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는 모든 중생은 무아이고 무명이라고 하셨습니다. 무아라는 것은 아트만 즉 자성이나 영혼은 인간에게 없다는 의미이고 무명이라는 것은 밝음이 없다는 뜻입니다. 장님이라는 뜻과 같습니다.
영혼도 없고 장님이면 기계. 로보트, 좀비, 강시 정도로 알면 될 것입니다.
어느날
치매끼가 좀 있고 귀도 어두운 할머니 두분이 서로 대화를 나누다가 한 할머니가 아들자랑을 하고 싶어서
우리 아들은 돈을 얼마나 잘버는지 이번에 벤츠 쎄단을 샀다.
그게 얼마나 비싼 차인줄 알기나 하느냐?
이렇게 다른 할머니에게 아들자랑을 하니까
다른 할머니 역시 귀가 어두운 분이라서 그 말을 듣고는 콧방귀를 뀌면서
채! 배추세단이 비싸면 얼마나 비싸다고 자랑질을 하냐!
자랑할게 없어서 별걸가지고 자랑하고 있냐고 쏘아 부치고
두 할머니가 서로 옥신각신 하면서
한 할머니는 배추가 아니고 밴츠쎄단이다 말뀌를 그렇게 못알아 듣냐 하고 다른 할머니는 내가 배추세단을 왜 모르냐고 하면서
급기야는 서로 언성을 높이게 되었는데
옆에있던 할아버지가
시끄럽다. 빤스세장가지고 싸우고 난리냐 대충 처입어! 하더랍니다.
노인들은 귀가 어둡거나 치매가 있으니까 밴츠쎄단이라고 말해도 배추세단으로 알아듣거나 빤스세장으로 알아듣는 것은 나이탓이라서 어쩔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젊은 사람들이라고 해도 어떻게 그렇게 말뀌를 못알아 듣나 싶은 사람도 많이 겪어봤을 것입니다.
밴츠쎄단이라고 말했는데 듣는 사람이 배추세단으로 알아듣거나 빤스세장으로 알아듣는 것은
경노당의 귀가 어둡거나 치매에 걸린 노인만이 아닙니다. 부처님께서는 노인만 무명이고 무아라고 하신것이 아니고 중생 즉, 모든 사람은 무명이고 무아라고 말씀하셨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현미경으로 보면 세포를 볼수있는데,
더 비싼 현미경 그러니까 수억원하는 전자현미경으로 보면 세포속에 DNA가 보입니다.
전자현미경으로 보면 DNA를 볼수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원숭이도 전자현미경에 눈을 들이대면
아 저게 DNA구나 하고 DNA의 모든 것을 보게되는 것이 아닙니다.
더 비싼 것으로 보면 더 잘보인다고 생각하면 오해입니다.
수억원하는 전자현미경으로 보았다고 하더라도 원숭이가 본 무엇은 원숭이의 마음속의 무엇인 것입니다.
원숭이가 허블만원경에 눈을 들이대고 있으면 원숭이에게 우주의 모습이 보일까요?
원숭이는 짐승이지않느냐고 할지 모르지면
초등학생이 전자현미경 허블만원경을 보는 순간 DNA를 알아보거나 초신성을 알아보거나 하지 못합니다.
박사님들이라 하더라도
현미경이나 허블만원경으로 관측한 것을 선배 과학자들이 남겨놓은 연구를 공부한 지식에 비추어서
저렇게 생긴것은 DNA이다, 저런 빛을 발하는 물체는 초신성이다로 아는 것입니다.
박사도 역시 12처 18계와 오온으로 일체를 보는 것일 뿐입니다.
붓다께서 일체(一切)는 12처 18계와 오온라고 하신 것은 이런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밤하늘의 별을 아무리 열심히 처다봐도 우주에 있는 무엇은 절대로 보지 못합니다.
밤하늘를 처다보는 사람마다의 자신의 마음을 볼 뿐인 것입니다.
사람은 12처 18계와 무명에 연하여 수 상 행 식이 일어나는 것인데, 인간의 모든 사고 작용은 자신이 살아오면서 겪은 자신의 과거의 경험했던 기억들과 관련된 영상들이 떠오르면서 어떤 생각들이 기계적으로 연기하여 일어나는 것일뿐 사물의 있는 그대로를 보거나 듣는 것이 아닌 것입니다.
모든 사람은 밴츠쎄단이라고 말했는데 배추세단으로 알아듣거나 빤스세장으로알아 듣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인식작용이 일어날 뿐입니다.
불교의 수행을 하여야 하는 이유는 이처럼 중생들의 기계적인 인식작용에서 벋어나기 위한 것입니다.
첫댓글 빤쓰세장이 즐겁네요~ 시끄럽다. 빤스세장가지고 싸우고 난리냐 대충 처입어!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