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정은 강행군이 될것 같다. 07:30분에 밀라노호텔에서 출발하여, 피사에서
잠시 머물다가, 로마까지 이동해야 한다. 화창한 날씨속에 피사에 도착하니까 12:00
되었다.
피렌체와 거의 동일 선상에 있는 중부 도시 토스카나 지방에 위치한 도시로
중세에는 해양도시 국가로 군사적, 상업적 입지가 강력했으나 1905년 이후
피렌체에 정복되면서 소박한 도시로 변하였다고 한다. 한적한 시골 모양의 도시
느낌이 들었다.
과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와 이탈리아 최고의 고딕 조각가 '조반니 파사노'의
고향이기도 하다.
유명한 피사의 사탑은 현재 기울기 5 도 30분 로 매년 1mm 씩 기울고
있어 현재 지상으로 부터 54.5m이다. 1174년에 착공하여 10m 높이에
이르렀을 때 지반이 내려 앉아 공사를 중단 했다가 다시 계속 건설하여
1350년에 8층 탑으로 완공되었다. 피사의 사탑 내부에는 294개의 계단이
있으며 정상에 오르면 시가지 전경을 감상 할 수 있다.
정갈한 식탁보위에 예쁘게 셋팅되어 있는 모습이 아름답게 보인다.
닭고기 요리와 야채들이 나왔다.
식당 주변에서 결혼식을 마치고 피로연을 하고 있는 신부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피사탑 주변을 관광하고, 식사를 하니까 2시간 30분 가량 소모되었다.
로마로 이동을 위해서 우리 일행은 버스를 탔다.
긴 이동 시간 중에 이용규 가이드님은 오페라에 대해서 해설을 하며, 중간 중간
오페라를 들려 주었다.베르니의 작품과 작품세계에 대해서 얘기를 했다.
'히브리인의 노예' 밀라노에서 파리로 이사, 베르디의 둘째부인의 얘기를 담고 있다고 했다.
춘희, 리볼리터, 아이다 ........
이번 기회에 오페라에 대해서 관심을 좀 가져봐야 겠다.
이탈리아 중부 지역의 평원을 달렸다. 하늘도 맑고, 뭉게구름이 너무 예쁜날이다.
해질녁에 도착한 곳은 로마 외곽에 있는 교민이 운영하는 초원 식당이었다.
양상추로 비숫한 상추에 모처럼 불고기 한식을 했다. 마치 우리나라 식당에
앉아 있는 기분이 들었다. 관광지를 다닐 때마다, 우리나라 관광객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우리 나라 관광객들을 위한 교민들의 식당이 많다.
첫댓글 밀라노, 피렌체, 피사의사탑은 얼마전에 내가 읽는 "냉정과 열정사이"의 무대이기도하다. 한번쯤은 가서 그 주인공들이 바라보며 숨쉬었던 풍경속에 속해보고 싶었는데.......ㅎㅎ명오덕분에 가만히 않자서 나에 상상을 조율해본다. 낭만적인 그들과 환경들...........
누군가 얘기 하더라 " 여행은 몸은 피곤하나 정신적인 풍요를 얻기 위함이다" 라고 말이다. 우리와 또 다른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체험하고, 그 들의 문화를 느껴 보는 것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영화 속의 장면, 책 속에서 소개 된 내용들 많이 알면 알수록 더욱더 재미 있는 여행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로마의 휴일을 몇번 씩 본 후 로마를 여행하면 그 재미는 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