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도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4월27일 4월 마지막 토요일 동기생들과 구룡산 산행 후 제 2의 스케줄.. 밤 11시 산악회 버스로 출발해 전라북도 부안군 격포항으로 향했습니다. 버스안에서 거의 밤을 새우고 07시 20분 페리에 승선해 위도를 향했습니다.
선실 안은 등산객,행락객으로 넘쳐났습니다. 좁은 공간에 서로 비비작거리며 한 50분 거리 뱃길을 달려갑니다. 이 여성들의 시선을 보면 저하고는 별 상관이 없다는 것을 알수 있으시지요? 제 카메라가 아닌 다른 곳을 보고있으니까요..ㅋ
위도에 도착했습니다. 극심했던 핵물질폐기장 건설 반대 시위와 대형 선박침몰사고가 났던 곳으로 기억에 남아있는 곳이지요.
섬내 순환버스를 잠시 타고 와 내려 산행을 시작한 지점입니다.
산위에서 바라보는 그윽한 바다와 섬, 가히 환상적이라 하지않을 수 없습니다. 이런 풍광이 계속 펼쳐집니다.
위도의 최고봉 망월봉이 나타났습니다. 이 다리를 지나 정상으로 향합니다.
꽃,꽃 꽃.. 아름다운 들꽃이 수줍은 듯한 모습으로 반겨줍니다.
산행을 마무리하고 여객선터미날로 향했습니다. 다시 격포로 서울로.. 오늘 산행을 마쳤습니다. 해발300미터가 넘지 않는 산이지만, 산위에서 가까이 멀리 크고 작은 섬들을 조망하며 정상주 한잔! 인생에 있어 아름다운 한순간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첫댓글 몇번 가려다 못 간 산이였는데
잘 봤어요.
동기 산행후 그 지루한 버스 타고 배 타고 갔다오는 체력이 아직은 짱짱하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