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소나
인간의 가장 외적인 인격으로 인격의 가면을 말한다.
모든 사람이 적어도 한 개 이상은 가지고 있는 외면적으로 보여지기를 원하는 자기이다.
이것이야말로 개성을 강조해 온 사회가 인위적으로 추구해온 외면적으로 서로 다름인 개성의 표현이라고 생각하였다.
페르소나는 사회적 자아로서, 사회적인 역할에 따라 '--으로서의 나'를 의미한다.
따라서 사회가 분화하고 한 사람이 사회 속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게 됨에 따라 사회적 자아는 숫자가 늘어나게 되었다.
우리들이 화장을 한다거나 노랑 물을 들이거나 그러한 행위들 거의 모든 인간의 행위들은 사회적으로 자신의 얼굴을 보여주기 위한 하나의 분장이다.
이러한 분장을 가면이라고 부를 수도 있겠다.
마음속으로는 화가 나는데도 웃고 있는 경우도 있고, 별로 화가나지 않아도 필요에 따라 근엄한 얼굴을 하기도 한다.
이러한 모든 것들은 사회가 인간에게 요구하는 얼굴들이다.
이러한 사회가 요구하는 대로 그것에 응하여 표현되는 얼굴을 페르소나 즉 인격의 가면이라고 부른다.
힘들게 외부 사회생활을 하고 가정으로 돌아오면 우리는 양복과 넥타이를 재빠르게 벗어 던져버리고 편안한 옷으로 남의 눈치 보지 않고 옷을 갈아 입는다.
그리고 세수를 하고 화장을 지운다.
교양인 인척하던 말씨도 자기 혼자만 있다면 마음대로 한다.
잠자리에 들 때면 모든 사회적 가면들은 일단 벗어서 다른 곳에 둔다. 그러면 자신의 내부의 모습이 드러난다.
이러한 페르소나 바로 뒤에 숨어있는 맨 얼굴을 ‘에고’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