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그레꼬가 살던 시대를 느낄 수 있는
엘 그레꼬의 집
16세기 스페인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는 크레타섬에서 태어났다 하여
엘 그레꼬(그리스 사람이란 뜻)로 불렸던 '도미니꼬 떼오또꼬뿔리(1541~1614)이다.
그는 1577년 스페인으로 건너와 엘 에스꼬리알 궁전에 전시할
'마우리시오 성인의 순교'를 그렸는데, 이 그림에 대해 펠리페 2세는 불만족을 표시하였다.
이로 인해 엘 그레꼬는 더 이상 궁정화가로서의 활동을 할 수 없게되었다.
결과적으로 그는 똘레도 지역에 국한된 활동을 하게 되었으며, 그의 지나치게
강한 예술적 개성때문에 제자나 동료들이 거의 없었다.
엘 그레꼬는 38년 동안 똘레도에 머물며 그의 신앙을 화폭에 담았는데, 그의 일생에
투영된 여러가지 사건들은 그의 순탄치 못한 생을 말해주고도 남는다.
* 똘레도에서 구입한 서너 권의 책을 뒤적여
엘 그레꼬의 작품을 모아 보았다.
엘 그레꼬의 집은, 그가 살던 집 부근의 폐허를 1906년에
베가 인클란 후작이 개축해 그 당시의 모습으로 재현해 놓았다.
16~17세기 집기들이 전시되어 있어 지금 당장이라도 엘 그레꼬가
어디선가 나타날 것만 같은 착각에 사로잡힌다.
거실 벽에는 '아기 예수를 안은 성모' 그림이 걸려 있다.
'아기 예수를 안은 성모'는 15~16세기의 플랑드르 이태리풍의 작품으로
圓形 그림으로 되어있다.
2층 화실(작업실)에는 유명한 '베드로의 눈물'이 있다.
- 공부 합시다 -
엘 그레꼬 作 <베드로의 눈물> 5장
성 베드로Saint Peter 1610 - 1613
Painting, Oil on canvas / 209 x 106 cm
Monasterio de San Lorenzo, El Escorial, Spain
베드로의 눈물 (누가복음 22:54~62)
예수를 잡아 끌고 대제사장의 집으로 들어갈 새 베드로가 멀찍이 따라가니라.
사람들이 뜰 가운데 불을 피고 함께 앉았는지라. 베드로도 그 가운데 앉았더니, 한 여종이
베드로의 불빛을 향하여 앉은 것을 보고 주목하여 이르되 "이 사람도 그와 함께 있었느니라" 하니
베드로가 부인하여 이르되 "이 여자여 내가 그를 알지못하느니라" 하더라.
조금 후에 다른 사람이 보고 이르되 "너도 그 도당이라" 하거늘 베드로가 이르되
"이 사람아 나는 아니로라" 하더라. 한 시간쯤 있다가 또 한 사람이 장담하여 이르되
"이는 갈릴리 사람이니 참으로 그와 함께 있었느니라" 베드로가 이르되
"이 사람아 나는 네가 하는 말을 알지 못하노라"고 아직 말하고 있을 때에 닭이 곧 울더라.
주께서 돌이켜 베드로를 보시니 베드로가 주의 말씀 곧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
후회하는 베드로The Repentant Peter 1600 Oil on canvas / 93.6 x 75.2 cm
The Phillips Collection, Washington, D.C.
왼쪽 팔목에는 주님으로부터 약속받은 “하늘나라의 열쇠”(마태 16,19)를 건 채
두 손을 꼭 마주잡고 허공을 우러러보고 있는 베드로의 얼굴은
엘 그레코 특유의 길쭉한 얼굴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흰 머리칼과 얼굴 가득한 턱수염, 완강한 근육을 가진 어부 출신의 베드로는
알 수 없는 허공의 한 점을 우러러보고 있는데 그 눈에는 눈물이 가득고여 있습니다.
성 베드로의 눈물The tears of St. Peter 1603-1607
Oil on canvas 102 x 84 cm Hospital de San Juan Bautista de Afuera, Toledo
스페인 최초의 르네상스 양식 건물로 알려진 따베라 미술관은,
따베라 추기경에 의해 설립된 과거 병원 건물로, 원래 따베라 병원(Hospital de Tavera)
또는 산후안 바우띠스따 병원이라 불리우던 곳으로 지금은 미술관으로 되어있다.
그레꼬, 리베라, 띤똘레도, 띠치아노 등의 작품은 물론 16-17세기의 타피스트리와 가구도 볼만하다.
* 베드로의 눈물 / 최인호 베드로 / 작가 *
엘 그레코(El Greco)는 스페인이 낳은 화가입니다. 원래는 그리스 사람이었는데 일찍부터
미켈란젤로의 영향을 받아 로마에서 수학한 후 나중에는 톨레도에 정착하면서 스페인의
대표적인 화가가 되었던 사람입니다. 그의 그림은 종교화와 초상화가 대부분이었고
색채와 명암의 교묘한 대비로 인해 모든 화면에는 엘 그레코 특유의 황홀한 흥분 상태가
감도는 독특한 그림입니다. 수많은 빼어난 종교화를 남겼지만 그 중에서도
‘베드로의 눈물’(1603~1607년 제작)이란 작품은 걸작 중의 걸작입니다.
왼쪽 팔목에는 주님으로부터 약속받은 “하늘나라의 열쇠”(마태 16,19)를 건 채 두 손을 꼭 마주잡고
허공을 우러러보고 있는 베드로의 얼굴은 엘 그레코 특유의 길쭉한 얼굴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흰 머리칼과 얼굴 가득한 턱수염, 완강한 근육을 가진 어부 출신의 베드로는
알 수 없는 허공의 한 점을 우러러보고 있는데 그 눈에는 눈물이 가득고여 있습니다.
실제로 베드로는 주님이 승천하신 후 매일 새벽 첫닭의 울음소리와 함께 일어나 기도를 하고
몹시 울었다고 합니다. 항상 수건 한 장을 가슴에 넣고 다니며 주님을 모른다고 세 번이나 부인한
일을 생각할 때마다 뉘우쳐져 크게 울었다고 합니다. 너무 많이 울었으므로
베드로의 얼굴은 눈물에 젖어서 항상 짓물러 있었다고 합니다.
엘 그레코가 그린 ‘베드로의 눈물’이란 작품이 걸작으로 손꼽힌 것도 알 수 없는 허공을 우러러보며
울고 있는 베드로의 비통한 표정이 초자연적인 영성의 아름다움을 생생하게 묘사했기 때문입니다.
-* 엘 그레코의 집 *-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시기 직전, 베드로에게
"닭이 울기 전에 너는 나를 세 번 부인할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죠. 그림 속의 베드로는
회한에 가득찬 눈망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베드로의 눈물"이란 그림에서 눈물은 찾아 볼 수 없습니다.
베드로의 눈에는 이른 아침 안개틈에서 스며나온 작은 등불을 연상시킵니다.
그의 눈은 보는 이의 마음을 밝혀주고 있었습니다. 그 진한 감동을 400년이 지난 지금도 전해주는 엘그레꼬는 진정한 에스파냐인이었습니다.
-* 톨레도 대성당Catedral 聖物室 *-
톨레도 대성당 성물실에는 티치차노와 수많은 화가들의 그림과 성물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그 전시실의 끝에 엘그레꼬의 그림이 걸려있었습니다. "베드로 눈물"(Lagrimas de San Pedro)
혹시 그림을 보고 감동을 느낀 적이 있습니까. 아마 쉽지 않은 경험일겁니다. 그러나
이 그림은 보는이들로 하여금 감동을 자아내게 합니다.
대성당 성물실에 소장되어 있는 '베드로의 눈물' 은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 번 부정한 후에 참회의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그림 왼쪽 배경 속에는 흰색 여명(黎明)과 함께
쓸쓸한 사람의 뒷모습이 그려져 있는데, 이는 작품의 주제에 대한
작가 특유의 심오한 내면 세계를 엿볼 수 있다.
엘그레꼬의 본명은 '도미니코 테오토코폴리스' 란 긴 이름입니다.
그리스의 크레타섬 출신이라는데 엘그레꼬란 그리스사람이란 뜻입니다.
엘그레꼬는 베네치아에서 이태리미술을 배웠고 틴토렛토와 베네치아미술의 흐름을 따라갔습니다만
그의 그림은 보수적이었습니다. 당시 르네상스 미술의 원근법과 자연적인 색채나 형태를 무시하고
약간은 과장적이고 장식적인 색채로 묘사했습니다. 그의 그림은 한 세대도 지나기전 혹한 비평을 받았지만
지난 20세기에는 현재의 감각을 가진 그의 그림은 격찬을 받기도 했습니다.
길다란 형태의 대상물을 그리는 그는 외형보다는 감성을 표현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베드로의 눈물에서 고인듯한 눈물을 볼 수 있는것은 그의 뛰어난 직관력을 말해 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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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베르나르디노 제단 병풍 그림의 인물은 비율을 무시한 채
상당히 길게 그려져 있는데, 이는 성령의 수직성을 표현하기 위함이래요.
下段의 왼쪽에는 똘레도의 풍경을,
오른쪽에는 세 개의 主敎 모자를 그렸네요.
'똘레도의 전경과 지도'
엘 그레꼬의 마지막 시기(1604~1614)의 작품으로
작가의 완숙미를 볼 수 있는 작품이다.
(한 젊은이가 자세하게 그려진 지도를 들고 있으며, 하늘에는 성모 마리아가
천사에 둘러싸여 똘레도 시내로 내려오고 있다)
엘 그레꼬의 걸작을 전시한
산토 토메 성당(Iglesia de Santo Tome)
1586년에 완공된 이 성당은 무데하르 양식의 화려한 탑이 돋보이는 정도이다.
그러나 이 성당이 크게 이름을 날리고 있는 것은 엘 그레코의 그림
“오르가스 백작의 매장”이 소장되어 있기 때문.
입구에 있는 소년은 '오르가스 백작의 매장'에 그려 있는 엘 그레코의 아들이다.
엘 그레코는 자기의 그림에 가끔 자신이나 가족을 그려 넣었다
‘오르가스(Orgaz) 백작의 매장’
이 그림은 엘 그레코의 천재성이 유감없이 발휘된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그림의 내용은, 이 성당을 재건하는데 기여한 오르가스 백작의 장례식에 성 아우구스티누스(어거스틴 성인)와
성 스테파노(스테반 성인)가 지상으로 내려와 백작의 유해를 매장하는 지상계(아래 부분)와,
그리스도와 성모마리아가 천국에서 오르가스 백작의 영혼을 맞이하고 있는 천상계(윗 부분)의
2단 형식으로 그려져 있다.
본명이 ‘곤살로 루이스’였던 오르가스 백작은 똘레도의 귀족으로 가스띠야 왕국의 수석 공증인이었다.
1323년에 사망한 그는 일생 동안 성당에 많은 재정적 지원을 하고 어려운 사람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주었다.
그가 세상을 떠난 후 그의 장례식과 관련하여 하나의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그의 장례식에 하늘에서 어거스틴 성인(San Augustin)과 스테반 성인(San Steban)이 내려와
친히 그의 시신을 매장하였다고 하는데, 그곳에 있던 사람들은
‘하느님과 성인을 잘 섬기는 사람은 이런 대우를 받느니라’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오르가스 백작은 사후에도 그의 유산을 이 성당의 가난한 신도들과 성당의 재정을 위하여 사용하도록 하였다.
후에 이 성당에서는 그의 장례식과 관련된 전설을 소재로 하여 그림을 그리기로 하고
1586년 엘 그레코(El Greco)에 의뢰하였는데 9개월 만에 이 그림이 완성되었다.
한 손에 횃불을 들고 다른 손으로 백작의 매장 순간을 가르키고 있는
미소년은 엘 그레꼬의 아들인 호르헤 마누엘이다
소년의 작은 손수건에는
그리스어로 된 서명과 함께
아들이 태어난 해(1578)가 적혀있다.
스데반 성인의 머리에서 정확히 수직선상에 위치하고 있는 얼굴이
바로 엘 그레꼬 자신의 얼굴이며, 그 시선이
그림을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을 향하고 있다.
손가락을 눈여겨 보세요. 엘 그레꼬 작품의 특징인
가느다랗고 여성스러운 손가락과 서로 붙어 있는 가운데 두 손가락을.
El Greco Greek Mannerist artist born 1541 - died 7 April 1614
An Allegory with a Boy Lighting a Candle in the Company of an Ape and a Fool 1577-79 Oil on canvas, 65 x 90 cm
A Boy Blowing on an Ember to Light a Candle (Soplón) 1570-72 Oil on canvas, 60,5 x 50,5 cm
Nobleman with his Hand on his Chest 1583-85 Oil on canvas, 81 x 66 cm
St Dominic in Prayer 1586-90 Oil on canvas, 118 x 86 cm
St Francis's Vision of the Flaming Torch 1600-05 Oil on canvas, 203 x 148 cm
The Annunciation 1570 Tempera on panel, 26,7 x 20 cm
The Assumption of the Virgin 1577 Oil on canvas, 401 x 229 cm
The Holy Family 1585 Oil on canvas, 106 x 87,5 cm
The Madonna of Charity 1603-05 Oil on canvas, 155 x 123 cm
The Marriage of the Virgin 1613-14 Oil on canvas, 110 x 83 cm
Mary Magdalen in Penitence 1576-78 Oil on canvas, 157 x 121 cm
Angelic Concert 1610 Oil on canvas, 115 x 217 cm
Laokoön 1610 Oil on canvas, 142 x 193 cm
The Annunciation 1 1596-1600 Oil on canvas, 113,5 x 66 cm
The Disrobing of Christ (El Espolio)
1583-84 Oil on canvas, 165 x 99 cm
View and Plan of Toledo
1610 Oil on canvas, 132 x 228 cm
The Virgin of the Immaculate Conception2 1608-13 Oil on canvas, 348 x 174,5 cm
The Purification of the Temple1 1571-76 Oil on canvas, 117 x 150 cm
The Opening of the Fifth Seal (The Vision of St John), 1608-14 Oil on canvas, 222,3 x 193 cm
The Virgin and Child with St Martina and St Agnes 1597-99 Oil on canvas, 193 x 103 cm
Apostle St Bartholomew 1610-14 Oil on canvas, 97 x 77 cm
Apostle St Paul 1610-14 Oil on canvas, 97 x 77 cm
미술사 관련 책을 들춰보면 16세기 후반 즈음에서 '매너리즘'이라는 사조가 등장합니다. 현대에도 관용적으로 쓰이는 익숙한 단어인만큼, 또 그 단어의 당시 의미가 지금과는 많이 달랐던만큼 교양 서적이나 강의 등을 접한 분이라면 어렵지않게 기억하시겠군요. 그 매너리즘을 대표하는 화가 중 한명으로, 엘 그레코(El Greco)가 있습니다.
도무지 16세기의 것으로는 믿기 힘든 그림이지요. 르네상스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던 매너리즘의 회화가 다소 기괴한 방향으로 나가기도 했다지만 그 중에서도 엘 그레코는 특히 개성적이었는데, 그래서인지 당대에는 별다른 빛을 보지 못했고 20세기에 들어와 독일의 표현주의가 등장한 후에야 재평가를 받게 됩니다.
ost
그리스에서 엘 그레코의 일생을 다룬 영화가 개봉되었습니다.
엘 그레꼬의 회화를 소장하고 있는
산타 크루스 미술관
원래는 똘레도의 대사도였던 멘도사 추기경의 유지를 받들어
이사벨 여왕이 완성한 병자와 고아를 위한 자선시설이었는데.
현재는 미술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엘 그레꼬, 리베라, 고야의 작품과, 플랑드르의 태피스트리 등을
전시하고 있으며, 그 밖에 고고학 박물관도 있다.
'성모 승천'
엘 그레꼬가 사망하기 1년전(1614)에 그렸다고 하는 '성모승천'은
그의 그림 중 가장 서정성이 짙은 작품으로 알려졌다.
작품 속 인물을 길게 그리는 것이 엘 그레꼬 작품의 특징 중 하나지요.
이는 '하나님께 향하는 영혼'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랍니다.
'성 가족'
'성모 대관식'
'베로니카'
귀중한 회화가 장식되어 있는
따베라 미술관
스페인 최초의 르네상스 양식 건물로 알려진 따베라 미술관은,
따베라 추기경에 의해 설립된 과거 병원 건물로
오늘날 미술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리스도의 세례'
'성 가족'
성 가족 그림의 성모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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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베드로의 눈물을 세 점이나 그렸다니 놀라워요. 우리 중에 베드로의 눈물을 안흘려 본 사람이 누굽니까? 유다와 같은 배반을 안 해 본 사람이 누굽니까? 또한 성모와 같은 눈물 안 흘려 본 사람이 누굽니까? 언제나 울고 웃는 삶의 모순에 대해서 그가 얼마나 고뇌하고 아파했는지 알 것 같아요. 그리고 그걸 의미심장하게 사진에 담아 준 이 민 혜 선생님도... 때로 이렇게 우리는 시대를 초월해서 세대를 초월해서 만날 수 있기에 참 살만하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수없는 세월 그 눈물들이 모여서 저 바다가 된 것은 아닐는지..
그림보고 참회 좀 해볼라고 했더니, 조선생님이 모든 사람을 대속해주시네. 그래서 웃음이 많으신가봅니다.
조정은님의 댓글은 그 자체로 한 편의 수필이 되네요.
오! 엷은 흰 옷을 통해 배어나오는 검은 색의 떨림 이여! 끝내주는 하이쿠예요. 모든 선들이 섬세하고 여성적이군요. 그에겐 기막힌 모델이 있었다고 들었는데 착각이 아니라면 그의 아내였다던가.. 성모상은 정말 아름다워요. 따뜻하고 특히 그들의 아들 그림은 너무 어여뻐서 여자아인 줄 알았어요. 저 이 그림 인쇄해서 수첩에 넣고 다니고 싶어요. 전엔 백제미륵반가사유상 사진 넣고 다녔는데
차분히 보아주시고 좋은 글 올려주시는 조정은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생각같이 쉬운 작업이 아님을 알아주는 님 덕분에 힘들더라도 보람을 느낌니다. 거듭 감사를 드립니다.
'베드로의 참회의 눈물' 눈물에 젖어 있는 그림의 묘사가 사진보다 더 실감이 날 정도입니다. 그 옛날 '엘 그레꼬'라는 화가는 천재인것같네요. 그 세기에 그림은 모두 명작이 되어있겠지요. 감상 잘 했습니다. 성모마리아 얼굴이 참 애띠네요.
'눈물을 흘리는 베드로'도 '눈물을 머금은 베드로' 도 다 우리의 모습이 아닐까요. 미암님이 누구인지 알았답니다. 여기서 만나니 더 반갑네요. 응원 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