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에 대명비발디 파크에서 집으로 갈때에...
예전에 서울-춘천간 고속도로가 없던 시절엔 6번국도로 양평을 지나서
서울로 진입하곤 했었죠....
그렇게 오다보면 꼭 차가 막히고 국수리에 이르면
식당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습니다...
그중에 첫번째로 있는 식당...국수리 국수집... 간판은 허접합니다...^^
외관에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 식당입니다..^^
이모습 이대로 본지도 10년도 넘었습니다..ㅋ~
그리고 언제가도 한가할 때가 없습니다..ㅠㅠ
메뉴입니다...예전엔 5000원짜리도 있었는데 얼마전부터 6000원으로 통일했답니다...
아마도 산수하기 쉽게 하려고 한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ㅋㅋㅋ
개인적으로 이집의 음식은 모두 맛있습니다...
면종류가 생각나면 첫번째로 떠오르는 집이 이집이니까요..^^
그리고 이집의 유명한 음식은 된장칼국수 입니다..
특이하기도 하지만 맛도 있습니다...
된장국(?)에 대하, 조개등등이 들어간 칼국수 입니다^^
전 몇년전부터는 된장 칼국수 보다
이집의 부추수제비가 맛있다고 생각해서 전 부추수제비 주문합니다...^^
이때의 시간이 오후 3시 30분 입니다..ㅠㅠ 점심시간도, 이른 저녁 시간도 아니죠...
이집이 맛집이긴 하나봅니다...허기사 저 처럼 한번 와본사람은 이근방 지나고
가볍게 먹으려면 이집을 찾을 수 밖에 없으니까요....^^
좀 쌩뚱맞지만 뭘 주문해도 요렿게 대접에 쌀+보리밥을 줍니다...
그리고 한쪽에 참기름과 고추장이 비치 되어있습니다..
배추김치와 열무김치가 맛있기도 하지만
밥과 함께 비벼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ㅋ~
당연히(?) 참기름과 고추장을 함께 넣어서요..^^
고추장은 약간 매운편이며 김치가 간이 많으므로
다량의 김치와 고추장을 넣으시면 밥을 더 달라고 하셔야 합니다...^^
밥은 돈을 따로 받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녹두 빈대떡도 주문을 했는데요...배불러서 모두 먹지는 못했습니다...^^
녹두의 맛이 강하진 않습니다...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기름이 많이 보입니다...
그렇다고 부드러운 식감도 아니고, 푸석푸석한 느낌도 아니고..ㅋ~
예전에는 맛있었던 같은데 이날은 그냥 그랬습니다...^^
어쩜 제 입맛이 업그레이드(?) 되어 버린것 인지도 모르겠구요...
보통은 이집의 된장 칼국수와 부추수제비를 주문해서 나누어 먹었습니다...
그런데 와이프도 부추수제비를 원하네요......ㅋㅋ
이날은 둘다 된장칼국수는 안먹기로 해버렸네요..^^
부추수제비는 국물에 부추가 들어간건 아니구요...
보시다 시피 수제비의 반죽에 부추가 추가 된것 입니다...^^
그러다 보니 수제비 먹을때에 그냥 밋밋한 맛의 수제비가 아닙니다...ㅋ~~
게다가 이집 수제비는 얇아서 그런지 밀가루 먹는 퍽퍽함이 없습니다...
부들부들한 식감입니다..^^
으....이글을 쓰다보니 또 먹고 싶네요...ㅋㅋㅋ
국물맛도 그냥 맹숭맹숭한 국물맛은 아니구요...
참기름인지 들기름인지 달콤한 맛이 사~알짝 있습니다...강하진 않구요...
그리고 육수가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맑은 국물맛도 아니고
강한맛이 있는것도 아니지만 국물이 맛나서
함께나온 밥을 국물에 말아 먹을까 김치에 비벼먹을까 고민많이 했습니다..ㅋㅋㅋ
생뚱 맞게 아들넘이 동치미메밀국수를 먹겠답니다..ㅠㅠ
덕분에 맛좀 보았습니다...
보시다시피 국물이 하얗지 않습니다...그렇다고 맵지 않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주문한 초등학생도 먹을수 있으니까요...
메밀맛도 괜찮고 시원한 동치미 맛도 있어서 괜찮은 편입니다..
이 메뉴도 원래는 5천원 이었는데 6천원으로 변신한 넘입니다..^^
이번에 간 캠핑장이 유명산 근처이었는데요..
그곳에서 설악IC로 가는게 쉽지만 이집에서 국수먹고 갈려고
일부러 옥천방향으로 나와서 갔습니다...
물론 국수가 아니라 수제비 였지만요...^^
이 근처에서 국수가 생각나시면 꼭 가보셔야 할 집입니다~~
국수리 국수
경기도 양편군 양서면 복포리 354-7
첫댓글 우와~~~제가 좋아하는 수제비~~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막국수가 먹음직 스럽습니다.
마음 따뜻한 분들과 함께 도란도란 담소 나누며 가고싶은 곳, ~ ^^*
옛날 중앙선타고 오르내릴때 국수역이 있었는데~~~
동네가 좋아서 더 맛있을 듯.,
와~
맛집의 주소까지 올려주신 배려에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우화, 정말 맛나게따
데또 코스로 추천 ! ~^
양평 갈때마다 간판이 특이해 눈여겨 봤는데요
이담에는 꼭 들려볼까 합니다 ^^
저도 국수를 밥보다 더 좋아하는데 양평에서 어떻게 가면 되나요?
사진을 보면서 침흘렸어요. 빨리 가서 먹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