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004_03) 하나님 편에 서는 방법 (시 4:3-5)
2014-02-18 새벽기도회
시편은 1장에서부터 진정 복 있는 삶이 어떤 삶인지 여러 가지로 설명합니다. 하나님은 철저히 자기 백성 편이어서 심지어 우리의 의를 변호해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4:1). 그런데 그럴지라도 우리가 해야 되는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 편에 가담하는 것입니다. 차려놓은 음식도 먹어야 하고 예수 그리스도가 다 이루어 놓은 구원과 모든 복도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자가 누리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시편 4편은 압살롬의 반란이 끝난 후 회상하며 지은 시인데 2절부터는 사람들을 향한 선포를 하기 시작합니다. 기도하다가 이렇게 사람에게 말해도 되는 겁니까? 시편에서는 곳곳에서 하나님께 기도하다가 확신에 차서 성도들을 향해 혹은 원수들을 향해, 심지어 사탄을 향하여 선포하는 것을 종종 봅니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할까요? 믿음으로 기도하던 다윗은 어느새 자신이 기도를 응답하시는 하나님 편에 서 있음을 발견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선포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다윗은 사람들을 향하여 어떤 선포를 하고 있습니까?
1. 하나님이 나를 택하셨음을 알아라.(3절)
다윗은 하나님은 너희 편이 아니라 내 편이라고 선포합니다. 하나님이 내 편이라는 그 확신 때문에 다윗은 천만인이 둘러 치려하여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가 생긴 것입니다. 하나님은 내 편이시기에 내가 부를 때에는 언제나 대답하십니다. 심지어 그는 우리가 심중에 말하는 것과 작은 신음 소리에도 응답하십니다. 이 확신이 있기에 다윗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실망도 좌절도 없이 살 수 있습니다. 오히려 열악한 상황에 처할수록 주님과 더 깊은 교제를 나누게 됩니다. 성도 여러분은 사람 몇 명의 훼방을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만 추구하시기 바랍니다.
2. 마음에서 죄를 추방하라.(4절)
다윗은 떨며 범죄하지 말고 입을 다물고 잠잠하라고 합니다. 성경은 곳곳에 잠잠하라는 말이 나옵니다. 여리고를 돌면서 여호수아의 군대는 말하지 말고 잠잠해야 했습니다. 하박국은 오직 여호와는 그 성전에 계시니 온 천하는 그 앞에서 잠잠하라고 합니다. 다윗은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을 바라라 하고 고백합니다.
우리는 때로 입을 다물어야 합니다. 특히 어려울 때 입을 잘못 열면 범죄합니다. 하나님은 내 의의 하나님이라는 확신으로 잠잠히 기다려야 합니다. 모세는 백성들이 원망하고 돌로 치려고 할 때 즉시 하나님 앞에 엎드렸습니다. 그리고는 하나님이 해결할 때까지 엎드리고 있었습니다.
다윗은 지금 범죄하지 말라는 말과 잠잠하라는 말을 댓구법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즉 원망이나 하소연을 할수록 마음은 불편해지고 범죄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성도 여러분은 어려울 때 입을 다물어서 범죄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3. 올바른 예배를 드리라.(5절)
한 번의 올바른 예배는 우리를 살립니다. 한 번의 제대로 된 찬송만으로도 우리는 살 수 있습니다. 한 번의 깊은 기도로도 우리는 살아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환난과 고통의 때에 우리는 하나님께 바른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그러면 그 어떤 환경과 상황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게 됩니다.
사람이 곤경에 처하면 기도가 잘 안됩니다. 그러면 엎드려서 더 기다려야 합니다. 기도가 터질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일어나 버리면 안됩니다. 안되면 찬송이라도 부르면서 기다리면 기도가 터집니다. 이런 곤경에서 한번 기도가 터지면 한없는 평화를 맛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향한 확신이 생깁니다.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게 됩니다. 그러면 사람이 아무것도 아닌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면 다윗처럼 담대해집니다.
여러분은 다윗처럼 하나님을 향하여 확신을 가지고 잠잠하며 의의 제사를 드림으로 하나님 편에 서는 축복을 누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