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 갑자기 일정이 잡혀 동경에 갔습니다. 오후미팅을 마치고 오랜만에 긴자의 밤거리를 활보하였지요.
마쯔자카야백화점 뒤편 골목길에 자리한 일본요리집을 다녀왔습니다. 가게 이름은 MINANI라고 하는 집인데 분위기며
맛일 괜찮더군요. 원래 시마네현에서 역사가 110년된 유명한 전통온천여관을 하고 있는 집으로 도쿄긴자에
진출하여 향토요리 음식점을 열고 있다합니다. 마지막 코스에 도미로 한 식사가 나오는데 명물이라하더군요.
건물입구에 있는 간판입니다. 10층 MINAMI : 시마네 현 마츠에시에 향토요리로서 미나미가의전통요리라는 말이 써있습니다.
입구의 분위기가 수준을 느끼게 합니다. 대부분 긴자의 요리집들은 오래된 분위기로손님들을 압도하지요.
준비된 테이블에뭔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접시위에 시한수를 써 놓고 손님을 반기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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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때늦은 감이 있습니다만, 내용은 "벗꽃피고 화려함이 더하는 이빌딩, 모이는 사람들 얼굴에도 밝은 표정이 가득하구나" 라고
이 요리집 여주인의 인사말이었습니다
우선 따뜻한 시보리(물수건)이 나옵니다.
오늘의 코스요리의 내용이 정성껐쓰여져 있습니다.
소라에 초돈장(스미소)로 양념된 전채입니다.
우선 마른 목을 축여야 겠지요.
산토리의 몰츠맥주가 있다기에 시켜 봅니다. 몰츠의 깊은 향이 목으로 느껴지네요.
다음은 기린맥주의 이치방시보리입니다. 역시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호타루이까(꼴뚜기)가 나왔네요.
벗꽃잎으로 쌓여 있던 것은 게살을 넣은 두부였습니다.
고등어요리가 김밥말듯이 특이하게 나왓습니다.
서비스하는 언니가 인상적이고 친절하여 같이 기념촬영을 부탁햇습니다.
예전에 긴자의 모 싸롱에서 본듯한 얼굴로 웃을 때에 애교가 넘치더군요. 같이 간 김성묵과장입니다.
나머지 코스는 사진이 많아 2/2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일본 가이세키 요리는 아름답다는 생각이 많은데.. 맛은 잘 모르겠더라고. 언제 가면 함 먹어봐야겠다. 많이 보던 반가운 친구랑 함께 했구만.
하나 하나 먹다보면 먹은 것도 없다 싶고 배가 부른 것이 가이세키요리지요. 저도 나중에 나온 도미오차츠케는 한공기 밖에 못먹고 남겼습니다.
오웃 여자분이 상당히 미인 이십니다.
나도 처음보는 순간 긴자의 전형적인 언니라 눈길이 갔습니다. 손님에게 미소지으며 말하는 것은 프로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