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룡.....
삼십대 이상 나이를 가진 분이라면 한번쯤은 동경의 대상으로 삼았을 사람 이소룡
군더더기 하나 없이 깡마른 몸이지만 온몸은 근육으로 휘감겨있고 흡사 건들거리는 모습은 무술이 아닌 건달의 풋웍을 보는듯 하고 외마디 괴성 "아비요...."는 색다른 통쾌함을 주던 이소룡....
그 이소룡 특유의 모습을 보면서 탁구를 칠때 자세를 연상함은 무슨 까닭일까..
나는 개인적으로 이소룡이 탁구를 배웠다면 정말 잘쳤을것 같다란 생각이 들었다.
그 이유는 바로 이소룡의 발놀림과 끊어침에 있다.
자... 이제 이소룡의 동작과 우리가 탁구칠때의 모습을 한번 비교해 보도록 하자.
첫번째
이소룡은 상대와 대련에서 계속적인 움직임을 보여준다.
여기서움직임이란 치고 막고가 아니라 풋웍을 하듯이 상체든 하체든 지속적으로 움직여 주고 있다.
안움직이는 듯 할때 조차도 발 뒷꿈치는 땅에서 떨어져 있는것이다.
이는 상대의 움직임에 가장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방법이다.
마치 자동차 경주에서 출발직전 자동차들이 엔진의 괴성을 내며 나아가진 않지만 격렬히 움직이듯이 이소룡은 직접 상대와 부딧히기 전부터 지속적으로 움직이고 있는것이다.
탁구에서는 빠른 발이 우선이다. 발이 느린 사람들은 빠른움직임의 사람을 보면서 부러워하며 스텝을 배워본다.
하지만 잘안될것이다.
스텝 ..... 중요하다.
하지만 스텝이전에 더 중요한것이 있다.
항상 뒷굼치를 약간씩 들어서 움직여 주는것이다.
발 자체를 움직이는 안더라두 좌우의 무릎에 중심을 옮기면서 끊임없이 발 뒷굼치를 움직여 주는것이 중요하다. 그래야만 순간적으로 움직일수가 있다.
이런 움직임을 할수있을때야 제대로된 스텝의 위력이 나온다.
이런 움직임이 없다면 스텝 백날 배워야 필요한 스피드가 나오지 않는다.
빠른 발로 움직이는 사람 부러워하지만 말고 내 느린 발만 탓하지말고 나 자신이 얼마나 부지런히 이런 움직임을 할려고 노력했는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두번째
이소룡이 상대를 공격할때를 보면 건들거리는 상체에서 순간적으로 짤라치는 펀치를 보여준다.
어떤 동작하나 큰것이 없고 순간순간 엄청난 스피드를 내면서 타격에 임한다.
타격전에는 힘없이 건들거리던 상체가 순간적으로 타격을 가하고 그 타격시점에 최대의 힘을 모으는것이다. 이름하야 절권도....
이런 모습이 탁구의 타격시와 정말 똑같다란 생각이 들었다.
탁구의 스매싱과 드라이브는 강력할수록 아름답다...
하지만 그 강력함은 선천적인 힘이 센사람이 만들수있는것이 아니라 탁구공을 치는 타점에 큰 힘을 실른 사람이 만들수 있다.
주위에서는 스윙을 할때 팔이 뒤로 빠진 시점에서 부터 어깨에 힘이 들어가서 공을 맞는 시점까지 참 골고루 힘이 들어가 있는 사람들을 볼수있다.
이렇게 힘이 들어가 있으면 스윙은 빨라질수가 없다.
이소룡이 건들거리듯이 라켓을 겨우 잡고 있을듯한 힘으로 온몸에 힘을 빼고 있다가 공이 오는 순간 자세를 잡고 힘이 빠진 상태로 스윙... 그리고 공이 맞는 그 시점에서만 힘을 주는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가끔 어떻게 힘을 빼고 스윙하는 연습을 할수있냐고 묻는사람들이 있어 저는 이렇게 답을 한다.
내 팔이 괘종시계의 시계추라고 생각하라.
그럼 팔에 힘을 빼고 단지 덜렁덜렁 거리듯이 스윙을 해보라...
그리고 그 느낌을 기억하라...
다분히 추상적이지만 아주 중요하다......힘을 뺀다는것....
힘을뺀다는것만 확실히 할수있다면 그사람은 적어도 중수의 위치에는 있을것이다.
오늘 이야기가 너무 추상적이었던것 같다..
하지만 간단히 이것만 기억했음좋겠다..
탁구를 칠때 끊임없이 뒷꿈치를 들고 부지런히 움직여준다(몸전체는 가만있을지라도)
그리고 몸에 힘을빼고 순간적으로 타격한다.
이소룡은 누구나 좋아하죠. 이소룡의 독창적인 격투기술인 절권도에 소개된 타격감각이 권투를 비롯하여 탁구나 테니스,골프,당구,야구 등 스포츠 여러종목에 접목되었슴은 진작에 알고 있으면서도 먼저 기본에 충실한 다음의 응용기술이라고나 할까.끊어치기와 잡아친다고 하는것이 먼저 안정된 하체의 자세에서 비롯된다고 함은 당연하죠.이소룡 영화전편에 나오는 격투장면에서 짧게 끊어치는 타격이 엄청난 파괴력을 가져다주는 모습에서 익히보여주듯 배구,베드민턴같은 일부 스포츠에서도 같은 역할을 한다는것을 느낄것입니다.탁구도 상황에 따라 타격의 강약을 조절하여 순간적인 기술을 구사하는 예민한 적응력을 요구하죠
첫댓글 짝짝짝~~~ 역시 타고난 감각으로 우째 이소룡에서 까지 탁구를 접목할수 있다니 대단하셔. 언제 시합장에서 함 봐야되는디^^ 콩콩 드라이브가 이소룡 드라이브로의 전환^^ 암튼 니가 이야기한것 난도 공감^^ 다음에 이소룡 영화보면 꼭 한번 살펴봐야겠네^^ 안녕!!!
저도 한때 그렇게 막연히 생각했었는데요. 제생각에 장자량선수 스타일이 이소룡스타일과 유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류궈량, 왕타오는 홍금보스타일
멋진 인용이네여.. 감각적 요소를 현실감있게 표현 하신것 같네여,증말 좋은 자료입니다,,참고들 하시면 좋겠네요,,
이소룡은 누구나 좋아하죠. 이소룡의 독창적인 격투기술인 절권도에 소개된 타격감각이 권투를 비롯하여 탁구나 테니스,골프,당구,야구 등 스포츠 여러종목에 접목되었슴은 진작에 알고 있으면서도 먼저 기본에 충실한 다음의 응용기술이라고나 할까.끊어치기와 잡아친다고 하는것이 먼저 안정된 하체의 자세에서 비롯된다고 함은 당연하죠.이소룡 영화전편에 나오는 격투장면에서 짧게 끊어치는 타격이 엄청난 파괴력을 가져다주는 모습에서 익히보여주듯 배구,베드민턴같은 일부 스포츠에서도 같은 역할을 한다는것을 느낄것입니다.탁구도 상황에 따라 타격의 강약을 조절하여 순간적인 기술을 구사하는 예민한 적응력을 요구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