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흩날리던 4월 5일 봄날,
우리 친구들은 진주 난봉가를 만났습니다~
앞으로 친구들이 만지작 만지작 가지고 놀아볼 <진주 난봉가>!
전통예술원 마루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김한준 선생님을 모시고 진주 난봉가를 배워보았습니다.
전통예술원 마루는 국가중요무형문화제 제11-1호 진주삼천포농악 이수자들로 구성되어 있는 단체로
풍물 전반에 걸친 다양한 시도를 통해 옛 것과 현대의 것을 다양한 작품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우선, 악보를 보며 진주 난봉가가 어떤 노랜지 들어보구요~
선생님의 장구와 함께 노래를 배워보았습니다.
진주 난봉가는 그렇게 어려운 노래는 아닌데,
옛날 노래다보니 친구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들이 있었어요.
하지만 선생님이 가사를 상세하게 해석해 주시고
시대적 배경까지 이야기를 해주셔서 친구들의 노래 이해도가 쑥쑥! 올라갔지요.
초 집중하고 있는 친구들과~~
직접 장단을 치며 노래를 해보는 친구들!
음악시간에 배우는 민요들도 많지만
이렇게 배우는 진주 난봉가도 재미가 있죠???
김한준 선생님과 재미있게 노래를 배운 후에는
낯선 난봉가와 친해져볼 겸,
난봉가의 가사로 짧은 영상을 찍어보기로 했습니다~
조별로 나눠서 가사를 어떻게 영상으로 표현할지 토론토론!
지난 시간에 배운 샷이나 구도들도 살곰 써봅니다~
그리고 카메라로 촬영 촬영!
남강 개울가에서 빨래 하던 며느리가
구름 같은 시소(...)를 타고 하늘 같은 갓(..사실은 장바구니!)을 쓴
낭군을 만나는 장면입니다.
볕좋은 날하는 촬영에 신이 난 친구들~~
반면 안에서 촬영을 진행한 친구들은
뭔가를 잔뜩 셋팅해놓고 촬영 중입니다~
무엇을 만들기 위해 그들은 저리도 역동적이었는지~!
막내 친구가 들기에는 무겁지만
촬영을 위해서라면!ㅎㅎ
두 컷 정도의 짧은 촬영이었지만
처음 영상을 찍어본 친구들에겐 신나는 시간이었습니다.
나중에 우리 음악으로 영상을 만들 때는
더 신나고 재미있을거에요!
우와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