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헛제사밥
우리 문화에서는 제사를 지내고 난 뒤 참석한 모든 이가 제사음식을 빠짐
없이 먹는 풍속이 있다. 이를 음복(飮福)이라 하며 이 과정에서 여러 가지
제찬(祭饌)을 밥과 고루 섞어 비벼 먹게 되면서 비빔밥의 문화가 자연스
럽게 생겨 나왔다고 보고 있다.
그러므로 오늘날 안동헛제사밥은 안동의 향토음식이고 음식의 분류상으로
는 비빔밥의 일종이다. 이 비빔밥은 각 지역마다 구입할 수 있는 재료의
한계로 인해 지역마다 그 재료에는 차이가 있고, 이것이 오늘날 각 지역의
유명한 향토음식으로 계승 발전되어 오고 있다.

안동식혜
안동지방을 중심으로 한 경북 북부지방의 겨울철 대표적인 기호식품 중의
하나가 바로 안동식혜이다. 이는 우리나라음식에 있어 아주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음식의 분류상 음청류(飮淸類)에 속하는 것으로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향토음식으로 그 인지도가 상당히 높은 음식이다.

안동소주
경상북도 안동지방의 명가에서 전승되어온 증류식 소주인 전통민속주로서,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 12호로 지정되었다. 조옥화 여사가 기능보유자로
선정되어 증류식 소주 제조법의 맥을 잇고 있다.

안동간고등어
안동지방의 모든 대소사에는 생선을 이용한 음식이 많다. 그리고 주로 사용
되는 생선은 문어, 가오리, 방어, 돔배기(상어고기), 북어, 그리고 자반고등
어 등이다. 이 중 자반고등어를 안동에서는 ‘소금 간을 하였다’는 의미로 즉
‘간이 든 고등어’라는 의미로 간고등어라고 부르고 있다.

불천위제례음식
안동에는 유난히 불천위제사가 많다. 불천위제사는 국가, 사회적으로 중요
한 기여를 한 인물에 대하여 4대봉사가 끝난 후에도 영원토록 지내는 기제
사이다.
불천위제사의 대상을 불천위라고 한다. 불천위는 사후에 국가 또는 유림
에서 사회적 공헌도를 인정하여 추대 받은 사람이다. 물론 불천위에 대한
인식은 조선 후기 문중의식의 성장에 따라, 그리고 종법질서의 확립과
병행하여 확대 정착되었다.

건진국수
안동국수는 밀가루에 콩가루를 넣어 얇게 밀어 끓는 장국에 넣고 끓이면
'제물국수(손국수)', 국수를 삶아서 찬물에 넣어 건져서 사리로 만들어
국물에 말은 것은 '건진국수'이다.
국물은 멸치, 쇠고기, 꿩 등으로 고기 장국을 만든다. 이런 국수의 조리법은
조선시대부터 유래된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 우리나라는 밀 생산이 적어
밀가루 음식을 평상시에는 사용하지 않고, 간단한 점심이나 손님께 대접할
때, 생일·결혼·회갑 등의 상차림에 국수를 주로 이용하였다.

안동 산약(마)
안동산약(마)은 100여년 전부터 안동의 전통 약용작물로 전국 재배면적의 약 71%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대표적인 안동 특산물이다.
보통은 한약재로 이용되며, 분말화시켜 차로 이용하거나, 생 산약을 그대로 섭취하기도
한다. 약명(藥名)은 산약(山藥), 서여(薯)이고 산우(山芋), 선산약, 감서, 백서, 홍서, 산서,
산약서, 산저, 토저 등으로도 불리기도 하는 산야와 초원에 나는 덩굴식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