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주님의 평화를 함께 기원하면서
"물 이 뭐냐" 고 물으면 정답을 말해주기 전에 "물이 없으면 어떻게 되는가. "를 되물으면 해답이 나온다. 단 물이 없으면 지구의 모든 생명체는 종말을 고한다. 물을 필요로 했던 식물이 말라죽고 날짐승 들짐승이 죽기 시작하고 급기야는 인간도 죽어간다. 모든 생물체의 순환이 멈취 버린다. 지구는 끝내 생명체가 존재하지 않은 '죽음의 별' 이 되어 버린다.
지구에서 가장 흔한 것처럼 보이는 물은 모든 생명체의 시작이자 모든 것이다. 이러한 물은 녹는점과. 끓는점을 가지고 있어 물, 얼음, 수증기로 다채로운 변화를 거듭한다. 특히 물에는 어떤 것도 녹지 않는 것이 없을 정도로 용해도가 뛰어나다. 다만 물질에 따라 잘 녹는것과 잘 녹지 않는 것만 있을 뿐이다. 따라서 물은 지구의 오염도를 그대로 보여주는 바로미터라 할 수 있다.
물은 산소와 수소의 화합물로 상온에서도, 무색. 무취 무미의 액체로 존재한다. 우리가 물을 구분하는 기준은 보통 건수와 지하수다. 건수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을 말하여 지하수는 지하에 존재하는 모든 물을 말한다. 이중 인간의 음료수로 사용되는 물이 지하수다. 지하수는 생활 용수, 공업용수, 음료수. 식수. 건강용수 등 사용 용도에 따라 이름을 다르게 부르고 있다.
물은 지구 표면적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인간의 육체 역시 70%가 물로 구성돼 있다. 때문에 지구나 인간은 물 없이는 단 하루도 숨을 쉴 수 없다.인간은 피는 90%. 근육은 75% 뼈는 20% 피부는 70%의 물로 구성돼 있다. 물을 마시면 1분이면 혈액에 도착하고 30분이면 두뇌를 포함해 인체의 모든 곳에 도달한다. 때문에 물로 인해 질병이 발생하기도 하며, 물 때문에 질병이 나을 수도 있다.
이렇게 인간과는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물을 무시하고 건강하게 살기를 원하는 것은 너무도 어리석은 생각이다
사람뿐만 아니다. 우리가 거의 매일 섭취하는 식품 중 배추는 96%. 무우 95%. 오이 97%. 당근 88%. 양파 93%. 감자 80%. 가지 94%. 사과 88%. 토마토 94%. 감 85%. 포도 82%. 등 많은 식품들이 80% 이상의 물로 구성돼 있다.
결국 70%의 물로 구성된 사람이 80%이상의 물로 구성된 자연의 식품을 먹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생체의 모든 반응은 물속에서 일어난다고 말하고 있다. 즉 물이 없으면 인체의 구조와 기능을 담당하는 단백질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을 뿐 아니라. 제 기능을 하기에도 큰 문제가 생긴다고 말한다. 태초에는 이 지구상에 있는 대부분의 물을 그냥 마셔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경제의 발달과 함께 오염물질이 넘쳐나 지금 옛날처럼 자연수를 그대로 마실 수 있는 곳은 별로 없다. 하지만 어떤 이유가 됐던 인간은 좋은 물을 마셔야 한다.
인체의 70% 이상이 물이며. 세포의 약90%가 물 없이는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고 볼 때 인간이 좋은 물을 찾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좋은 물만 매일 마셔도 건강해진다"는 모 업체의 카피가 말해주듯 물은 단순이 몸에 좋은 물이 있는가 하면 현대 의학이 풀지 못하는 질병을 치료하는 물들도 있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좋은 물을 찾아 전국의 산천을 헤매고 있으며. 과학자들 또한 가장 몸에 좋은 물을 생상해내는 기계 개발에 전력을 쏟고 있다. 가만히 살펴보면 전 세계 온천수와 유명 약수는 대부분 질병치유의 전설을 담고 있다. 짐승이 다쳤는데 그 물로 치료를 했다거나 고질병에 걸린 사람이 그물을마시거나 씻는 것만으로 깨끗이 치유됐다는 등의 전설 말이다.
실제 외국의 경우 프링스'루르드 샘물과 독일 노르데나우 지방의 물이 질병을 치유하는 신빙의 물로 알려져 있다.
연간 600만 명이 찾아오는 프랑스 남서부 루르드 마을의 물은 병과 상처가 낫는 기적이 일어나 1862년 정식으로 공인됐고 150여년이 지난 지금도 루르드 가톨릭 최대의 성지가 돼 있다.
국내도 오색 달기약수. 오전약수. 두내약수. 다덕약수, 냉천약수, 대정약수 등 유명 약수터가 각 마을마다 몇 곳은 있을 정도며, 수많은 사람들이 이런 곳을 찾고 있다. 단순히 물이 좋아 찾는 사람도 있지만, 상당수의 사람은 질병을 치유할 목적으로 이런 물들을 음용하고 있다. 특히 이런 사람들 중에는 현대의학으로부터 치료불가를 판정 받고 산속으로 들어가 피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요양을 하고 있는 사람들도 상당수 있다. 실제 이런 물로 고질병을 치료한 사례 또한 약수터 주변에서 많이 접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약수터 조차도 환경오염 등으로 직접 음용하기에는 부적합한 곳이 곳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
관련 지자체들이 수시로 이런 약수터 등애 대해 수질검사를 실시해 음용여부를 고지하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이런 결과도 개의치 않는 듯 아무렇지도 않게 음용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몸에 좋은 물은 살아 움직인다는 주장도 있다. 지난 1990년대 육각수 열풍을 일으켰던 고 전무식 교수는 육각형 고리 구조를 이루는 물을 즐겨 마시며 인체의 치유력이 높아진다고 주장했다.
당시에는 찬반양론이 팽팽했지만 2004년 전 교수의 타계로 이 문제는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가 20여년이 지난 지금 베스트셀러'물은 알고 있다'의 저자 에모토 마사루 박사가 "물은 어떤 단어를 보고 듣느냐에 따라 물의 결정 모양이 바뀐다 "는 주장을 내놓아 또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14년가 다양한 물의 결정을 증명하기 위해 이를 사진에 담았다면서 물에 "바로'라는 글자를 보여쥤을 때 결정을 이루지 못했으나 '고마워'라는 글자를 보여주자 결정이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이와 비슷한 주장도 있다. 국내 최초 여성 웃음치료사인 한국 웃음개발원 손순녀 원장은 우리 인체가 70% 이상 물로 구성된 만큼 아픈 부위를 사랑으로 어루만지고 고아움을 표현하면 치유가 빨라진다는 사실을 실제 환자치료에서 체험하고 있다고 말한다. 손 원장은 암환자나 불치병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웃음치료를 계속하다보면 이런 기적 같은 현상을 수시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들어 많은 병원들이 앞 다튀 환자치료에 웃음치료를 접목하는 것도 이런 이유가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이들 두 사람의 주장을 유추해볼 때 좋은 물을 마시고 좋은 기분으로 생활한다면 질병예방은 물론 치료도 가는하다는 결론에 이른다. 그러나 이런 물을 찾기란 쉽지 않다. 많은 업체들이 지하 암반수. 해양심층수. 게르마늄수 등을 앞세워 국민 속을 파고 들고 있지만 이 역시 환경오염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며 고개를 돌리고 있다.
바로 그런 대안에서 나타난 것이 정수기다. 믿지 못하는 수돗물을 또 한 번의 정수를 통해 깨끗한 물로 공급한다는 논리를 담은 기계가 정수기다 과연 그럴까. 안타깝게도 정수기에서 흘러나오는 물도 천차만별이다. 각 업체들이 주장하고 있는 차별화와 정점의 이면에는 많은 문제들이 있는 것도 부인할 수 없다. 이런 물이 조금만 잘못하면 순식간에 해약을 끼치는 위험한 물로 돌변한다.
어떤 물이 좋은 물이며 어떤 정수기가 좋은 정수기인지. 어느 정수기가 문제이며 생수는 얼마나 믿을 수 있는지. 또는 정부가 보증하는 서울시의 수돗물 '아리수'는 어떤 물인지 살펴보자
역삼투압 정수기가 사람 사람잡는다
손상대 지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