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마산위령제 2009(2)

[김주완]

[초정야인]

참석했는데도 이제 사진을 새로이보니 . 울컥하네요.사진올려줘서 고맙기 그지없습니다.

[봉두 총각]

우연이 이 사진의 명단을 보고 저의 할아버지(감영생)의 피맺힌 한과 이미 한을 안고 예전에 돌아가신 증조모님과 청상에 홀로되어 남편의 생사도 모른채 홧병으로 고생하시다 돌아가신 저의 할머니의고통과 슬픔,집안의 처참한 비극을 생각하며 소리내어 통곡을 합니다...그간 천도제를 올려 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모든 영가분들이 왕생극락하시기를 빌고 빕니다.

[봉두 총각]

어젯밤 꿈속에 30년전에 돌아가신 증조할머닐 만나 큰소리로 부둥켜 안고 목 놓아 울었습니다. 법당에 모셔진 위패 앞에 향을 올리고 모든 원통한 마음을 털어버리고 편안한 마음으로 왕생극락 하시길 빌고 또 빌었습니다. 그토록 외동아들이 살아 돌아만 오기를 기다렸었던 증조 할머니와 남편의 실종으로 가슴앓이로 돌아가신 할머니, 상처 투성이였을 고모, 아버지,작은 아버지..이미 다 돌아가셨고, 그 위패앞에서 눈물로 이리이리됐다 카더라고 고하였습니다. 다음생에는 그분들이 모두 반갑고 기쁘게 꼭다시 만나 지난60년간의 피맺힌 통한을 서로 부둥켜 안고 서로 위로를 하시고 못다한 행복한 삶을 다시 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