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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12년 7월 11일, 오후 1시
장소 : 행복커피
왜?
누구나 꿈꿀 권리를 누리는 세상. 미션이라고 생각.
누구나...에 관한 생각. 공공성. 어떤 환경이나 어떤 여건, 공간에 있던지 누구든지 꿈꿀 권리가 있어야 한다. 꿈? 먹을 권리, 살 권리, 배울 권리 등도 중요하지만, 인간이 생명을 지니고 태어나서 심장이 뛰고 피가 돌아서 생존해야 하는 것 만큼이나 하고 싶은 일을 만나서 심장이 뛰는, 그래야 사람답게 산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복지를 얘기할 때 먹고 입는 것(생계)에 매달렸다만, 인간으로서의 존엄함을 누구나 생각하고 이야기하고 살아낼 수 있어야하지 않을까. 도서관이라는 것이 가슴을 두드리고 가슴을 뛰게 만들 수 있고 누구든지 누군가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세상을 만나고 시도할 수 있으면 좋겠다.
도서관의 사회적 역할....
질문 : 왜 도서관을 꿈꾸나?
나는?
저는 개인적으로 살짝, 어렸을 때부터 사회복지에 관심이 많았다. 당연하게 사회복지사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공부방, 초등 4학년 때부터. 그런데 관심을 두다보니 그런 친구를 만나게 되고. 그 당시 4~5학년 어린 나이지만 엄마 돌아가시고 새엄마를 만나고 아빠도 돌아가신 아이들... 거기서 자기 집 주소를 모르니깐 학교로 보내니깐 행정실로 사진집이 가기도 하고. 혼난 이유가 그 사진에 중증복합장애(갈고리 낀, 얼굴에 화상, 내성마비가 심한)가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 감수성 예민한 고등학생을 데리고 뭘 한 것이냐고 되묻는 선생님들... 30년만에 세상이 바뀐 것.(이제는 이러한 활동이 자원봉사로 인정이 되지만, 당시에는 이상 행동으로 취급받았군요.) 이런 관심들. 사회적인 여러 가지 문제를 맞닦드렸다. 공부방과 야학 활동을 했다. 고등 1학년때부터. 난지도, 상암동. 빈민 운동의 일환이었다. 철거 반대 운동이었다. 좀더 그곳의 아이들과 사람들에게 관심이 많았다. 많이 부딪히기도 하고, 개량주의라는 말도 듣고. 교육학, 아동학도 공부하면 좋겠는데... 지역운동을 하는데서는 철거반대 싸움 등이 중심이어서 어려웠다. 안타까웠던 고민이 숙제처럼 남았다. 하나가 한명한명 아이들, 눈빛으로 기억되는 아이들에게 충분히 집중해야 하지않나. 대상화하지 않고. 자기 자신이 온세상이잖는가. 우리가 돌보는 27명의 아이들??이렇게 보지 않고. 한명 한명에게 관심을 지닐 수 없을까. 거대담론에 묻혀서 이런 것은 사소한 것으로 취급되는 것은 아닐까하는 고민. 또 하나가 어려운 아이들은 한쪽 구석에서만 살아야할까... 울타리 바깥의 세상을 상상하기도 어려운 구조. 공부방을 하면서 상계동에서 시각장애우들이 모여 사는 곳. 전철이나 청량리역 등에서 하모니카나 노래를 불렀던. 열 살, 열 한살만 되면 엄마, 아빠의 길잡이 역할을 죽기보다 싫어한다. 어린이날이나 크리스마스를 대목이라고 했다. 수입이 높아진다. 구걸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았다. 일 하러 나간다고 표현.
사람은 똑같다. 어떤 욕구나 감정을 지니고 있고. 대학생을 보고 얼마나 까잖아 보였겠는가. 인생을 알아?라고 바라보는 시선들... 시간이 지나면서 당신들의 아이들과 만나니깐 빈민층의 특징이 교육을 통한 계층 상승이 가능하다는 생각이 강하다. 얘들을 가르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던 것이다. 그런 얘기를 들은 날이 있다. 아이들을 보면서 셈하고 읽는 것을 잘 가르쳐달라고. 개발 직전의 상계동. 덤프, 중기 운전하는 기사가 되는 것이 남자 아이가 꿈꿀 수 있는 전부였다. 여자 아이는 함바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 좋겠다는... 이런 말들이 먹먹하게 만들었다. 그 아이들 존재 자체로 관계가 있는데, 함바집에서 심부름을 하든 덤프 트럭운전하는 게 꿈의 전부였다. 누가 꿈의 크기를 정할 수 있을까.
노원역까지 걸어갔던 경험. 소원이 어려운 아이들이 오는 공부방만이 아니라... 지역아동센터가 설립될 때 기대를 많이 했다. 지역의 모든 아이가 다닐 것으로 기대했다. 아쉬웠다. 간절하게 바랬던 것은 누구나 어울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 넓은 세상을 만나길. 세상 사람들이 다양하게 있고 신나는 일들이 많은지를... 꿈을 꾸게 되기를 바랐다. 운좋게 집을 장만했다. 그 집을 도서관으로 꾸몄다. 고민할 여지가 없었다. 돈이 생긴 그날, 집보러 다녔다. 1997년... 누구든지 자기 스스로 생각하고 자신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자유가 인간에게 중요하다고 생각. 책을 통해서 내가 세상을 보는 눈이 띄일 수 있고, 세상과 소통할 수 있고 그것이 일상이 되면 좋겠다는 바람.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계층, 나이, 성별을 떠나서 책을 보고 배우고 사유하고 상상할 수 있는 장이 있기를 바랐다. 그것이 도서관이라는 것을 몰랐다. 사립 문고. (도서관 법) 그런 이유로 꿈꾸었다.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을 해야할지. 우리가 무엇을 잘 할 수 있을지. 자원은?
- 미션과 비전, 현실의 과제, 자원과 역량에 대한 고민.
선택 - 기회비용. /
공동체 vs 공공성 : 공동체는 의도하지 않아도 공동체 이외의 것은 배제하게 된다. 이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한다. 도서관이라고 말하지만 대부분의 도서관은 '공공도서관'이다. 우리나라 도서관 법이 있다. 학교, 대학, 전문, 공공도서관. 우리가 얘기하는 도서관은 공공도서관이다. '공공'도서관. 누구나, 공공성을 담은 이야기. 공공성, 철학과 가치 - 인간의 역사에서 뿌듯한 성과. 누구나 이 세상에 대한 지식을 누릴 권리가 있다는. 인류의 사고가 멋지다는 생각. 도서관은 제일 우선적인 가치가 공공성, 열려 있어야 한다. 공동체가 되기는 어렵다. 공공성에 관한 미션이 충돌할 수 있다. 전문도서관, 회원제도서관도 가능하다. 느티나무는 '누구나'에 방점을 찍었다.
느티나무 도서관
지역현황
수지읍. 신도시로 급격한 변화. 수지출장소 승격(2001) 인구가 4배 가까이 늘어났다.
당시 상황, 순식간에 아파트 숲으로 탈바꿈한 신도시. 경쟁, 소외, 단절, 양극화---온갖 사회문제의 전시장. 원주민 마을이 생겨났다. 보이지 않지만 분명한 벽이 보이기 시작했다. 쉽게 드러나는 곳이 학교더라. 참관 수업이 있거나 등등, 가보면 얘들을 세균맨이라고 부르더라. 양극화라는 것이 얼마나 끔찍한가를 경험.
동네에서. 큰 애가 5살이었을 때, 친구가 없는 거다. 너무 어린 나이부터 가르침을 당하느라 고단해지고 타고난 호기심은 점점 더 무뎌져 가고, 다른 한 쪽에서는 일자리를 잃고 집나간 엄마들... 아이들한테까지는 관심을 주지 못했던 상황. 도서관을 열었더니 그 아이들이 도서관으로 몰리더라. 가장 말썽부리던 녀석이 아이를 낳았다. 그 아이 데리고 전세 자금 받아서 이사했다. 가서 밥그릇 사주고. 기분이 날아갈 듯 좋았다. 도서관이 마을과 함께 자라왔구나하는... 신발도 못신고 계곡에서 살던 아이가,
세상 모든 아이들은 행복할 권리가 있다.
책으로 자유를 꿈꾸다.
성찰, 마을, 꿈, 배움, 등등......
(사방이 책장인....)
이 세상은 만만치 않아...라는 말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기성세대가.
사람을 만나는 공간이면 좋겠다는.
초기에 40평짜리 공간. 지금은 건물을 지었다.
도서관에서 희망을 만나는 이유
엄청난 가능성을 보여주는 걸까. 도서관은 책이 있고 책을 읽는 사람들이 있고. 학교처럼 가르치는 사람이 없는데 진짜를 배우는. 누구든지 호기심 덩어리로 태어난다. 뭔가를 배우고 찾고 상상하는데, 지식을 주입하려고 하지 않나. 도서관의 역사와 연관해서 생각해보면, 도서관 공부를 해봤더니 역사가 5000년... 지금 우리가 말하는 도서관과 오래된 도서관 사이의 큰 차이가 바로 '공공성'이다. 이 사회의 극소수의 지배층들이 지식 등을 독점하는 곳이 도서관이었다.
옛 도서관에는 사실과 자물쇠가 걸려 있었다. 18세기 전후로 누구나 배우고 알 권리가 있다는, 도서관에 관한 공공성이 싹 트기 시작했다. 도서관을 열기 위한 시도들. 200년 남짓... 20세기, 미국, 흑인한테는 대출이 불가했다. 아프리카나 이런 곳에서는 그 사람들이 원칙 가운데 원주민에게 당신의 빨래, 정원, 아이를 돌보기. 그러나 절대로 하지 않아야 할 것은 그 책을 보지 않도록. 책으로 자유를 꿈꿀 수 있기 때문이다. 지배자들은 책이 사람들에게 통제할 수 없는 성장을 일으킨다는 생각이 지배적. 숱한 도서관이 불태워졌다. 뒷면의 역사, 파괴의 역사 뒷편에 도서관의 생성. 국립중앙도서관, 총독부가 만들었다. 법으로 금지, 기부도 금지. 한쪽으로는 국립도서관을 만든다. 앞에 붙은 '항국 식민화의 수단으로'. 민주주의, 자유를 말하면서 도서관을 말하는 이유다.
'가르치지 않아서' 더 큰 배움터.
개인과 사회의 성찰, 사유, 상상력을 키우는 곳. 그런 길을 상상하는 배움.
커뮤니티의 힘 - 만남, 소통, 어울림의 공간.
단절, 이기주의, 공동체해체 -> 소통, 우정, 나눔/ / 삶터에서 있는 그대로 존중하며 친구가 되고 멘토가 되는 장. 도서관은 빈 주머니로 아무나 만날 수 있고 박사학위를 소지했든 중학교 중퇴든 누구나 만날 수 있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
도서관의 철학 : 공공성의 마지막 보루
소외, 양극화, 정보격차 - 어떤 차별이 없이, 누구나. 인간으로서의 존엄성.
그럼 우리는 어떻게???
고민 하나. 공립화? 사립으로 유지?
도서관에서 본 희망을 확산하려면 일반적인 보편적인 사례를 만들어야 하는데, 어디서든 실천할 수 있는 사례로. 사립으로 남는 것이었다. 오랜 고민의 끝. 왜냐하면 공공성, 지적 자유, 커뮤니티! 자발적인 검열, 외압으로 인한 소멸. 지적 자유는 지켜야할 댓가. 그 댓가를 안고가자는 결의. 좀더 보편적인 사례가 만들어지는 것도 좋겠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도서관에서 희망을 경험하는 사례가 중요하다고 판단. 특히 공무원들에게는 눈에 보이는 사례가 중요. 해보자는. 공립을 비판, 부정하는 게 아니라 이렇게 하는 것이 좋더라는 긍정의 힘으로 말을 건넬 수 있는... 실험을 하다. 도난 방지 장치가 없다. 국립에서는 엄두를 내지 못한다. 세금으로 산 책인데. 자발적으로.... 입구가 6개가 있다. 센서가 1300만원이었다. 개당(최저가). 공립은 검증되지 못한 것은 못한다. 또 하나, 멋진 사서나 건물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일반 이용자들의 철학이 몸으로 이해가 되고 일상 속에서 구현되어야 한다. 거창하게 공공도서관 선언을 암기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상적인 사람들의 힘! 사립으로 가야 그 접점이 넓어질 수 있겠다는 판단. 공립은 이용자들이 민원인이 되어버린다. 민간에 오면 뭐라도 거들어주려고 한다. 사립으로 버티자는 생각. 느티나무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나는 전문가가 아니다. 시민단체들과의 접점이 많았다. 도서관과 시민단체들과 접점을 만들고자 했다. 도서관계의 아웃사이더였다. 나는... 시민사회 단체에서 오랜 일한 사람들도 도서관에 관한 인식이 없었다. 도서관은 소통과 토론의 공간인데, 칸막이를 넣겠다는 사람들. 어떻게 도서관에 칸막이 있는 책상을 놓으려고 했을까? 체제에서 필요한 사람들을 키워내는, 우등생이 되기 위한... 도서관 책상에 적힌 낙서 가운데 가장 많은 게 '필승' (재밌는 경우) 우리는 시민단체부터 여러 연구자들에게 도서관이 이런 곳이더라고 말해 줄 수 있는... 이 사회의 흐름이나 장서에 서비스에 여러가지 활동에 반영되면 좋겠다는 바람. 그런 고민들을 해왔고...
고민 둘. 전문도서관? 공공(마을)도서관?
어린이도서관으로 시작. 3천권. 지금은 5만권. '어린이'라는 이름. 두 명의 아이. 아이를 데리고 들어갈 수 있는 도서관이 없었다. 인표어린이도서관을 만났다. 복지관에서 김밥 싸고 있을 때 구로복지관에 있었다. 에스콰이어가 이인표 회장이 재벌 기업에서도 하지 않았더 사회 공헌을 한 것이다.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도서관을 만들어주어야 한다는 신념. 느티나무어린이도서관으로 시작했다. 2007년에 '어린이'를 뺐다. 이 역할은 아이들이었다. 7년이 아이들의 주기. 십대였던 아이들은 청년이 되고. 책이 만오천권 정도 되니깐, 꽂을 데가 없어서 김치통에 넣기도. 독서회가 많아지기도 하고. 터져나가기 전에 후원을 받아서 집을 지었다. 이 아이들이 계속 자라고 결혼식도 하고 자기들의 시절을 다 기억하고 있는 곳에서 결혼하면???!!! 생애 전체에 걸친 공공도서관이 되어야 한다는. 기적의 도서관 작업에 티에프. 기용건축 - 순천의 기적의 도서관(모태 공간, 오목 공간....) 왜 아이들에게 책을 읽히려고 하지? 어른들이...
어린이...
(아이들이 도서관 네이밍을 한다면????)
고민 셋. 운동의 방향....복제? 네트워킹?
사람들이 우리의 꿈꿔왔던 것의 가치를 인정하고. 운동의 학산을 고민하게 되었다. 그 방식을 느티나무 2, 3, 4호를 만들 것인가? 다른 곳에서 만들어달라는 요구가 많았다. 우리가 여기서 센터 하나를 복제하는 방식이 아니고 그 지역에서 저절로 싹이 튼, 그런 주체들을 만나서 교류하고 복돋우고 네트워킹하는 방식으로 가자. 이식하는 방식은 별로 하고 싶지 않았다. 도서관이 커뮤니티 기반. 중요한 원칙이 되었다. 기금을 가진 곳에서는 제안도 있었다. 우리가 잘 하는 것이 무엇인가? 운동을 해 왔던 방식...현장의 일상에 우리가 있었다. 우리는 이곳을 잘 가꾸어가면서 다른 주체들에게 말을 걸어가자는 결정.
21세기 몇 가지 키워드와 도서관
다양성, 포스트모던
정보화, 지식기반사회, 문화의 시대, 평생학습, web2.0, wiki, collective intelligence집단지성, sns....digital divide, creative divide?
지역, 마을, 커뮤니티 :
다양성. 굉장히 다양한 진실. 그것도 바뀌어 갈 수 있는. 도서관은 학교와 다르게 몇종의 교과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정보를 담고 있는 곳. 예전처럼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을 보는 것이 아니라 위키피디아. 도서관다운 방식. 도서관에서 정보를 나누고 등등. 지식이 중요해지는만큼, 사회적 문제가 되는 것이 정보격차이다. 사회적 장치로써의 도서관.
지역, 마을, 커뮤니티. 농경시대와는 다른, 생산을 같이 하면서 위계질서가 있는. 그 사회가 부양을 해줬다. 그 안에서 사람들은 그 틀 속에서 누리는 자유가 있었을 것이다. 그 모든 게 개인에게 다 주어졌다. 선택지가 많아졌다. 자유와 불안의 줄다리기. 책을 통해 세상에 관한 통찰, 다른 사람과 토론하면서 폭과 깊이를 다져가는... 불안을 통해서 우리를 통제하는 거대한 자본으로부터 자유롭기. 21세기가 될수록 도서관의 가치가 더 중요해질 것이다.
어떻게 하면, 도서관이.....
도서관다운, 도서관의 방식으로.
가르치고 평가하는 게 아니라 책 읽는 즐거움이 전염되도록!
: 도서관은 성적을 매기지 않는다. 평가에 메이지 않는다. 책 읽기에서 자유로워지도록.
1. 말 없이 말 걸기
공간 : 길목에서부터 환대, 존중 받는다고 느끼도록
책 : 책꽂이에 꽂힌 책들이 살아서 다가오도록.
공간에 들어와서 존중받고, 환대받는 느낌이 나도록. 환대의 공간.
서비스 :
배력적인 입구 ... 늘 찾아오고 싶은 머루고 싶은 공간으로. 북카페 '전기요금'
지나가는 사람들도 멈춰 서서 책에 빠져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다락방 - 만화방. 바닥을 따끈하게 만들었다. 창을 일렬로 만들었다. 책을 보면서 몰입하는 장면은 연출.
구석구석 푸근하게 앉아 책에 빠져들고 싶은 자리들도..... 공간 설계... 동선의 배치.
환대와 존중.
책이 살아서 다가오게 만드는 한 가지 비법...배가.
아주 공들여서 책을 분류하고....등등
책을 읽은 사람들이 책을 세워두고
기획전시를 하고.
한중일 - 평화책 만들기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것들을 활용하여.
책 소감문을 적은 쪽지...다른 사람이 책갈피로 사용.
소통, 참여... 지극히 일상적인...담담하게, 한결같이...
책을 통한 소통...책이 말이 건다.
현재 지역주민들이 보고 있는, 빌려간 책들을 소개해서...
환대 & 존중
: 배려, 섬세함, 유연함, 느슴함,
말 걸기, 곁을 내주기, 북돋움!
- 자원활동을 1/n로 하지 않는다. 일년에 한번 와도 자원활동. 발가락 끝만 걸쳐도 함께 갈 수 있는 구조 만들기.
곁을 내주기. 이용자가 자신의 흔적을 남길 수 있게. 주인의식, 참여의 공유. 누군가를 위한 희생, 헌신이 아닌... 오랫동안 할 수 있는. 북돋움!-뭔가 막대를 묶어서 등이 아니라 그냥 북을 돋우는 것이다. 뿌리가 튼튼히 설 수 있도록. 도서관다운 방식.
날마다 책 읽어주는 시간이 있다. 90%가 낭독회다.
독서회, 14모듬. 십대들의 독서회.
저마다 성장의 드라마를 엮어가는 사람들.
그.리.고....
"내가 건네는 책 한 권이 한 사람 운명을 뒤흔들어 놓을지도 몰라..."
"텔레비젼은 아이를 안아주지 않는다."
함께 나누고 싶은 생각_01
도서관이 지켜야 할 정체성 혹은 생존의 문제
1. 도서관, 학교가 아니다.
2. 도서관 + 평생학습기관 ??????? (도서관은 이미 평생학습기관이다.)
3. 도서관 대 시장(교육자본) - > 경쟁력을 지닐까?
도서관, 평생학습사회의 인프라
1. 책 : 팽생학습에 필요한 자료의 저수지
2. 독서 : 자발적, 능동적, 일상적인 배움의 과정
3. 공간 & 만남 : 토론과 대화, 다양한 배움의 커뮤니티
도서관은 멍석!
: 참여, ...
멍석!!!
지역사회 정보센터, 소통과 네트워킹의 허브
: 한 쪽 벽면은 마을 게시판.
책과 사람을 이어주는 2백50여 명의 자원활동가들 (빨간 앞치마)
: 희생, 봉사가 아나리 책과 만남을 함게 누립니다. '즐거고 신나게'
청소년서비스, 도서관의 사각지대...(청소년들이 그림책을 읽는다.)
: 아이들이 도서관에 오는 이유는?
평가에서 놓여나는 곳. 빈둥거릴 권리, 실패할 권리
선생님이 아니라 친구를 만나는 곳, 함께 배우고 고민하고 실패하고 꿈을 꾸며 살아가는 어른들
내 자리, 내가 할 일이 있는 곳. 돌봄을 받을 권리? 돌볼 권리!
(청소년의 자격. 청소년의 자리)
모이면 '나의 이야기'를 한다. 예비 부모 모임을 하면...
배움, 관계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공간, 도서관.
청소년 자원활동
: 이용자들과 가장 지루하고 지난하게 실랑이를 벌이는 '고난이도' 서비스. 모든 것이 입시로 연결되는 것이 거부하기 힘든 현실. 아이들의 인권, 건강까지도 시험 볼 때까지는 접어두자고 하는데, 봉사시간쯤이야. 그래도 끝없이 말을 겁니다.
참여의 원칙...대상화하지 않기! 그래서 자원활동을 해도 고맙다고 하지 않는다. 든든했다고.
가족 자원활동 - 패밀리가 떴다
: 파트너가 되는...
가족 집단 프로젝트!
유네스코 공공도서관선언
"공공도서관은 나이, 인종, 성별, 종교, 국적, 언어, 장애, 사회적 신분, 무엇으로도 차별 없이 지식, 정보, 문화에 접근할 권리를 보장해야..."
도서관, 공공성의 마지막 보루
:
소외? 자선? 돌봄?
어울림, 우정, 자조와 연대!!!
박탈감, 뒷모습...
장애우... 보이는 문턱을 없앨 수 있다. 보이지 않는 문턱이 어렵다. 마음의 문턱.
그림책에 점자를 넣어준 이유...시각장애 부모와 장안인 자녀. 아이에게도 책을 읽어줄 권리.
호치민 쏭.
다문화서비스의 우선대상은? - > 이 땅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
단체대출
: 작은 마을도서관, 탈학교 청소년을 위한...
함께나누고 싶은 생각_02
공공성에 대한 새로운 상상
공적인 곳 << 함께 공
- 참여, 소통, 상상력으로 함께 만들어가는 공공성.
- 긍정의 힘 - 따뜻함, 즐거움, 두근거림 - 이 펄펄 살아있는 공공성!
도서관문화는 서비스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가는 삶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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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도서관,
(작은도서관, 고나과 민간 모두 미혹시킬 만큼 매력적인 이름)
: 거버넌스?!
'순수' 자원봉사? 주민 스스로...? (관이 책임을 위임하는 듯한...)
작은도서관 정책에 대한 생각
: 작은도서관 조성 & 지원 : 모호한 표현!
공립/ 사립이 필요하다.
- 공립 : 관에서 책임을 갖고 설치, 운영할 정책 과제
- 사립 : 연대하고 협력할 파트너
평가기준도 차이
- 공립 : 평가 결과가 좋지 않은 곳 예산 증액해야
- 사립 : 운영주체와 목표가 뚜렷한 곳, 특별한 의미? 명분이 있는 곳 골라 지원
---> 전문성? 책임... 애정...
도서관은 애정...그런 몫이 필요한 곳.
도서관의 일상성! 내공...
책을 고르는 기준 :
한 작가의 책이 단기간에 출간이 되면 일단 혐의를 지닌다. 유행에 휩쓸려가지 않도록. ^^
책이 중립적이지 않다. 분명하게 하는 것, 신뢰를 쌓는 지름길. 그렇지만 치우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도서관이 정말 매력적인 공간이다. 유연하고, 햇빛 냄세나는 빨래, 거미줄(웹 - 망) - 사방으로 뻗는다, 다 연결되어 있다. 거미줄의 출렁임(샬롯의 거미줄)-유연하기 때문에 출렁인다. 그런 식의 관계망으로 세상을 바꾸지 않을까. 그 망 속에 내가 어느 지점을 차지하고 있겠지.
이제는 운동이, 87년 이럴 때는 계속 나와 살았다. 이한열 장례식도 하고 그렇게들 살았지만, 사회적 인정과 지지... 지금은 다른 시대. 각자 어떤 부문에서 더 폭을 넓히면서 도서관이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있으면 넓은 스펙트럼의 다양한 커뮤니티들이 그 만큼의 농도로 뭔가를 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의 단체로 나가다가 도서관으로 간다는 것은 큰 단절일 수도 있다. 선택도 해야하고. 전혀 아깝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바람은 무엇의 수단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람을 만나는 창구, 회원도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는 바람직하지 않다.
이와사키문고. 이화사키 쿄코 <어린이의채의집>
마사키토모코 / 아오야마다이문고 주재
도서관과 문고의 가장 큰 차이는 사람과 사라이 관계를 맺는 구체적인 밀도의 농도에 있습니다. 서로 얼굴과 몸의 표정이 보이는 관계 속에서 책을 건네주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마사키토모코
일본_ 문고들이 모여 법인 설립
또 하나의 길...전문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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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교류의 중요성)
도쿄어린이도서관 이사장(마츠오카쿄코)
@2009년 느티나무도서관재단 한일교류도서관심포지엄
<목욕은 즐거워>
일본 버스 문고 / 오사카
독일 - 헤센주립도서관. - 어린이 책은 없다. 지역, 마을마다 어린이도서관이 있다.
라인강변 가이젠하임의 마을도서관
민관 거버넌스 - 신뢰의 회복... 얼마나 시간이 걸릴까.
관악구 - 새마을문고를 작은도서관으로 전환.
엄재섭 - 60~80년, 마을문고 운동이 활발했다. 이용남...
마을문고...5공화국으로 접어듦녀서 새마을문고로...
작은도서관의 현재적 어려움? 과제? 의지가 있는 분들이 모여서 실행했다가 나중에는 떨어져나가는...
성북구와 협력 사업
: 작은도서관 - 구립 같지 않은 분위기...
달빛마루, 꿈마루, 미리내 도서관...(탐방 예정)
청소년...
교도서에 간 친구들도 있다. 교도서에 책 배달을 하기도 한다.
도서관에서 자란 아이들이 사회적 척도에서 성공했을 것이라는 추측을 한다.(대학 진학율 등등) 하지만 함께 삶을 공유했다는 것, 그것의 가치!!!
청소년...낙태의 문제. 청소년의 희노애락...
"낙태...애를 지우겠다는... 애를 죽인다는... 말의 표현이 달라지니깐 행동이 달라지는..."
청소년복지의 주체 : 치킨집 등 청소년이 아르바이트하는 곳의 주인들.
암같이 취급받는 청소년에게 책을 건넨다는 것의 의미?...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인정하는... "어떻게 내게 책을 줄 수 있지?"
자원활동가분이 자신의 아이를 맡기는...(믿음, 신뢰...)
(도서관 + 대학) 도서관 네트워크 + 대학...
(그림책....)
(이질적인 조합, 하이브리드 독서회)
(어떻게 설계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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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떻게 이렇게 정확하게 다 기억을 하는 겁니까? 너무 도움되잖앙~!
도서관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많은 생각을 나누고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고 생각합니다.
좀 더 많은 분들이 함께 듣고 얘기나눴다면 하는 아쉬움이...
박영숙선생님! 진짜 멋쟁이!!!
?? 단비야님은 누구실까?^^
단비야님은 누구신지?? 혹시 명희님??
좋은 말씀 많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