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비분쟁 없는 대리판을...

<div><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619783858B6D7B602" class="txc-image" width="910"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actualwidth="910" exif="{}" data-filename="경유비분쟁.png" id="A_2619783858B6D7B60222D1"/> <a href="https://brunch.co.kr/@drmanzok/75">https://brunch.co.kr/@drmanzok/75</a> 경유비분쟁 없는 대리판을... <h3 class="wrap_item item_type_text" data-app='{"type":"text","data":[{"type":"text","text":" - 김 정철"}],"size":"h3"}'>                                                                                             - 김 정철</h3> 잠실대교 북단, 한시간 대기하다 잡은 콜, 굽은다리역 주변이니 도착지는 좋은 편, 그곳에 가면 또 콜이 연속으로 이어질 것이다.출발지에서 두명이 함께 차량에 오른다. 뭔가좋은 느낌, 수수료 없는 경유비가 별도 수입이 되겠군. 내심 즐거운 마음으로 손에게 말을 건넸다.  "손님! 곧장 굽은다리역 쪽으로 갈까요?"  <p class="wrap_item item_type_text" data-app='{"type":"text","data":[{"type":"text","style":{"color":"#2e84b6"},"data":[{"type":"text","text":"\"아니요! 가는 길인데, 성내동 강동 구청 주변에 들렀다 가시죠! 가는 길인데, 이쪽으로 가나 저쪽으로 가나 똑같은 거리여서요 \" "}]}]}'>"아니요! 가는 길인데, 성내동 강동 구청 주변에 들렀다 가시죠! 가는 길인데, 이쪽으로 가나 저쪽으로 가나 똑같은 거리여서요 "  나는 순간 직감했다, 어이쿠! 경유비 추가수입은 날라 갔군. 생각이 들자 목소리가 아무래도 힘이 빠졌나 보다.손, 나의 맥없는 말투 까지 알아 듣고, 즉시말을 건다,  "어찌! 기분 나쁜 듯이 답을 합니까?" <p class="wrap_item item_type_text" data-app='{"type":"text","data":[{"type":"text","style":{"color":"#2e84b6"},"data":[{"type":"text","text":"\"고객님! 이런 경우는 대리비 금액에 관계없이 콜센타에 가는 길에 하차 한분 있음! 이라 말하시는 것이 "}]}]}'>"고객님! 이런 경우는 많건적건 추가 경유비를 주는게 관례 입니다"  내 말에 손은 결국 언성을 높인다.  "가는 길인데 뭘 그런걸 가지고 그래요.<p class="wrap_item item_type_text" data-app='{"type":"text","data":[{"type":"text","style":{"color":"#2e84b6"},"data":[{"type":"text","text":"이리가나 저리가나 같은 거리이고 가는 길인데 시간이 더 걸려야 5분정도 인데 그정도는 대리기사가 양보 해야 하는것 아니냐? \""}]},{"type":"text","text":"하며 여러번 반복한다."}]}'>이리가나 저리가나 같은 거리이고 가는 길인데 시간이 더 걸려야 5분정도 인데 그정도는 대리기사가 양보 해야 하는것 아니냐? " <div class="wrap_item item_type_hr hr_type_3" data-app='{"type":"hr","kind":"hr_type_3"}'><div class="inner_wrap"> </div></div> 가까스로 운행을 마치고 마음을 한껏 추스렸다.  손과의 요금 분쟁 중 이 경유비 분쟁이 가장 많을 거 같다. 어차피 손의 필요에 의해서 경유하는 것인데 그 추가 시간이 5분이건 50분이건, 댓가를 지불해야 하는 거 아닐까. 하지만 이런 이야기를 하다보면 손님과 언쟁이 붙을 수 있고, 대리회사는 그것을 핑계로 락을 걸어 일거리를 빼앚기 일쑤다. 언제나 제대로 된 요금 체계와 락걱정 없는 날이 오려는지... 왜 딱부러지게 한마디 못했을까...새벽녘, 노원에서 셔틀타고 내려오면서도 불쾌한 기운이 가시지 않는 날이었다. 대리기사의 하루, 언제나 즐거운 마음으로 편히 귀가하는 날이 오려나... <div class="wrap_item item_type_img" data-app='{"type":"img","align":"content-full","mobileAlign":"full","url":"http://t1.daumcdn.net/brunch/service/user/2JfR/image/XTb-PLUAnMPIyjMcZSwaATkvXug.PNG","caption":"","width":"999","height":"93","originalName":"협회배~2.PNG"}'><div class="wrap_content mobile_align_full"><div class="wrap_img_float"></div></div></div> * 출처:김종용의 브런치 <a href="https://brunch.co.kr/@drmanzok/75">https://brunch.co.kr/@drmanzok/75</a> <img class="txc-image"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568674058588D781A" border="0" id="A_2568674058588D781A0B06"/></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