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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지맥2 完 분적지맥1구간
잣고개-장원봉(387.5m)-x326.1m-향로봉(365.9m)-x346.1m-매봉(445.9m)-바람재-△745.2m-x804.4m-천제당(911.1m)-중봉(910.3m)-서석대(1.105m)장원지맥 끝-입석대-장불재-x921.3m(분적지맥 시작)-너와나목장-x547.5m-수례바위산(621.5m)-만연산(666.3m)왕복-수례바위(503.9m)-△363.4m-무지개등(392.4m)-지장산(355.9m)-x325.7m-성덕고개-x307.4m-너릿재-x352.8m-x377m-저승재-소룡봉(404.9m)-갈미봉(320.8m)-한재등(290.1m) 지맥 끝-동쪽 지능선-내남동 내지교
도상거리 : 23.5km 지맥 호남정맥 일부 20.7 만연산 왕복 0.8 하산 2
소재지 : 광주 광역시 전남 화순군 이서면 화순읍
도엽명 : 1/5만 광주 독산
장원지맥 남은 반토막 구간은 무등산 국립공원을 지나는 뚜렷하고 넓은 등산로이니 딱히 설명이 필요 없겠다
무등산 정상을 대신하는 서석대에서 장불재를 거치는 구간은 호남정맥이고 안양산으로 이어지는 호남정맥의 능선의 바위로 이루어진 x921.3m에서 너와나 목장으로 급격하게 내려서는 능선부터 분적지맥이 시작된다
분적지맥은 이곳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만연산 수레바위산 너릿재 소룡봉 분적산을 지나면서 광주시내로 들어서며 금당산 화방산 송학산 봉황산 등룡산 학산을 지나면서 지석천이 영산강에 합류하는 광주시 승촌동에서 끝나는 도상거리 30.2km의 산줄기로 지석천의 좌측 분수령이 된다
분적지맥의 분기봉에서 너와나목장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은 길이 없고 급격한 내리막이다
국립공원 관리공단 시설이 있는 너와나목장에서 식수공급이 가능하겠고 화장실도 있다
이후도 뚜렷한 국립공원의 넓은 등산로가 이어지니 역시 설명이 필요 없겠고 만연산 정상은 마루금에서 비켜나 있지만 왕복0.8km이나 분기점에서 내려선 안부에서 배낭을 내려두고 다녀오는 것이 편하다
너릿재에도 화장실 시설이 있고 이어지는 능선도 뚜렷한 등산로다
접근이나 하산도 광주광역시에 해당되지만 이 산행기의 하산지역에서 일반 대중교통은 한참 걸어 나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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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2017년 8월 20일 (비오고 흐림)
홀로산행
일주일 내내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다가 말다가를 반복한다
이번 주일도 전국적인 비 소식에 등산로가 좋은 이곳으로 가기로 하고 비와 관련된 장비를 챙기고 자정에 집을 나서서 터미널로 향하는데 억수 같은 비가 쏱아진다
세 시간여 버스에서 잠에 빠지고 03시15분 광천동 터미널에 도착해서 화장실도 가고 세수도 하면서 배낭을 추리고 택시로 잣고개로 달려가니 아직도 어둠이 걷히기 전이니 밤은 점점 길어가고 있다
05시30분 두 달도 넘어서 다시 찾은 잣고개에서 계단을 올라서면 곧 성곽이 나타나면서 오르는데 어둠 속에서도 최근에 무성한 풀을 베어 놓아서 시원스럽고 서쪽 아래 빛고을 광주시가지가 곳곳에 빛을 내며 어둠을 밝히고 있다
뒤돌아 지난 구간 마지막 봉우리인 x304m를 바라보고 숲으로 들어서니 웬걸 가로등 불빛이 비춰주고 있으니 조금 더 일찍 시작할 걸 그랬다
체육시설을 지나면서 전면 장원봉이 보이고 출발 10분후 잣고개0.4km↔장원봉0.5km를 지나 오른다
출발15분후 올라선 우측 산수교 쪽 분기봉에서 좌측으로 틀어 내려선 후 오름이 10분여 이어지니
05시46분 작은 돌탑과 의자가 있는 장원봉 정상에 올라서니 바람재4.7km를 알려주고 남쪽 무등파크호텔이 있는 골자기 너머로 향로봉 직전에서 서쪽 깃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x365.2m봉이 비죽하게 솟아있고 그 뒤로 오늘 지나갈 만연산에서 너릿재로 이어지는 분적지맥의 능선의 봉우리들과 더 멀리 화순일대를 지나가는 호남정맥의 능선들이 보인다
▽ 아직 어둠이 가시기 전 잣고개에서 성곽을 오르니 빛고을의 불빛이 화려하다
▽ 지난 1구간 마지막 x304m를 돌아보고
▽ 무등파크호텔 뒤 비죽한 봉우리는 팔각정의 x365.2m고 멀리 분적지맥의 봉우리들이다
▽ 분적지맥의 금당산으로 보인다
▽ 장원봉 정상
남서쪽 시가지 저 편으로 솟은 산이 아마도 분적지맥의 금당산(303.5m)이 아닐까 싶고 가야할 무등산 쪽도 보이는데 아마도 이 시간 이후 비가 내린다면 보이지 않을 것이니 부지런히 바라본다
올라서자말자 깜짝 놀란 것이 이 시간에 먼저 산에 올라온 분이 있어서였고
첫 봉우리를 올라섰으니 막걸리 한 잔에 무사산행을 다짐하고 06시03분 장원봉 정상을 뒤로하고 올라섰던 것을 까먹으며 내려선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장원봉(壯元峯)은 무등산 지봉(支峰)으로 속설에 향교가 옛날 봉우리 아래 있었고 고을 사람 중 장원하는 자가 많아 이름이 생겼다"고 기록되어 있다
「1872년지방지도」(광주)에 장원봉이 그려져 있고 향교는 현재 광주공원 성구산 동쪽 기슭에 있으며 본래 풍향동 또는 산수동에 있다가 호환(虎患)으로 광주읍성 안 성내면 고향교평(古鄕校坪)으로 이전했다가 1488년에 현 위치로 옮겼다고 한다
「여지도서」에 壯元峯은 옥과 설산에서 시작하여 담양 옥천산을 거쳐 뻗어 나오며 고을의 으뜸이 되는 산줄기를 이루고 다른 이름으로 명봉산(鳴鳳山)이라고도 부르고 관아 남쪽 2리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6분여 내려선 안부에는 바람재4.5km를 알려주고 있고 우측아래 卍동원사에서의 불경소리를 들으며 남동쪽의 오름인가! 하지만 굳이 우측사면의 돌아가는 등산로를 택하고 잠시 내려선 곳에서 금방 올라서면 봉우리라 할 것도 없는 x326.1m고(06시17분) 남쪽으로 틀어 몇 걸음 내려서면 장원봉0.7km 바람재4.0km를 알려주며 오름인가! 하지만 거의 평탄하게 이어가다가 약320m의 좌측 평두매 쪽 능선 분기봉을 향해 오르려면 좌측사면에 산불조심 표시가 있는 무덤이다
▽ 가야할 천제단 중봉이 보이고 서석대나 중봉은 가렸다
▽ x326.1m
▽ 등산로 좌측의 평두매 쪽 분기봉 사면에는 무덤이다
06시30분 체육시설을 지나며 내려선 푹 꺼진 안부에는 장원봉1.2km 좌측 충민사2.0km 우측 지산유원지0.5km 진행방향 바람재3.5km를 알려주면서 5분여 올라서면 리프트카 시설물과 매점을 겸한 음식점이 자리하고 있다
우측으로 틀어지면서 넓은 길이 커피 파는 곳도 있고 곧 모노레일 종점이 자리하고 있으면서 팔각정0.3km을 알리는데 팔각정은 서쪽으로 분기한 능선의 x365.2m를 말하며 깃대봉(219.4m)으로 이어지는 능선 분기점이며 남쪽으로 틀어 내리니 좌측 평두매 골자기로 가는 넓은 갈림길이다
갈림길에서 남동쪽으로 휘어지면서 5분여 오름이니 일반등산로에서 좌측으로 살짝 비켜난 곳에 자리한 펑퍼짐한 향로봉 정상이다(06시52분)
등산로가 있는 사면에는 長興 髙公 오래된 비석의 무덤이 자리하고 있다
남쪽으로 내려서다가 동쪽으로 틀어 내려서고 오르려면 바람재2.1km 우측 증심사 골자기 쪽으로 내려서는 계단이 보이면서 주차장1.5km를 알려주고 오르나 하지만 고만하고 조금 전부터 천둥소리가 요란하니 곧 비가 쏱아질 모양이다
07시11분 파묘 흔적의 x346.1m에 살짝 올라서서 남동쪽으로 금방 내려선 후 오름이 시작되려니 바람재1.6km 장원봉3.1km를 알려주는데 비가 제법 쏱아지기 시작하고 5분여 오른 펑퍼짐한 곳은 북쪽으로 능선이 분기하는 곳이고 남동쪽의 편안한 능선이 이어진다
비가 내리는데도 날파리들의 공습은 대단하고 6분여 올라선 공터를 이룬 쉼터에는 바람재1.0km 장원봉3.7km를 알려주고 2분도 되지 않아 오른 좁은 공터에 아무 것도 없이 무등산 정상 쪽이 잘 보이는 매봉 정상이다(07시32분)
▽ 충민사 지산유원지 갈림길 안부를 지나 오르면 리프트 시설이고
▽ 돌아본 장원봉
▽ 식당매점 시설을 지나고 커피음료 파는 곳도 지나고 모노레일 시설도
▽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 무등산
▽ 향로봉 정상
▽ x346.1m
▽ 매봉
오르면서 아까부터 시설물의 비죽하게 보이던 봉우리를 매봉이라고 했던 것은 지맥에서 비켜난 낙타봉으로 불리는 x545.2m도 보면서 10분 간 막걸리 휴식에 07시42분 출발이다
잠시 내려서면 고만하고 매봉에서 5분후 오름이 시작되는데 등산로는 Y자로 갈라지는데 좌측은 지맥의 날 등으로 올라서서 평두봉 분기봉인 약500m로 오르는 것이고 비도오고해서 편안하게 오르고자 우측사면의 등산로를 따라 오르나! 하지만 편안하게 이어지다가 내려서면 분기봉에서 내려서는 날 등을 만난다
08시 숲 아래 쉼터를 지나니 넓은 임도에 쉼터시설이 있는 바람재에 닿으니 중년의 남녀들이 비를 피하며 시끌벅적하고 나는 한 쪽에서 배낭커버를 하며 3분 지체 후 계단을 오르니 미끌거리는 바위들이 밟히면서 가파른 오름이 시작된다
바람재에서 10분을 올라서니 좌측 늦재0.7km 우측 백운암터1.km 동화사터0.9km 바람재0.3km의 이정표 갈림길인데 바람재에서 표고차 80m 정도를 줄인 곳이다
계속 바위를 밟으며 가파른 오름은 이어지는데 박무까지 자욱하면서 비는 계속 내린다
8분후 다시 우측 동화사터0.7km 진행방향 전망대30m 바람재0.5km의 이정목 갈림길에서 전망대 쪽으로 올라서야 하는데 비는 내리고 풀이 무성해서 바지자락을 적시기 싫어서 우측의 동화사터 쪽으로 가는데 마루금의 날 등에서 사면으로 비켜난 곳이고 너덜과 산죽지대의 뚜렷한 등산로 오름이다
08시31분 남쪽의 오름상에서 마루금의 날 등과 만나는 곳에는 서석대3.0km 중봉1.9km를 알려준다
▽ x804.4m와 천제단
▽ 좌측이 낙타봉
▽ 바람재
▽ 가파른 오름이 이어지고
▽ 서석대3.0km 중봉1.9km 지점
6분간 휴식 후 08시38분 출발하면서 남쪽의 오름에는 울툭불툭 바위들이 밟히고 5분여 올라서다가 우측의 산죽들 사이로 들어서니「광주433 1988재설」삼각점의 △745.2m며 다시 산죽을 빠져 나와서 오름이 이어진다
08시53분 삼각점에서 9분여 올라서니 하늘이 터지면서 억새능선에 의자가 설치된 x804.4m 정상에서 살짝 비켜난 곳에는 장불재2.5km 서석대2.6km 토끼등1.0km의 표시고 날씨가 맑다면 정상 쪽이 아주 잘 보이는 곳이다
부지런한 나이든 등산객 한 분이 말을 건네 오면서 이러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광주에 살아 부럿는갑소」「뭐 따지고 보면 한 50년 전 추억이 있지요」잠시 지체 후 내려서면 우측 증심사 쪽 갈림길을 지나 내려선 곳에서 오름인데 변덕스러운 날씨는 잠시 하늘이 터지면서 광주시가지와 북쪽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진행방향은 연무로 가려있고 수시로 변하는 하늘이다
잠시 오르면 다시 억새능선이 펼쳐지면서 부드러운 오름이다
09시08분 다시 숲으로 들어서는 곳은 해발 약840m 지점이나 곧 하늘이 터지는 억새지역을 오르니 천제단 직전 이정목의 갈림길을 지나 오름이니
09시17분 바위지대에 시설물이 있는 x911.1m의 천제단 정상이다
하늘에 제사를 지낸 곳을 천제당 또는 천제단이라고 하며「신증동국여지승람」에 무등산신사(無等山神祠)가 현 동쪽 10리에 있으며 신라 때 소사 고려 때 국제를 올렸다"고 기록되어 있다
「1872년 지방지도」(광주)에 증심사 상원암 위쪽 15리에 천제단(天祭壇)이 그려져 있고 서인봉에서 북동쪽에 있다
본래 제단은 입석대에 있었으나 점차 인가에 가까운 곳으로 내려와 현 위치를 배천(拜天)의 제단으로 정한 듯하다
▽ 산죽 사이에 숨어있는 △745.2m
▽ x804.4m에서 바라본 멀리 만연산으로 이어지는 분적지맥
▽ 천제단을 바라보며 오르다가 우측 아래로 내려 본 광주 시가지
▽ 돌아본 x804.4m
▽ 천제단
▽ 천제단 앞은 송신소가 있지만 박무로 희미하다
바람은 거세게 불어대면서 자욱한 박무로 가까운 곳도 보이지 않고 전면 방송국 송신시설들이 보이면서 자동차가 다니는 넓은 길을 따르는데 굴곡이 없는 곳이다
09시26분 좌측 골자기 쪽으로 넓은 갈림길을 지나면서 편안한 오름이 잠시 이어지니 울툭불툭 바위들의 중봉 명찰을 단 x910.3m 정상에는 한 무리의 중년 남녀 등산객들이 오르기 전 멀리서부터 들릴 정도로 시끄러운 소리를 질러대고 사진을 찍고 있으니 나는 정상부 사진 한 장 제대로 찍지도 못하고 방향을 동쪽으로 틀어 넓은 산책로를 내려선다
예전 군부대가 주둔했던 억새들의 넓은 지대 사이로 산책로를 만들어 놓고 박무와 바람으로 보이지 않는 서석대 쪽으로 향한다
09시37분 올라선 포장된 임도 갈림길의 중봉 복원지 갈림길에는 군부대 이전지 복원 안내판과 좌측 버스정류장5.9km 우측 장불재0.7km 중봉0.4km 누에봉1.8km 입석대1.2km 서석대0.7km를 알려준다
막걸리와 간식으로 휴식 후 09시52분 출발하고 계단을 따라 5분후 올라서니 다시 이정목의 비포장 임도다
국립공원 시설물을 지나 계단을 지나고 미끄러운 바위를 밟으며 오름이니 두 번째 임도에서 10분후 우측으로 추락주의의 조망터가 있지만 보이는 것은 없고 그렇게 잠시 후 서석대 전망대가 있지만 한참을 기다려도 박무가 걷히질 않으니 제대로 된 사진을 찍지 못하고 서석대 정상을 향해 올라간다
「신증동국여지승람」35권「광산」현「산천」조에는 일명 무진악 또는 서석산이라고 한다
이 산 서쪽 양지바른 언덕에 돌기둥 수십 개가 즐비하게 서 있는데 높이가 100척이나 되며 산 이름 서석은 이로 말미암은 것이다 라고 그 유래를 밝혔으며 임진왜란 때의 의병장이었던 제봉 고경명도 무등산을 서석산 이라 하였다
▽ 좌측 갈림길을 지나 중봉으로 부드럽게 오르고
▽ 잠시 터지면서 돌아본 천제단 쪽 중계소
▽ 정상이 너무 시끄러워 사진도 찍지 못하고 얼른 내려선 중봉을 돌아보고
▽ 서석대 쪽은 아예 보여주지 않는다
▽ 임도삼거리에 올라서서 잠시 터질 때 중봉과 천제단(우측)을 한 눈에 바라본다
▽ 물 먹은 바위지대의 오름이 이어지고
▽ 서석대는 한참을 기다려도 제대로 보여주지 않는다
10시20분 서석대 정상을 올라서지만 역시 비까지 내리는데다가 자욱한 박무에 보여주는 것이 없어 잠시 기다려 보다가 남쪽으로 내려서는 것이고 장원지맥은 이곳에서 끝을 맺는다
주변을 보존하기 위해서 밧줄로 막아놓은 산책로 일대는 바위도 밟히고 억새들의 초원지대를 내려간다
10시35분 승천암을 지나고 7분후 입석대를 지나간다
입석대 역시 주상절리의 극치를 보여주는 바위들인데 역시 기다려도 박무는 걷히지 않아서 아쉬운 사진만 찍어온다
입석대는 무등산의 대표적인 절경의 하나로 장불재(長佛峙)에서 동쪽으로 약 200m 올라가면 정상의 서쪽에 있다
높이 10∼15m의 돌기둥이 반달모양으로 둘러서 있는 석경은 다른 산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아름다운 경관이다
돌기둥은 5∼8면체의 각석(角石)이며 하나의 암주(巖柱)나 3,4단의 석주(石柱)로 구성되어 있고 동쪽 바위에 立石(입석) 이라는 글자가 음각되어 있다
현재까지 남아 있는 축단을 통해서 이곳이 가뭄이나 질병의 전염이 심할 때 지방관리들이 하늘의 도움을 얻기 위해서 제를 지내던 제천단(祭天壇)이었음을 알 수 있다
박무가 걷히기를 기다리면서 휴식 후 10시52분 입석대 전망대를 뒤로하고 서쪽의 내림이다
간간히 반대쪽에서 올라오는 산행객들과 조우하며 보존된 산책로를 따라 8분여 내려서니 서석대0.9km 규봉암1.8km 만연산3.4km 안양산3.1km 이정목의 장불재에 내려서서 송신소 시설들의 넓은 길을 따른다
「대동지지」에 장불치(獐佛峙)로 기록되어 있고 '긴골' 또는 '장골'을 한자로 長佛峙로 표기했다
말 잔등 같은 능선이라 '백마능선'이라고도 칭하며「신증동국여지승람」에 장불동에서 철이 생산되었고「유서석록」에 장불천은 그 상류에서 쇠를 씻기 때문에 언제나 탁한 물이 흐르고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 서석대 정상
▽ 내려서는 능선에서 보이는 것 없이 강풍만 불어댄다
▽ 승천암
▽ 입석대도 마찬가지
▽ 장불재
서석대부터 안양으로 이어지는 추억의 호남정맥의 길이 되는 것이고 장불재에서 6분후 우측 너와나목장으로 이어지는 일반등산로 갈림길은 장불재 갈림길 표시고 분적지맥 분기봉인 x921.3m를 향한 부드러운 오름이다
「택리지」에 광주의 무등산(無等山)은 산 위에 긴 바위가 가지처럼 뻗은 것이 수십 개나 공중에 배열되어 있어 훌륭한 홀 같고(입석대를 말함) 산세가 지극히 준엄하여 온 도를 위압 한다 라고 기록되어 있는 무등산은 광주광역시 북구와 화순군 이서면 및 담양군 남면의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
무등산은 높이를 헤아릴 수 없고 견줄 만한 상대가 없어 등급을 매기고 싶어도 매길 수 없다는 뜻을 지니고 있는데 다시 말해 무등산의 무등은 불교와 인연이 있는 말인데「반야심경」에서 부처가 절대평등의 깨달음 곧 ‘무등등(無等等)’을 말한 대목에서 유래한 듯하다
장불재0.3km 만연산3.1km 너와나목장1.6km의 이정목을 뒤로하고 7분여 부드럽게 올라서니 바위로 이루어진 x921.3m이다
남서쪽 짧은 거리에 표고차410m를 줄이며 바람에 박무가 잠시 터지면서 저 아래 너와나목장으로 내려서는 능선을 보자니 비에 젖은 잡목 속으로 내려서야 하는 것으로 보이니 분적지맥의 첫 발걸음을 지맥에서 비켜난 조금 전의 갈림길로 되돌아가서 목장까지는 편안한 일반등산로로 내려서기로 변칙 산행을 생각한다
11시22분 다시 갈림길로 내려서서 일반 등산로를 따라 내려서는데 마루금에서 비켜난 변칙 산행이니 굳이 기록할 일이 없겠다
길은 좌측의 사면으로 내려서면서 마루금의 날 등과 가까워지지만 좀처럼 만나지 못하면서 미끄러운 일반등산로를 따라 내려서니
11시58분 마루금과 일반등산로가 만나는 지점 부근에는 朝鮮國 行 通政大夫 敦寧府都正 新安 朱公 무덤이 자리하고 있고 내려서면 국립공원 관리사무소와 곧 너와나 목장 입구다(12시05분)
▽ 전면 분적지맥 분기봉 오르기 전 우측 너와나목장 갈림길
▽ 바위의 분적지맥 분기봉은 x921.3m
▽ 분기봉에서 남쪽 너와나목장 쪽을 내려 보지만 박무로 계속 가린다
▽ 당겨본 광주시가지 외곽
▽ 찰나간 터지는 장불재 인근 송신소
차랑들이 많이 주차되어 있는 목장 입구 건너 만연산 으름 직전 의자가 있어 얼음 캔맥주와 빵으로 점심을 대신하고 12시22분 휴식지를 출발하며 만연산 지구 잘 만들어진 등산로를 따라 오름이 시작되는데 비는 그치고 햇볕이 가끔씩 나기도 하면서 돌아보니 분기봉 일대가 올려다 보인다
등산로는 날 등을 피해 좌측사면으로 이어지며 오름이 14분여 이어지니 x547.5m 아래를 지나고 남쪽으로 틀어 편안하게 진행하면서 19시15분 버스표를 예매하고
곧 x547.5m 정상에서 내려서는 날 등에는 장불재2.9km 너와나목장1.0km 만연산0.9km의 이정목이 서있고 오름이 시작되려면 좌측사면으로 큰재2.8km의 갈림길이 보인다
12시52분 11분 정도 오름이 오름이니 산죽들의 만연산 갈림길 표시의 지도에는 수레바위산(621.5m) 표시가 되어 있는 지점이며 지맥은 서쪽으로 틀어가고 남동쪽으로 만연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 분기점이기도 하다
배낭을 두고 만연산을 다녀오기로 한다
3분여 내려선 안부에는 평상과 의자들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곳에서 지맥으로 향하는 일반 등산로가 있으니 배낭을 이곳에 두고 간다면 굳이 다시 오르지 않아도 될 것을 역시 사전 공부를 안 하고 다니는 탓이다
등로 훼손방지를 위한 시설과 계단을 따라 10분을 올라서니 구급함과 정상석이 설치된 만연산 정상이다(13시16분)
동쪽의 안양산은 아예 보이지도 않고 그 아래 목장지대의 수만리 일대가 잠시 박무가 걷히며 보인다 (13시06분)
▽ 너와나목장 안부로 내려서고
▽ 만연산 쪽으로 오르며 돌아본 분기봉 쪽
▽ 돌아본 좌측이 x547.5m에서 내려서는 곳이고 우측이 목장에서 올라선 사면 등산로다
▽ 지도에 수레바위산으로 표기된 만연산 정상과 621.5m 정상 아래 분기점
▽ 만연산 정상
▽ 저 아래 건너편이 안양산이지만 보이지 않네 그랴
남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611.8m를 지나서 큰재2.6km를 지나고 화순읍 부근의 오성산(290.4m)로 이어지며 너릿재4.8km를 알려주며 잠시 지체 후 다시 돌아간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나한산(羅漢山)은 화순현의 북쪽 6리에 있으니 진산이다"고 기록되어 있다
「여지도서」에 나한산은 광주 서석산(瑞石山)남쪽 기슭에서 뻗어 나와 고을의 으뜸이 되는 산줄기를 이룬다
만연사(萬淵寺)는 관아의 북쪽 2리 나한산 아래에 있다"고 수록되어 있다 「해동지도」에 서석산 아래 나한산이 있고 서남쪽 산록에 만연사 그 위쪽에 연혈암(燕穴菴)이 기재되어 있다
「대동여지도」에 무등산 남쪽에 나한산이 묘사되어 있다
「1872년 지방지도」에도 서석산에 산줄기가 바로 연결되어 나한산이 있고 남서쪽 아래에 만연사가 표기되어 있다
현재는 나한산이 아니라 만연산으로 부르고 있는데 이는 산 아래에 있는 만연사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13시18분 다시 갈림길로 돌아오고 물 한 모금 마시고 22분 출발이니 정확하게 너와나 목장 출발해서 만연산 정상 다녀오고 1시간 경과다
살짝 올라서면 가지를 많이 뻗은 소나무 아래 잔 바위들이 있는 지점이 정확하게 x621.5m 정상이고 지도의 수례바위산은 이곳이 아니라 이곳에서 수례바위 라고 표기한 x503.9m가 아닐까 생각된다
남서쪽으로 내려서는 능선에는 문패 없는 무덤 2기가 있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지니 배낭커버를 하느라 잠시 지체고 곧 폐 무덤 같은 곳을 지나니 곧 의자 2개의 안부다
▽ 만연산 정상과 621.5m 사이의 안부인데 만연산을 다녀오려면 이곳에 배낭을 두고 가면 되겠다
▽ 수례바위산으로 표기된 621.5m 정상
▽ 무덤을 지나 내려선 안부
살짝 오르면 좌측(남) 만연사 쪽 능선이 분기하면서 지맥의 능선은 굴곡 없이 고만하게 이어간다
만연사는 만연선사(萬淵禪師)가 1208년(고려 희종4년)에 萬淵山(일명 羅漢山) 아래에 창건하였다
가장 오래된 건물인 나한전에는 화순군 향토 문화 유산 제28호인 십육 나한상과 인왕상이 봉안되어 있고 1783년에 제작된 보물 제1345호「만연사 괘불탱」그리고 같은 시기에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석조 괘불 지주가 대웅전 앞에 세워져 있다
대웅전에는 17세기에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목조 아미타 삼존불과 1660년에 주종장 김용암이 만든 만연사 범종이 봉안되어 있다
1980년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때에는 화순 경찰서에서 빼낸 무기 300여 정을 만연사에 숨겨 두었는데 만연사 입구에 표석을 세워 그 사실을 기록하고 있다
13시33분 잠시 올라선 곳에는 장불재3.9km↔너릿재3.9km를 알려주고 내려서나! 하지만 고만한 능선이 이어지다가 잠시 후 우측 불당골 쪽 지능선 분기점을 지나니 울툭불툭 바위들이 자주 보이고 잠시 오름에는 노란색 국가지점번호가 설치되어 있다
잠시 후 바위능선이 펼쳐지면서 탐방로 아님 줄이 막아있고 붕괴위험 표시가 있는 곳에서 바위지대를 잠시 지나 내려서고 오르니 별 것 없는 x503.9
m 직전의 남쪽 x285.5m 능선 분기봉이고 우측으로 살짝 틀어 내리는 곳에는 장불재4.5km 만연산1.5km↔수레바위0.1km 너릿재3.3km에 좌측능선으로 교리터널3.2km에 우측으로 틀어 내린다
▽ 탐방로 아님 붕괴위험지역 안내판이 있는 분기봉 직전 바위능선으로 간다
▽ 남쪽 x285.5m 능선 분기봉에서 몇걸음 내리면 갈림길에서 우측이다
13시52분 우측으로 틀어 잠시 내려선 후 올라서면 추락 낙석주의 표시의 수례바위 x503.9m다
내려서는 곳에는 나무나 풀이 자라지 못한 흙만 드러난 납작 봉분의 무덤일대 추락방지시설이고 곧 안전시설의 바위지대를 지나면 수직의 계단이 설치되어 내려서는 곳이니 국립공원이 되기 전이었다면 이곳을 내려서기가 옹색했을 것 같다
저 아래 연무 속에 중촌 상촌마을 쪽이 잠시 보였지만 너릿재 쪽은 오락가락하는 날씨로 보여주지 않는다
계단을 내려선 후 서쪽의 내림이 이어지더니 다시 오름이 시작되기 전에는 풀이 무성한 무덤 하나와 노란색 국가지점번호가 설치되어 있다
남서쪽의 방향으로 잠시 오르지만 이정목 하나가 보이면서 다시 살짝 내려선 후 오르나 하지만 고만하더니 곧 등산로 옆 풀 섶에「광주436 1996복구」삼각점이 설치된 △363.4m다
다시 방향이 서쪽으로 틀어지면서 전면으로 지도의 무지개등으로 표기된 봉우리를 보며 내려서는데 역시 국가지점번호고 오름이다
14시22분 오름이 6분여 이어지니 바위와 의자가 설치된 x392.4m 지도의 무지개등 일대의 봉우리에는 지장산 표시에 장불재5.4km↔너릿재2.0km를 알려준다
찬 맥주를 마시며 휴식 후 14시35분 출발
지도의 지장산(355.9m)을 향해 진행하면서 나뭇가지 사이로 좌측(남)을 보면 화순시가지 저 편으로 덕음산(410.2m)능선과 더 멀리 높게 솟은 산은 호남정맥의 천운산(604.7m) 정도가 아닐까 싶다
▽ 수례바위로 표시된 x503.9m 일대는 바위절벽이고 무덤 하나가 자리하고 있다
▽ 바위지대 안전 계단을 내려선다
▽ △363.4m
▽ x392.4m를 보며 내려선 후 올라보면 지장산 표시다
▽ 돌아본 바위지대를 내려섰던 수례바위 일대
14시43분 지도의 지장산 정상 직전의 등산로는 능선의 좌측사면으로 목제시설의 등산로가 만들어져 있어 날 등으로 들어서려니 가시잡목에 사람 다닌 흔적이 없다
잠시 사이에 가시에 찔리고 쐐기에 쏘이며 잠시 들어서보지만 무성한 가시잡목들이다
따갑고 쓰려서 잡목을 헤치며 넘어서기 싫어서 다시 돌아 나와서 편안하게 만들어진 나무 산책로를 5분여 이어지고 내려선 후 오르면 펑퍼짐한 우측 비례실 분기점이다
거의 남쪽으로 이어지는 평탄한 등산로에서 살짝 오르니 노란색 국가지점번호의 좌측 능선 분기점 앞에는 송전탑이 서있고 다시 시설의 산책로다
15시07분 살짝 올라선 우측 선교동 쪽 능선 분기점에는 장불재6.6km 만연산4.0km↔너릿재0.8km 이정목에 의자 평상시설의 x325.7m에서 남쪽으로 틀어 넓은 길을 따라 내려서면 의자와 평상시설의 성덕고개고 잠시 부드러운 오름이니 x307.4m에도 이정목이 있고 좌측(남동) x208.8m 능선이 분기하니 등산로는 우측으로 틀어가는 사면이다
하늘이 터지면서 너릿재 터널 위를 지나가고 만연산 지구 탐방객 숫자를 체크하는 시설을 빠져나오면
15시25분 체육시설과 쉼터에 산책객들이 보이는 너릿재에는 장불재7.8km↔서당산3.5km 도덕산3.1km의 이정목이다
터널이 생기기전 예전에는 차량들이 이곳으로 다니던 너릿재에서 5분여 숨을 고르고 30분 너릿재를 출발한다
무등산에서 장불재로 이어져 남쪽 수레 바위산과 소룡봉 사이의 재로 현재 29번 국도가 통과하고 있다
「여지도서」(화순)에 북쪽으로 광주와의 경계에 있는 판치(板峙)까지 가는 길이 9리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대동지지」에 "판치는 북쪽 10리에 있으며 광주와 경계이다"고 수록되어 있는데 판(板)은 판판하고 넓게 켠 나뭇조각인 널빤지를 의미하는데 널재 또는 널의 재에서 너릿재가 한자로 표기되면서 판치가 된 것으로 보인다
「해동지도」와「대동여지도」에 무등산 서쪽으로 뻗은 산줄기에 판치가 묘사되어 있다
▽ 좌측 나무시설은 사면 등산로고 우측으로 오르면 잡목의 x355.9m다 더 오르면 방치된 테크가 있다
▽ 좌측 화순시가지와 덕음산 멀리 호남정맥이다
▽ 송전탑을 지나면 곧 의자와 평상의 x325.7m다
▽ 성덕고개
▽ 국가지점번호 위가 x307.4m 다
▽ 너릿재
넓은 산책로를 따라 6분여 올라서니 라이온스 표식에 정자가 있고 저승재2.0km 소룡봉2.5km를 알려준다
5분여 올라서면 문패 없는 무덤 하나가 보이면서 좌측 상촌 중촌마을 쪽 x319.7m 분기점이고 2분여 더 올라서니 좌측 평풍산(△334m) 분기점에는 의자가 있고 계소리3.0km 서당산2.9km 도덕산 쉼터1.9km를 알려주며 지맥의 마루금 쪽은 가르키는 것은 없지만 넓고 좋은 길이 펼쳐지고 우측이다
분기점에서 4분후 부드럽게 올라선 의자의 x352.8m에는 준,희 선배의 표시가 걸려있고 물 한 모금 마시고 나무계단을 따라 2분여 내려서면 너릿재 체육쉼터0.8km↔소룡봉1.7km 내지마을3.4km를 알려주며 다시 오름이다
16시04분 안부에서 느릿한 걸음으로 10분을 올라서면 우측(북) 갈미봉(△313.8m) 1.2km 능선 분기점은 평평하고 너릿재1.4km↔소룡봉1.1km를 알려주고 의자도 있고 살짝 좌측으로 틀어지면서 평탄하다
평탄하다가 잠시 올라서면 갈미봉 분기점에서 5분후 역시 의자의 평탄한 x377.0m이자 좌측(남) 도덕산(352.1m) 분기점이기도 하다
물 한 모금 마시며 6분 지체 후 우측(북서)으로 틀어 살짝 내려선 후 2분여 올라서면 약375m에서 저 앞에 소룡봉을 바라보면서 뚝 떨어져 내려서는데 안부까지 표고차 100m를 줄인다
16시29분 내려선 저승재에는 우측 갈미봉2.1km 소룡봉0.5km 너릿재2.0km 표시고 500m 거리에 표고차 150m를 줄이며 소룡봉을 오르려니 막판 힘이 부치겠다
▽ 라이온스 정자에서 돌아본 우측 수례바위와 좌측 뒤 분기봉 쪽
▽ 좌측이 평풍산 쪽이고 의자 옆 나무 뒤 우측이 지맥이다
▽ x352.8m
▽ 계단을 지나며 오르니 북쪽 갈미봉 분기점
▽ 도덕산 분기봉인 x377.0m
▽ 소룡봉에서 남쪽으로 분기한 x439.4m를 보며 고도를 팍 줄이며 내려선다
▽ 뚝 떨어진 저승재에서 가파른 오름이다
오르면서 좌측으로 바라본 용계저수지 저 멀리 종괘산(377.6m) 덕음산(410.2m)이 되겠다
16시49분 막판의 부치는 기운으로 느릿하게 계단을 따라 20분을 오르니 정자에 너릿재 누릿길 분적지맥 안내판에 분적산1.7km 너릿재2.5km의 이정목을 보며 잠시 지체 후 빠른 하산을 위해 이곳에서 방향을 북쪽으로 틀어 잠시 내려서고 오르면 거의 평탄한 능선이다가 잠시 부드럽게 오르니
정상에서 7분후 Y자 능선 분기점에는 내지마을1.25km인데 좌측 분적산 쪽으로 향한다
거의 굴곡 없는 평탄한 능선이라 막바지 발걸음은 빨라지고 분기점에서 9분후(17시07분) 몇 걸음 올라선 펑퍼짐한 갈미봉(320.8m)에는 팻말이 걸려있지만 버스시간 때문에 종종 발걸음으로 지나간다
몇 걸 내려서고 살짝 올라서니(09분) 지도에 한재등으로 표기된 마루금에서 우측으로 분기한 능선 분기점이다
당초 계획대로 이곳에서 지맥을 끝내고 우측의 능선으로 접어드니 희미한 족적이다
조금 전부터 쏱아지는 비를 맞으며 이 족적이 우측아래 卍법림사로 내려서는 족적이기를 생각하면서 웃자란 나뭇가지들의 방해를 받으며 내려서다보니 법림사 쪽은 족적이 없고 그대로 능선으로 내려선다
마지막 하늘이 터지면서 몇 기의 무덤지대를 지나서 내려서니
17시20분 법림사와 계치 도로를 이어주는 시멘트 포장의 도로다
광주광역시에 속하지만 완전히 시골인 이곳에서 택시는 생각할 수 없으니 도로를 따라 광주시가지와 화순으로 이어주는 큰 도로를 향해서 빠른 발걸음을 옮긴다
▽ 소룡봉 오름에서 좌측 용계제 멀리 바라본 덕음산 종괘산 쪽
▽ 너릿재에서 지나온 능선
▽ 소룡봉
▽ 좌측이 지맥 우측이 내지마을 쪽 지능선
▽ 갈미봉
▽ 한재등 표시의 이곳에서 지맥을 마치고 지능선 무덤을 지나 도로로 내려선다
이후 내지교 인근 큰 도로에 나서서 인근 버스정류장으로 이동 후 화순 쪽에서 오는 아무 버스나 타고 시내로 들어서면서 승객에게 이 버스를 타고 가다가 사우나 목욕탕이 가까운 곳을 알면 알려 달라하고 봉선동 일대에서 하차 후 샤워 후 옷 갈아입고 인근 식당에서 반주에 식사하고 택시로 광천동 터미널로 이동 후 버스에서 잠에 빠진다
23시경 서울로 들어선 버스에서 잠을 깨니 서울은 엄청난 폭우가 쏱아지고 있었다. -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