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차도구들이 재료나 형태면에서 과학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그 다양성이 매우 풍부하여 졌습니다.
그에따라 다인들의 차생활이 푸짐(?)하여진것은 다행입니다.
이 시점에서 요즈음 너무나 흔하게 사용되고있는 유리제품에 관한 저의 단상을 잠시 글로 표현하겠습니다.
우리가 보통 사용하고있는 유리 숙우나 차호의 매력은 역시나 우려난 차의 색깔을 3차원적으로 감상할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오룡차와 같이 반발효계통의 차를 우려 마셔보면 차 고유의 맛과 향이 상당히(사람마다 느끼는 정도가 다르겠지만)감소된다는 것입니다.
청화백자나 백자(유약표면에 금이 가지않은 다기)로 같은 조건(차의 양,물)에서 우려낸 차와 비교해서
맛을보면 상당한 차이가 나는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홍차나 보이차는 맛과 향이 강한 차들이어서 조금 부드러워진 맛을 느낄수 있을겁니다.
차 고유의 맛과 향을 온전히 즐기고 싶을때는 청화백자나 백자(유약표면에 금이 가지않은 다기)로 만들어진 다기의 사용을 권합니다.
그러나 거친차를 부드럽게 마시려면 유리제품이나 주석 또는 은제품이 어울리겠지요.
저의 경험을 간략히 표현하였습니다.
여러 다우님들의 고견은 어떠하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