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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김명도 박사의 신학포럼
평신도들이 읽어야할 양서 목록
김명도 교수 제공
사람의 사람됨은 두 가지로 가늠할 수 있는데 하나는 어떤 사람과 사귀는가 하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어떤 책을 읽느냐하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의 영향을 받게 마련이다. 신학교 강의실에서는 흔히 학생들이 자기들이 좋아하는 신학자나 교수를 점찍어 놓고 그 분을 닮기 위해서 그 분이 하는대로 하려고 흉내를 낸다. 어떤 신학생은 자기 교회 목사님을 너무 좋아하여 가끔 설교하거나 가르칠 기회가 있으면 그 목사의 제스추어, 심지어 목소리 억양까지도 모방하려고 한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를 아는 어떤 사람이 내 주위에서 나를 모방하려고 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아시는가? 누구나 남의 시선을 집중 받고 있다는 사실 말이다. 이런 것을 가지고 role model 이라고 한다. 특히 청소년들에게는 이런 성향이 심하다.
필자는 대학에 다닐 때 백낙준박사님이 우상이었다. 그 분의 높은 학문, 고매한 인격, 그리고 그의 불타는 신앙 어느 하나 빼놓지 않고 그를 닮아 평생을 그렇게 교육자가 되어 그렇게 살고 싶었다. 대학 4년간 그분이 설교하는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의 예배는 빠진 적이 없다. 다행히 저를 이끌어 주신 분들은 모두 하나같이 인격이 훌륭한 분들이었다. 초동학교나 중고등학교 시절이나 대학 시절이나 신학교 시절 모두 훌륭한 스승을 만나서 지도받은 것을 생각하면 이것이 우연한 일이 아니고 반드시 하나님이 필자에게 주신 귀하고 귀한 은혜라고 생각하고 자서전을 쓰는 지금 그 분들의 모습을 떠 올리며 고마움을 다시 한번 되새겨본다. 전쟁 때 남한으로 부모 친척없이 단신 월남 한 후에도 하나님은 좋은 분들을 만나게 해 주셔서 나쁜 길로 빠지지 않고 바른 길을 걸어올 수 있었다. 모두 하나님의 은혜이다.
좋은 분들에게서 배우고 좋은 분들과 사귀면 자연히 그렇게 인격이 형성되게 마련이다. 반대로 그렇지 못하면 자연히 좋지 못한 길로 흘러가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그래서 사람을 골라서 사귀는 일도 자못 중요하다. 좋은 분들을 만나서 잘 된 사람들과 좋지 못한 사람들과 사귀다가 인생을 파산한 분들을 필자는 많이 보아왔다. 누구와 시간을 많이 보내는가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사람은 누구나 일생을 살면서 많은 사람을 알게 되고 많은 사람과 교제하며 살게 되어 있다.
사람은 또한 일생을 통해서 많은 책을 읽게 된다. 사람은 책을 읽는다. 심심해서, 교양을 위해서, 지식을 얻으려고, 남을 가르치려고, 어떤 목적이든 책을 읽는다. 어떤 분들은 한 달에 두 권의 책을 읽는 습관을 갖고 있다. 어떤 분들은 식사를 하면서도 책을 읽는다. 이런 분들은 대개 집안의 방마다 책을 많이 꽂아두고 시간을 쪼개어 책을 읽는다. 그런데 문제는 어떤 책을 읽는가 하는 것이다. 인생 80년에 옷깃을 스치고 지나가는 사람은 부지기수이다. 그러나 그중에서 마음을 털어놓고 사귈 수 있는 분들은 얼마 되지 않는다.
책을 읽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책방마다 책은 수없이 많다. 그 많은 책을 다 읽을 수는 없다. 그중에는 읽으면 손해가 되는 책들도 상당히 많다. 그러므로 분별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친구분들이나 교회 목사님에게 소개 받아서 책을 구입하면 대개의 경우 별 탈 없이 좋은 책들을 사 볼 수 있지만, 문제가 되는 것은 책을 추천하는 사람의 신앙인격을 믿을 수 있어야 한다. 누가 이런 저런 책을 사서 보라고 한다고 모두 사서 볼 것도 아니다.
몇 년전 남미 브라질 Sao Paulo로 라는 곳에 강의 차 내려가서 얼마동안 체류한 적이 있었는데 그 신학교의 어느 강사 한 분이 책을 한권 꼭 읽어 보라고 권해 주었다. 제목은 “내가 본 천국" 이라는 퍼시 콜레이 라는 분이 쓴 책이었다. 내용이 무엇인가고 물었더니 읽어 보면 안다고 해서 기회가 있으면 사 볼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강의를 끝내고 미국에 돌아와서 어느 신학교에서 강의하는데 어떤 학생이 바로 그 책을 들고 나에게 와서 그 책의 내용을 말하면서 이것이 성경적이냐고 묻는 것이었다. 그 책은 읽어서는 안 될 책이었는데 브라질의 그 목사는 신학이 약하기 때문에 분별력 없이 다른 성도들에게 그 책을 권하고 있었다. 요즘에도 한국에서는 신 모 목사라는 원로목사가 인천 주안 교회에서 "내가 본 천국과 지옥" 세미나를 해서 말썽이 되고 있다. 그 분은 과거 총신에서 교수도 지낸 분이라고 하니 요즘 "유명하다" 는 목사들을 어찌 믿을 수 있는가? 요즘의 특징은 목사마다 배도하는 것이다. 큰 배도가 이루어지고 있으니 성도는 속지 말아야 한다.
뉴욕에서 신학교 강의를 밤 11시에 마치고 어느 학생의 집에서 밤을 지나게 되었는데 그 학생은 세탁업을 하면서 신학을 공부하는 고학생으로 얼마 전 한국에 나가서 5,000불을 주고 책을 많이 사다가 비좁은 아파트의 거실이며, 침실이며 심지어 화장실에까지도 책들을 즐비하게 꽂아 놓았다. 남의 집에 가면 우선 서가부터 보는 버릇이 있는 필자의 눈은 자연히 누가 쓴 무슨 책들일까 하는 호기심에 서가를 둘러보았다. 그러나 많은 돈을 들여 사온 그 책들은 신학을 공부하는 그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들이어서 그 사실을 알려 주었더니 그는 몹시 실망했다.
사람들은 어떤 책을 사보는가에 따라 그 방향으로 생각이 변화된다. 오늘 뉴에이지 운동이 지향하는 것은 사람들의 의식을 변화시켜 사탄을 따르게 하려는 것인데 그 방법이 다양하지만 요가, 초월명상, 뉴에이지 음악, 서적 등을 통해서 목적을 이룩하려고 애쓴다. Los Angeles의 Melrose Ave 와 La Ciniega가 만나는 곳에서 서편으로 두어 불럭 걸어가면 Bodhi Tree Book Store라는 상당히 규모가 큰 책방이 있는데 이 책방은 뉴에이지 운동에 관한 책들만 파는 곳이다. 젊은이들이 쉴새없이 드나들며 많은 음반이나 서적을 구입한다. 여기서 나오는 책들, 가령 Shirley MacLaine의 책, Out on A Limb 이나 Dancing in the Light 같은 책을 단지 베스트셀러 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사서 읽으면 영혼을 망치고 신접하거나 정서가 불안정해 지는 정신착란증에 걸리게 된다. 위험한 책들이다.
그러므로 책을 읽는 것이 중요하지만 문제는 어떤 책을 읽는가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좋은 책을 읽어서 인격이 순화되고 도야되어서 명망있는 신앙인격자가 된 사람들이 많이 있다. 필자는 어려서 선친께서 책을 좋아 하셨던 고로 약국을 경영하시면서 서울에 가끔 출장 가셨다가 돌아오실 때는 의례히 신간 서적이나 아니면 고서라도 몇 권씩 가방 속에 사가지고 오셨는데, 친구를 사귀는 것보다는 책과 벗하며 밤을 새워 책을 읽으며 어린 시절을 그렇게 흥분 속에 나날을 보냈다. 파난 난리통에 책들을 고스란히 두고 집을 나왔지만 월남해서 공부하면서 책을 다시 사 모았지만 유학길에 모두 남에게 주어 버렸고, 미국에 와서 다시 시작해서 상당한 분량의 책을 구입했다. 신학생 시절에는 점심을 생략하고 좋은 책은 모조리 사 들여 부인에게 야단맞은 적이 많지만 그 책들이 오늘 연구생활에 얼마나 유용하게 쓰이는가! 그 중에는 지금 절판되어 구할 수 없는 희귀본 (rare books) 도 있다.
신학교시절 나의 꿈은 Francis Schaeffer 박사의 L'Abri 였다. 그는 필자보다는 10년 이상 선배이지만 신학을 마치고 뜻이 있어서 가산을 정리한 후 그가 가지고 있는 책 3만권과 많은 교재를 가지고 스위스의 한적한 마을에 들어가 L'Abri (“피난처” 라는 의미의 프랑스말)라는 선교기관을 만들었고 전 세계에서 찾아 온 젊은이들과 신학을, 인생을, 철학을 논하면서 젊은이들의 세계관을 정립해 주었다. 그가 하던 일과 같은 일을 하고 싶은 것이 꿈이었고 지금도 꿈은 변함이 없다.
어떤 책을 읽을까? 여기에 우리 성도들이 꼭 읽어야 야 할 유익한 책들을 몇 권 소개하고저 한다. 좋은 책은 돈 아끼지 말고 사서 모으자. 본인을 위해서 만이 아니라 자녀들을 위해서 혹은 남에게 전도하기 위해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 채들을 사서 보면 신앙생활은 물론이고 자신의 원숙한 신앙인격 형성에 큰 도움이 되리라고 믿는다. 또한 신앙의 맛을 알게 된다. 신앙이 성장한다는 말이다. 글을 모르는 사람은 문맹이며 컴퓨터를 모르면 “콤맹”이고 성경을 모르면 “성맹(聖盲, biblical illiterate) 이라고 한다. 책은 무한대의 지식을 준다. 성경을 공부하는 법, 성경내용 연구, 신앙의 도리, 교회섬기는 법, 전도하는 법등 실로 다양하다. 그런데 성맹이 되지 않으려면 성경을 읽어야 하고 성경공부에 도움을 주는 건전한 책들을 읽어야 한다. 성경을 알면, 여러 가지로 유익을 주는데 우선 신앙이 확고하게 정립되고, 남에게 믿는 도리를 설명할 수 있고 (벧전 3:15), 이단을 식별할 수 있으며, 이단들을 구원의 길로 인도할 수 있는 도구를 갖게 된다. (엡 6:10이하).
권하고 싶은 것은 가정마다 규모가 작아도 좋으니 꼭 도서실 하나를 만들라는 것이다 처음에는 책이 별로 없을테니 큰 방이 필요 없겠지만 점점 확대할 셈 치고 우선 시작이 중요하므로 방 하나를 도서실로 정하고, 방 한가운데 큰 테이블 하나를 놓고, 의자를 몇 개 준비한다. 좌우에는 안락의자 몇 개를 놓는다. 사방 벽에는 서가를 만들고 서가의 아래 부분은 사진첩이나 원고뭉치, 같은 육중한 물건들을 넣어 두고, 책은 되도록 서가의 윗부분에 진열하여 손쉽게 빼 볼 수 있게 꽂아 둔다. 처음에는 책이 100권도 안되니 내가 보고 싶은 책이 어디에 꽂혀 있는지 알 수 있지만, 장서를 장기간 계속 수집하다보면, 1,000권이 넘는다. 그렇게 되면 어느 책이 어디에 있는지 찾기 어렵게 되고 cataloging 과 classification 즉 분류와 목록 작성이 필요하다. 요즘은 컴퓨터로 처리하기 쉽지만, 필자가 갖고 있는 방대한 분량의 서적은 처음서부터 재래식 Dewey Decimal System (듀이 십진식 분류법)을 사용해왔기 때문에 지금와서 컴퓨터에 넣는 것은 시간이 많이 걸린다. 그러나 편리한 것을 생각하면 그것은 즐거운 시간 투자이다. 책방에서 구입하였거나 혹은 주문해온 새로운 책이 집에 들어오면 그것은 사귀고 싶은 다정한 손님같이 친밀감이 느껴진다. 분류하고 목록을 만들어서 컴퓨터에 등록한 다음에 서가에 올려놓는다.
힘들게 번 돈을 투자하여 샀으면 그 책들을 읽어야 한다. 책은 장식품이 아니다. 책을 사두고 읽지 못한다면 그것은 돈 낭비이다. 그리고 일년가도 한 번도 꺼내 보지 않는 책이라면 애 당초 살 필요가 없다. 책을 사서 분류하고 목록을 작성하는 일은 마냥 즐거움을 준다. 책을 수집하고 책을 읽는 것은 Beethoven 이나 Bach 나 Hendel을 듣는 것 못지않게 즐거움을 안겨 준다.
책을 구입할 때는, 우선 누가 추천하는가를 보라, 믿을만한 분이 추천하는 것인가? 아니면 판매고를 올리기 위한 서적상의 추천인가 판단해야 한다. 믿을만한 사람이 추천한 책이거나 혹은 서점에 들렸다가 마음에 드는 제목이 있으면 우선 그 책의 저자를 보고 그 저자가 믿을만한 사람인가를 본다. 신앙이 바른 사람인가를 본다는 의미이다. 믿음성이 안가면 출판사를 본다. 그리고 목차를 보고, 결론부분을 본다. 그리고 책 맨 뒤에 있는 색인 (索引, Index)을 본다. 물론 시집이나. 소설책에 색인이 있을 리 없다. 그러나 학술서적이라면 반드시 색인이 있는 책을 구입하라. 색인이 있는 책은 2.3불 비싸다. 그래도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 색인이 있으면 자기가 집중적으로 알고 싶은 대목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학술서적인 경우 참고서적 목록 (Bibliography) 이 있는 책을 사라. 그 분야에 더 깊이 연구하기위해 필요한 다른 서적들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필자가 갖고 있는 장서는 거의가 이런 색인과 참고서적 목록이 붙어 있는 책들이다.
그러면, 이제 책들을 소개한다. 서적의 이름다음에는 그 책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붙여 놓았으므로 그 책이 무엇을 다루고 있는 책인지 식별할 수 있을 것이다.
I 성경:
성경을 바로 선택하는 일이 중요하다. 우리가 갖고 있는 성경은 모두 번역된 성경들이다. 성경원본은 없다. 성경원본은 글자가 희미해지기 전에 모두 수없이 복사되어 오늘에 이른다. 이런 작업은 독일사람 Johannes Gutenberg (1400-1468) 이 인쇄기를 발명하고 활판을 발명할 때까지 계속되었다. 그리고 그가 인쇄기를 발명하여 맨 처음 인쇄한 것은 성경이었다. 그 때까지는 손으로 몇 번이고 계속 복사했다. 그런 과정에서 필기상의 오류가 발생했다 (transcriptional errors). 그래서 신약의 5,000개의 사본에는 약 83,000개의 textual variants (본문 변형) 이 있다. 그러나 놀라운 것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제 1장8절이 가르쳐 주듯 특별하신 섭리로 구원에 이르는 지식을 충분히 전달할 수 있도록 사본 전래 과정 (寫本傳來過程, textual transmission)에서 하나님이 감독하여서 인간 구원에 지장을 주지 않을 뿐 더러 성경에 잘 모를 곳 즉 어두운 곳은 성경의 다른 곳 즉 더욱 밝은 곳에 비춰서 해석하도록 하셨다.
성경이 정확무오 (inerrant and infallible) 하다는 말은 성경 원본 (autograph) 에 조금도 잘 못이 없다는 말이며 또한 신앙을 오도 (誤導, mislead) 할수 없다는 의미이다. 우리가 갖고 있는 성경은 모두 번역문이다. 원본은 존재하지 않는다. 성경번역의 두가지 원칙중. 하나는 직역하는 원칙이다. 직역의 장점은 원문에 충실하여 하나님의 의도를 정확히 알 수 있는 것이며 단점은 문장의 흐름이 매끄럽지 못하고 글의 흐름이 자연스럽지 못하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성경은 KJV (흠정역, 1611) 이다. 다른 하나의 번역방법은 의역(意譯)하는 일이다. 장점은 읽기는 문장이 매끄럽고 유려 (流麗) 하지만 단점은 원문의 단어를 비슷한 단어로 대치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정확한 의도가 가끔 희생된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는 Bible in Today's English, 혹은 English Bible 이나 Living Bible 과 같은 성경이다. The Message 라는 성경은 각별히 조심해야한다. 이 양극 (兩極)을 조정한 것이 NIV New International Version이다. 세계 여러 나라 학자들이 모여서 만들었다 하여 International 이라는 말이 붙었다. 말하자면 절충안이다. 그러므로 많은 사람들이 이 성경을 애용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이 성경이라고해서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무난하게, 별 무리 없이 사용되고 있다.
성경은 원래가 구약성경은 히브리어 (Hebrew)로 신약성경은 헬라어(Greek)로 기록되었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대로 성경은 세계 여러 나라말 (vernacular) 로 번역되었다. 물론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중세시대에는 성경은 Latin어 (羅典語)로 된 것만 신부들이나 수녀들이 사용했고, 일반 성도는 성경을 읽을 권리가 없었다. 성경은 그들의 말을 빌리면 성직자들이 전용물 (專用物, monoploy)였다. 그러므로 일반 성도는 성경에 무식하여 교회에 복종만 하면 구원은 보장 받았고, 교회, 즉 성직자들에게 불만을 말하거나 불복종하면 구원을 잃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관혼상제 (冠婚喪祭)를 거부하였다. 결과는 교인들이 성경에 무식했고 미신처럼 기독교를 믿었다. 누구나 성경을 읽거나 성경을 개인이 소유하면 반역죄로 다스리며 화형에 처했다.
그런 와중(渦中)에서 체코슬로바키아의 프라하대학의 교수였던 Jan Hus 가 천주교의 교리에 반대하여 봉기했다. 그의 관심은 주로 천주교의 성례식이었다. 그 전에 Hus 가 영국 Oxford 대학에 재학중 그의 은사였던 John Wycliffe가 천주교에 반대하여 성경은 자기 나라 말로 번역되어야 한다고 하면서 영어로 성경 번역을 시도하다가 너무 정신적인 고통을 받아 뇌졸중 (stroke) 로 쓸어 져 죽었고, 죽은 지 20년 후에 다시 시체를 발굴케 하여 (exhumation) 시체를 난도질하고 불 질러 영국 Thames강의 지류(支流)인 Swift강에 유해를 뿌렸다. 그의 제자들이 들고 일어나서 Lollards라는 별병으로 방방곡곡을 다니면서 성경을 무지몽매 (無知蒙昧)한 백성들에게 읽어 주었는데 이것이 Lollard운동이고 이에 가담한 회원들을 Lollard (롤라드) 라고 불리운다. Lollard 라는 말은 “방랑자” 라는 의미이다.
Wycliffe의 고상한 정신을 본받아 Wycliffe Bible Translators (위클리프 성경번역 선교회) 가 생겨나서 본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Hintington Beach에 있는데 세계 미개한 지역에 많은 언어 선교사를 파송하여 그 부족말로 성경을 번역해 주고, 문자가 없는 부족 (部族)에게는 문자를 만들어서 그 문자를 가르치면서 쪽 복음을 번역해 주는 사역을 담당하고 있는데 Record라는 미국 성서 협회에서 나오는 기관지 (機關誌) 에 보면, 종종 부족들에게 위해를 당하여 순교하기도 한다고 한다. 그들은 그런 위험을 무릅쓰면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땅 끝까지 전파하라는 주의 명령 (행 1:8)을 그대로 준행하고 있다.
천주교회에서 중세에 사용하던 성경은 방금 언급한대로 라틴어로 된 성경인데 이것은 기원 5세기에 Jerome이라는 사람이 유대땅 Bethlehem에 있는 예수님 탄생교회 지하실에서 칠십인역(七十人譯, Septuagint)을 라틴어로 번역한 성경이다. 이 성경을 “벌게이트판 성경 (Vulgate Version) 이라고 불리운다. 지금도 그 예수 탄생교회 (Church of Nativity)의 앞뜰에는 사람의 키보다 3배나 높은 그의 동상이 우뚝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천주교 사람들은 이 성경만을 인정할 뿐, 다른 번역을 절대로 인정하지 않았고 다른 번역판은 모두 불살라 버렸고 그런 성경을 소지한 사람은 지체없이 화형(火刑, burned at stake) 에 처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해서 죽임을 당했는가 하는 것은 Foxe 라는 사람이 쓴 Christian Martyrs (기독교 순교자들) 이라는 책을 읽으면 알 수 있다. 그러던 천주교가 근래에 와서 성경을 자기 나라말로 번역하도록 허락했다. 지금은 영어 성경은 이른바 Douay Version 이라는 것을 쓰고 있고, 개신교와 합작한 Jerusalem Bible을 쓰기도 한다. 한국말 성경은 이른바 공동번역을 사용하는데 이것은 개신교와 천주교가 공동으로 번역했다하여 공동번역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우리 말 성경도 관주성경 같은 것은 19세기말에 서상윤(徐尙崙) 목사등이 중국어 성경을 보고 번역한 것이므로 난해 (難解)한 한문이 많이 섞여 있다. 오늘 사용되는 성경은 관주 성경, 오픈성경, 톰슨 성경, 엠마오성경, 현대인의 성경 등 종류가 많다. 어느 것이든 무방하다. 그러나 공동번역 이나 새번역 은 원문에 충실하지 못하니 별로 권장할 수 없다. 가령 새번역 에 보면 요한복음 2:4의 가나의 혼인잔치 대목에서 “어머니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라고 되어 있지만 예수님은 마리아를 적어도 성경에서는 “어머니”라고 불러 본적이 없다. 항상 원어에서 “구네 gune)를 사용하고 있다. 이 말은 ”여자,“ 혹은 ”부인“ 이란 말이다. 예수님이 마리아를 “부인” 이라고 불렀을 리 만무하다. 그러므로 “여자” 가 바른 번역이다. 영어의 gynecology 는 바로 여기서 나왔다. 이것은 새 번역판 성경의 오역의 한 가지 예에 불과하지만 번역에 충실한 성경을 사라.
영문성경을 원하는 분이면, King James Version, 그리고 이를 개역한 Revised Standard Version, 다시 이를 개역한 American Standard Version, 그 후에 나온 New American Standard Version, 최근에 나온 New International Version 등 어느 것이던 좋다. New American Standard Version (NASV 라고 불리움) 의 장점은 John Knox (스콧트란드의 종교개혁가) 가 사용했던 Geneva Bible (1560)처럼 성경 절수가 항상 맨 왼편에 오도록 편집했다는 점이다.
Geneva Bible 은 장로교가 탄생하는 종교개혁을 일으킬 때 사용한 성경이다. 지금은 절판이지만 간혹 고서점 (古書店) 에서 발견되면 돈 아끼지 말고 사 두라. 이런 성경이나 고서적들은 희귀본 (稀貴本, rare books) 들이므로 나중에 큰 가치를 지닌다. 도서 수집 (圖書蒐集) 은 클래식 음악 감상과 같이 가장 고상한 취미이다. 고상한 취미를 갖는 것은 우리의 정신위생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그리고 성경은 한가지 만 쓰지 말고 여러 가지 다른 종류를 병행 (竝行)해 사용하라. 물론 주로 사용하는 성경은 한 가지로 정해 있지만 비교 연구를 위해서 여러 가지 다른 성경을 비치 (備置)해 두면 가령 어떤 성경구절의 뜻이 애매(曖昧)할 때 다른 성경의 번역과 비교하면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목사님들이나 신학자들은 많은 종류의 성경을 비치해 두고 비교 연구하며, 원어 성경(原語聖經, Bible in original languages) 을 사용한다. 구약은 E.J.Young의 text가 좋다. 원어 성경은 평신도들에게는 별로 도움이 안 되겠지만 (원어를 모르니) 언어 능력이 있는 분들에게는 정확한 성경의 뜻을 알게 해 준다. 그러므로 요즘은 하도 단상에서 이상한 설교가 나오고 성경해석이 다양성을 띠게 되자 평신도들도 시간을 쪼개어 히브리어와 헬라어 같은 원어를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문의가 많은 것은 퍽 다행한 일이라 하겠다. 땀 흘리는 투자가 없으면 얻는 소득이 없다. 그러나 땀 흘려 소득들 얻으면 그 희열감 (喜悅感)은 온 세상을 주고도 살수 없다. 히브리어가 어려우면 (셈어, Semitic language, 이기 때문에 문법이 어려움) 헬라어는 쉬우니 헬라어라고 배우면서 Interlinear Greek text 성경을 사서 공부하면 적어도 신약성경만은 잘 해득할 수 있고, 구약도 헬라어로 된 칠십인역을 읽으면 구약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구약의 칩십인역은 프린스턴 신학교 교수로 지금은 은퇴한 분으로 필자의 Th.M.논문 때 많은 참고 자료를 제공해 주신 Bruce M. Metzgr 박사의 Septuagint with Apocrypha 가 그중 제일 좋다. Metzger 박사는 지금으로부터 약 30년전 이른바 Reader's Digest Bible 이라는 성경을 만들어서 물의를 일으켜 학계의 빈축을 산 일이 있지만 그의 학문은 누구나 인정하는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분이다. Reader's Digest Bible 이라는 성경은 이를 그대로 Readers' Digest 라는 잡지사에서 자금을 대주어서 출판한 성경인데 내용은 성경에 한번 나온 구절은 모두 삭제하여 성경을 적은 부피로 축소한 성경이다. 처음에는 부피가 적으니 가지고 다니기 편리한 이류 하나만으로 인기가 있어 값도 비싼 편이었으니 곧 인기를 잃어 지금은 망각의 세계로 파묻히고 만 성경이다.
가령 요한일서 3:9에 “하나님께로 난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 이 구절에서 “죄를 짓지 않는다” 는 말은 도모지 죄를 짓지 않는다는 단어가 아니고 직설법 현재형 능동태 3인칭 단수 인 poiei 이기 때문에 “상습적으로, 혹은 고의적으로 죄를 짓지 않는다” 란 뜻임이 명확해 진다. 그러므로 부흥사들이 가끔 “예수 믿는 사람들이 아무리 작은 죄라도 지으면 지옥에 간다” 고 설교하는 것은 그릇된 가르침인 것이다. 믿는 성도도 죄를 짓지만 상습적으로 고의적으로 죄를 짓지 않는다는 것이 요한일서 3;9의 뜻이다.
그런데 영어 성경 중에 Scofield Reference Bible 이라는 것이 있다. 이것은 신학교도 가 본적이 없고, 헬라어 히브리어도 공부한 적이 없는 변호사 출신의 Cyrus Ingerson Scofield 이라는 사람이 King James Version에다 자기 나름대로의 해석을 곁들여서 성경 페이지 마다 적어 넣은 성경인데 그 분의 신학이 이른바 “세대주의” 임은 말할 것도 없지만 성경해석의 원칙인 “성경은 성경으로 해석”한다는 철학을 무시했을 뿐더러 성경에다 제 멋대로 해설을 붙인 것은 잘 못이다. 자녀들에게 성경을 권하거나 자신이 영어성경을 사용할 때 이 성경은 절대 금물이다.
또 한 가지 부연 (敷衍)할 것은 성경을 살 때는 영문이건 우리말 성경이건 반드시 관주 (cross reference) 가 있는 것을 사라. 왜냐 하면, 성경은 각각 짝이 있다 (이사야 34:16) 성경구절을 연구할 때 그 관련되어 있는 성경의 다른 부분과 연과지어 해석해야 한다. 예를 들어 보자. 요한일서 5:16을 보면, “사망에 이르는 죄” 가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기도하지 말라고 했다. 그 “사망에 이르는 죄” 가 무엇인가? 관주 성경을 가진 분은 “사망” 이라는 단어 오른편 어깨에 “ㅜ” 라는 글자가 있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이 말은 그 위 난외의 주를 보면 마태복음 12장 말씀과 마가복음 3장29절 말씀을 보라고 했다. 따라서 마가복음 3장29절이나 마태복음 12장에 가서 보면 예수님이 귀신의 왕의 힘을 빌려서 귀신을 쫓아냈다고 믿는 죄는 용서함이 없다고 했다. 마가복음 3:30은 이를 아주 명확히 말하고 있다. 고로 관주 성경이 좋다는 말이다.
II. 성구사전 (聖句辭典, Concordance)
아무리 성경을 통달하는 사람이라도 성경을 모두 외울 수는 없다. 그래서 성경구절을 찾는 성구사전이 필요하다. 성구사전은 반드시 성도의 가정에 비치되어 있어야 한다. 급작스럽게 성경구절을 찾고 싶은데 어느 책의 몇 장 몇 절인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 가령 엘리사의 생도들이 신학교를 짓기 위해 나무를 베는 도중 도끼가 물에 빠졌는데 엘리사가 나뭇가지로 물을 저었더니 도끼가 위로 올라왔다. 이런 성경구절이 어디 있는가 하는 것이다. 그럴 때 중요한 단어인 “도끼” 라는 구절이 들어있는 성경구절을 모두 뒤져 본다. 성구사전에서 “도끼”를 뒤져보면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도끼” 라는 단어가 들어 있는 성경구절은 모두 빠짐없이 등장한다. 다음에 그 구절을 읽어보면서 원하는 대목을 찾으면 열왕기하 6:6을 찾을 수 있다. 목사님들은 설교를 준비할 때 성구사전을 찾으면서 성경구절을 인용한다. 성도들도 성경에 능하려면 성구사전이 있어야 한다.
또 한 가지 성구사전이 도움을 주는 것은 성경 단어의 의미를 아는 일이다. 가령, “영광”이라는 단어를 연구한다고 하자. 구약에서 “영광”이라는 단어가 들어 있는 성경 구절을 뒤져 본다. 그리고 “영광” 이라는 단어가 들어 있는 모든 성경구절들을 성구사전을 통해서 찾아 서로 비교해 본다. 그러면 그 “영광‘이라는 단어가 ”무겁다“라는 의미를 동시에 지닌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히브리어로 ”영광“을 ”카보드, kbd" 라 하는데 이 말은 “무겁다” 란 의미이다.
어떤 성구사전이 좋은가? 영어를 보는 분은 Robert Young의 Young's Analytical Concordance를 사라. 원어인 히브리어와 헬라어가 모두 들어 있고, 그 원어의 영어 발음 (transliteration)까지 적어 두어서 평신도도 이용할 수 있다. 값은 12불정도. 부피가 상당하다. 이용하다가 자손에게 물려주어도 좋을 것이며 책값이 너무 싸다. 또 Strong 이라는 사람이 쓴 Strong's Exhaustive Concordance 도 좋지만 Young 이 더 낫다. Cruden 이라는 사람도 Cruden's Concordance 라는 성구사전을 썼는데 포괄적이 되지 못하고 빠진 구절이 많다. 우리 말 성구사전에는 아가페사에서 발행한 성구대사전 이 있다. 상당히 부피가 크고 무거운 책이다. 값은 50불정도. 성구사전은 이성호 목사가 쓴 것을 사두면 좋다. 성구사전은 성경처럼 들고 다니는 것이 아니고 책상위에 두고 보는 것이므로 부피가 크면 클수록 좋다. 왜냐하면 그 만큼 성경구절 모두가 다 들어 있어 완벽하기 때문이다. 부피가 적으면 적을수록 빠진 성경구절들이 많은 법이다.
III. 성경사전 (Bible Dictionary)
성경을 연구하려면 좋은 사전이 필요하다. 영어 성경사전은 Davis 의 Bible Dictionary, Unger의 Unger's Bible Dictionary, Nave의 Nave's Bible Dictionary, Nelson's Illustrative Bible Dictionary 등이 있다 한국어 성경사전은 책방에 가면 여러 종류가 나와 있다. 어느 성경사전도 무방하지만 다만 Westminster Bible Dictionary (Louisville, Ky: Westminste Press) 는 사지 말라. 이유는 자유주의 경향으로 예를 들면 다니엘은 기원 전 500년대 사림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다니엘서가 기원전 200년대에 기록되었다고 한다. (다니엘서 항목 참고하면 알 수 있다). Westminster 출판사는 요즘 많이 좌경하여 개혁주의적인 서적은 거의 출판하지 않는다. 출판한다 해도 내용이 좌경화되어 있음을 주의하라. 신학교가 하나씩 둘씩 좌경하는 것처럼 출판사도 하나씩 하나씩 좌경하여 이제는 좋은 책을 사기도 어렵게 되어 버렸다. 뉴에이지 책들만 출간하여 연간 10억의 돈을 버는 출판사가 있는가 하면 좋은 책을 출간하다가 적자가 되어 문을 닫는 출판사도 늘어만 간다. 좋은 책은 절판된 것이 대부분이고 일단 절판되면 다시 재간행 (再刊行, reprint) 하는 일이 거의 없다. 이유는 그런 책을 다시 출판해도 아무도 사 보는 사람이 없으니 수지가 맞지 않기 때문이다. 사 보지 않는 이유는 그런 책은 인기가 없고 시대에 맞는 책들만을 사람들이 선호하기 때문이다.
IV. 성경백과 사전 (Bible Encyclopaedia)
성경사전과 백과사전은 어떻게 다른가? 사전은 한 단어를 설명한다. 백과사전은 한 사건을 설명한다. 그러므로 백과사전이 있으면 사전이 필요 없다. 어떤 백과사전이 있는가? 한국어판은 우선 기독교대백과사전 이 있다. 여러 권으로 되어 있고 값도 만만치 않지만 도움을 준다. 영어를 보시는 분은 두 가지 좋은 책을 추천하는데 James Orr 라는 사람이 편찬한 International Standard Bible Encyclopedia (국제 표준 성경 백과사전) 이라고 하는 5 권짜리이다. James Orr 라는 사람은 옛날 1920년대 미국에 자유주의가 처음 들어오자 보수신학자들 여러 사람이 모여서 근본주의 The Fundamentalism 이라는 책 (여러 권)읖 펴 낸 적이 있는데 그 편집장을 맡았던 사람이다. 이 백과사전이 좋은 이유는 원어를 수록하고 영어로 발음을 달았기 때문에 원어를 아는 사람이건 모르는 사람이건 유익을 얻을 수 있게 편집했다는 점이다. 또 한 가지 백과사전은 Geoffrey Bromiley 라는 분이 편집한 똑 같은 책명을 가진 백과사전인데 여기에는 원어를 영어로 풀이해서 수록했고 원어는 생략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책은 Zondervan Pictorial Bible Enclyclopedia 라는 다섯권짜리 백과사전이다. Zondervan 출판사는 요즈음 Marduck 이라는 이 지방의 억만장자에게 매각된 후 옛날의 좋은 책만 찍어내던 전통이 깨어지고 뉴에이지의 책들을 많이 발행하지만 그래도 이 백과사전은 믿을 만하다.
V. 성경풍속 및 지리 (聖經 風俗 及 地理) 에 관한 참고 서적
성경을 공부하려면 이스라엘의 풍속을 아는 일이 필요하다. 가령 로마서 12장 끝에 “원수에게 산 숯불을 얹으라” 라는 말, 혹은 누가복음 7장의 “술에 잠긴자” 란 말 등을 어떻게 해석하는가? 성지의 풍속을 모르면 여러 가지 기상천외한 억측이 나온다. 책방에 가면 우리말로 된 성지풍속이라는 책이 있다. 성지 이스라엘의 관습과 예의범절 (서울:보이스 출판사)가 좋고, 예수님 당시의 예루살렘 이라는 책인데 Jeremiah Joachim이라는 사람이 썼다. 또 David Alexander 가 편집한 어드만 성경 핸드북 (Eerdmans's Bible Handbook) 도 성지의 지리.풍속,기후등을 자세히 가르쳐 주는 양서이다. 영어를 보시는 분은 Aharoni Yohanan이 쓴 Archaeology of the Holy Land 도 좋고, 특히 불휴의 명작 Emil Schuerer의 The History of the Jewish People in the Time of Jesus Christ (5권짜리, Eerdman사 간행) 은 성지 풍속과 지리, 역사의 백과사전 격인데 이 책은 오랫동안 절판되었다가 최근에 3권으로 축소하여 다시 나왔다. 주문할 곳은 이 논문의 맨 끝에 나오는 Westminster Discount Bookstore 로 하면 된다. 같은 설교를 들어도 성지의 풍속이나 지리를 아는 사람은 그 설교가 더욱 마음에 와서 닿는다. “푸른 초장: 외 왜 귀한지 성지의 지리를 아는 사람은 수긍이 간다. 성지에는 푸른 초장 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풍요로운 미국과는 사정이 많이 다르다.
VI 성경주석류 (Bible Commentary)
성경구절들을 설명해 놓은 책이다. 성경을 해석하다 모를 때 평신도들은 절망에 빠지고 성경공부에 싫증을 느끼게 된다. 모르는 것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좋은 주석 책이 있으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 특히 주석 책 선택에 주의할 것은 절대로 권위 없는 사람의 것은 사지 말 것. 그래서 여기서는 조심스럽게 몇 권을 소개한다.
가장 유명한 것은 박윤선 박사님의 신구약 성경주석이다. 물론 이 책의 흠은 자기의 주장은 없고, 남의 의견 학설만 열거해 놓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독자들이 알아서 취사선택하라는 취지로 만들어져서 바른 길로 인도 하려고 애쓰면서도 저자의 지나친 겸손으로 인하여 어느 해석을 택해야 할지 모르게 되는 단점이 있다. 그러므로 신약성경의 경우 아주 분명한 William Hendricksen (윌리엄 헨드릭슨) 이 쓴 방대한 “신약주석”을 사라. 여러 권으로 되어 있다. 이분은 Grand Rapids, Michigan에 있는 Calvin 신학교 교수로 있다가 세상 뜬 분으로 애처가로 유명하다. 어느 책이나 그가 저술한 모든 책에 저자의 사진을 넣으면 반드시 부인과 같이 찍은 사진을 넣는다. 이분은 헬라어의 대가이다. 그러므로 신약성경을 정확히 해석한다. 가령 마가복음 16:11절 이하 말씀은 종종 말썽을 빚고 내외간에 분쟁으로 번진다. 어떻게 해석하는가? 이 책을 꼭 사서 보라, 돈이 200여불 들것이지만 성경을 바로 알 수만 있다면 돈이 문제이겠는가?
구약의 경우는 영어를 모르시는 분은 박윤선 목사님의 주석이나 칼빈의 성경주석 을 볼 수밖에 없는데 칼빈 선생의 주석은 여러 권으로 방대하다. 그러나 요한계시록의 주석은 그 분이 쓰지 않았다.
칼빈이 요한계시록을 쓰지 않은 이유는 교인들을 잘 못하면 오도하기 쉽기 때문이다. 칼빈 주석은 구약성경에도 몇 권 빠져 있다. Gleason Archer 라는 사람이 쓴 구약개론 (김정우 번역)을 보아도 된다. 물론 E.J.Young 이라는 과거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구약학 교수가 쓴 구약개론 이 우리말로 번역이 되었으면 꼭 사라.
영어를 보시는 분은 John Peter Lange 이 쓴 Lange's Bible Commentary 가 제일 좋다. 이 주석은 신구약 모두 20권이 넘는 방대한 분량이며 구입하려면 500불 정도 있어야 한다. 구약에 특히 관심이 있으면 Keil and Deiitzsch의 8권짜리 Old Testament Commentary를 사라. 그러나 원어를 모르면 돈 낭비다. 사지 말기 바란다. 원어를 모르고는 아무 소용이 없는 책이기 때문이다. 히브리 원어에 충실하고 가장 권위 있는 구약 주석책이다. 모두 8권짜리. E. J. Young 의 Introduction to the Old Testament 와 Prophecy of Daniel, 등은 불휴의 명저이다. Young 박사는 동부 펜실바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있는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구약교수로 있다가 1965년에 세상을 뜬 분이지만 39개국어에 능통한 구약학자로 구약의 언어인 히브리어에 능한 분이다. 또 우리말로도 번역이 되었지만 Gleason Archer의 Old Testament Introduction 이나 William Hendricksen의 New Testament Commentary가 유명하다. Hendricksen 는 신학이 바르고 요즘이 아닌 옛날 Calvin 신학교 교수였다. 그리고 신약의 언어인 헬라어 권위자이다. 히브리말을 배우려면 E.J.Young 이 쓴 히브리어 교본 이 좋고, 헬라어를 배우려면 J. Gresham Machen이 쓴 Greek for New Testament Students 라는 $20 짜리 책이 좋다. Machen 박사는 옛날 Princeton 신학교의 신약교수 및 헬라어 교수였다.
주석 책을 잘 못 사면 성경을 곡해하게 되고 바른 목사가 바로 설교해도 듣지 않는다. 그래서 사람은 어떤 책을 보는가 하는 문제가 상당히 중요하다. Calvin 선생의 신구약 주석 책은 우리말로 번역되어 있고 많은 유익을 주지만 Dallas, Texas 에 있는 달라스 신학교의 John Walvoord 가 쓴 책이나 C.I.Scofield 가 쓴 책들은 모두 개혁주의 와는 다르다. 세대주의에 대해서는 다른 기회에 설명하겠지만 모두 종교개혁 훨씬 후인 1880년대에 일어난 신앙운동이다.
19세기는 이단들이 많이 생겨난 때였다. 우리 주변에서 보는 여호와의 증인, 모르몬교, 안식교, 등이 모두 19세기에 생겨났고, New Age 운동도 1880년에 Helena Petrovna Blavatsky 라는 여자가 뉴욕에 신지협회 (神智協會,Theosophical Society)를 만들면서부터 미국 땅에 사탄의 마수가 처음 등장한 것이다. 오늘에는 New Age 의 영향을 받지 않은 분야가 없을 정도로 정치, 문화, 경제, 군사, 교육이 온통 뉴에이지 일색이다.
물론 여기서는 편의상 신구약 전체를 다룬 주석을 추천하지만 성경을 좀 더 자세히 연구하려면 성경 각 권마다 다른 전문가의 책을 보아야 하지만 평신도로서는 그것도 벅찰 것이다. 그러나 꼭 권하고 싶은 책 한 권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William Hendricksen 이 쓰고 필자의 친구인 김영익 목사 (2002년 소천) 가 우리말로 번역한 요한계시록 강해 라는 명저 중 명저이다. 원서의 제목은 More Than Conquerors 이다. 번역한 김영익목사는 필자와 친한 사이로, 개혁신학교 학감도 하신 분으로 유식한 엘리트였으나 신병으로 2002년에 하나님에게 가신분이다. 이 책은 지금 10불 정도면 살 수 있고, 한국 서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이 책을 특히 권하는 이유는 요즘 하도 이단들이 많아서, 부흥사 마다 요한계시록을 제멋대로 해석하여 교인들은 우롱하고 있는 실정인데 이 책을 읽으면 계시록이 무엇을 가르치는지 분명히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반드시 살 것. 조금 지나면 절판 될 것이 분명함. “필요불가결의 물품이나 사건”을 라틴어로 sine qua non (시네 콰 논) 이라고 한다. 이 책이야 말로 sine qua non이다. 성도의 필수품이다.
VII 성경개관
성경의 저자, 저작연대, 내용, 특성 등을 알려면 William Hendricksen의 Bible Survey를 사라. 우리말로도 번역이 되어 있다. 성경개관 이라는 책이다.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성경저자, 저작연대, 특성, 내용을 도표를 그려 가면서 상세히 가르쳐 주는 수승이다. 이 책을 못 구하겠으면 Harry Halley 라는 사람이 쓴 Halley's Bible Handbook 우리말로는 헬리의 성경핸드북을 사라. 분명히 우리말로 번역이 되어 있고, 값은 영문이 9불, 우리말이 11불이다. 우리말 책은 언제나 비싸다 이유는 번역료가 따르기 때문이고 운임이 포함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가장 좋은 방법은 영어를 배워서 원문으로 보는 것이 제일 경제적이고 실용적이며 가장 정확하다. 번역은 흔히 “제2의 창작” 이라고 한다. 어떤 번역은 믿을 수가 없다. 신학을 모르는 사람이 번역했기 때문이다. 가령 "economy“ 라는 말은 흔히 ”경제“ 라는 의미 이지만 신학에서는 ”정황 (情況)을 말한다. 핼리의 성경핸드북은 너무 유명하여 지금 34판까지 인쇄되어 나오고 있을 정도이다. 책값이 오르기 전에 사두라.
VIII 성경 질의 문답서 (Bible Difficulties)
성경에는 난해한 구절이 많다. 그래서 학자들은 평신도의 이런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서 성경질의문답서를 만들었다. 가장 좋은 것은 Gleason Archer (글리슨 아쳐) 라는 분이 쓴 Encyclopedia of Bible Difficulties 라는 책이다. 무엇이든 해석이 어려운 성경구절은 모두 다루고 있다. 그 분이 말하는 것이 모두 옳다는 말은 아니다. 그러나 대개의 경우 그의 설명은 수긍이 간다. 우리말로 번역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만일 한국 서점에 문의하여 이 책이 번역되었으면 반드시 살 것. 그러나 R.C. Sproul 이라는 사람이 쓴 Now That's a Good Question 이라는 책은 사지 말 것. 이 분의 신학이 근자에 와서 문제가 생기고 있기 때문이다. 그분이 쓴 How to Interpret the Scripture 는 건전하지만 요즈음에 와서는 짐승도 사람과 같이 예수님의 피로 구속함을 받아서 천당에 간다고 그 책의 201쪽에서 가르치고 있다. 옛날의 보수주의 신학자들이 근자에는 하나씩 둘씩 잘 못되어가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Apostasy is everywhere as the end approaches nigh.
IX 성경해석
성경을 어떻게 해석하는가? 성경을 해석하는 법이 따로 있다. 성경은 아무렇게나 짐작해서 해석하는 것이 아니다. 가장 유명한 것은 Louis Berkhof 라는 사람이 쓴 Principle of Biblical Interpretation (성경해석 원칙) 이라는 책이다. 우리말로 분명히 번역되어 나와 있고 한국책방에서 구할 수 있다. R.C.Sproul의 How to Interpret the Scripture (성경해석방법) 도 교실에서 자주 쓰인다. 이 책을 저술할 때만해도 Sproul 박사의 신학은 건전했다.
그 외 Sterrett 라는 사람이 쓴 성경해석 이라는 책도 평신도들에게는 권장할만한 책이다.
성경 해석의 원칙을 모르면 온갖 잘못된 곡해가 나온다. 이를테면, 계시록의 “붉은 말” 은 러시아 이고 “흰말”은 미국이라는 둥. 칠년 대환난이 온다는 둥. 천국의 크기를 잣대로 재듯, 미국의 뉴욕에서 나성까지의 거리라는 둥. 상징적으로 해석해야할 부분들을 모두 문자 그대로 해석하여 교인들을 오도하고, 반대로 문자 그대로 해석할 대목을 상징적으로 해석하여 성경을 곡해하는 세상이다. 고로 성경해석은 매우 중요하다. 몰론 성경해석은 원어를 모르고는 어려운 일이긴 하지만 목사님들은 그 분야에 평생을 공부하는 분이므로 좋은 목사님 밑에서 공부하면서 좋은 책을 사서 보시면 좋을 것이다.
X. 조직신학 변증학 (Systamatic Theology and Apologetics)
조직신학은 우리가 믿는 도리를 바로 체계화한 학문이며 이를 어떻게 수호하고 잘 못 나가는 사람을 바로 잡을까 하고 연구하는 학문이 변증학이다. 누구보다도 조직신학 분야에서는 Louis Berkhof (루이 벌코프)라는 학자가 쓴 기독교교리 요약, 기독교요리 강요, 조직 신학 등 세권의 책을 권하고 싶은데, 이중에서 제일 평신도에게 맞는 책은 기독교교리 요약 (A Summary of Christian Doctrine) 이라는 책이다. 부피가 90면 정도이고 간략하게 믿는 도리를 증거 성경구절과 같이 써 놓아서 평신도들이 공부하기에 족하다. 이 책만 다 공부하면 믿는 도리를 잘 알 수 있게 된다. 변증학에서는 우리말로 변역된 기독교 변증학 이라는 책이 있는데 원저자는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변증학 교수였던 Cornelius Van Til 박사 이다. 좀 어렵고 지루할지 모른다. 그래서 권하고 싶은 것은 위에 언급한 기독교교리 요약 을 읽는 편이 좋다.
XI 교회 생활
John Frame 교수가 쓴 Worship in Spirit and Truth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 는 동부 뉴저지의 보수주의 출판사인 Presbyterian and Reformed Publishing Co.에서 나온 책인데 오늘의 예배풍토가 해이해 진 것을 통탄하며 성경적인 예배로 들아 갈 것을 가르쳐 준다. 특히 복음성가에 대해서는 Tim Fisher의 The Battle for Christian Music (교회음악을 위한 싸움) 이라는 책과 Dan Lucarini의 Why I Left Contemporary Christian Music Movement (나는 왜 복음성가 운동을 떠났는가? 라는 책으로 영국에 있는 보수 출판사 Evangelical Press에서 2002년도에 나왔다.
교회의 정의, 사명, 직원, 봉사등에 대해서는 Edmund Clowney 라는 분이 쓴 The Church 라는 책이 최고의 권위작이다. 약간 어려워서 평신도가 보기에는 어려울 듯. 우리말로 번역 미상. 저자 Clowney 박사는 동부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교장을 지낸 분으로 투철한 개혁주의 신학자 이다. 개혁주의 란 말은 일반 성도에게 생소할지 몰라도 종교개혁의 사상으로 돌아가자는 생각이다. 종교개혁의 사상이란 “오직 성경,”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그리스도,” 그리고 “오직 하나님에게만 영광” 등 5가지인데 하나님의 주권사상과 성경의 권위를 가장 높이는 신학사상이다.
XII 신조
신조는 우리가 믿는 바를 신앙고백서 형태로 작성한 것을 말하는데 대표적인 것은 기원 4-5세기에 만들어진 사도신경 (Apostles' Creed) 이다. 사도신경은 사도들이 만든 것이 아니고 사도들의 신학을 바탕으로 후세 사람들이 만들었다. 신앙고백서는 사도신경만이 아니다. 어떤 교회에서는 사도신경 대신에 니케아 신경 (Nicene Creed) 이나 아타나시우스 신경(Athanasian Creed)를 외우기도 한다. 사도신경을 외우는 이유는 그것이 성경이 교훈하는 바를 가장 간결하게 체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니케아 신경 (AD 325년) 이나 아타나시우스 신경 (AD 381) 등은 모두 길다. 특히 아타나시우스 신경은 40개 조항으로 되어 있다. 그것을 모두 예배시에 읽어 내려가려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 그리고 신앙고백서는 기도문이 아니다. 그러므로 외우지 않고 보고 읽어도 된다. 초대교회에서는 보고 읽었다. 어떤 책이 좋은가 하면 김선운 목사가 쓴 기독교 신조해설 (서울 보문출판사, 1979년간행) 이 좋은데 여기에는 사도신경, 십계명, 주기도문의 해설이 들어 있다. 아마 지금은 절판일 듯하지만 구할 수 있으면 사서 읽으라.
또 물론 칼빈이 쓴 기독교 강요 책은 더 말할나위 없이 유명한 책이다. 그는 이 방대한 분량을 그가 약관 26세 때 썼다고 전해진다. 여러 권으로 된 것도 있지만 한 권으로 된 것도 있다.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 한 권으로 된 것을 사면 좋다. 여기에는 사도신경, 십계명, 주기도문, 성찬식 등에 관한 내용을 쓰면서 천주교의 가르침이 왜 잘 못되었는가를 설명해 준다. 우리말로 번역이 되어 있다. 또한 김의환 목사님이 쓰신 “개혁주의 신앙고백” 이란 책도 있다. 이 책에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벨직신앙고백서,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서, 니케아 신경, 아타나시우스 신경등이 수록되어 있다.
이렇게 복잡한 것을 원치 않는 분은 Westminster Confession of Faith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를 사서 읽을 것. 신앙고백서만 아니라 대.소요리 문답서까지 공부해 두면 믿는 도리를 잘 알 수 있다. 소 요리문답은 107문이고 대요리문답은 길다고 해서 대요리문답이라 하는데 모두 196문으로 되어있다. 그렇지 않으면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Heidelberg Catechism, 모두 129문)을 공부해도 좋다. 그러나 1967년에 나온 미국 연합장로교회 발행의 Confession of 1967 (새신앙고백서) 는 절대로 사지 말 것. 이것은 이른바 “화해의 복음”을 전하는 극좌파 신앙고백서이며 복음주의와 정반대가 되기 때문이며 우리의 신앙을 저해하기 때문이다.
XIII 일반 교양 신앙 서적
어거스틴: 참회록, 하나님의 도성
어거스틴은 정통신학자이다. 그의 참회록은 방탕하던 그가 그의 어머니 모니카의 기도로 Tolle llegge Tolle llegge (손에 집어 들고 읽어라) 라는 하늘의 음성에 따라 로마서 12:12-14절을 읽고 회심하여 좋은 그리스도인이 된 이야기. 하나님의 도성 은 이땅의 나라들은 결국 멸망하지만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하다는 이야기로 이땅의 나라와 하나님의 나라를 비교한다.
존 번연: 성전 (聖戰), 천로역정, 죄인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내게 풍족하도다.
이 땅의 교회를 전투적인 교회라고 한다. 흑암의 세력과 싸워야 하기 때문에. 이것이 성전의 내용; 천로역정은 기독도가 이 땅에서 천국 문에 다다를 때까지 걸어가면서 겪는 여러 가지 시련을 풍자적으로 그린 책. 예루살렘 죄인에게 은혜가 풍성하도다 라는 책은 번연의 자서전이다.
쿠르트 코흐: 사탄의 전술 전략,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도 사실은 마귀를 믿거나 마귀에게 수종드는 현대교회의 타락 상을 사례연구를 통해서 고발하는 책으로 모두 400개의 사례연구로 구성되어 있다. 요가, 초월명상, 염동작용, 에캉카, 심령과학, 밀교 등이 총 말라 되어 있어서 신비주의를 경계하는 개혁주의 성도가 꼭 한번 읽어야 할 책이다. 책의 원명은 Occult ABC 라는 Kurt Koch 의 명저 이다. 또 맥아더 목사가 쓴 Charimatic Chaoi (우리말로는 "무변별한 은사주의') 도 아주 좋은 책이다.
김의환: 성경적 축복관
축복의 개념이 그릇되어 가는 이 시대에 고난도 축복이라고 가르치는 저자의 참다운 축복의 개념을 배우라. 기복신앙에 대한 해독제이다.
명신홍: 개혁주의 윤리학
개혁주의 윤리학은 하나님 영광 사상이다. 그리고 남을 위해 살아가는 생활이다. 이 책을 통해서 성경적인 윤리관이 무언지 배우자.
제이 아담스 (정정숙 역) 기독교 상담학
저자는 필자의 신학교 은사이다. 그는 기독교 상담학의 최고의 권위자 이다. 오늘 상담학은 모두 최면술 (hypnosis) 로 일색이다. 뉴에이지의 Humanistic Psychology에서 유래한다. 그러나 Adams 박사는 기독교의 상담은 반드시 성경에서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리차드 개핀: 오순절의 의미
미국 정통장로교단 (OPC)안에, 교단 역사 50년에 처음으로 성령의 은사문제로 교단 이 시끄러워 지자, OPC 본부는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신약학 교수인 개핀 박사에게 1 년간 특별 휴가를 주어 책을 쓰게 했는데 이것이 바로 그 책이다. 그 책에서 그는 보통은사는 영구히 지속하나 특수 은사는 끝났다고 결론짓는다.
로이드 존스: 산상보훈
영국 London의 중심부 Westminster 사원 근처에 있는 Westminster Chapel을 목회 하던 분으로 원래가 의사였으나 목사가 되어 많은 사역을 하고 10여년 전에 소천했다. 마태복음 5장을 강해한 설교집이다. 우리말로 번역되었다.
토마스 아켐피스: 그리스도를 본받아 (Imitation of Christ)
중세의 수도사 아켐피스의 기도 모음이다. 주를 사랑하는 애절함을 배우자
그래셤 맷쳔: 신앙이란 무엇인가? (What Is Faith?)
1920년대 미국에 자유주의가 처음으로 들어올 때 프린스턴 신학교 교수였던 저자는 신앙이란 무엇인가 하는 주제로 여기 저기 교회를 순방하며 설교했는데 그 설교들을 정리하여 만든 책이다.
또 이 분이 쓴 Christianity and Liberalism (기독교와 자유의 라는 제목으로 번역됨) 이 매우 좋은 책이다. 저는 이 책에서 "성경대로 믿지 않는 사람은 아무리 기독교 신지라고 자처해도 하나님의 사람이 아니라" 고 힘주어 말한다. 이 책은 1924년 미국 프린스턴 신학교에 독일에서 종교사학파가 등장하고 영국에서 자연신교가 상륙하면서 근본주의와 자유주의가 싸우던 무렵에 나온 명저.
벤자민 워필드: 가짜 기적 (Counterfeit Miracles)
워필드는 프린스턴 신학교 황금기의 성경비평학 교수였다. 그는 이 책에서 이적. 기 적을 믿는 사람들의 비성경적인 면을 성경을 통해서 파헤치고 비평한다. Benjamin Breckenridge Warfield 는 옛날 프린스턴 신학교의 황금기에 Charles Hodge, Archibalnd Alexznder 등과 함께 프린스턴 신학의 3대거장 (巨匠) 중 한 사람이다.
이 책이야 말로 오늘의 이적 기사 현상을 신랄하게 비판한 명저중 명저 (名著) 이다.
꼭 사서 보도록 하자. 아마도 절판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오래된 책이고 워낙 요새 사람들은 이런 종류의 책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요다난 에드워즈: 신앙의 열정 (Religious Affection)
회중교회 목사인 에드워즈는 Yale 출신이고 쟁쟁한 학자이며 목회자였다. 그는 Mass주 Northampton에서 목회하다가 나중에 프린스턴 대학교 총장으로 부임했으나 부임한지 얼마 안되어 마마병 (천연두) 에 걸려 55세를 일기로 소천했다. 그가 남긴 책 중에서 대표적인 책이 바로 이 책이다. 부흥이란 남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이 아니고 남을 괴롭게 하여 회개하게 하는 것이라고 가르친다. 오늘의 풍토와는 판이하다. 그는 뜨거운 사람으로 정평이 나 잇다. 그러나 그 뜨겁다는 말은 남의 영혼을 뜨겁게 사랑 한다는 말, 즉, 전도열이 강하다는 말이다. 오늘의 뜨거움과는 개념이 다르다.
파스칼: 팡세 (Pensee)
프랑스의 철인, 수학자, 기독교 학자인 파스칼의 수상록이다. 구구절절이 그의 순수한 신앙의 면모를 볼 수 있다. “사람의 마음에는 하나님만 채울 수 있는 큰 구명이 있다” 는 그의 말에 귀를 기울려 배우자. Il'y a une breche dans l'ame d'homme que seulement Dieu peut implir.
이근삼: 개혁주의 신앙과 교회
개혁주의 신앙가는 예배 형태와 교회에 대한 개념이 독특하다. 이 책을 통해서 오늘의 교회가 어떻게 전반적으로 타락일로에 있는가를 배우라. 저자는 몇년 전 주님에게 가셨지만 그의 신학은 지금도 그를 사랑하는 제자들 영혼에 살아 있다. 위대한 개혁주의 신학자를 분별하여 그런 분이 살아 있는 동안 배우라,
에드윈 파머: 성령론 (Holy Spirit)
어느 시대에나 성령론이 문제가 되어 왔고, 지금은 더욱 그러하다. 성령에 대한 바른 인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 성령은 하나님 바로 그분이시다. 성령 세례와 성령 충만이 무엇을 의미하며, 성령이 하시는 일이 무엇인지 바로 이 책을 통해서 배우자. 이 책은 한국에서 최낙재 목사님이 번역했다 최낙재 목사님은 필자와 같이 동문수학한 분이고 김홍전 박사의 제자이며 안양 강변교회를 시무하시며 2010년 봄 신학교를 설립하시고 첫 학기도 마치지 못한 채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지금은 하늘나라에 계시는 한국에서 가장 훌륭한 개혁주의 신학자였다. 지금은 그를 필적할 만한 분이 한국에 없다.
해롤드 린젤: 성경에 관한 논쟁 (정창역 역, 생명의말씀사)
이 책은 풀러 신학교가 좌경화하게 된 동기와 역사를 기록한 책이다. Hal Lindsay는 한때 Christianity Today 잡지의 편집장도 지낸 분으로 예리한 판단력이 있는 사람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Pasadena 에 있는 Fuller 신학교가 1948년 개교한 후 어떻게 타락해 갔는가를 증거를 들어가며 비판한 책이다. 지금 Fuller 는 C. Peter Wagner 교수가 있어서 제3의 물결 신학을 통해서 "신사도운동 New Apostolic Reformation Movement' 를 시작하여 전 세계에 독소를 퍼트리고 있다.
손봉호: 현대와 크리스챤의 신앙 (엠마오)
크리스찬의 신앙이 점점 세속화 되어가고 힘이 약해 간다. 화란에서 공부하고 서울 대학교에서 가르치는 학자이신 손교수를 통해서 그리스도인들의 신앙생활 무엇이 잘 못되었는지 배우자. 필자보다는 신학교 3년 선배인 손박사는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의 전성기에 공부를 마치고 화란으로 건너가서 학위를 취득한 분이다.
김명혁: 현대와 크리스챤의 삶 (엠마오)
합동신학원 교수인 저자는 크리스챤들이 성경적인 주님의 제자로서의 길을 걷도록 촉구한다. 현대의 크리스챤은 문화에 토착화 되어 가야 하는가? 아니면 문화와 싸워야 하는가?
고든 클라크: 장로교인은 무엇을 믿는가? (번역자 미상)
우리말로 번역되어 있음 이 책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를 평신도들을 위해서 알기 쉽게 해설한 책이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는 우리가 믿는 바를 총괄하여 성경을 체계 있게 정립한 신앙고백서 이다. 많은 신앙고백서가 있어도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는 단연 탁월하다.
위에 수록한 서적 중에서 우리 말 서적은 가까운 한국 서점에서 구입하시고, 영문 서적은 다음 주소로 연락하고 필자의 이름을 말하면 할인하여 싸게 구입할 수 있으니 되도록 많은 책을 구입하여 추야장 (秋夜長) 긴 긴 밤에 양서(良書) 를 탐독 (耽讀) 하여 신앙이 성장하는 성도가 되어지기 마라는 마음 간절하다. 영문 서적을 구입할 주문처는 다음과 같다.
In Christ Book Store (이준성 장로 경영)
14515 Valley View Avenue Suite O
Santa Fe Springs, CA 90670
www.inchristbook.com (website)
(562) 623-0505 (562) 623-0505 (phone)
(튤립교육선교회는 문서 카셋 강의, 세미나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 오늘 변질되어 가는 교계를 역사적인 개혁신앙으로 바로 잡으려는 교육 선교 기관입니다. 또한 북한의 인권 회복을 위하여 사역합니다.
연락처 310) 293-1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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