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말글에서 쓸데없이 '의' 관형격을 남발하는 경향이 있다. 아래 글에서도 관형격조사 '의'를 써서 문법상으로 어긋난 것은 아니지만, 표현구조가 일어투여서, 마치 몸에 안 맞는 옷을 할 수 없이 얻어 입은 것처럼 어색하다. 따옴표('') 안의 말은 화살표( ) 쪽으로 고쳐써야 자연스럽다.
*문학 작품 '감상의 즐거움에서' 깨닫게 되는 사실과 상상한 내용을 가지고 말하기·듣기와 '쓰기의 학습을' 해 본다.(고등국어 상 30쪽) 문학 작품을 즐겁게 감상하면서 깨달은 사실과 상상한 내용을 말하고 듣고 쓰는 학습을 해 보자.
*이러한 '추상화의 능력이야말로' 인간만이 해낼 수 있는 능력이다.(고등국어 상 87쪽) 이렇게 추상하는 능력은 인간에게만 있다.
*말하기·듣기와 '쓰기에서의 문제'.(" 300쪽) 말하고 듣고 쓰는 문제.
*일신에 가까운 것이라고는 언제나 변함없는 '한 필의 당나귀였다.'(이효석 '메밀꽃 필 무렵') 당나귀 한 필이었다.
*'효과적인 읽기의 방법을' 이야기해 보자.(" 하 30쪽) 효과적으로 읽는 방법을 ~'.
*'타고난 저마다의 소질을' 계발하고 ….(국민교육헌장) 저마다 타고난 소질을.
*'인권의 획기적인 신장은' 김대중 대통령의 일관한 정치적 신념이다.(ㄷ신문 논단) 획기적인 인권 신장은.
*건전한 소비자는 '단순한 디자인의 옷을' 좋아한다.(신문 광고문) ~ 디자인이 단순한 ~.
첫댓글 아아~ 공부하기 싫은데, 더더군다나 합평작을 내야하는데 *이렇게 알려줬는데도 이 모양 이 꼴이냐*고 할 것 같아 심히 머리가 무겁습니다.
옮겨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