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루(Mt.Meru) 산속에 있는 원주민교회 주일예배>>
탄자니아에 와서 특별히 교회예배에 관한 이야기를 벌써 세차례나 언급을 해 봅니다. 아직 교회와 관련이 없는 관심보다는 영적인 분야에 마음이 더 가는 것이 사실입니다. 대표적인 처소가 교회가 되겠지요.
탄자니아에는 큰산이 4개가 있는데 기억나는 것은 첫번째인 킬리만자로 산이고 두번째이지만 화산활동이 없었다면 오히려 킬리만자로산(케냐와 공유)보다 더 높을 수 잇었던 메루산이 있습니다. 현지 선교사님의 권유로 다녀 온 교회가 메루산 속에 있었습니다.부흥교회(Revival Church)라고 했는데 고아원및 과부 구제사역을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사진에서도 보면 짐작하시겠지만 본인들도 그리 넉넉하지 않으면서도 주변의 어려움을 체휼하고자 하는 모습들이 예수님의 마음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왜 이리도 어렵게 보이는 이웃들이 많이 있는 것일까요. 예수님시대나 지금이나 아니 심판전에도 동일하게 존재할 것이겠지요.
도로에서 짚차로 약 40~50분을 들어간 것 같습니다. 물론 승용차로는 들어가기가 어려울 정도로 도로가 험악했습니다. 한참만에 숲속에 있는 교회에 다다르니 어디서 모였는 지 어린아이들(사진 참조)이 많이도 모였습니다.차에서 내릴 때의 첫인상은 마치 영화,미션에서 보는 듯한 인상이었습니다.시대를 고려하면 당연히 이 곳 주민생활 수준은 영화 속보다는 낫겠죠.
아프리카는 대부분 처음 만나서 하는 인사법이 우선 영어나 스와힐리어로 환영한다거나 안녕하십니까? 라고 말을 나누며 곧이어 악수를 하는데 진심으로 반가우면 손악수를 서로의 손을 가지고 세번이나 위치를 바꾸며 연달아서 합니다.
교회목사님의 안내로 우선 사무실겸 한평 남짓하는 다소 어두운 목양실에 들어 갔습니다. 역시 귀여운(?) 도마뱀이 벽을 타고 돌아 다닙니다. 탄자니아에는 집이나 소건물등에 쥐가 있는 것이 아니라 조그마한,귀여운 도마뱀이 벽을 타고 곤충들을 잡아 먹으며 살아갑니다.
예배드리기 전인데도 칸막이 하나로 예배당에서는 미리 도착한 성도님들이 아프리카의 찬양을 줄기차게 합니다. 환경이 문제가 되지를 않습니다. 서로가 지휘자이며 서로가 세워줍니다. 한편으로 보다 좋은 분위기에서 인색한 찬양을 드렸음이 사못 부끄럽기도 하였습니다.
성경의 말씀처럼 성령의 입술로 불평을 하지 맙시다. 인색함으로 하나님 나라의 일을 감당하지 맙시다. 메루산속의 마굿간같은 교회의 성도가 주님의 재림을 기쁨으로 준비하는 것처럼 감사하며 오늘을 준비합시다. – 샬롬 –
<사진 설명>
1. 메루산(Mt. Meru)의 전경 : 거의 구름이 산을 가리우고 있으며 약 1시간 떨어져 있지만 메루산 바로 옆 오른쪽으로 킬리만자로의 눈덮인 산이 종종 보임.
2. 메루산 교회의 앞모습과 반기는 어린아이들.
3. 성도들의 표현하기 어려운 매우 열정적인 찬양모습.
4. 헌금시간인데 현금 대신 닭을 또는 사탕수수 한자루 등을 내시는 분이 있었습니다.
5. 오후 예배시간에 고아와 과부들을 모아 집회를 함께 했습니다.
6. 한국에 하용조목사님이 계시고 제주에 홍성건형제목사님이 계시면 이 곳 탄자니아에는 최재선선교사님이 계십니다. 젊음을 아프리카에 헌신하신 분이십니다. 사실은 메루산교회도 최선교사님의 권유로 함께 하였습니다.
첫댓글 반갑네요. 두 분의 모습을 보니....
캘거리보다 더 뜨거운(?) 곳의 소식을 듣다보니 뜨거운 열기가 느껴집니다.
찬양도 그렇고 그 곳 사람들도 그렇고
차갑게 식고만 있는 저희 캘거리 한인들이 오히려 배워야 할 듯...
자주 소식 전해 주세요.
살아있는 예배의 감동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감사합니다.
모든 족속과 백성과 방언 가운데 우리 주님의 이름이 높이 올림을 받으실 그날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