좋은 좌향이라는 뜻이다.
시간을 가리키는 말에 정오(正午) ·자정(子正)이 있다.
정오는 오정(午正)과 같고 낮 12시 0분을 뜻하며, 자정은 밤중 0시 정각이다.
현행의 시제(時制)는 24시간제이므로 십이지시제(十二支時制)에 결합시키려면 각 지시(支時)를 초시(初時)와 정시(正時)로 갈라야 한다.
예를 들면 오초는 낮 11시부터, 오정은 낮 12시부터 1시간이고, 자초는 밤 23시, 자정은 밤 0시이다.
십간과 십이지를 결합하면 60개의 간지(干支)를 얻는다.
이것을 육십갑자 ·육갑(六甲) 등으로 부른다. 이들 육십지는 해마다 1개씩 배당하여 세차(歲次)라 하고, 다달에 배당하여 월건(月建)이라 하며, 나날에 배당하여 일진(日辰)이라 한다.
옛날부터 61세의 생일날에는 회갑잔치를 하는 풍습이 있는데, 이 회갑(回甲) 또는 환갑(還甲)이라는 말은 출생한 해의 간지와 똑같은 간지를 가진 해가 돌아왔다는 뜻이다.
24절기 二十四節氣
태양의 황도상의 위치에 따라 특징 지은 계절적 구분.
중국력법은 달의 위상변화를 기준으로 하여 역일(曆日)을 정해 나가는데, 이것에 태양의 위치에 따른 계절변화를 참작하여 윤달을 둔 태음태양력이었다.
그러나 이 역법으로는 계절의 구분이 뚜렷하지 않아 특별한 약속하에 입춘·우수·경칩·춘분 등 24기의 입기일(入氣日)을 정한다.
그 정하는 방법에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평기법(平氣法)이고, 다른 하나는 정기법(定氣法)이다.
예전에는 장구한 세월에 걸쳐서 평기법을 써왔다.
이것은 1년의 시간적 길이를 24등분하여 황도상의 해당점에 각 기를 매기는 방법인데, 동지(冬至)를 기점으로 하여 순차로 중기·절기·중기·절기 등으로 매겨나가는 방법이다.
따라서 동지의 입기시각을 알면 이것에 15.218425일씩 더해가기만 하면 24기와 입기 시각이 구해진다.
정기법은 훨씬 뒤늦게 실시되었다.
6세기반경에 북제(北齊)의 장자신(張子信)에 의해 태양운행의 지속(遲速)이 발견된 후, 수(隋)의 유탁(劉倬)이 정기법을 쓸 것을 제창하나 그후 1,000년 이상이나 방치되었고, 청나라 때 서양천문학에 의한 시헌력(時憲曆)에서 처음으로 채택되었다.
정기법에서는 황도상에서 동지를 기점으로 동으로 15° 간격으로 점을 매기고 태양이 이 점을 순차로 한 점씩 지남에 따라서 절기·중기·절기·중기 등으로 매겨나간다.
이 경우 각 구역을 지나는 태양의 시간간격은 다르게 된다.
절기 節氣
5일을 1후(候)라 하고, 3후를 1기(氣)라 하여 1년을 24기로 나눌 때 월초(月初)에 있는 것.
월중에 있는 것을 중기(中氣)라 하며, 24기는 12절기와 12중기로 되어 있다.
현행의 태양력에 따르면 절기는 매월 4∼8일에 있게 되고, 중기는 매월 하순에 있게 된다.
그러나 절기의 입기일을 매월 초 1일로 하는 새로운 태양력을 구상하면 중기는 언제나 월의 중앙에 있게 된다.
이런 역을 절월력(節月曆)이라고 한다.
태음태양력에 국한하여 채택하던 중국에서 절월력이라는 일종의 특별한 태양력이 채택되었다.
그리고 절기입기일을 절일(節日)이라 하고, 절일부터 다음의 절일의 전날까지를 절월(節月)이라 한다.
절월력에서는 1년은 반드시 12절월로 되어 있고 윤달을 두는 일은 없다.
그리고 절기는 일정한 달의 절일에 들기로 고정되어 있다. 예를 들면 입춘 정월절·경칩 2월절·청명 3월절·입하 4월절 등이다.
입춘 立春-24절기(節氣)의 첫째.
양력 2월 4일경, 태양이 시황경 315°에 왔을 때를 입춘 입기일로 하여 이후 약 15일간이 입춘기간에 해당한다.
음력으로는 정월의 절기로 동양에서는 이 날부터 봄이라고는 하지만, 추위는 아직도 강하다.
그러나 입춘 전날이 절분(節分)인데 이것은 철의 마지막이라는 뜻이다.
이날 밤을 해넘이라고 부르고, 콩을 방이나 문에 뿌려서 귀신을 쫓고 새해를 맞는다고 한다.
그러므로 입춘을 마치 연초(年初)처럼 본다.
옛날 중국에서는 입춘 15일간을 5일씩 3후(候)로 갈라서, ① 동풍이 불어서 언땅을 녹이고, ② 동면하던 벌레가 움직이기 시작하고, ③ 물고기가 얼음 밑을 돌아다닌다고 하였다. 잡절(雜節)은 입춘날을 기준으로 하여 결정된다.
밭에 씨앗뿌리기가 시작되는 88야(夜), 태풍시기인 210일, 220일 등은 각각 입춘날로부터 88일, 210일, 220일째 날이다.
경칩 驚蟄-24절기의 하나.
계칩(啓蟄)이라고도 한다.
우수(雨水) 다음의 절기로, 양력으로는 3월 6일경부터 춘분(春分:3월 21일경) 전까지이다.
음력으로는 이월절(二月節)이다.
태양의 황경은 345°이다.
날씨가 따뜻해서 초목의 싹이 돋고, 동면하던 동물이 땅속에서 깨어 꿈틀거리기 시작한다는 뜻에서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
여러 세시기(歲時記)를 보면, 이 시기에 농촌에서는 개구리의 알이 몸을 보한다고 하여, 논이나 물이 괸 곳을 찾아가 건져 먹는다고 하였다.
또 흙일을 하면 일년 내내 탈이 없다고 하여 담을 쌓거나, 벽을 바르면 빈대가 없어진다고 해서 일부러 벽을 바른다고 하였다.
보리싹의 성장상태를 보고 1년의 풍흉(豊凶)을 점치기도 하였으며, 단풍나무를 베어 나무에서 나오는 물을 마시면 위병과 성병에 효과가 있다고도 하였다.
이 무렵 대륙에서 남하하는 한랭전선이 통과하면서 흔히 천둥이 울리기 때문에, 땅속에 있던 개구리 ·뱀 등이 놀라서 튀어나온다는 말도 있다.
생시추정법
시주(時柱)찾는 표
일간.시간
子시 丑시 寅시 卯시 辰시 巳시 午시 未시 申시 酉시 戌시 亥시
甲己日 甲子 乙丑 丙寅 丁卯 戊辰 己巳 庚午 辛未 壬申 癸酉 甲戌 乙亥
乙庚日 丙子 丁丑 戊寅 己卯 庚辰 辛巳 壬午 癸未 甲申 乙酉 丙戌 丁亥
丙辛日 戊子 己丑 庚寅 辛卯 壬辰 癸巳 甲午 乙未 丙申 丁酉 戊戌 己亥
丁壬日 庚子 辛丑 壬寅 癸卯 甲辰 乙巳 丙午 丁未 戊申 己酉 庚戌 辛亥
戊癸日 壬子 癸丑 甲寅 乙卯 丙辰 丁巳 戊午 己未 庚申 辛酉 壬戌 癸亥
상담을 하다보면 생시(生時)를 정확히 모르고 새벽닭 울 때, 아침밥할 때 , 해 넘어갈 때 등 생시(生時)가 불분명한데 잠자는 습관과 머리의 가마를 보고 시간을 추정하는 방법이 있다.
▷잠자는 습성(習性)
자오묘유(子午卯酉)출생시는 반듯하게 누워서 잠을 잔다.
인신사해(寅申巳亥)출생시는 옆으로 누워서 잠을 잔다.
진술축미(辰戌丑未)출생시는 어려서는 엎드려 자고, 성장 후는 엎치락뒤치락 하며 잔다.
▷머리의 가마
인신사해(寅申巳亥)출생시는 가마가 머리 중심에서 약간 옆으로 있고, 진술축미(辰戌丑未)출생시는 가마가 두 개가 많고 한 개가 있을 때는 경사진 곳에 있고, 자오묘유(子午卯酉)출생시는 가마가 머리 중심에 있다.
야자시(夜子時)와 명자시(明子時)
▶ 야자시(夜子時)와 명자시(明子時)야자시와 명자시는 똑같이 적용하는 책도 있고 구분하여 적용하는 책도 있으나 생년의 간지는 立春일을 기준하고 생월(生月)의 간지는 절입(節入)일을 기준하고 생일(生日)의 간지는 자(子)시가 기준이다.
일(日)의 한계(限界)는 그날 24시 32분이며, 이 시간을 전후하여 야자시(夜子時)와 명자시(明子時)로 구분한다.
▷야자시(夜子時) 그날 23시 32분부터 24시 32분까지를 말하며 일진(日辰)은 바꾸지 아니하고 시간은 그 다음날 일간기준하여 적용한다.
▷명자시(明子時) 00시 32분부터 01시 32분 까지를 말하며 시간은 그 날의 일간에 의하여 적용한다.
야자시(夜子時)와 명자시(明子時)보는 표
時間日干 夜子時 明子時
甲己日 丙子時 甲子時
乙庚日 戊子時 丙子時
丙辛日 庚子時 戊子時
丁壬日 壬子時 庚子時
戊癸日 甲子時 壬子時
십이운성(十二運星)-[제3장] 십이운성 응용법
십이운성은 일본의 사주학자들이 주로 응용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거의 채용하지 않고 천간의 왕상사수휴[旺相死囚休]의 원리로 판단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십이운성에 관한 이론이 잘 사용되고 있지는 않다.
십이운성을 잘 운용하면 적중률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이다.
십이운성을 가지고 성격, 운세, 체질, 직업 등을 판단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나 사주학은 어디까지나 격국과 용신으로 판단하는 것이 원칙이며 십이운성은 보조 역할에 국한시켜야 한다.
최근에는 음간의 십이운성을 버리고 양간 위주로 판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본의 사주학자 미키[三木照山]의 학설을 중심으로 십이운성 응용법을 설명하기로 한다.
십이운성이 나 타내는 속성은 일반적인 경향에 불과하며 그 정확한 판단은 희·기신[喜忌神]을 판별한 후에 응용하는데 국한되어야 할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십이운성은 일간의 십이운성이다.
사주에서 월지의 십이운성이 그 사람의 성격과 운세에 60%의 영향을 미치고 일지의 십이운성이 30%의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십이운성으로 판단할 때는 월지를 중심으로 하고 일지로 보좌한다.
① 장생을 보는 법
장생이 사주에 있으면 발전 가능성이 무한하다.
휘발유를 가득 채우고 달릴 준비를 하고 있는 자동차에 비유할 것이다.
성격이 온순하고 정의감이 있으며 욱일승천의 기세가 있다.
특히 월지에 있으면 더욱 길하다.
그러나 장생이 편관, 편인, 겁재, 상관과 동주[同柱]하거나 형충파해가 되면 좋은 영향이 감소된다.
장생이 있으면 두뇌가 총명하고 어린아이같이 순수한 마음을 지니게 되며 장수하게 된다.
월지와 일지에 장생이 있으면 총명, 근면, 조숙하며 조상의 사업을 계승하고, 샐러리맨은 윗사람의 도움으로 출세하며 부부가 원만하고 가정이 화평하다.
년지에 장생이 있으면 조상과 부모가 장수하고 년간이 재성이고 년지가 일간의 장생이면 부귀한 가문에서 출생한다.
월지에 장생이 있으면 부모 형제의 도움이 크고 신망, 재능, 명성을 얻고 장수한다.
일지가 장생이면 배우자가 현명하고 장수하며 가정이 화평하다.
시지가 장생이면 자녀와 부하가 훌륭하고 만년이 안락하다.
장생은 총명, 온화, 명랑, 계승, 장수, 발전을 상징한다.
② 목욕을 보는 법
목욕은 갓난아이를 목욕시키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목욕을 하는 본인도 괴로워서 울고 목욕을 시키는 다른 사람도 고생이다.
목욕이 있으면 흉한 것이 원칙이며 직업과 주거가 자주 변하고 친척과 인연이 없고 여성은 유산을 잘하며, 호색 음란하여 경솔하고 평생 고민이 많다.
예술과 기술에 적성이 맞아서 그 방면으로 진출하는 경우가 많다.
실패, 파산, 실의, 고민이 많고 색정으로 고생하며 인륜에 어긋나는 부정과 불의를 저지르게 된다.
배은망덕한 요소가 있으며 사주에 도화살까지 있다면 반인륜적인 부정을 저지른다.
주색을 조심하지 않으면 가정 파탄이 생긴다. 건강이 나쁘고 요절한다.
여자는 초혼에 실패하고 생활이 안정되기 힘들다.
그러나 사주에 천월귀인이 있거나 정관, 정인, 재성, 식신과 동주하면 목욕 의 흉한 작용이 감소된다.
그 반대로 상관, 칠살, 편인과 동주하거나 형충파해가 있으면 더욱 흉하다.
년지가 목욕이면 부모와 동거하기 힘들고 상처하며 나이가 들수록 생활고에 시달린다.
월지가 목욕이면 중년에 부모가 죽거나 부부가 이별하고 생활고에 시달리고 자식을 극한다.
일지가 목욕이면 빈곤한 가정에서 출생하고 재물 복이 없고 부부 인연이 바뀌고 색정에 탐닉하며 요절한다.
여자의 경우는 남편에게 불만을 느끼고 쉽게 이혼하거나 간통을 한다.
시지가 목욕이면 말년에 곤경에 처하고 자식이 속을 썩이며, 여자의 경우는 고집불통이다.
갑자일 과 신해일辛亥日에 난 여자는 특히 흉하다.
목욕은 솔직, 호색, 경솔, 천박, 불안정(주소, 직업, 인간관계 등), 비승계, 학예, 기술을 상징한다.
③ 관대를 보는 법
관대는 스스로의 힘으로 운명을 개척하는 별이다.
초년에 고생이 있어도 중년에 발달하는 특징이 있는데 고집이 세서 남과 충돌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싸움을 조심해야 한다.
영기 발랄하고 패기가 있고 향상심과 분투 노력하는 점이 좋지만, 흉성과 동주하면 욕심이 많고 속임수와 계략에 능하고 기회주의 자가 된다.
교양을 쌓고 수양을 하지 않으면 자존망대하고 허풍이 세다.
만약 군인, 경찰, 법조계에 종 사하면 적성에 맞으므로 발달할 수 있다.
그런데 자존심이 지나치게 강하여 평범한 신분에 만족할 줄 모르고 항상 불평 불만이 많다.
관대가 있으면 부부 인연이 쉽게 변하고 일지에 있으면 특히 그렇다.
관대가 있는 여자가 사주가 좋으면 교양이 있고 남편을 잘 내조한다.
그러나 사주가 나쁘면 교양이 없고 고집과 편견이 심하므로 가정이 원만하지 못하다.
관대가 있고 흉살과 공망이 있으면 만사가 여의치 못 하고 불만이 누적되어 투쟁과 범법 행위를 하고 도박에 탐닉한다.
년지가 관대면 만년이 행복하지만 부부 인연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
월지가 관대면 중년에 발달한다.
일지가 관대면 인격자이고 사회적으로 명망을 얻고 직위가 높고 자비심이 있어서 타인의 존경을 받는다.
그러나 부부 인연이 바뀌고 항상 주거가 바뀐다.
시지가 관대면 자식이 발달한다. 그러나 사욕을 너무 부리면 패가망신한다
관대는 고집, 충돌, 상승, 중년 이후의 발전을 상징한다.
④ 임관을 보는 법
임관은 일명 녹이라고 한다.
신망이 두텁고 친족과의 인연은 박해도 결혼 운은 좋고 자녀도 번창한다.
어떠한 곤경도 극복해 내는 불굴의 의지가 있고 신념이 확고하며 신체가 건강하여 장수할 수 있다.
40세 를 전후하여 발달이 크고 정력이 충만해진다. 40세 이전과 이후의 운세가 다르게 되는데 한운限運과 대 운大運을 보고 그 운세를 판단한다.
년지가 임관이면 만년에 발달한다.
월지가 임관이면 중년에 발달한다.
일지가 임관이면 신망이 두텁고 사회적으로 명리를 이룬다.
기업체에 종사하거나 예능 방면에 종사 하면 좋다. 남녀를 막론하고 부부 인연이 바뀔 우려가 있다.
자녀가 발달하고 효도한다.
임관은 활발, 진취적, 온화, 선량, 자수성가, 계승, 가정 화목, 실천력을 상징한다.
⑤ 제왕을 보는 법
제왕은 십이운성 가운데서 가장 운기가 왕성하다.
독립심이 강하고 상속 운은 없고 금전을 낭비하는 결점이 있고 운명의 기복이 심하고 여자는 정처가 되기 힘들고 부부 불화하다.
제왕이 있으면 인간관계 가 능숙하고 치밀하며 권력에 대한 욕망도 크다.
년지가 제왕이면 명문가의 출생이며 조상이 국가 사회에 많은 공헌을 했으며, 두뇌로 하는 직업이 적합하다.
월지가 제왕이면 남에게 굽히길 싫어하며 남의 부하가 되기를 싫어한다.
일지가 제왕이면 자신감이 있고 포부가 크고 진취적 기상이 있다.
그러나 자존심과 고집만 내세워 타인으로부터 경원시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조심해야 하고 금전 낭비를 줄여야 한다.
유산은 없고 사주에 관살이 있으면 신중하고, 관살이 없으면 성급하고 고집이 세어 파멸을 초래한다.
남녀를 막론하고 부부의 인연은 박하다.
시지가 제왕이면 자녀가 성공하여 가문을 빛낸다.
여자 사주에 제왕이 있으면 남편을 억누르려고 하므로 부부 불화하며, 남편이 아니면 본인이 신체가 허약하다.
관살이 있으면 그렇지 않다. 병오일, 무오일, 임자일에 출생한 사람은 부부 인연이 쉽게 바뀐다.
기사일, 정사일, 계해일이면 부부간에 감정이 나빠져서 이혼하거나 결혼을 못하거나 한다.
여자가 제왕이 있고 사주에 편인, 상관, 겁재, 괴강 등이 있으면 극부 한다.
제왕은 횡포, 절정, 독립, 명예, 권력, 운세의 변화, 쇠퇴, 낭비, 이별을 상징한다.
⑥ 쇠를 보는 법
월지나 일지에 쇠가 있으면 가정적이고 욕망이 적다. 남을 의심하는 경향이 있고 직업은 학자, 종교가 등에 적합하다.
인정이 많은데 인정에 끌려 남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여 피해를 본다.
특히 재정보증을 서다가 파산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쇠가 있으면 성격은 온순, 담백하고 의지가 박약하며 불안해 한다.
인 내력이 결핍되어 용두사미가 되기 쉽고 동정심이 강하다.
년지에 있으면 쇠퇴한 가정에서 출생하고 만년이 나쁘며 가족을 많이 잃는다.
월지에 있으면 중년 이전에는 순탄하다가 중년이 넘으면 쇠퇴한다.
남의 일 때문에 파산할 우려가 있으니 보증을 서지 말라.
일지가 쇠면 성격이 온순하고 여자는 현숙한 현모양처이고 가정이 원만하다.
내성적인 성격을 가지 므로 사교적이지 못하다.
학문과 예술적 소질이 많으므로 학자, 예술가, 의사가 되면 재능을 발휘할 수 있다.
남을 위해 너무 신경쓰면 본인에게 해로운 것이니 조심해야 한다.
여자는 시부모를 공양할 줄 모 르고 일지가 편인이 되면서 쇠가 되는 갑진일, 경술일, 신미일은 좋은 배우자를 만나기 어렵다.
시지가 쇠면 한가지 재능으로 출세할 수 있다.
쇠는 신중, 보수적, 쇠퇴, 계승, 시기심, 학자, 종교인을 상징한다.
⑦ 병病을 보는 법
병이 있는 사람은 신체가 허약하고 부모와 이별할 우려가 있다.
재물 복이 있고 취미가 다양하다.
온 순, 허약, 피로, 쇠퇴의 경향을 드러낸다.
년지가 병이면 윗사람 때문에 항상 고생이 많다.
사업을 하면 내부의 불화로 인해 지체됨이 많다.
그리고 질병으로 고생한다.
월지가 병이면 중년운이 쇠퇴하고 질병을 앓고 가정내에 근심스런 일이 많다.
일지가 병이면 어려서 병약하다가 청년기가 넘어서 점차 호전된다.
두뇌가 명성하고 신경질적이며 인내력이 부족하다.
과로하면 병이 생기므로 주의해야 한다.
시지가 병이면 재혼할 우려가 있고 무신일, 계유일은 특히 그렇다.
시지가 병이면 자녀의 일 때문에 걱정이 많다.
병은 신경질, 결벽증, 약기弱氣, 친척과의 인연이 없음, 질병, 취미에의 탐닉, 오락, 우유부단을 상징 한다.
⑧ 사死를 보는 법
두뇌가 좋고 선견지명이 있다.
그러나 결단력이 없다.
남자는 처연이 쉽게 변한다.
학문, 기예 방면으로 진출하면 좋다.
질병, 고뇌, 겁쟁이 등의 성격을 갖는다.
소극적 성격으로 좋은 기회를 놓친다.
년지에 있으면 부모, 자녀와 인연이 없다.
월지에 있으면 형제 자매간에 분쟁이 있고 형제의 도움을 받지 못한다.
일지에 있으면 어려서 병약하고 생기가 없고 부모가 일찍 죽는다.
중년 이후에 운세가 호전된다.
예술과 학술에 종사하면 좋다.
고집을 버리고 인격 수양에 힘쓰면 운세가 열릴 것이다.
시지에 있으면 자녀와의 인연이 박하고 자녀의 봉양을 받지 못하며 대가 끊어질 위험도 있다.
양자를 둘 가능성도 있다.
사는 쇠퇴, 학예, 기술, 죽음, 신용, 대리, 부부 인연 없음을 상징한다.
⑨ 묘墓를 보는 법
사주에 묘가 있으면 부부의 인연이 쉽게 변하고 중년부터 운세가 하강한다.
그러나 경제 관념이 발달 했으므로 축재할 수 있어서 늙어서 생활의 어려움은 겪지 않는다.
그런데 인색한 구두쇠가 되기 쉽다.
년지가 묘이면 가운이 번창하고 차남이나 삼남으로 출생해도 가산을 상속하며 고향과 가정을 사랑 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
월지가 묘이면 부모와 이별할 우려가 있고 타인을 위해 금전 지출이 많다.
일지가 묘이면 부모 형제와 인연이 없고, 일찍 생가를 떠나 분투 노력한다. 주거가 일정치 않고 중 년 이후로 쇠퇴한다.
그러나 빈곤한 가정의 태생은 중년 이후로 향상된다.
충이 될 때는 더욱 발복한다고 한다.
부부 인연이 바뀔 위험이 많다.
시지가 묘이면 어려서 몸이 허약하고 자녀 때문에 걱정이 많다.
그러나 재물 복은 많다.
묘는 욕심, 세심, 축적, 계획, 고독, 종교, 계승, 이별, 부부 인연의 바뀜을 상징한다.
⑩ 절을 보는 법
절이 있으면 심신이 불안하다.
주거와 직업이 변하기 쉽고 타인의 감언이설을 믿고 실패하기 쉽다.
극도로 쇠약한 운기를 대표하므로 재물과 명예를 감당하기 힘들며 월지가 절이면 인수와 비견을 쓰고 재관은 감당할 수 없다.
단절, 이별, 고립, 파재, 인색, 호색, 경박 등의 경향을 대표하며 경제적 불안이 있다.
비록 부귀한 가문 출신일지라도 결국 파산할 우려가 있다.
타인을 비방하고 처자와 불화하거나 처자의 신체가 허약하다.
천성적으로 호색하여 색으로 인해 망신한다.
부모 형제와 인연이 없고 직업에 있어서는 오락업이나 음식업으로 성과를 거둘 수 있다.
년지가 절이면 어려서 부모 곁을 떠나 독립해서 삶을 영위한다.
부모 형제와 인연이 없으므로 고난과 좌절이 끊이지 않으나 말년에는 평안하다.
월지가 절이면 고립적이 되고 사회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며 항상 불만이 있고 고뇌가 끊이지 않는다.
일지가 절이면 경솔하며 가족과 화목하지 못하고 호색하며 항상 재앙이 따른다. 부부 인연도 바뀌기 쉽다.
시지가 절이면 아들이 없기 쉽고 자식 덕이 없다.
여자의 경우는 조급하고 경솔하며 극부 할 우려가 있다.
절은 소심, 격정, 불안정, 비지속성, 변동, 단절, 색정으로 인한 실패를 상징한다.
⑪ 태를 보는 법
사주에 태가 있으면 어려서 몸이 허약하다.
평소에 과묵하지만 술을 먹으면 수다스럽다.
년지가 태면 부모와 인연이 없어서 자수성가 한다.
가정이 복잡하고 늙어서는 자녀의 봉양을 받지 못하고 남의 집에 얹혀서 산다.
체질이 허약하다.
월지가 태면 중년 이후에 전업하고 권태를 잘 느껴서 한가지 일에 전념하지 못한다.
일지가 태면 어려서 허약하다가 중년 이후에 건강해진다.
부모 형제와 인연이 없고 몇 번이고 재혼 하고 직업도 자꾸 바꾼다.
시지가 태면 자녀가 본인의 산업을 변경하거나 헤어져 산다.
말이 많아 수다스럽고 감정의 기복이 심하다.
태는 의존성, 불안, 평화, 권태, 질병(어릴 때), 임신, 술주정, 수다, 운기의 쇠퇴를 상징한다.
⑫ 양養을 보는 법
생가와 인연이 없고 양자로 가는 수가 많으며 사교적이고 색정 때문에 실패한다.
대기만성형이며 재물 복도 나이가 들수록 트인다.
년지가 양이면 그 부친이 양자가 아니면 본인이 양자로 가며, 연상의 여인과 연애를 한다.
월지가 양이면 중년 이후에 여색으로 패가망신하며 무례지형(자묘형)이 있으면 모자간에 분쟁이 심각하다.
일지가 양이면 어려서 생모 이외의 사람에게 양육 받는 일이 있으며 호색하고 재혼한다.
그러나 양자는 좋다.
호방하고 의협적 기질이 있고 인격이 원만하고 온정 있는 사람도 가끔 있다.
여자의 경우 경진일에 나면 극부하거나 남편이 하는 일이 잘 안 풀린다.
시지가 양이면 늙어서 자녀의 봉양을 받는다. 그러나 형충이 되면 그렇지 않다.
양은 인내력, 노고, 양자, 화합, 친가와의 인연 부족을 상징한다.
십이운성(十二運星)-[제2장] 십천간의 십이운성
[제2장] 십천간의 십이운성
1. 오행의 생왕사절
갑목의 생왕사절
갑목은 해에서 장생, 자에서 목욕, 축에서 관대, 인에서 임관, 묘에서 제왕, 진에서 쇠, 사에서 병[病], 오에서 사, 미에서 묘, 신[申]에서 절, 유에서 태, 술에서 양[養]이다.(갑은 양[陽]이므로 12지지의 순서에 순응 하여 순행한다)
을목의 생왕사절
을목은 오에서 장생(양사음생[陽死陰生]), 사에서 목욕, 진에서 관대, 묘에서 임관, 인에서 제왕, 축에서 쇠, 자에서 병, 해에서 사(양생음사[陽生陰死]), 술에서 묘, 유에서 절, 신[申]에서 태, 미에서 양이 된다.(을목은 음이므로 역행한다)
병화·무토의 생왕사절
병과 무는 인에서 장생, 묘에서 목욕, 진에서 관대, 사에서 임관, 오에서 제왕, 미에서 쇠, 신[申]에서 병, 유에서 사, 술에서 묘, 해에서 절, 자에서 태, 축에서 양이 된다.
정화와 기토의 생왕사절
정과 기는 유에서 장생(양사음생), 신申에서 목욕, 미에서 관대, 오에서 임관, 사에서 제왕, 진에서 쇠, 묘에서 병, 인에서 사(양생음사), 축에서 묘, 자에서 절, 해에서 태, 술에서 양이 된다.
경금의 생왕사절
경은 사에서 장생, 오에서 목욕, 미에서 관대, 신[申]에서 임관, 유에서 제왕, 술에서 쇠, 해에서 병, 자에 서 사, 축에서 묘, 인에서 절, 묘에서 태, 진에서 양이 된다.
신금[辛金]의 생왕사절
신[辛]은 자에서 장생(양사음생), 해에서 목욕, 술에서 관대, 유에서 임관, 신[申]에서 제왕, 미에서 쇠, 오에서 병, 사에서 사(양생음사), 진에서 묘, 묘에서 절, 인에서 태, 축에서 양이 된다.
임수의 생왕사절
임은 신[申]에서 장생, 유에서 목욕, 술에서 관대, 해에서 임관, 자에서 제왕, 축에서 쇠, 인에서 병, 묘에 서 사, 진에서 묘, 사에서 제왕, 오에서 태, 미에서 양이 된다.
계수의 생왕사절
계수는 묘에서 장생(양사음생), 인에서 목욕, 축에서 관대, 자에서 임관, 해에서 제왕, 술에서 쇠, 유에 서 병, 신[申]에서 사(양생음사), 미에서 묘, 오에서 절, 사에서 태, 진에서 양이 된다.
① 오양[五陽]은 인(병무), 신(임), 사(경), 해(갑)에서 장생하여 순행한다.
② 오음[五陰]은 자(신), 오(을), 묘(계), 유(정기)에서 생하여 역행한다.
십이운성(十二運星)
[제1장] 사물 존재·발전의 공통된 과정
1. 사물 발전의 주기성
태극은 사물 존재의 본체이고, 음양은 사물 발전의 현상이며, 오행은 사물 존재, 발전의 계기가 된다.
모든 사물은 시간과 공간 속에서 잠시도 쉬지 않고 부단히 변화하는데 단 한 찰나도 변화하지 않을 때가 없다.
일체의 사물이 변화·운동·발전한다는 것은 불변의 진리이지만, 변화·운동·발전은 항상 필연성을 가지고 나름대로의 발전 법칙에 따라 변화한다.
사주학에서는 사물의 발전·변화가 12가지의 단계를 거쳐서 발생·성장·소멸한다고 본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12가지의 과정을 거쳐서 존재했다가 없어진다고 보는 사주학의 입장을 정리한 것이 바로 십이운성이다.
무에서 유가 생겨나는 과정을 생生이라고 하며, 생겨난 존재가 성장하여 극에 이른 것을 왕 旺이라고 하며, 왕성한 것이 점차 힘을 잃는 것을 쇠衰라고 하며, 쇠퇴하다가 결국 사라져 버리는 것을 절絶이라고 한다.
물론 생왕쇠절은 사주학의 용어이다.
1. 십이운성은 천간이 생왕쇠절하는 원리다.
이제 사주학에서 사물 발전의 각 단계를 표시하고 12운성을 순서대로 설명하기로 한다.
1) 장생[長生] ― 마치 인간이 처음 출생하고 식물의 싹이 트듯이 무에서 유가 발생하는 상태를 일컫는다.
2) 목욕[沐浴] ― 사람이 출생한 후에 목욕을 시켜 때를 씻고 식물의 새싹이 파랗게 돋는 것과 같은 상태를 일컫는다.
일명 패[敗]라고도 부른다.
3) 관대[冠帶] ― 인간이 점차 장성하여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예복을 입는 것과 같은 상태를 일컫는다.
4) 임관[臨官] ― 사람이 장성하여 관리에 임명되어 세상을 다스리는 것과 같이 활동의 중추가 되는 상태를 지칭한다.
일명 녹[祿]이라고도 한다.
5) 제왕[帝旺] ― 인간이 체력과 지력과 사업이 이미 최고의 단계에 도달한 것과 같이 정력이 극도로 왕성한 상태를 말한다.
일명 양인[陽刃]이라고도 한다.
6) 쇠[衰] ― 전성기를 지나 기력이 쇠퇴하는 상태를 말한다.
7) 병[病] ― 쇠약하여 병이 들고 원기가 없는 상태다.
8) 사[死] ― 죽은 상태. 기가 다 빠져서 여력이 없다.
9) 묘[墓(고庫)] ― 물건을 거둬 창고에 들이듯 사람이 죽어서 무덤에 들어간 듯한 상태다.
10) 절[絶] ― 전기[前氣]가 다 없어지고 바야흐로 후기[後氣]가 뒤를 이으려는 상태. 원기가 완전히 끊어져 자취도 없다.
12운성 중에 가장 약한 상태다.
11) 태[胎] ― 후기가 엉켜서 자궁 속에 태아가 형성되는 것 같은 상태다.
절과 함께 기가 가장 약하다.
12) 양[養] ― 태아가 자궁 속에서 영양분을 섭취하며 자라나듯 탄생을 준비하는 상태다.
위의 12운성은 생존-발전-쇠퇴-소멸하는 사물의 변화 과정을 풀이한 것인데 어떤 사물이건 위의 열두가지 단계를 끊임없이 순환한다.
천간이 지지에서 장생, 관대, 임관, 제왕을 만나면 역량이 강해지고 절, 태를 만나면 역량이 약해진다.
절태를 손파성[損破星]이라고 한다.
묘[墓]는 천간이 화토금일 경우에만 천간을 강화시킨다.
기타의 목욕, 양, 쇠, 병, 사의 십이운성은 별 영향이 없다.
용신에 해당하는 천간은 강해지는 십이운성을 만나면 더욱 좋고, 기신의 천간은 절, 태의 지지를 만나 면 나쁜 작용이 미약하게 된다.
반대로 용신의 천간이 절, 태가 있으면 흉하고 기신인 천간이 지지에 장생, 제왕, 임관, 관대의 십이운성을 만나면 더욱 나쁜 작용을 하게 된다.
2. 음양에 따른 십이운성의 순서
사물에 내포된 음양은 본래 분리되지 않고 동시에 함께 존재한다.
이것은 삶과 죽음이 결부되어 있는 상태가 생명인 것과 같다.
천체가 운행하는 길을 관찰해 보자.
태양이 자위[子位]를 정면으로 비출 때 양이 생하고, 축인묘진사를 거쳐서 오에 이르면 양은 극에 달한다.
양이 극에 달하면 음이 생한다.
다시 말해서 태양이 오위午位를 정면으로 비출 때 음이 생겨서, 미신유술해를 거쳐 자위에 이르는 것이다.
자위를 태양이 정면으로 비출 때 음은 극에 이르고 음이 극에 이른 그때 양이 시생[始生]하는 것이다.
이렇게 서로 연관되어 변화하고 순환하기를 멈추지 않는다.
그러나 음양은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존재하지만 양의 시초가 음의 종말이고 음의 시초가 양의 종말인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물론 상대적인 의미에서의 시작과 종말이지 어떤 한 가지 음양이 하나만 존재 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사물은 최초로 존재하기 이전에 이미 그 징조가 나타나기 시작하여 처음으로 존재할 때 비로소 형상을 이루는 것이다.
얼핏 보기에는 불변하고 항구적인 것처럼 보이는 사물도 실제로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는 과정 속에 있다.
예를 들면 정자와 난자는 인간이 형성되기 전의 징조에 불과하지만 일단 수정이 되어 태아로 잉태되면 이미 인간으로서의 첫발을 내딛는 것이다.
앞에서 설명 한 바대로 양은 자에서 생하고 음은 오에서 생한다.
즉, 양이 처음 생겨나는 징조는 이미 자위에 앞서서 존재했었고 음의 시초는 오위에 이르기 전에 이미 징조가 보였다고 할 수 있다.
적군이 무기를 다량으로 생산하는 것은 이미 전쟁을 시작할 징조라고 볼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음양의 처음과 끝, 음양의 생과 사는 모두 분리될 수 없으며 양 속에 음이 있고 음 속에 양이 있는 것이다.
우리가 연구하려는 사주학은 이와 같은 음양일체의 견해를 주장하고 있다.
이와 같은 견해가 없이는 인간의 운명을 분석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같은 관점에서 보면 좋은 운이 나쁜 운으로 변하고 나쁜 운 이 좋은 운으로 변하는 것이다.
양이란 모여서 앞으로 나가는 형상이니 주로 순행順行하고, 음은 흩어져 서 후퇴하는 형상이므로 대부분 역행[逆行]한다.
십이운성의 순서는 그렇기 때문에 음양의 차이에 따라 진 행 방향이 정반대가 된다.
양년[陽年]인 남자는 운이 순행하고 음년[陰年]인 남자는 운이 역행하며, 양일간[陽日干]인 사람은 십이운성이 순행하고 음일간[陰日干]인 사람은 십이운성이 역행하는 것이다.
이미 왕성한 사람은 쇠퇴의 길이 기다리고 지금 쇠퇴한 사람은 발전의 가능성이 열려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천간을 12지지에 대입하여 생왕사절을 정한다.
양이 생하는 곳에서 음이 사하는 것과 같이 음양은 서로 교체되 는 것이니 이것이 바로 자연의 운이다.
[제4장] 지지의 상해(相害)
지지의 상해(相害)= 해[害]+ 형[刑]
1. 지지의 해害
자와 미는 서로 해害한다.
축과 오는 서로 해하고,
인과 사는 서로 해하고,
묘와 진은 서로 해하고,
신申 해는 서로 해하고,
유와 술은 서로 해한다.
그러면 해라는 것은 무엇인가?
해는 파괴하는 성질을 지칭한다.
지지의 육합은 자축합, 인해합, 묘술합, 진유합, 사신합, 오미합인데 그것이 충을 받으면 합할 수 없게 된다.
그리하여 합하는 힘이 파괴되고 만다.
그러므로 해라고 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자는 축과 합하는데 미가 있어서 축을 충하면 축은 자와 합하는 힘이 상실되어 버린다.
이리하여 합이 파괴되는 것이다.
오는 미와 합하려고 하는데 자가 있으면 오를 충하여 합하지 못하고 만다.
다른 해도 이와 같은 이치로 추리하면 된다.
해害라는 것은 나를 범하는 것이다.
자미해는 미 속의 기토가 자 속의 계수를 범하는 것인데 자는 왕 수旺水이고 미 또한 왕토旺土이니 서로 지지 않으려고 하며, 사주에 자미해가 있으면 자존심이 세고 남에 게 지는 것을 몹시 싫어하는 기질이 있다.
축오해는 왕한 오 속의 정화가 축 속의 약한 신금辛金을 범하는 것이니 신辛에서 정을 보면 칠살에 해당한다.
인사해는 해亥와 신申의 상충과 상형과 상해를 겸했으니 파란만장한 일생을 살아갈 암시가 있다.
묘진해는 묘는 장년이고 진은 노년인데 왕한 묘 속의 을목이 진 속의 무토를 범하는 형상이므로 윗사람에게 불손한 경향이 있다.
진일에 태어난 사람이 사주에 을묘 가 있으면 불손한 경우가 많다.
신해해申亥害는 재능을 시기하며, 유술해가 있으면 술 속의 사화死火가 유 속의 왕한 신금辛金을 범하려는 형상이니 질투로 인해 재해가 발생할 것이다.
유일의 사람이 술이 있으면 흉함이 많고 술일에 난 사람이 유가 있으면 재앙이 없다.
2. 지지의 형刑
지지 상형相刑의 구성
三合局 申↓ 子↓ 辰↓ 寅↓ 午↓ 戌↓ 巳↓ 酉↓ 丑↓ 亥↓ 卯↓ 未↓
三會方 寅 卯 辰 巳 午 未 申 酉 戌 亥 子 丑
지지의 해害는 육합에서 응용한 것이고 지지 삼형三刑은 삼합에서 응용한 것이다.
표를 보자.
위의 표에서 화살표가 향하는 방향으로 형刑하는 것이다.
① 신형인申刑寅, 인형사, 사형신巳刑申 ― 시세지형恃勢之刑
② 술형미, 미형축, 축형술 ― 무은지형無恩之刑
③ 진형진, 오형오, 유형유, 해형해 ― 자형自刑
④ 자형묘, 묘형자 ― 무례지형無禮之刑
인묘진이 동방목인데 신자진申子辰 수국을 만난다면 수생목하여 왕한 목이 더욱 왕해져서 중화中和의 도를 잃게 된다.
그러므로 신형인申刑寅하고 자형묘하며 진형진하는 것이다.
사오미는 남방화인데 인오술 화국을 만나면 왕한 화가 더욱 왕해지므로 인형사하고 오형오하고 술형미하는 것이다.
신유술申酉戌 은 서방금인데 사유축 금국을 만나면 왕한 금이 더욱 왕해지므로 사형신巳刑申하고 유형유하고 축형술한다.
해자축은 북방수인데 해묘미 목국을 만나면 왕한 목이 더욱 왕해지므로 해형해하고 축형미한다.
금과 화는 성질이 강렬하기 때문에 금국의 형은 서방에 있고 화국의 형은 남방에 있어서 서로 성질이 같 은 것끼리 형하는 것이다.
그런데 목은 낙엽이 지면 기가 뿌리로 내려가고 해는 목의 뿌리이며 해자월에 는 목의 기가 다 뿌리로 돌아간다.
그러므로 인묘진 목과 해묘미 목의 형은 해자축 북방에 있게 된다.
인사신寅巳申 삼형에서 세 지지는 모두 오행이 장생하는 지지다.
그러므로 강한 것끼리 형하므로 제세 지형恃勢之刑이라고 하는 것이다.
축술미 삼형은 모두 토이고 같은 형제끼리 우애가 좋아야 할 텐데 그 반대이니 무은지형이라고 하고, 자묘형은 자는 묘의 인印이다.
어머니를 뜻하는 인수 자를 자식 묘가 형 하니 무례지형이고 하고 진오해유는 같은 글자끼리 형하므로 자형自刑이라고 한다.
운運에서 삼형을 만나면 관재구설, 교통사고, 수술 등의 재난을 당한다.
그러나 격이 바르고 용신이 뚜렷하면 생살지권을 장악한다.
자묘형이 있으면 무례하고, 여자 사주에 삼형이 있으면 유산을 잘한다.
<적천수>에서는, 형이라는 원리는 채택할 바가 못되는데, 자형은 같은 것끼리 형한다는 것이니 말이 안 되고 축술미는 같은 오행끼리 형한다는 것이 말이 안된다. 인은 사를 목생화의 원리로서 생해 주고, 인 신寅申은 본래 충인데 다시 형할 이유가 없다.
사신巳申은 합인데 어찌 형할 수 있는가?
이러므로 형이란 적용할 가치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제3장] 지지의 회합(會合)
지지의 회합(會合)의 육합[六合], 삼합[三合], 방합[方合]
1. 지지의 육합[六合]
자와 축이 합해서 토[토]가 되고,
인과 해가 합해서 목[목]이 되며,
묘와 술이 합해서 화[화]가 되고,
진과 술이 합해서 금[금]이 되고,
사와 신申이 합해서 수[수]가 되고,
오[午]와 미[未]가 합해서 오[午]는 태양[太陽]이 되고 미[未]는 태음[太陰]이 된다.
합[合]은 화합한다는 뜻이니 음양[陰陽]이 배합을 이룬 현상이다.
예를 들면 자, 인, 진, 오, 신, 술은 양[陽]이고, 축, 묘, 사, 미, 유, 해는 음[陰]에 속한다.
그러므로 자축합,인해합, 묘술합, 진유합, 사신합[巳申合], 오미합[午未合]이 된다.
지지의 6가지 합은 모두 음과 양의 결합이다.
지지의 6합은 태양궁[太陽宮]이 임하는 원리에서 나온 것이다.
인월에는 태양궁이 해에 있으므로 인해합[寅亥合]한다.
다른 경우도 이처럼 유추한다.
오미는 하늘에서 태앙午 태음未이 되며 자축은 땅에서 수토가 된다.
수토가 합하여 진흙이 되는 이치다.
하늘은 위에 있고 땅은 아래에 있으며 천지간에는 반드시 목화금수가 있다.
자축은 땅 아래에 수토가 되고,
수토 속에서 목이 생하는 연고로, 수토 위의 인해는 합하여 목이 되고,
목은 능히 화를 생하는 바이니 그 위의 묘술이 합하여 화가 된다.
진은 토라 토가 왕해져서 능히 금을 생하고 유는 금이니 진유가 합해 금이 된다.
금은 능히 수를 생하므로 그 위의 사신巳申이 합하여 수가 된다.
오미는 맨 위에 있으며 오는 태양, 미는 태음이 된다.
2. 지지의 삼합[三合]
신자진[申子辰] 3개 지지가 합하여 수국[水局]을 이루고,
해묘미가 합해 목국[木局]을 이루고,
인오술이 합해 화국[火局]을,
사유축이 합해 금국[金局]을 이루며,
진술축미가 토국[土局]을 이룬다.
12운성으로 볼 때, 임수는 신[申]에서 장생[長生]하고 자에서 왕[旺]하며 진에서 갈무리된다.
그러므로 신자진[申子辰]이 결합하여 수국을 이루는 것이다.
갑목은 해에서 장생하고 묘에서 제왕이 되고 미에서 고[庫]로 들어간다.
따라서 해묘미가 결합하여 목 국을 이루는 것이다.
병화는 인에서 생하여 오에서 극도로 왕성하고 술에서 멈춘다.
따라서 화는 인오술 이 결합되면 화국을 이루어 치열해지는 것이다.
경금은 사에서 장생, 유에서 제왕, 축에서 고가 되므로 사유축이 결합하면 금국을 이루는 것이다.
진술축미는 사고[四庫]이다.
진은 수의 고이고 술은 화의 고이 고 축은 금의 고이고 미는 목의 고이다.
진술축미가 3개 이상 결합하면 본래의 토가 극히 왕성해져서 토국을 이루는 것이다.
그런데 삼합[三合] 가운데 한 개의 지지가 빠졌을 때는 어떻게 될까?
예를 들면 신자[申子]가 있던가 자진 이 있으면 그것 또한 반합[半合]을 이룬다.
물론 절반의 삼합이므로 역량과 기세는 삼합보다 약한 것이다.
해묘 또는 묘미가 있으면 목반국[木半局]을 이루고 인오 또는 오술이 있으면 화반국[火半局]이고, 사유 또는 유축이 있으면 금반국[金半局]을 이룬다.
반국[半局]을 이루려면 제왕에 해당하는자, 오, 묘, 유가 있어야 한다.
만약에 자, 오, 묘, 유가 없으면 반국도 이루지 못한다.
예를 들면 신진[申辰]만 있으면 수국이 안되고, 인술만 있으면 화국이 안되고, 사축만 있으면 금국을 이루지 못하고 해미만 있으면 목국을 이루지 못한다.
그러나 제왕이 없어도 천간에 동일 오행이 있으면 반국을 이루는 것과 같은 역량이 있다.
예를 들면 인술만 지지에 있는데 사주 천간에 병 또는 정이 있으면 반화국[半火局]을 이룬 것이나 마찬가지다.
다른 오행도 이렇게 추리하면 된다.
3. 지지의 방합[方合]
인묘진[寅卯辰]이 모여서 동방목을 이루고,
사오미[巳午未]가 모여서 남방화를 이루고,
신유술[申酉戌]이 모여서 서방금을,
해자축[亥子丑]이 모여서 북방수를 이룬다.
방[方]을 이루면 그 역량은 삼합국[三合局]보다 강하다.
그러나 월지가 포함되어야 하고 또한 3개가 모두 구비되어야 한다.
인과 묘만 있든가 인과 진만 있든가 묘와 진만 있어 서는 동방목을 이룰 수 없다.
이것이 국[局]과 방[方]의 차이점이다.
다시 말해서 삼합국은 3개 중에 제왕이 하나 있고 나머지는 하나만 있으면 반국을 이루지만,방이라는 것은 반쪽이라는 것이 없다.
방이라는 것은 오행의 기세가 완전히 한 곳으로 편중된 것이다.
따라서 3개가 완전히 갖추어져야 방을 이루어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제2장] 지지의 형충회합(刑沖會合)
지지[地支]의 상충[相沖] 관계
지지[地支]의 충[沖]
십이지지[十二支支] 가운데 자,오,인,신,진,술은 양[陽]이고 묘,유,사,해,축,미는 음[陰]이다.
인묘진은 동방목[東方木]이고,
사오미는 남방화[南方火]이고,
신유술은 서방금[西方金]이고,
해자축은 북방수[北方水]이다.
진술축미는 사계[四季]의 토[土]이다.
천간 상충과 마찬가지로 정 반대되는 방위에 있는 지지끼리 서로 충[沖]한다.
자와 오는 방위가 정반대이므로 충하고,
축과 미도 방향이 정반대이므로 충하고,
인과 신申도 방향이 정반대이므로 충한다.
이리하여 지지 의 충은 6가지가 있게 된다.
즉 자오충, 축미충, 인신충寅申?, 묘유충, 진술충, 사해충이다.
지지의 상충은 방위상으로는 동과 서, 남과 북의 상충이다.
음양으로 말하면 양대양, 음대음끼리 충하는 것이며 음양의 배합을 이루지 못한 연고로 충돌이 생기는 것이다.
지지 충은 6가지이므로 지지 6충이 라고도 한다.
지지는 각각 그 지지로부터 7번째 지지와 충한다.
이는 천간이 7번째 천간과 충하는 것과 같으니 천간의 충은 칠살七殺이다.
지지에서 자오는 서로 충하는데 자에서 시작해서 7번째인 오가 서로 충한다.
천간에서 갑경은 상충하는데 갑에서 시작해서 7번째가 되는 경과 갑은 충한다.
자오충은 자 속에 있는 계수가 오 속에 있는 지장간 정화를 극하는 현상이다.
또한 오 속의 기토는 자 속의 계수를 극하는 것이다.
축미충은 축 속의 지장간 신금辛金이 미 속의 을목을 극하는 동시에 미 속의 정화와 기토가 축 속의 신금辛金과 계수를 극하는 현상이다.
인신충[寅申沖]은 인 속의 갑이 신[申] 속의 무를 극하고 신[申] 속의 경과 임이 인 속의 갑과 병을 극하는 현상이다.
극하기 때문에 충돌이 일어나는 것이다.
묘유충은 유 속의 신금[辛金]이 묘 속의 을목을 극하므로 충이 발생하는 것이다.
진술 충은 진 속의 계수가 술 속의 정화를 극하고, 술 속의 신금辛金이 진 속의 을목을 극하므로 상호 충돌이 일어난다.
사해충은 사의 지장간 경금이 해의 지장간 갑목을 극하는 동시에 해 속의 임수가 사 속의 병화를 극 하므로 서로 충돌이 일어나서 생기는 것이다.
[제1장] 천간의 합[合]과 화[化]
천간의 합과 화의 성질을 살펴보자...
1. 천간[千干]의 합[合]
천간의 합에는 갑기합甲己合, 을경합乙庚合, 병신합丙辛合, 정임합丁壬合, 무계합戊癸合의 5가지가 있다.
합 은 음과 양이 배합을 이루고 있다.
예를 들면 갑기합에서 갑은 양이고 기는 음인데 합했으므로 음양이 배합된 것이다.
이것은 양인 남자와 음인 여자가 합한 것과 같은 것이다.
2. 천간[千干]의 화[化]
천간끼리 충하고 극하는 것은 음양이 배합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생겨나는 현상이다.
오행에서 극 해도 음양이 달라서 서로 배합을 이루게 되면 극을 하지 않고 합하게 된다.
예를 들면 갑은 목이고 기는 토이다.
목은 토를 극하는 원리에 따라 갑은 기를 극해야 하겠지만 음양이 달라서 부부가 합하듯 합이 되는 것이다.
천간의 상충, 상극이 물리작용 이라면 천간의 합은 화학작용과 같다.
그러므로 합하게 되면 각자의 고유한 성질이 변해서 다른 오행으로 화化할 수 있다.
즉, 본래의 기질이 변해서 일종의 새로운 기질이 되는 것이다.
그러면 합치면 어떤 새로운 기질이 형성되는가?
갑기합하면 토로 화한다.
을경합은 화하여 금이 된다.
병신합화수丙辛合化水, 정임합화목丁壬合化木, 무계합화화戊癸合化火가 된다.
갑기합하는 경우에서 갑은 양목이고 기는 음토이다.
둘이 합할 때는 토가 되는데 을경합 시에는 금이 되는데 을은 음금인 신辛으로 변하고 경은 양금인 경으로 변한다.
병신합丙辛合이면 수로 되는데 병은 양수인 임으로 되고 신辛은 음수인 계로 변한다.
정임합이면 목이 되는데 정은 음목인 을이 되고 임은 양 목인 갑이 된다.
무계합이면 화로 변하는데 무는 양화인 병이 되고 계는 음화인 정으로 된다.
신[神]역서와 음양오행
신(神)명리학의 사주 중 간지의 8기둥에 난 음양과 오행의 배합을 보고, 그 사람의 부귀·빈천·부모·형제·처자·질병·직업·결혼·성공·실패·길흉 등의 제반 사항을 판단하는 학문이다.
천수법사는 그 동안 주역과 명리학의 기초 이론과 기문둔갑 등 많은 자료를 살펴보고 정통성을 강구하는 역리학의 중요성을 체계적으로 분류하여 그 하나하나의 맥을 살펴 본다.
우선 고대 중국에는 주역에 의한 음양의 학설이 먼저 존재했고, 춘추전국 시대에 비로소 메소포타미아 문화 의 영향을 받아 태양계의 오행성으로 운명을 판단하는 오행 학설이 유포되기 시작했다.
중국에서 연월 일시의 간지를 가지고 시간을 기록한 것은 동한 순제東漢順帝(서기 126년) 이후의 일이었다.
그 이전에는 세성歲星(목성)으로 년지年支를 기록하지 않았던 것이다.
당나라 말 송나라 초에 이허중이 년주의 납음으로 운명을 판단하는 이론을 세웠는데, 그의 저서로는 <이허중명서李虛中命書>가 있다.
년주 위주의 사주학을 일간 위주의 사주학으로 개발한 사람이 서자평徐子 平이었고, 그의 후예 서승徐升이 <연해淵海>라는 사주학 책을 저술했다.
그 후에 당금지라는 사람이 <연해>와 비결집 <연원淵原>을 합본하여 <연해자평淵海子平>이라는 책을 발행했는데, 이것이 지금까지 전해 오는 <연해자평>이다.
서자평은 송나라 고종 때의 사람으로 1135년경에 <낙록자삼명소식부주珞碌子三命 消息賦註>를 썼고, 그와 비슷한 시기에 일간 위주의 사주학을 창안했다.
<연해자평> 안에 수록된 “계선편 繼善篇”은 그의 저술이다.
명나라 때는 장신봉이 <명리정종命理正宗>을 저술했고, 만육오가 <삼명통회三命通會>를 저술했다.
청나라 초기에 여춘대가 <궁통보감窮通寶鑑>을 저술했다.
명사明史 예문지에 <삼명담적천수三命談滴天髓>라는 것이 실려 있는데, 그것이 명나라의 개국 공신 유백온이 지은 <적천수滴天髓>의 원본이다.
청나라 초엽에 진소암이 <적천수> 원본을 주해한 <적천수집요滴天髓輯要>를 저술했다.
진소암은 강희 5년(1666년)에 사망했으니, 그의 저술 연대는 그보다 앞설 것이다.
청나라 중엽에 심효첨이 <자평진전子平眞詮>을 저술했는데, 건륭 41년 병신년 1747년에 호공보가 이를 발행했다.
심효첨은 건륭 4년 서기 1665년 기미년에 진사에 급제한 사람이다.
임철초는 건륭 38년 서기 1773년 음력 4월 18일 진시에 출생하여 73세 되는 1846년에 <적천수천미滴天髓闡微>를 저술했다.
민국 초년 1933년에 원수산이 <적천수천미>를 발행했는데, 진소암의 주석도 함께 넣었다.
1935년에는 서락오가 <적천수징의滴天髓徵義>를 발행했는데 <적천수천 미>에서 진소암의 주석 부분을 삭제한 것이다.
그 후에 서락오는 다시 <적천수보주>와 <자평수언子平粹 言>을 저술했고, 원수산이 <명리탐원命理探原>과 <명보命譜>를 저술했다.
이상이 대표적인 사주학 고전의 발행 순서이다.
현대에 와서 위천리의 <명학강의命學講義>와 <팔자제요八字提要>는 의미가 깊은 책이다.
위천리의 <명 학강의>를 한국의 박재완 선생이 번역하여 <명리요강命理要綱>의 이론 체계를 세웠고, 위천리의 <팔자제요>를 번역하고 거기에 일지론을 첨가하여 <명리사전>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한국의 사주학 대가로는 이석영 선생과 박재완 선생이 있는데, 이석영 선생은 <사주첩경四柱捷徑>을 저술한 것으로 유명하다.
천수법사 저 천수는 명리학이나 사주학 또는 매화역수 기문둔갑 등 모든 학문이 욱십갑자 음양오행 팔괘변화를 벋어나지 않고 그 축을 두고 있는 것이니 여기에 영신[嶺神]을 받은 무속인(영매)의 신서[神書]를 체계적으로 분류하여 인생 24진법의 신[神] 역서[易書]를 바탕으로 천수봉닷컴의 사주 운세를 풀이하고자 한다.
천간(千干)의 충극합화(沖剋合化)
천간[天干]의 충[沖]과 극[剋]은 다르다.
갑은 양목陽木, 을은 음목陰木, 병은 양화陽火, 정은 음화陰火, 무는 양토陽土, 기는 음토陰土, 경은 양금陽金, 신辛은 음금陰金, 임은 양수陽水, 계는 음수陰水이다.
층과 극을 구별하는 기준은 방위의 배합에 있다.
동과 서, 남과 북처럼 방위상으로 정반대 되는 것끼리의 관계를 충이라고 한다.
동방의 갑과 서방의 경은 정반대 방향이므로 충이 되고, 동방의 을과 서방의 신辛 역시 정반대 방향이므로 충이 되며, 남방의 병은 북방의 임과 충이 되고, 남방의 정은 북방의 계와 충이 된다.
그렇지만 남방의 병과 서방의 경을 놓고 볼 때 화인 병과 금인 경은 화극금火剋金일 뿐 충은 안된다.
정과 신辛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므로 충은 안되고 극이 된다.
특히 병과 경, 정과 신辛은 양이 양을 극하 고 음이 음을 극하므로 음양이 배합을 이루지 못하여 극을 하게 된다.
무기는 중앙의 방위에 위치한 토 이므로 충을 받지 않는다.
이리하여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게 된다.
① 갑경, 을신乙辛, 병임, 정계는 충이 된다.
② 병경, 정신丁辛은 극은 되지만 충은 될 수 없다.
③ 무기는 중앙에 위치하므로 충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무는 임을 극하고 기는 계를 극하고 갑은 무를 극하고 을은 기를 극한다.
천간의 갑경충, 을신 乙辛충, 병임충, 정계충은 동과 서, 남과 북의 정반대되는 방위이므로 충이 되는 것이다.
병경, 정신丁辛은 정반대 방위가 아니므로 충은 성립되지 못하고 극만 할 뿐이다. 병은 경을 극하고 정은 신辛을 극한다.
이는 남과 서의 극이다.
즉 화극금이다. 무기는 충이 없으니 중앙에 위치한 연고이다.
경은 갑을 충하고 신辛은 을을 충 하지만 갑을이 득시득세得時得勢하는 경우는 오히려 경신庚辛을 충한다.
마찬가지로 병정이 득시득세하면 임계를 충한다.(득시득세에 대해서는 후술한다)
그러므로 천간만 보지 말고 지지도 잘 보고 충을 가하는 쪽과 충을 당하는 쪽을 잘 살펴야 한다.
예를 들면 사주의 천간에 갑이 있고 지지에 인을 좌座(깔고 앉는 것. 예를 들면 갑인이라는 주柱가 있 는 경우)하고, 경이 신申 위에 올라앉아 있으면(경신庚申이라는 주柱가 있을 경우) 신申과 경이 충을 하고 인과 신申이 충하므로 천간 지지가 모두 충하여 충한 결과가 속히 나타난다.
그리고 경인과 갑신甲申이라는 두 주가 사주에 있으면 하나의 주에서 천간과 지지가 서로 극하면서 천간끼리 충하고 지지끼리도 충하니 그 싸움이 그치지 않는다. 또 갑신甲申과 경신庚申이라는 두 개의 주가 사주에 있다고 가정하면 갑은 깔고 앉은 신申으로부터 금극목의 극을 받고 천간의 경으로부터 충을 당하고 다시 경이 깔고 앉은 신申으로부터도 극을 받으니 삼면에서 공격을 받는 꼴이 되므로 갑은 박살이 나고 만다.
또 천간에 갑이 있는데 사주 지지의 어딘가에 신申과 인이 있을 경우에도 인과 신申이 충하고 신금申金이 갑목을 극하니 비록 완만하기는 하지만 극하고 싸우는 소리가 요란하게 된다.
무릇 희신喜神은 충을 하면 해로운 것이고 기신忌神은 충하면 좋다.
그리고 충이 있어도 다른 오행이 있어서 화해시키면 충의 효과가 나타나지 못한다.
예를 들면 갑과 경이 있어 충을 하려고 할 때 임계가 있으면 경은 임계를 생하고(금생수) 임계는 갑을 생하여(수생목) 주므로 결국 경은 갑을 충하지 못하게 된다. 이 같은 경우를 화해시킨다고 한다.
또 갑과 경이 있고 다시 병이 있으면 경은 병에게 극을 당하여 힘이 없으므로 갑을 충할 여력이 없게 된다.
이와 같은 경우를 제압한다고 한다.
총괄적으로 말해서 천간의 상충은 화해, 제압의 방법으로 충의 작용을 억제할 수 있고, 또한 지지에 어떤 오행이 있는지의 비중에 따라 화해와 제압의 상황을 판단할 수가 있는 것이다.
십이운성(十二運星)-[제3장] 십이운성 응용법
십이운성은 일본의 사주학자들이 주로 응용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거의 채용하지 않고
천간의 왕상사수휴[旺相死囚休]의 원리로 판단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십이운성에 관한 이론이 잘 사용되고 있지는 않다. 십이운성을 잘 운용하면 적중률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이다.
십이운성을 가지고 성격, 운세, 체질, 직업 등을 판단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나 사주학은 어디까지나 격국과 용신으로 판단하는 것이 원칙이며 십이운성은 보조 역할에 국한시켜야 한다.
최근에는 음간의 십이운성을 버리고 양간 위주로 판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본의 사주학자 미키[三木照山]의 학설을 중심으로 십이운성 응용법을 설명하기로 한다.
십이운성이 나 타내는 속성은 일반적인 경향에 불과하며 그 정확한 판단은 희·기신[喜忌神]을 판별한 후에 응용하는데
국한되어야 할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십이운성은 일간의 십이운성이다.
사주에서 월지의 십이운성이 그 사람의 성격과 운세에 60%의 영향을 미치고 일지의 십이운성이 30%의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십이운성으로 판단할 때는 월지를 중심으로 하고 일지로 보좌한다.
① 장생을 보는 법 : 장생이 사주에 있으면 발전 가능성이 무한하다.
휘발유를 가득 채우고 달릴 준비를 하고 있는 자동차에 비유할 것이다.
성격이 온순하고 정의감이 있으며 욱일승천의 기세가 있다. 특히 월지에 있으면 더욱 길하다.
그러나 장생이 편관, 편인, 겁재, 상관과 동주[同柱]하거나 형충파해가 되면 좋은 영향이 감소된다.
장생이 있으면 두뇌가 총명하고 어린아이같이 순수한 마음을 지니게 되며 장수하게 된다.
월지와 일지에 장생이 있으면 총명, 근면, 조숙하며 조상의 사업을 계승하고, 샐러리맨은 윗사람의 도움으로
출세하며 부부가 원만하고 가정이 화평하다.
년지에 장생이 있으면 조상과 부모가 장수하고 년간이 재성이고 년지가 일간의 장생이면 부귀한 가문에서 출생한다.
월지에 장생이 있으면 부모 형제의 도움이 크고 신망, 재능, 명성을 얻고 장수한다.
일지가 장생이면 배우자가 현명하고 장수하며 가정이 화평하다.
시지가 장생이면 자녀와 부하가 훌륭하고 만년이 안락하다. 장생은 총명, 온화, 명랑, 계승, 장수, 발전을 상징한다.
② 목욕을 보는 법 : 목욕은 갓난아이를 목욕시키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목욕을 하는 본인도 괴로워서 울고 목욕을 시키는 다른 사람도 고생이다.
목욕이 있으면 흉한 것이 원칙이며 직업과 주거가 자주 변하고 친척과 인연이 없고 여성은 유산을 잘하며,
호색 음란하여 경솔하고 평생 고민이 많다. 예술과 기술에 적성이 맞아서 그 방면으로 진출하는 경우가 많다.
실패, 파산, 실의, 고민이 많고 색정으로 고생하며 인륜에 어긋나는 부정과 불의를 저지르게 된다.
배은망덕한 요소가 있으며 사주에 도화살까지 있다면 반인륜적인 부정을 저지른다.
주색을 조심하지 않으면 가정 파탄이 생긴다. 건강이 나쁘고 요절한다. 여자는 초혼에 실패하고 생활이 안정되기 힘들다.
그러나 사주에 천월귀인이 있거나 정관, 정인, 재성, 식신과 동주하면 목욕 의 흉한 작용이 감소된다.
그 반대로 상관, 칠살, 편인과 동주하거나 형충파해가 있으면 더욱 흉하다.
년지가 목욕이면 부모와 동거하기 힘들고 상처하며 나이가 들수록 생활고에 시달린다.
월지가 목욕이면 중년에 부모가 죽거나 부부가 이별하고 생활고에 시달리고 자식을 극한다.
일지가 목욕이면 빈곤한 가정에서 출생하고 재물 복이 없고 부부 인연이 바뀌고 색정에 탐닉하며 요절한다.
여자의 경우는 남편에게 불만을 느끼고 쉽게 이혼하거나 간통을 한다.
시지가 목욕이면 말년에 곤경에 처하고 자식이 속을 썩이며, 여자의 경우는 고집불통이다.
갑자일 과 신해일辛亥日에 난 여자는 특히 흉하다.
목욕은 솔직, 호색, 경솔, 천박, 불안정(주소, 직업, 인간관계 등), 비승계, 학예, 기술을 상징한다.
③ 관대를 보는 법 : 관대는 스스로의 힘으로 운명을 개척하는 별이다.
초년에 고생이 있어도 중년에 발달하는 특징이 있는데 고집이 세서 남과 충돌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싸움을 조심해야 한다.
영기 발랄하고 패기가 있고 향상심과 분투 노력하는 점이 좋지만, 흉성과 동주하면 욕심이 많고 속임수와 계략에 능하고 기회주의 자가 된다. 교양을 쌓고 수양을 하지 않으면 자존망대하고 허풍이 세다.
만약 군인, 경찰, 법조계에 종 사하면 적성에 맞으므로 발달할 수 있다.
그런데 자존심이 지나치게 강하여 평범한 신분에 만족할 줄 모르고 항상 불평 불만이 많다.
관대가 있으면 부부 인연이 쉽게 변하고 일지에 있으면 특히 그렇다.
관대가 있는 여자가 사주가 좋으면 교양이 있고 남편을 잘 내조한다.
그러나 사주가 나쁘면 교양이 없고 고집과 편견이 심하므로 가정이 원만하지 못하다.
관대가 있고 흉살과 공망이 있으면 만사가 여의치 못 하고 불만이 누적되어 투쟁과 범법 행위를 하고 도박에 탐닉한다.
년지가 관대면 만년이 행복하지만 부부 인연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 월지가 관대면 중년에 발달한다.
일지가 관대면 인격자이고 사회적으로 명망을 얻고 직위가 높고 자비심이 있어서 타인의 존경을 받는다.
그러나 부부 인연이 바뀌고 항상 주거가 바뀐다. 시지가 관대면 자식이 발달한다. 그러나 사욕을 너무 부리면 패가망신한다
관대는 고집, 충돌, 상승, 중년 이후의 발전을 상징한다.
④ 임관을 보는 법 : 임관은 일명 녹이라고 한다.
신망이 두텁고 친족과의 인연은 박해도 결혼 운은 좋고 자녀도 번창한다.
어떠한 곤경도 극복해 내는 불굴의 의지가 있고 신념이 확고하며 신체가 건강하여 장수할 수 있다.
40세 를 전후하여 발달이 크고 정력이 충만해진다. 40세 이전과 이후의 운세가 다르게 되는데 한운限運과
대 운大運을 보고 그 운세를 판단한다. 년지가 임관이면 만년에 발달한다.
월지가 임관이면 중년에 발달한다. 일지가 임관이면 신망이 두텁고 사회적으로 명리를 이룬다.
기업체에 종사하거나 예능 방면에 종사 하면 좋다. 남녀를 막론하고 부부 인연이 바뀔 우려가 있다.
자녀가 발달하고 효도한다. 임관은 활발, 진취적, 온화, 선량, 자수성가, 계승, 가정 화목, 실천력을 상징한다.
⑤ 제왕을 보는 법 : 제왕은 십이운성 가운데서 가장 운기가 왕성하다.
독립심이 강하고 상속 운은 없고 금전을 낭비하는 결점이 있고 운명의 기복이 심하고 여자는 정처가 되기 힘들고 부부 불화하다.
제왕이 있으면 인간관계 가 능숙하고 치밀하며 권력에 대한 욕망도 크다.
년지가 제왕이면 명문가의 출생이며 조상이 국가 사회에 많은 공헌을 했으며, 두뇌로 하는 직업이 적합하다.
월지가 제왕이면 남에게 굽히길 싫어하며 남의 부하가 되기를 싫어한다.
일지가 제왕이면 자신감이 있고 포부가 크고 진취적 기상이 있다.
그러나 자존심과 고집만 내세워 타인으로부터 경원시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조심해야 하고 금전 낭비를 줄여야 한다.
유산은 없고 사주에 관살이 있으면 신중하고, 관살이 없으면 성급하고 고집이 세어 파멸을 초래한다.
남녀를 막론하고 부부의 인연은 박하다. 시지가 제왕이면 자녀가 성공하여 가문을 빛낸다.
여자 사주에 제왕이 있으면 남편을 억누르려고 하므로 부부 불화하며, 남편이 아니면 본인이 신체가 허약하다.
관살이 있으면 그렇지 않다. 병오일, 무오일, 임자일에 출생한 사람은 부부 인연이 쉽게 바뀐다.
기사일, 정사일, 계해일이면 부부간에 감정이 나빠져서 이혼하거나 결혼을 못하거나 한다.
여자가 제왕이 있고 사주에 편인, 상관, 겁재, 괴강 등이 있으면 극부 한다.
제왕은 횡포, 절정, 독립, 명예, 권력, 운세의 변화, 쇠퇴, 낭비, 이별을 상징한다.
⑥ 쇠를 보는 법
월지나 일지에 쇠가 있으면 가정적이고 욕망이 적다. 남을 의심하는 경향이 있고 직업은 학자, 종교가 등에 적합하다.
인정이 많은데 인정에 끌려 남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여 피해를 본다. 특히 재정보증을 서다가 파산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쇠가 있으면 성격은 온순, 담백하고 의지가 박약하며 불안해 한다. 인 내력이 결핍되어 용두사미가 되기 쉽고 동정심이 강하다.
년지에 있으면 쇠퇴한 가정에서 출생하고 만년이 나쁘며 가족을 많이 잃는다.
월지에 있으면 중년 이전에는 순탄하다가 중년이 넘으면 쇠퇴한다. 남의 일 때문에 파산할 우려가 있으니 보증을 서지 말라.
일지가 쇠면 성격이 온순하고 여자는 현숙한 현모양처이고 가정이 원만하다. 내성적인 성격을 가지 므로 사교적이지 못하다.
학문과 예술적 소질이 많으므로 학자, 예술가, 의사가 되면 재능을 발휘할 수 있다.
남을 위해 너무 신경쓰면 본인에게 해로운 것이니 조심해야 한다.
여자는 시부모를 공양할 줄 모 르고 일지가 편인이 되면서 쇠가 되는 갑진일, 경술일, 신미일은 좋은 배우자를 만나기 어렵다.
시지가 쇠면 한가지 재능으로 출세할 수 있다. 쇠는 신중, 보수적, 쇠퇴, 계승, 시기심, 학자, 종교인을 상징한다.
⑦ 병病을 보는 법 : 병이 있는 사람은 신체가 허약하고 부모와 이별할 우려가 있다. 재물 복이 있고 취미가 다양하다.
온 순, 허약, 피로, 쇠퇴의 경향을 드러낸다. 년지가 병이면 윗사람 때문에 항상 고생이 많다.
사업을 하면 내부의 불화로 인해 지체됨이 많다. 그리고 질병으로 고생한다.
월지가 병이면 중년운이 쇠퇴하고 질병을 앓고 가정내에 근심스런 일이 많다.
일지가 병이면 어려서 병약하다가 청년기가 넘어서 점차 호전된다.
두뇌가 명성하고 신경질적이며 인내력이 부족하다. 과로하면 병이 생기므로 주의해야 한다.
시지가 병이면 재혼할 우려가 있고 무신일, 계유일은 특히 그렇다. 시지가 병이면 자녀의 일 때문에 걱정이 많다.
병은 신경질, 결벽증, 약기弱氣, 친척과의 인연이 없음, 질병, 취미에의 탐닉, 오락, 우유부단을 상징 한다.
⑧ 사死를 보는 법 : 두뇌가 좋고 선견지명이 있다. 그러나 결단력이 없다. 남자는 처연이 쉽게 변한다.
학문, 기예 방면으로 진출하면 좋다. 질병, 고뇌, 겁쟁이 등의 성격을 갖는다. 소극적 성격으로 좋은 기회를 놓친다.
년지에 있으면 부모, 자녀와 인연이 없다. 월지에 있으면 형제 자매간에 분쟁이 있고 형제의 도움을 받지 못한다.
일지에 있으면 어려서 병약하고 생기가 없고 부모가 일찍 죽는다. 중년 이후에 운세가 호전된다.
예술과 학술에 종사하면 좋다. 고집을 버리고 인격 수양에 힘쓰면 운세가 열릴 것이다.
시지에 있으면 자녀와의 인연이 박하고 자녀의 봉양을 받지 못하며 대가 끊어질 위험도 있다.
양자를 둘 가능성도 있다. 사는 쇠퇴, 학예, 기술, 죽음, 신용, 대리, 부부 인연 없음을 상징한다.
⑨ 묘墓를 보는 법 : 사주에 묘가 있으면 부부의 인연이 쉽게 변하고 중년부터 운세가 하강한다.
그러나 경제 관념이 발달 했으므로 축재할 수 있어서 늙어서 생활의 어려움은 겪지 않는다. 그런데 인색한 구두쇠가 되기 쉽다.
년지가 묘이면 가운이 번창하고 차남이나 삼남으로 출생해도 가산을 상속하며 고향과 가정을 사랑 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 월지가 묘이면 부모와 이별할 우려가 있고 타인을 위해 금전 지출이 많다.
일지가 묘이면 부모 형제와 인연이 없고, 일찍 생가를 떠나 분투 노력한다. 주거가 일정치 않고 중 년 이후로 쇠퇴한다.
그러나 빈곤한 가정의 태생은 중년 이후로 향상된다. 충이 될 때는 더욱 발복한다고 한다.
부부 인연이 바뀔 위험이 많다. 시지가 묘이면 어려서 몸이 허약하고 자녀 때문에 걱정이 많다.
그러나 재물 복은 많다. 묘는 욕심, 세심, 축적, 계획, 고독, 종교, 계승, 이별, 부부 인연의 바뀜을 상징한다.
⑩ 절을 보는 법 : 절이 있으면 심신이 불안하다. 주거와 직업이 변하기 쉽고 타인의 감언이설을 믿고 실패하기 쉽다.
극도로 쇠약한 운기를 대표하므로 재물과 명예를 감당하기 힘들며 월지가 절이면 인수와 비견을 쓰고 재관은 감당할 수 없다.
단절, 이별, 고립, 파재, 인색, 호색, 경박 등의 경향을 대표하며 경제적 불안이 있다.
비록 부귀한 가문 출신일지라도 결국 파산할 우려가 있다.
타인을 비방하고 처자와 불화하거나 처자의 신체가 허약하다. 천성적으로 호색하여 색으로 인해 망신한다.
부모 형제와 인연이 없고 직업에 있어서는 오락업이나 음식업으로 성과를 거둘 수 있다.
년지가 절이면 어려서 부모 곁을 떠나 독립해서 삶을 영위한다.
부모 형제와 인연이 없으므로 고난과 좌절이 끊이지 않으나 말년에는 평안하다.
월지가 절이면 고립적이 되고 사회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며 항상 불만이 있고 고뇌가 끊이지 않는다.
일지가 절이면 경솔하며 가족과 화목하지 못하고 호색하며 항상 재앙이 따른다. 부부 인연도 바뀌기 쉽다.
시지가 절이면 아들이 없기 쉽고 자식 덕이 없다. 여자의 경우는 조급하고 경솔하며 극부 할 우려가 있다.
절은 소심, 격정, 불안정, 비지속성, 변동, 단절, 색정으로 인한 실패를 상징한다.
⑪ 태를 보는 법 : 사주에 태가 있으면 어려서 몸이 허약하다. 평소에 과묵하지만 술을 먹으면 수다스럽다.
년지가 태면 부모와 인연이 없어서 자수성가 한다.
가정이 복잡하고 늙어서는 자녀의 봉양을 받지 못하고 남의 집에 얹혀서 산다. 체질이 허약하다.
월지가 태면 중년 이후에 전업하고 권태를 잘 느껴서 한가지 일에 전념하지 못한다.
일지가 태면 어려서 허약하다가 중년 이후에 건강해진다. 부모 형제와 인연이 없고 몇 번이고 재혼 하고 직업도 자꾸 바꾼다.
시지가 태면 자녀가 본인의 산업을 변경하거나 헤어져 산다. 말이 많아 수다스럽고 감정의 기복이 심하다.
태는 의존성, 불안, 평화, 권태, 질병(어릴 때), 임신, 술주정, 수다, 운기의 쇠퇴를 상징한다.
⑫ 양養을 보는 법 : 생가와 인연이 없고 양자로 가는 수가 많으며 사교적이고 색정 때문에 실패한다.
대기만성형이며 재물 복도 나이가 들수록 트인다.
년지가 양이면 그 부친이 양자가 아니면 본인이 양자로 가며, 연상의 여인과 연애를 한다.
월지가 양이면 중년 이후에 여색으로 패가망신하며 무례지형(자묘형)이 있으면 모자간에 분쟁이 심각하다.
일지가 양이면 어려서 생모 이외의 사람에게 양육 받는 일이 있으며 호색하고 재혼한다. 그러나 양자는 좋다.
호방하고 의협적 기질이 있고 인격이 원만하고 온정 있는 사람도 가끔 있다.
여자의 경우 경진일에 나면 극부하거나 남편이 하는 일이 잘 안 풀린다.
시지가 양이면 늙어서 자녀의 봉양을 받는다. 그러나 형충이 되면 그렇지 않다.
양은 인내력, 노고, 양자, 화합, 친가와의 인연 부족을 상징한다.
이주방소법 손없는날방 삼살방 대장군방 등의 설
세간에서 이사 할 때 이주방소법..... 등으로 방위와 날을 가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들은 정통주역의 학술이 아닌 민간속설, 미신에 불과하다. 그 옛날 어떤 식자가 주역과 같은 어려운 글을 배울 수 없는 천민백성들의 편의를 위해 그 근기에 맞도록 단순도식화하여 만든 저급한 수준의 것인데 오늘날까지 민간에서 구전으로 전래되어온 것이다.
띠로보는이주방소법 이주방소법, 택일법이란
오늘날 일부 역술인이나 점집에서 당사주(唐四柱)로 보는 이주방소법, 택일법이란 것이 있다. 여기서는 방위나 택일 등 운명판단을 생년월일시가 아닌 띠(나이)만 갖고 보므로 신빙성이 희박하다고 본다.
요즘도 시골동네나 공원 등에 가보면 간혹 남루한 할아버지가 길바닥에 헌책 몇 권 펴놓고 점쳐주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꼭 당사주라는 책을 앞에 펴놓고 있다. 노점책방에서 1~2천원에 파는, 띠별 운명책자인데 띠별로 보아 12마리 동물 중에서 '당신은 개띠이니 전생은 닭이였다' '소띠니 뱀이였다'하는 그 책... 그 할아버지에게 이사방위 등을 물으면 만원쯤 받고 알려주는 내용이 바로 당사주의 이주방소법, 택일법인 것이다.
이주방소법에는 천록, 안손, 식신, 징파.....라는 9개의 명칭이 있는데 예컨대 남자나이 1세, 9세, 19세, 28세, 37세, 46세, 55세 64세, 73세, 83세는 모조리 동방이 천록이라 하여 길하고, 동남방은 안손이라 하여 모조리 흉하다... 라는 식이다. 또 그 내용도 천록은 재물생기는 방위, 안손은 눈병나거나 장님되는 방위...라는 식이 전부이다. 더구나 시기에 관계없이 평생, 그 방위가 길 또는 흉하다는 것이니 매우 비논리적인 주먹구구식 구조로 되어있다.
또 택일법에 있어서도 생기, 천의, 절체, 유혼...... 등의 8개 명칭이 있으며 남녀의 띠별로 자(子)일은 길하고, 축(丑)일은 흉하다는 식인데 이 역시 방위에 관계없이 평생 그렇다는 것이고 또 길.흉의 구체적 내용도 없다.
이것은 정식 교육기관에서 역학을 1년간 강의를 한다면 한 5분정도, 이런 것도 있다는 정도로 참고로만 알고 있으라, 하고 짚고 넘어가는 정도의 단순공식표이다. 이렇다 보니 무료로 그냥 알려주는 사이트가 있기도 한데, 정식으로 돈 받고 봐주는 곳도 꽤 많다.
이러한 내막을 알리 없는 피상담자가 돈 몇 만원씩 내고, 더구나 그 말을 철썩같이 믿고 이사 잘 간다고 생각한다면 한 가정의 중대사인 이사를 망치는 결과가 될 수도 있으니 참으로 아찔한 노릇이다. 오늘날 명실공히 易에 대한 學을 한다는 역학자라면 이점 많은 생각을 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생각한다.
손 있는 날이란
손 있는 날이란 일명 태백살방이라고도 하는데 음력으로 이 날은 귀신이 붙은 불길한 날이라고 한다
동 방위에 손이 있는날 - 1,2,11,12,21,22일
서 방위에 손이 있는날 - 5,6,15,16,25,26일
남 방위에 손이 있는날 - 3,4,13,14,23,24일
북 방위에 손이 있는날 - 7,8,17,18,27,28일이라고 한다.
이 설에 의한다면 동,서,남,북이 아닌 동남방, 남서방, 서북방, 북동방과 같이 간방으로 이사할 때는
어떻다는 말인지 언급이 없으며 전혀 논리성이 결여되어 있다.
또 조금 다른 설도 있다.
음력으로 1, 11, 21일은 동방에 손이 있고,
2, 12, 22일은 동남방에,
3, 13, 23일은 남방에,
4, 14, 24일은 남서방에,
5, 15, 25일은 서방에,
6, 16, 26일은 서북방에,
7, 17, 27일은 북방에,
8, 18, 28일은 북동방에, 손이 있다는 식이다.
한 편 위의 이론대로 따진다고 하더라도, 예컨대 동쪽은 1, 11, 21일에만 손이 있는 것이고 다른 날은 손이 없는 날이 된다. 그런데도 9,10,19, 20, 29일은 어디에도 걸리는 데가 없으니까 무조건 9,10,19, 20, 29, 30일이 손 없는 날인 줄로 잘못 전해져 온 것이다. 여러 민간 미신적 역술 중 가장 허무맹랑한 속설이 이 손 없는 날이다.
서로 손 없다는 날 이사하겠다고 하니 이사비용도 30%쯤 비싸고 이삿짐센타의 서비스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행여 이런 날이 파멸방위인 오황살방이나 암검살방이 되는 월이나 날이 된다면 어쩌려고 그러는지 끔찍한 일이다. 이사는 한 가정의 중대사이다. 이러한 당사주식 민간전래 미신에 의존해서 이삿날을 잡는다든지 하는 우를 범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삼살방이란
이 설은 손 없는 날에 비해 약간의 일리가 있는 듯해 보이나 이 역시 낙서의 방위학이론에 맞지 않으며 명리학에서의 삼합론을 섞어 놓은 민간풍습의 속설임을 알 수 있다. 삼살방이란 삼합의 주기(主氣)를 기준으로 따지는데 호랑이. 말, 개띠(인오술)해에는 북방에 살기가 있고 뱀, 닭 소띠(사유축)해에는 동방에, 원숭이, 쥐, 용띠(신자진)해에는 남방에, 돼지, 토끼, 양띠(해묘미)해에는 서방에 살기가 있다는 속설이다. 예컨대 인오술 火局이 된다하여 뭉뚱그려서 삼합의 주기(主氣)인 오(남방)의 반대방위, 즉 충방(沖方)이 되는 북방이 삼살방이 된다는 설이다.
오, 유, 자, 묘년에 한해서는 타당성이 있다. 예컨대 午는 남방이고 오의 반대방위(대충방)는 子방 즉 북방이 되며 방위학에서는 이를 파(破)방이라고 한다.
그러나 나머지는 모두 구성학의 이론에 맞지 않다. 인년을 예를 들면, 인년이면 인년대로 독립된 主氣가 있고 독립된 구성수와 오행이 있기 때문이다. 지지 인은 북동방인데 북동방의 대충방은 남서이므로 인년의 파방은 남서방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또한 이 삼살방이라는 것은 사정방(동,서,남,북)만 있을 뿐 사간방(동남, 남서, 서북, 북동)은 아예 없는 것도 모순이다.
대장군살방
대장군살방 역시 명리학의 방합을 섞어 놓은 속설이다.
해자축년에는 서방, 인묘진년에는 북방, 사오미년에는 동방, 신유술해에는 남방에 해당된다는 설이다. 예컨대 해자축년에는 그 직전 방합(신유술)의 주기인 유(서방)방이 살방이 된다는 이론이다. 이 이론은 삼살방에 비해 더욱 비논리적이고 허술하다.
예컨대 축년이면 4년전(술년) 내지 6년전(신년)의 방합의 주기인 오행상 금(金)의 기운의 영향을 받아 서방이 대장군살방이 된다는 얘기인데 도무지 말이 안되는 이론이다. 4∼6년전에는 서방이 방위학에서 태방(물질소득 방위)이라는 길방인데 축년에 와서 흉방이 된다는 설은 전혀 근거가 없다. 대장군살방 역시 사정방(동,서,남,북)만 있을뿐 사간방(동남, 남서, 서북, 북동)은 아예 없는 것도 모순이다.
1. 학술적인 체계가 전혀 없고 띠만 가지고 본다
2. 생년월일시에 따른 개인별 길,흉 방위와 시기가 없다.
3. 누구나 흉하다는 방위만 있고 길방위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4. 어떤 내용으로 길하고 흉한지 구체성이 없다
5. 평생 길, 또는 흉방위가 정해져 있고 년, 월에 따라 바뀌지 않는다고 한다.
6. 평생 길, 또는 흉한 날이 정해져 있고 방위에 따라 바뀌지 않는다고 한다.
7. 사간방(동남, 남서, 서북, 북동)에 대한 언급이 아예 없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