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교육청은 지식정보화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고자「창의성 계발을 위한 평가 개선 기본 계획」을 발표하였다.
이 계획은 단편적인 지식 전달 위주의 수업이 창의성을 키워주는 수업으로 변화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평가 방법 개선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수립되었다.
이번 계획은 서술형 평가의 확대, 특색있는 수행평가의 활성화, 창의성 관련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의 내실화 등을 핵심 추진 과제로 하는『창문 열기』프로젝트 ‘창의성’과 ‘문제해결력’의 첫 글자를 따온 것으로, 서술형 평가를 확대하고 수행평가를 강화하는 등 학생들에게 창의성과 문제해결력을 키워주기 위해 평가방법 개선에 노력하고 이를 지원하는 프로젝트와 이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들을 제시하고 있다.
『창문 열기』프로젝트의 3가지 핵심 추진 과제는 다음과 같다.
Ⅰ 서술형 평가 문항 확대
정기고사에서 서술형 평가문항의 반영비율을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높인다.
- 대상 : 초등학교 3학년~고등학교 3학년(초등 1,2학년 제외)
- 단계적 확대 계획
학년도 |
2010 |
2011 |
2012 |
서술형 반영비율 |
30% 이상 |
40% 이상 |
50% 이상 |
※ 서답형 문항 전체(서술형, 단답형, 완성형)는 2010년부터 50%이상 출제
초 3, 4학년의 경우 2010년 1학기는 준비 과정으로, 학교가 반영 비율을 자율적으로 정하고 학생에게 독서와 쓰기를 지도한다.
Ⅱ 교과별 특색있는 수행평가 활성화
작문, 사회 등의 교과에서는 교과의 특성을 고려하여 특정 주제에 대한 논술, 연구보고서 등 논술형 평가를 시행한다.
- 과학의 경우 실험·실습 평가를 중시하고, 영어의 경우 말하기(10% 이상 의무화)·듣기·쓰기 평가를 균형 있게 실시
Ⅲ 입학사정관제 대비 창의성 관련 학생부 기재 내실화
학교생활기록부 교과학습발달상황의『세부능력 및 특기사항』란에 각종 평가를 통해 드러난 학생의 창의적 활동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재한다.
각 대학에 제출하는 학교프로파일에 창의적 교과학습활동 내용을 포함한다.
서울시교육청이『창문 열기』프로젝트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마련한 지원 방안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신뢰받는 평가문화 조성을 위하여,
- 공동 출제 및 공동 채점 원칙을 준수 하고, 채점이 끝난 후 이의신청 기간 중에 과목 담당 교사가 직접 그 결과를 학생 본인에게 확인
- 이의신청이 있을 경우 학교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면밀히 검토하여 적절히 조치
○ 교원의 평가 전문성 신장을 지원하기 위하여,
- 평가 예시문항 자료집을 총 5종 이상 개발·배포하고, 우수 평가문항을 공모하여 교수학습지원센터 홈페이지 탑재
- 4월초까지 교과별로 워크숍 형태의 교원 연수를 실시하고, 정책 연구과제 수행(초·중), 연구학교(초등 2교) 운영
○ 사교육 유발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으로,
- 수업 중에 가르치는 내용에서 시험 출제, 교실 내에서 이루어지는 수행평가 실시
- 시행 초기 학생·학부모의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해 초 3, 4학년은 2010년 1학기를 준비과정으로 설정하여 시범 운영
- 부진학생의 쓰기 지도를 위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서술형 평가 관련 EBS 특강 지원을 추진
○ 이 밖에도
- 시교육청은 ‘창문 열기’ 평가개선 지원단을 교과별로 운영하고, 지역교육청은 초·중학교 대상 평가개선지원단을 각각 운영
- 각급 학교는『평가개선팀』을 조직하여 학교 특성에 맞는 개선방안을 학교교육계획에 포함하여 추진
- 평가 개선 실적을 학교평가, 학교장 경영평가 등에 반영
서울시교육청은『창문 열기』프로젝트가 새로운 아이디어와 지식 창출을 지향하는 수업을 촉진하고, 다시 창의성을 키워주는 평가로 이어짐으로써 교수·학습 활동과 평가가 서로 선순환하여 학교교육에 대한 신뢰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창의성을 자극하는 다양한 형태의 문항이 출제된다면 기출문제나 참고서 문제 풀이, 정답 고르기 요령 전수 등 소위 학원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므로 일부 학부모의 맹목적인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붙임 : 창의성 계발을 위한 평가 개선 기본 계획 및 평가 개선 관련 질의·응답(Q&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