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안면홍조 ㅡ
코, 빰 등 얼굴이 붉은 안면홍조(顔面紅潮)로
불편해 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안면홍조가 있으면 환자 스스로 자신감이 떨어져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물론,
열감·가려움증을 느껴 삶의 질이 떨어진다.
최근 대한피부과학회는 10개 종합병원
(강동경희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피부과에
내원한 안면홍조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환자 수가 2014년 2512명에서
2016년 2970명으로 2년 새 약 20% 증가했다.
안면홍조는 악회되면 주사ㅡ딸기코ㅡ로 발전해
치료가 어려워지므로 조기진단과
피부과 치료가 중요하다.
대한피부과학회는
"안면홍조는 중장년층에 많은 질환으로,
인구 고령화 때문에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진단이 늘어난 것도 한 원인"이라고 말했다.
안면홍조는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인 주사(酒皶)ㅡ딸기코ㅡ로
악화될 수 있어 초기에 피부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ㅡ 원인 ㅡ
◇혈관 기능에 이상 생겨 발생
피부 각질층에 존재하는 단백질
카텔리시딘(Cathelicidin)이 과도하게 발현되어
혈관 기능 작동이 원활하게 안되면서
안면홍조가 나타난다고 추정하고 있다.
대한피부과학회는
"카텔리시딘이 과도하게 발현되면
면역 반응이 증가해 염증이 늘어나
안면홍조가 악화된다"고 말했다.
또한 햇빛에 자주 노출돼
진피의 교원섬유 등이 변성되면
혈관이 확장되면서 안면홍조가 나타날 수 있고,
가족력도 영향을 미친다.
고혈압약, 호르몬억제제, 발기부전치료제,
스테로이드제제 같은 약 때문에
안면홍조가 생기기도 한다.
ㅡ 합병증 ㅡ
◇안면홍조 방치했다 '딸기코' 될 수도
질병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이 문제이다.
지난해 종합병원 피부과에 방문한
안면홍조 환자 500명 진료 기록을 분석한 결과,
발병 후 13개월이 지난 시점에
병원을 처음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의 68%가 병원 방문 전에는
증상과 질병 명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다.
조기에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나중에 염증이 심해 피부가 변형되는
주사ㅡ딸기코ㅡ로 발전한다.
ㅡ 딸기코 ㅡ
▲혈관이 확장돼 피부가 지속적으로
붉은 상태가 되는 '혈관 확장성 주사'
▲ 혈관 주위에 염증이 생기면서
여드름 모양의 발진이 나타나는 '구진 농포성 주사'
▲코 주변의 피부가 두꺼워지면서
코의 크기가 커지는 '비류성 주사(딸기코종)'
▲눈 주변 혈관이 확장돼 붉게 변하고,
안구건조·눈꺼풀 부종·각막 손상 등이 나타나는
'안구 주사'가 있다.
대한피부과학회는
"주사가 되면 치료가 어려워진다"며
"안면홍조 단계에서 치료를 해야
완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ㅡ 치료 ㅡ
◇안면홍조, 먹는 약이 기본 치료
안면홍조의 기본적인 치료는
미노사이클린·독시사이클린 같은 항생제를
저용량으로 쓰는 것이다.
그러나 항생제 내성균의 위험이 있어
2~4개월 단기간 쓸 것을 권장한다.
최근에는 바르면 혈관을 12시간 수축해
홍조 증상을 완화하는 연고가 나와 있다.
약물 반응이 적거나 혈관이 도드라져 보이면
IPL이나 혈관레이저 치료를 하기도 한다.
ㅡ 생활 습관 교정 ㅡ
보통 치료는 6개월 이내에 끝나며
30~50%가 재발을 하기 때문에
생활 속에서 안면홍조를 악화하는
습관을 알고 고쳐야 한다.
안면홍조가 있는 사람은 피부 보호막이 손상돼
피부가 매우 예민한 상태이므로
햇빛 노출은 피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피부가 예민해 자외선 차단제 사용 어렵다면
양산, 모자 등을 이용해 자외선을 차단해야 한다.
너무 뜨겁거나 추운 환경에 있거,
과격한 운동, 감정 변화 등
평소 얼굴을 붉게 만드는 활동은 좋지 않다.
피부 마사지, 팩 등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피부 관리는 하지 않고,
세안 시 약산성의 순한 클렌저를 사용해야 하며
약간 차가운 물로 가볍게 세안해야 한다.
메이크업 이중세안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피부 보호막이 무너진 상태이기 때문에
보습제 사용이 반드시 필요하다.
보습제는 아기용, 아토피피부염 환자가 쓰는
순한 제품을 고른다.
퍼온글 요약
글쓴이ㅡ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첫댓글 즐 독 .... ^^*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내가 그동안 폐렴으로 고생 믾이 했어요 이제 병균은 완전 사라젔는데 기운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