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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 方 廣 佛 華 嚴 經
卷第三十四
二十六, 十地品 1
강 의 내 용
正 宗 分
七, 第一歡喜地
(8) 善根成就의 三十一法
佛子야 此菩薩이 以大悲爲首하야 廣大志樂을 無能沮壞하며 轉更勤修一切善根하야 而得成就하나니 所謂信增上故며 多淨信故며 解淸淨故며 信決定故며 發生悲愍故며 成就大慈故며 心無疲懈故며 慚愧莊嚴故며 成就柔和故며 敬順尊重諸佛敎法故며 日夜修習善根호대 無厭足故며 親近善知識故며 常愛樂法故며 求多聞無厭足故며 如所聞法正觀察故며 心無依着故며 不耽着利養名聞恭敬故며 不求一切資生之物故며 生如寶心호대 無厭足故며 求一切智地故며 求如來力無畏不共佛法故며 求諸波羅蜜助道法故며 離諸諂誑故며 如說能行故며 常護實語故며 不汚如來家故며 不捨菩薩戒故며 生一切智心하야 如山王不動故며 不捨一切世間事하고 成就出世間道故며 集助菩提分法호대 無厭足故며 常求上上殊勝道故라 佛子야 菩薩이 成就如是淨治地法이 名爲安住菩薩歡喜地니라
(8) 일체 선근(善根)을 성취하는 길의 31가지 법
"불자여, 이 보살의 대비(大悲)로 으뜸을 삼는 광대한 뜻을 저해할 이가 없고, 점점 부지런히 모든 선근을 닦아서 성취하나니, 이른바 신심이 느는 연고며, 청정한 신심이 많아지는 연고며, 지혜가 청정한 연고며, 믿음이 결정한 연고며, 가엾이 여기는 생각을 내는 연고며, 크고 인자함을 성취하는 연고며, 고달픈 마음이 없는 연고며, 부끄러움으로 장엄하는 연고며, 화순함을 성취한 연고며, 부처님의 가르치신 법을 공경하고 존중하는 연고이니라.
밤낮으로 선근을 닦아 만족함이 없는 연고며, 선지식을 친근하는 연고며, 항상 법을 사랑하는 연고며, 많이 알기를 구하여 만족을 모르는 연고며, 들은 법대로 관찰하는 연고며, 마음에 의탁함이 없는 연고며, 이양이나 명예나 공경받기를 탐하지 않는 연고며, 온갖 살아갈 물품을 구하지 않는 연고며, 보물 같은 마음을 내어 싫어함이 없는 연고니라.
온갖 지혜의 지(地)를 구하는 연고며, 여래의 힘과 두려움 없음과 함께하지 않는 불법(佛法)을 구하는 연고며, 모든 아첨과 속임을 여의는 연고며, 말한 대로 행하는 연고며, 진실한 말을 모두 두호하는 연고며, 여래의 가문을 더럽히지 않는 연고며, 보살의 계율을 버리지 않는 연고며, 온갖 지혜의 마음을 내어 산과 같이 동하지 않는 연고며, 일체 세간의 일을 버리지 않고 출세간의 도(道)를 성취하는 연고며, 보리(菩提)를 돕는 부분법을 모으되 만족함이 없는 연고며, 높고 높은 수승한 도를 항상 구하는 연고이니라.
불자여, 보살이 이와 같이 깨끗이 다스리는 '지(地)'의 법을 성취하는 것을 보살의 환희지에 편안히 머무른다 하느니라."
벌써 30분밖에 안 남았네.
화순함을 성취하는 연고며, 부처님의 가르치신 법을 공경하고 존중하는 연고이다. 그래서 밤낮으로 선근을 닦아서 만족함이 없는, ( 成就柔和故성취유화고며 敬順尊重諸佛敎法故경순존중제불교법고며 日夜修習善根일야수습선근호대 無厭足故무염족고며), 참 만족함이 없는 이 말은 늘 부족하다고 느끼고 계속 선근을 닦는 겁니다.
그리고 선지식을 친근하는 연고며(親近善知識故친근선지식고며), 선지식을 친근하면 뭐가 됩니까? 선지식이 됩니다. 선지식은 사람 가운데에 최대 인연이다. 가장 큰 인연이다. 能化衆生능화중생하면 得見佛成득견불성케 한다, 능히 중생을 교화하고 사람으로 하여금 불성을 보게 한다.
그래서 부모는 부모님께서는 일생의 내 몸을 낳아준 것이 될 수 있지만 선지식은 내가 多生劫來다생겁래의 내 이 마음을 해탈시킬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선지식이 그렇게 중요하다는 겁니다.
항상 법을 사랑하는 연고며, 진리를 사랑하는 연고며, 많이 알기를 구하여, 왜 많이 알기를 구하여 만족할 줄 모른다.( 常愛樂法故상애락법고며 求多聞無厭足故구다문무염족고며 )
늘 많이 알아도 부족하다 부족하다 하는 것은 그것을 알고 싶어하는 중생들에게 전해주고 싶고 더 깊은 진리 속으로 파고들고 싶기 때문에 많이 알기를 구하여 만족할 줄 모른다, 이런 말입니다.
들은 법대로 관찰하는 연고며(如所聞法正觀察故여소문법정관찰고며),
들은 대로 잘 해야 됩니다.
마음에 의탁함이 없는 연고며, 그리고 이양이나 이익이나 자기 몸을 잘 먹고 잘 살려고 하는 명예나 공경 받기를 즐기지 않는 연고니다.(心無依着故심무의착고며 不耽着利養名聞恭敬故불탐착이양명문공경고며)
원효스님께서는 發心章발심장에서 이렇게 해놨습니다. 喫甘愛養끽감애양해도 此身차신은 定塊정괴라. 喫甘끽감, 아주 맛있는 걸 먹고. 愛養, 이 몸을 애지중지 해도. 此身차신은, 이 몸은 죽는다.
요새 말로 하면 일일 보톡스 해도 매일매일 보톡스 맞고. ㅎㅎㅎ 나날이 식도락 해도 이 몸은 죽는다. 喫甘愛養끽감애양 하야도 此身차신은 定塊정괴요. 着柔守護착유수호 하야도, 명품 브랜드 아무리 많이 입고 비단 걸치고 삐까번쩍한 것 똥 가방을 들고 다녀도. 똥 가방 아시죠? 루이비똥. ㅎㅎㅎ 3초 가방이라 하죠? 3초마다 한 명씩 지나가는 루이비똥.
명품을 아무리 온 몸을 두르고 뭣이 어찌 밍크 코트를 걸친다 해도 着柔守護착유수호 하야도, 좋은 것을 자기 몸에 걸친다 해도, 命必有終명필유종 하리라. 목숨이 반드시 마칠 날이 있을 것이다.
사람이 산다고 이렇게 전제했을 때는 모두가 재산이나 인물이나 지식이나 학벌이나 족벌이나 이런 것이 또 지금 형편이 해당되는 것이지만, 죽는다고 하면 이 건희나 내나 누구나 다 같이 갑니다.
來時歡喜去時悲내시환희거시비라. 올 때는 즐거워 하다가 죽을 때는 다 슬퍼하고, 古來多少英雄漢고래다소영웅한하니 東西南北동서남북에 臥土泥와토니라. 순치 황제가 지었던 시가 있잖습니까? 우리가 기신론 할 때 한 번 읽어 봤던 시.
옛날로부터 古來고래로 多少다소, 그 많고 많은 낙양산 십리하에 영웅 호걸과 그 절세가인들이 古來多少英雄漢고래다소영웅한하니, 영웅들이 있었으니. 지금 다 어디 갔느냐. 東西南北동서남북에 臥土泥와토니라. 여러분들도 머지않은 세월에 여러분들의 청산이 저물고 여러분들의 그 몸은 한 줌의 흙이 될 것입니다. 우리의 청산은 이미 저물었습니다.
제가 오늘 이렇게 제자들 하고 범어사를, 밥 먹고나서 늘 포행을 합니다. 살구꽃이 요즘 좋습니다. 아침에 살구꽃이 그렇게 자줏빛으로 이쁘더니, 아침에는 보니까 낭랑18세 소양강 처녀처럼 그렇게 살구꽃이 봉~ 긋하게 조금 있으면 저것이 저녁 무렵에 역광이 되면 '사진 한 판 찍을 것이다!' 기다리고 있는데. 콧물도 찔찔 흐르고 왜 이래. ㅎㅎㅎ 이게 인생이요. 인생은 무상한 것이니까.
하!~ 아침에는 볼 때는 낭랑 18세 소양강 처녀 같은 그 이쁜 살구꽃이 점심 때 가보니까 갱년기 지난 아줌마야.ㅎㅎㅎ 저녁에 가보니까 팩~ 찌그러들어가지고 완전히 거의 영가 수준이야. ㅎㅎㅎ 그래 노인 요양 병원이요. 참~ 무상하고도 무상하다.
花無十日紅화무십일홍이라. 옛 글에 했거니, 그거는 거짓말이다. 옛부터 꽃이 붉은 것이 10일을 가지 못한다고 했는데 그것은 옛말이고. 제가 오늘날에 오늘 아침에 어제 아침에 살펴 본 올해의 경계를 얘기하자면 꽃은 아침도 무상하고 점심 때도 무상하고 저녁에도 그~렇게 무상한 거라.
안목이 없는 사람은 그 꽃이 그 꽃인양 붙어 있으니까 그런 것 볼 줄 모르지만, 매화꽃이 피면 안에 그냥 노~랗게 꽃술이 처음에는 그렇거든. 하루만 피어버리고 나면 희끄리~ 해져 버려요. 거의 즉시에 갱년기요. 야!~ .
그래도 다행인 것은 사꾸라가 저렇게 많이 피는데도 꽃잎은 결코 바람에 지지 않는다는 것, 그 꽃잎은 어디에 지느냐? 지 시절인연 다 되면 떨어져. 금방 피어나는 꽃은 바람이 아무리 세차게 불어도 꽃은 지지 않아요. 태풍이 불어도 꽃잎은 잘 안 져요. 가을 단풍도 마찬가지.
우리 역시 그렇게 쉽게 가지 않아요. 뭐 바람 때문에 누구 때문에 죽고 살고 이것은 망상일 뿐이다. 우리 시절 인연이 다 되면 이 몸도 사그라지고 이 생각도 사그라질 것이니까 그때까지 향기나 풍기고 아름답게 자기의 자태를 유지하세요.
소양강 처녀 뭐 하루 한 나절만 지나면 갱년기요. 갱년기. 그런데서 제행의 무상을 절실히 느끼고 절에서는 그래서 꽃을 많이 심어놓습니다. 꽃을 봐야 꽃보다 이쁜 것이 없는데 저~렇게 무상하게 간다.
요즘 꽃피고 잎사귀 돋는 것 보면 우리 마음의 이 般若朗智반야낭지에 정말 이거 아무 하자 없는 우리 마음결에다가 비단결 같은 이 마음에다가 錦上금상에 添花첨화라. 비단에다가 수를 놓듯이.
온 천지가 저렇게 수를 놓아졌는데 우리도 이 고운 마음에다가 화엄경 십지품이나 제대로 보면서 마음의 비단의 수를 놓고, 보시를 하고, 육도 만행을 하고, 지계를 하고, 인욕을 하고, 정진을 하고, 선정을 닦고, 어떻게든지 원력을 세워서 방편으로 남을 도와주고, 그렇게 사는 것이 좋지 않겠습니까? 대답이 영 시원찮네. 묻는 것은 시원찮더라도 대답은 힘차게 하세요! 네!
자~ 선지식은 그렇게 중요합니다.
항상 법을 사랑하는 연고며, 많이 알기를 구하여 만족을 모르는 연고며, 들은 법대로 관찰하는 연고며, 마음에 의탁함이 없는 연고며, 이양이나 명예나 이거 어디까지 했노? 다 지났나?
온갖 살아갈 물품을 구하지 않는 연고며, 보물 같은 마음을 내어(不求一切資生之物故불구일체자생지물고며 生如寶心생여보심호대),
여러분들의 마음이 보물입니다. 근심은 언제? 나중에. 지금은 당장 행복한다. 이것만 철저히 지키면 나날이 日日是好日일일시호일이다. 나날이 좋은 날입니다.
마음을 내어 싫어함이 없는 연고니라. 온갖 지혜의 지(地)를 구하는 연고며, 여래의 힘과 두려움 없음과 함께 하지 않는 불법(佛法)을 구하는 연고며, 모든 아첨과 입에 발린 소리와 남을 속이는 것을 여의는 연고다.(無厭足故무염족고며 求一切智地故구일체지지고며 求如來力無畏不共佛法故구여래력무외불공불법고며 求諸波羅蜜助道法故구제바라밀조도법고며며 離諸諂誑故이제첨광고며) 당장 정직할지어다.
말한 대로 행하는 연고며, 진실한 말을 모두 두호하는 연고며(如說能行故여설능행고며 常護實語故상호실어고며), 말한 대로 행하는 연고며, 이 얘기를 부처님께서는 금강경에 이렇게 해놨습니다.
여래는 眞語者진어자, 如語者여어자, 實語者실어자, 不誑語者불광어자, 不異語者불이어자, 우리는 宜準四實의준사실이라. 입을 벌렸을 때는 반드시 네 가지의 사실에 근거해서 얘기를 해야 된다.
진어자 여어자 불광어자 불이어자, 진실하게 여실하게 남을 속이지 않고 달리 말하지 않는다. 안 그럴 바에는 말 안 하는 것이 더 낫다. 그런데 우리는 순식간에 찰나지간에 거짓말 합니다. 왜? 제가 어제 거짓말 했습니다.
노스님을 모시고 내려가야 되는데 그 노스님이 좀 괴팍하십니다.
"너 몇 살이냐? 너 무슨 띠냐?" 이거부터 묻습니다. 그러면서
"너 지금 뭐 하냐?" 소임부터 묻습니다.
"너는 누구냐?"
" 네. 강삽니다. "
매일 보시고도 다발성 치매성으로 인해가지고 잘 기억을 못하십니다.
"너는 누구냐?"
" 네. 강삽니다."
""강사? 요즘 무슨 책을 보냐?"
능엄경 금강경, 화엄경 하면 또 뭐라 하실까 싶어서 그런 것 봅니다.
"그래~ 나는 오쇼 라즈니쉬가 좋은데 그 전집이 34권이야. 전부 50권인데 그거 봤나?"
제가 순식간으로 농담해가지고 큰 일 날 뻔 했습니다.
'저는 가시요 라즈니쉬 봅니다' 하려고 하다가. ㅎㅎㅎ '저는 가시요 라즈니쉬는 아는데 오시요 라즈니쉬는 모른다'고. ㅎㅎㅎ 꾹 참고.
"아직 못 봤습니다." 이러고 이제 모르는 체 하고 가는데
"무슨 띠냐?"
" 예. 무슨 띱니다."
"응~ 그것은 사나운데. 평생 외롭지? 학교는 대학은 어디 다녔나?"
" 네. 서울에서 다녔습니다."
"서울 어느 대학인데?" 서울...서울에 어느 대학이 있지? 생각이 안 나니까.
" 한양대학입니다."ㅎㅎㅎ
"한양대학?"
당신이 이제 한국대학이라고 옛날에 있었어요. 국문학과를 나오셔가지고 제가 옆방에 살며 이래 보면 항상 아침마다 이제 저도 클래식은 별로 안 좋아합니다만. 멘델스존이나 브람스는 조금 알거든요.
모차르트는 별로 안 좋아합니다. 베토벤은 좀 짜증 나고. 멘델스존은 뭉글뭉글 뭉게구름 피어나는 것 같거든. 브람스 하고 이렇게 들으면. 그런 걸 좀 들으세요. 신기하시다. 맨날 이렇게 그러고 별 수준 있는 음악은 아니고 그 정도만 이렇게 들으시는 것 같더라고.
그리고 또 소설을 많이 보시고 또 뮤지컬 같은 것 많이 보시고 아주 지적으로 당시에는 굉장히 우아하시게 사셨던 분이신데. 저한테 질문하는 거는 다른 것 아닙니다. 나는 이만큼 인텔리한 사람인데, 그러니까 니는 조금 모자라는 놈 아니냐? 여러 가지 테스트 해보는 거지.
그러니까 순식간에 제가 거짓말 합니다. 그 장면을 모면하고 싶으니까. 그러니까 너무 과하게 저는 서울대 출신입니다. 이렇게까지 올려버리고 이러면 서로가 조금 게임이 이상하게 돼버리고 이래 되니까 거짓말 해도 정도껏 해야 됩니다. 예~ 서울에 있는 대학입니다. 부산 지방 대학이라 하면 또 물어뜯을 거 같고 이러니까. 순간적으로 거짓말 해봤습니다만 그런 것도 별로 바람직한 모습은 아니죠.
저 도반 스님 도정 스님은 그렇습니다.
한참 이렇게 수세로 몰리다가 공세를 취합니다.
"스님은 무슨 띠세요?" ㅎㅎㅎ "스님은 고향이 어디세요? "ㅎㅎㅎ
도인과 이런 학승의 차이는 그 정돕니다.
도를 닦은 사람은 막 노스님을 몰아 부쳐버립니다.
"아이! 스님 인물 좋습니다. 젊었을 때는 더 좋았겠어요."
이러면서 ㅎㅎㅎ 스님 고향까지 다 파악을 해버려.
우리는 그 정도는 안되고 저만 이제 모면할려고. 이 스님한테는 어떻게든지 내가 지금 대답을 빨리 피해서 도망을 가야 되겠다 해서 그런 거짓말을 또 해보기도 했습니다.
그것도 바람직하지는 않죠. 그런데 알고 있으니까 고쳐는 지지요. 그런 헛말도 그렇게 하면 못 쓰는 거죠. 그거는 어떤 원리냐 하면 그 어른이 귀찮아서 모면하는 하나의 수단일 뿐이죠. 그 다음 보겠습니다.
말을 했을 때는 진실한 말만 하라. 여래의 가문을 더럽히지 않는 연고며, 보살의 계율을 버리지 않는 연고며, 온갖 지혜의 마음을 내어 산과 같이 동하지 않는 연고며( 不汚如來家故불오여래가고며 不捨菩薩戒故불사보살계고며 生一切智心생일체지심하야 如山王不動故여산왕부동고며) ,
이 세상에 가장 괴로운 일이라고 하는 건 여기에 있습니다. 이 삭발을 하고 가사를 입고 먹물 옷을 입고 부처님의 길을 쫒아 가면서 가사하에 未明心미명심이라. 마음을 밝히지 못한 것이 가장 괴로운 일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십지 법문을 화엄경을 들으면서도 이게 무슨 소린지 모르면 그것도 참 여래의 가문을 더럽히는 일 중의 하나라고 할 수가 있죠.
일단 십지품 환희지를 하면서는 무조건 보시행을 행해야 되겠다는 단단한 각오를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왜 단단하다 하냐 하면 이미 부처님 같은 경우는 뭐 그렇지 않지만 너무너무 어려운 일도 쉽게 하지만 성인들이 이렇습니다.
難行난행을 能行능행하고 아주 어려운 행을 쉽게 합니다. 難忍난인을 能忍능인이라. 참기 어려운 것도 쉽게 참아냅니다. 그런데 중생들은 참을만한 것도 참지 못하고 아주 쉬운 일도 꼬이게 만들어버리고 다 된 일에 코 빠뜨리기가 십상입니다. 그러니까 그런 걸 이제 잘 염두에 두신다면 우리가 이제 어디로 가야 될 것인지는 분명합니다.
범어사는 이제 몇 일 있다가 보살계를 받습니다. 깨달은 사람 도심 중생들이 지켜야 될 행동 수칙을 내일 모레 일요일 날 받습니다. 금 토 일 3일간 합니다.
청암 거사도 어지간 하면 받으세요.~
청암 거사는 업장이 좀 있으니까 연탄 집게 벌겋게 달궈가지고 푹~ 찍어가지고 百劫積集罪백겁적집죄, 백 년 천 년 지은 죄가 一念일념에 頓湯盡돈탕진, 한 생각에 싹~ 지워져 버리도록. 자기가 업장이 좀 두껍다는 하시는 분들은 향 있잖아요? 한 통 다해가지고 푹~ 지져가지고 막 죽~ 문때(문질러) 버리면 됩니다.
저는 그날 3월 보름날이 제가 중 처음 계를 받은 날인데 제가 계를 받을 때 저에게 계첩을 주시던 스님은 손가락이 없었습니다. 여기 네 개가 촛불에 다 태워가지고 손가락이 하나도 없고 이랬습니다. 엄지 손가락 하나만 계십니다. 어느 분이죠?
해인사에서 아침 8시에 이제 제가 40명, 머슴아 20명 가시나 20명 해가지고 40명이 수계를 같이 했는데, 그때 제가 수계 3 번째 수계첩을 받았는데 3 번인데. 이렇게 여기 끼워가지고 이렇게 주신 분이 저한테 이렇게 손가락 없는 손가락으로 주신 분이 일타 큰스님입니다.
그 때 수계첩을 받고 잘 살아야 되겠다를 그때부터 그 어른한테 그렇게 받고난 뒤에 멸치 꽁다리 하나 못 먹고 몇 년을 그렇게 지냈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게 멸치거든요. 와!~ 열심히 살아야지!
그리고 계를 받고 난 뒤에 철 스님께 이제 올라가서 백련암에 인사를 드렸지요. 인사를 드리고. 런닝구 이~만큼 해어져가지고 이만~ 큼 축 늘어진 것 당신이 입고 계시고 이랬는데.
"니는 누구 상좌냐?"
그때 원철스님 빨간 가사를, 이런 가사가 아니고 색깔이 좀 빨간 것을 입고 있으니까
"주지스님 상좌입니다."
그때 주지스님이 지금 조계종 종정스님이십니다. 법전스님.
"니 뭐 주지 상좌라고 표 내나. 남들처럼 안 입고 빼~엘간 거 그런 걸 입었노?"
지금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니는 몇 살이고?"
" 22살인데요."
" 니는 아(아이)가 꼭 17살 고등학생 같노. 여고생 같노."
이름이 공생이던가 공순이던가, 여하튼 법명도 이상하더만. 그렇게 있던 사람들이 우리가 한 20명이 계를 받고 비구니 스님 되신 분들은 어떻게 모르겠고. 같은 비구로서 한 중으로 같이 가면서 스무 명 중에 7명이 죽었습니다. 35프로. 많이 죽었지요. 참 많이 죽었지요.
그래 성철스님께서 그때 하신 말씀이 이제 백련암 당신 방문을 나설 때 하신 말씀이 뒤돌아서서 나오는 그 어린 제자들한테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가서 중 노릇 잘 해!”
당신은 법문을 참 알아들을 수가 없을 정도로 말씀이 빠릅니다.
당신 버전으로 조금 하겠습니다.
"이 온갖 지혜가 말이다. 지혜가 마음을 내가지고 동하지 않는 연고야. 이게 그게 뭐 어떻게 됐냐면 그게 일체 세간에 이를 다 버리지 않고 출세간 도를 성취하는 연고야. 그래 알아들어야 돼. 보리를 돕는 부분이 만족함이 없는 연고고, 이 모든기 수순하는 도리라. 항상 구하는 연고지. 그 다 안되는기라. 되는기라."ㅎㅎㅎㅎㅎㅎ
이런 식으로 당신이 말씀을 하니까 굉장히 빠르십니다. 법문 들어 보셨어요? 거의 이런 정도의 수준으로 하시니까 여러분들이 저하고 지금 제가 조금 흥분할 때도 있지만. 강의하는 것 상당히 이해가 알아 듣기 쉬울 정돕니다. ㅎㅎㅎ
여러분들 성철스님 만나시면 이렇게 해가지고 한 시간 반을 들어야 됩니다. 법문 들어보셨는가요? 비슷합니까? 제가 개콘으로 출세할 걸. ㅎㅎㅎ 잘못 온 것 같아요. 앞으로 개콘 스님이라고 불러주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일체 세간의 일을 버리지 않고 출세간의 도(道)를 성취하는 연고며, 보리(菩提)를 돕는 부분법을 모으되 만족함이 없는 연고며, 높고 높은 수승한 도를 항상 구하는 연고이니라不捨一切世間事불사일체세간사하고 成就出世間道故성취출세간도고며 集助菩提分法집조보리분법호대 無厭足故무염족고며 常求上上殊勝道故상구상상수승도고라.)
불자여, 보살이 이와 같이 깨끗이 다스리는 '지(地)'의 법을 성취하는 것을 보살의 환희지에 편안히 머무른다 하시느니라.( 佛子불자야 菩薩보살이 成就如是淨治地法성취여시정치지법이 名爲安住菩薩歡喜地명위안주보살환희지니라)."
아까 뭐라고 말씀드렸죠. 성철스님 몇 분 오셔도 안된다고 말씀드렸잖아요. 그죠? 저하고 하는 게 훨씬 낫습니다.ㅎㅎㅎ
(9) 住地 十大誓願
① 諸佛供養願
佛子야 菩薩이 住此歡喜地하야 能成就如是大誓願과 如是大勇猛과 如是大作用하나니 所謂生廣大淸淨決定解하야 以一切供養之具로 恭敬供養一切諸佛하야 令無有餘호대 廣大如法界하며 究竟如虛空하며 盡未來際하야 一切劫數에 無有休息이니라
② 佛法受持願
又發大願호대 願受一切佛法輪하며 願攝一切佛菩提하며 願護一切諸佛敎하며 願持一切諸佛法을 廣大如法界하며 究竟如虛空하며 盡未來際하야 一切劫數에 無有休息이니라
③ 轉法輪願
又發大願호대 願一切世界에 佛興于世하사 從兜率天宮歿하야 入胎하며 住胎하며 初生하며 出家하며 成道하며 說法하며 示現涅槃이어시든 皆悉往詣하야 親近供養하며 爲衆上首하야 受行正法하고 於一切處에 一時而轉호대 廣大如法界하며 究竟如虛空하며 盡未來際하야 一切劫數에 無有休息이니라
(9) 환희지에 머물고 발(發)하는 십대서원(十大誓願)
① 모든 부처님께 공양하기를 발원(發願)하다
"불자여, 보살이 이 환희지에 머물고는 이러한 큰 원과 이러한 큰 용맹과 이러한 큰 작용을 능히 성취하나니, 이른바 광대하고 청정하고 결정한 알음알이를 내어 모든 공양거리로써 일체 부처님께 공경하고 공양하여 남음이 없게 하는 것이니, 광대하기 법계와 같고 끝없기 허공과 같아서 오는 세월이 끝나도록 모든 겁 동안에 쉬지 않느니라."
② 일체 불법(佛法)을 수지할 것을 발원하다
"또 큰 원(願)을 세우기를 '일체 부처님의 법륜(法輪)을 받아지이다. 일체 부처님의 보리(菩提)를 거두어지이다. 일체 부처님의 교법(敎法)을 보호하여지이다. 일체 부처님의 법을 지니어지이다.' 하나니 광대하기 법계(法界)와 같고, 끝없기 허공과 같아 오는 세월이 끝나도록 모든 겁(劫) 동안에 쉬지 아니하느니라."
③ 부처님의 상수제자(上首第子)되기를 발원하다
"또 큰 원을 세우기를 '일체 세계에서 부처님이 세상에 나실 적에, 도솔천궁에서 없어져서 모태(母胎)에 들고 태에 머물고, 탄생하고 출가하고 성도(成道)하고 설법하고 열반하시는 것을, 내가 다 나아가서 친근하고 공양하며, 대중의 우두머리가 되어 바른 법을 받아 행하며, 모든 곳에서 한꺼번에 법을 연설하여 지이다' 하나니, 광대하기 법계와 같고, 끝없기 허공과 같아, 오는 세월이 끝나도록 모든 겁 동안에 쉬지 아니하느니라."
(9) 환희지에 머물고 발(發)하는 십대서원(十大誓願)(住地 十大誓願)
① 모든 부처님께 공양하기를 발원(發願)하다(諸佛供養願)
"불자여, 보살이 이 환희지에 머물고는 이러한 큰 원과 이러한 큰 용맹과 이러한 큰 작용을 능히 성취하나니, 이른바 광대하고 청정하고 결정한 알음알이를 내어 모든 공양거리로써 일체 부처님께 공경하고 공양하여 남음이 없게 하는 것이니, 광대하기 법계와 같고 끝없기 허공과 같아서 오는 세월이 끝나도록 모든 겁 동안에 쉬지 않느니라."
(佛子불자야 菩薩보살이 住此歡喜地주차환희지하야 能成就如是大誓願능성취여시대서원과 如是大勇猛여시대용맹과 如是大作用여시대작용하나니 所謂生廣大淸淨決定解소위생광대청정결정해하야 以一切供養之具이일체공양지구로 恭敬供養一切諸佛공경공양일체제불하야 令無有餘영무유여호대 廣大如法界광대여법계하며 究竟如虛空구경여허공하며 盡未來際진미래제하야 一切劫數일체겁수에 無有休息무유휴식이리라)
자~ 여기 보세요. 여기에... 우리가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매일매일 조금 조금이라도 보시하고 선행하는 것은 쉬지 말아야 일체 부처님께 공양한다는 말이 맞을 겁니다. 그죠?
여기 조그만 바가지를 하나 가지고 해운대 앞 바다 가서 바닷물을 하루종~일 퍼내고 이튿날 퍼내고 삼 일 퍼내고 삼 년 퍼내고 십 년 퍼내고 이러면 바다 용왕이 나와서 여러분들에게 살살 빌 것입니다 '아!~ 용학아~ 이제 물 좀 그만 퍼내라. 내 여의주 줄게.' 이래가지고 여의주를 줄 겁니다.
여러분들의 태산 같고 바다 같은 그 업장을 하루하루 캐내다 보면 여러분 손에는 어느 날엔가 여의주가 잡혀 있을 것이고 如意여의라. 내 뜻과 같이 금 나와라 뚝딱 밥 나와라 뚝딱 하는 여의주가 손에 있어서 인생을 여유롭게 살수 있을 겁니다. 업장만 소멸하십시오. 달리 다른 것은 없습니다.
언제? 지금! 언제? 지금! 매일 지금!
이제 여러 가지 속이고 싸우고 많이 해봤잖습니까. 앞으로도 계속 속이고 싸우고 밀고 당기고 할 것이지만 밀고 당기는 것만 놓아버리면 그 순간이 극락이라고 제가 한 15일 전에 일기에 써놓은 게 있을 겁니다. 밀고 당기는 것만 놓을 수만 있다면, 늘 밀고 당깁니다. 그것만 놓을 수만 있다면 그 자리가 바로 現前一念현전일념입니다.
그러니까 언제? 오는 세월이 끝나도록 모든 겁 동안에 쉬지 않는 연고이니라. 그래서 여기서 큰 원이라고 하는 것은 그렇습니다. 태어날 때마다 이것 이만한 컵 하나 들고 해운대 앞 바다 가서 물 퍼낼려면 퍼 낼 수 있겠습니까?
못 퍼낸다. 금생에 못 퍼내면 다음 생에. 다음 생에 못 퍼내면 또 다음 생에. 세세생생토록 내 그릇이 이것 밖에 안 되니까 이만큼의 선근을 심고 이만큼의 악업을 들어낸다고 매일 가서 하는 것이, 원이라고 하는 것은 끝도 없이 하는 것이 원입니다. 그것이 바로 용맹심이고, 그것이 바로 마음의 큰 작용이고.
그런데 우리는 그게 안되고 조금 하다 안되면 포기하게 돼 있습니다. 그런데 내가 계속 하고 하면 언젠가는 나도 내 본심을 찾을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가지고 하는 것이 여기 큰 용맹이고 큰 작용입니다. 그 다음에 조금 또 넘어가 봅시다.
② 일체 불법(佛法)을 수지(63)할 것을 발원하다(佛法受持願)
"또 큰 원(願)을 세우기를 '일체 부처님의 법륜(法輪)을 받기를 원하며 일체 부처님의 보리(菩提)를 거두기를 원하며, 일체 부처님의 교법(敎法)을 보호하기를 원하며 일체 부처님의 법을 지니기를 원하옵나이다.'
(又發大願우발대원호대 願受一切佛法輪원수일체불법륜하며 願攝一切佛菩提원섭일체불보리하며 願護一切諸佛敎원호일체제불교하며 願持一切諸佛法원지일체제불법을)
참 우리 흔히 이런 걸 뭐라고 하죠? 法門無量誓願學법문무량서원학. 이런 식으로든지 얘기를 하죠. 자~ 한 번 이제 시간이 다 됐습니다. 팔을 이~만큼 들어 올려 보세요.
壯士展臂장사전비에 不備他力불비타력이라. 내리세요. 어떤 새든지 날아갈 때 다른 새나 어미 새의 도움을 받는 법도 없고 남녀노소 누구라도 할 것 없이 눈 깜짝거리고 팔 이만큼 들어 올리는데 남의 힘을 빌릴 거는 없습니다.
여러분들 보는 그대로 듣는 그대로 마음의 작용을 충분히 백 퍼센트 쓰고 계십니다. 확실합니다. 단지 업에 따라서 그걸 완전히 쓰고 있느냐. 조금 찌그러들어서 저기 청송 막걸리 저기 오늘 청송 막걸리집에 이제 체인점인데 그 앞에 주전자 걸어놨는데 쭈글쭈글 하더라고요. 그죠?
청송 막걸리 주전자처럼 쭈글쭈글 하게 그렇게 자기를 생각하고 계신데 그렇지 않습니다. 이만큼 들어 올리는데 남의 힘이 전~혀 필요하지 않듯이. 이 마음을 쓰고 생각을 쓰는데 내 혼자서 이렇게 자유롭습니다. 그런 걸 아신다고 하면 지금 방금 여기 나온 대목들이 일체 불법을 受持수지한다, 수지한다는 그 밑에 注에 여러분들이 보시기 쉽도록 한문으로 그렇게 제가 써놨습니다. ㅎㅎㅎ
수지라고 하는 것은 梵語로 udgrahana라 얘기하고 그 다음에 指領受於心지영수어심이라. 마음에 영수증이라고 아시죠? 마음에 받아들여서 憶而不忘억이불망이라. 기억해서 까먹지 않는 것이다. 수지라고 하는 것은 명심하는 겁니다.
제가 조금 전에 말씀드렸듯이 성철스님이나 누구나 어떤 어른 분들의 법문 하신 걸 거의 기억을 합니다. 그러면 기억이 좋아서 그러냐? 그렇지 않습니다. 그 뒤로 또 제가 어느 정도 소견이 생겨지고 다시 다른 어른 스님 법문을 들었을 때 기억 못하는 게 더 많습니다.
왜 그런가 했더니 알고자 하는 간절한 열망이 있을 때 들었던 법문들은 다 기억을 합니다. 그런데 그 뒤로 내가 어느 정도 안다고 자만심을 가졌을 때는 그 법문이 내게 들어오지를 않습니다.
배가 많이 고팠을 때 어디 가서 먹었던 밥은 정확하게 기억이 납니다. 언제 어떻게 먹었는지. 인인이 다 마찬가집니다. 그러나 뭐 배 대충 부르고 안 먹어도 될 자리 가서 대충 먹었던 밥들은 기억이 나겠습니까? 특별하지 않기 때문에 기억이 나지를 않습니다. 여기서도 수지라고 하는 것은 특별히 늘 명심해서 들어야 된다, 이런 말들입니다. 자~ 31페이지 넘어갑니다.
③ 轉法輪願
又發大願우발대원호대 願一切世界원일체세계에 佛興于世불흥우세하사 從兜率天宮歿종도솔천궁몰하야 入胎입태하며 住胎주태하며 初生초생하며 出家출가하며 成道성도하며 說法설법하며 示現涅槃시현열반이어시든 皆悉往詣개실왕예하야.
그 읽으실 때 중얼중얼 하면 중얼중얼 댑니다. 읽으실 때 확실하게 확실하게 죽~죽~ 따라 오세요. 머뭇거리지 마세요. 그것도 다 수행입니다.
親近供養친근공양하며 爲衆上首위중상수하야 受行正法수행정법하고 於一切處어일체처에 一時而轉일시이전호대 廣大如法界광대여법계하며 究竟如虛空구경여허공하며 盡未來際진미래제하야 一切劫數일체겁수에 無有休息무유휴식이니라.
③ 부처님의 상수제자(上首第子)가 되기를 발원하다
"또 큰 원을 세우기를 '일체 세계에서 부처님께서 세상에 나실 적마다, 도솔천궁에서 돌아가시고 모태(母胎)에 들고 태에 머물고, 탄생하시고 출가하시고 성도(成道)하시고 설법하시고 열반하시는 것을, 내가 다 나아가서 친근하고 공양하며, 대중의 우두머리가 되어서 바른 법을 받아 행하며, 모든 곳에서 한꺼번에 법을 연설하기 원하옵니다. 하나니, 광대하기가 법계와 같고, 끝없기가 허공과 같아, 오는 세월이 끝나도록 모든 겁 동안에 쉬지 아니 하느니라."
오늘 여기까지 해봤지만 이치에 밝지 못하면 우리가 설사 태산 같은 지식이 있고 태산 같은 재산이 있다 하더라도 그 지푸라기 하나라도 제대로 쓸 수가 없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자면 아주 훌륭한 이 몸을 가지고 있고 눈을 가지고 있고 코를 가지고 있고 귀를 가지고 잘~ 생긴 손발을 다 가지고 있다손 치더라도 안목을 가지지 못한다는 것은 숨 쉬지 못하는 사람은 아무 것도 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제발 호흡을 할 때도 부처님 하고 같이 맞춰서 그렇게 해야 옳다는 생각이 이렇게 듭니다. 그런 것을 이제 명심하시고 십지품 이제 우리가 지금 하나하나 이렇게 정리해 나가는 길인데 오늘 아침에 제가 학인 스님들에게 어제 아침에 강의하던 이런 대목이 있었습니다.
환희지 지금 하고 있는데 우리가 이제 남들에게 보시를 해야 되는데, 보시를 할 때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내일 모레 삼월 보름날은 제가 이제 수계 받은 중 된 날인데, 그날 되면 달이 환~하게 뜬다 그랬죠?
어디에? 梨花이화에 月白월백합니다. 밤이 캄~캄해서 꽃이 뽐내고 싶은데 빛이 없을 것인데 달빛을 받아야 되는데, 그때 달빛은 짹! 소리 하나도 없이 이화에 와서 환하게 비춰줍니다. 무슨 말인지 아시겠습니까?
캄캄한 밤 길을 달빛은 소리도 없이 내려와서 환~하게 비춰주면서 그 사람에게 대가를 또 그 꽃에게 대가를 바라지 않습니다. 환희지를 배우시면서 보시 공덕을 행할 때 남들의 안목이 돼서 어두운 사람에게 길을 환~하게 밝혀주고 많은 도움을 주면서도 소리 소문 없는 달빛처럼 그렇게 환희지 끝날 때까지 한 번 실천해 보시면 여러분들 마음속에 환희심이 돋아날 걸로 생각이 듭니다.
각 주
(63)
수지(受持) : 梵語 udgrahana. 指領受於心, 憶而不忘. 可分三方面:(一)受持戒律, 無論出家在家者, 一旦領受佛所制定之戒法, 卽須誓願持守, 不得有違. (二)受持經典, 乃十種法行法華五種法師行之一. 卽受學經典之際, 發淨信解, 以恭敬心閱讀, 竝須時時諷誦憶念. 又信受佛之敎法, 稱受持佛語;信受某部經典, 如信受法華經, 稱受持法華. 於日本日蓮宗, 謂行者於唱誦「南無妙法蓮華經」之經題受持法華經之際, 立卽可由凡夫身轉爲佛身, 稱爲受持妙法成佛, 略稱受持成佛. (三)受持三衣, 據釋氏要覽卷上載, 僧衆得受三衣後, 須依法於適當之時地穿著, 如入聚落聽法等, 得著大衣;於淨處習誦等, 得著七條衣;於任何處所, 得著五條衣. [妙法蓮華經普賢勸發品陀羅尼品勝鬘寶窟卷上本得度略作法從容錄第三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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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밀고 당기는 것만 놓을 수 있다면 그 자리가 바로 現前一念....이지 님! 수고하셨습니다.. 늘 고맙습니다. _()()()_
캄캄한 밤 길을
빛은 소리도 없이 내려와서 환
하게 비춰주면서 그 사람에게 대가를 또 그 
에게 대가를 바라지 않습니다. 환희지를 배우시면서 보시 공덕을 행할 때 남들의 안목이 돼서 어두운 사람에게 길을 환
하게 밝혀주고 많은 도움을 주면서도 소리 소문 없는 
빛처럼 그렇게 ... 이지 님,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_()()()_
壯士展臂에 不備他力불이라...이제, 지금


고맙습니다 _()()()_
6만5천 화엄통장! 제가 한글 읽을줄 알고 이해 조금 할 줄은 알아도 실천이 잘 안됩니다. 오늘 새벽에 범어사 가면서 지나가는 사람 분석하고 있었습니다. 저 할아버지는 꼬부랑 해서 어디가지? 저 아저씨는 새벽에 조깅하네. 와 내 쳐다보노? 저 아저씨는 벌써 뛰어내려오네. 도대체 몇시에 일어났노? 나를 분석해야되는데 내 주변의 다른 알지도 못하는 사람 혼자 분석하는 이 모지란 사람입니다. 스님 말씀처럼, 저의 호흡을 오로지 잘 관찰할 수 있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이지님, 감사하다는 말로도 부족할 듯 합니다. 얼굴조차 몰라서 길을 가다가 마주쳐도 인사도 못할 판입니다. 성불하세요 _()()()_!
밀고 당기는 것만 놓아 버리면 그 자리가 바로 현전일념이다!....감사합니다 _()()()_
모든 공양거리로써 일체 부처님께 공경하고 공양하여 남음이 없게 하는 것이니, 광대하기 법계와 같고 끝없기 허공과 같아서 오는 세월이 끝나도록 모든 겁 동안에 쉬지 않느니라...고맙습니다_()()()_
바가지 들고 해운대 앞 바다물 퍼 내러 갑니다. 매일 매일 퍼내려고 ...고맙습니다. ()()()_
화엄경 십지품을 보면서 마음에 비단의 수를 놓고, 보시를 하고, 육도 만행을 하고, 지계를 하고, 인욕을 하고, 정진을 하고, 선정을 닦고, 어떻게든지 원력을 세워서 방편으로 남을 도와주고....고맙습니다. _()()()_
감사합니다. _()()()_
고맙습니다.. _()()()_
지금 당장에!
이지보살님 고맙습니다.
매일 조금씩 공부해서 곧 따라 갈께요... _()()()_
보시 공덕을 행할 때 남들의 안목이 돼서 어두운 사람에게 길을 환~하게 밝혀주고
많은 도움을 주면서도 소리 소문 없는 달빛처럼 실천해 보시면.............
지선화님 ! 고맙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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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부처님이십니다()()()
지선화님, 고맙습니다
제가 전에도 여러번 다시 읽고 환희심 가득하여 노트에 정리도 하고 했는데 댓글을 달지 않았었네요 ???
11년 전에 읽었지만 일부는 어제 본 것처럼 선명합니다
다시 보아도 귀절마다 환희심이 일어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