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에 신라의 웅지현(熊只縣)이었으며, 통일신라시대의 행정구역개편에 의해 757년(경덕왕 16)에 웅신현(熊神縣)으로 개칭되어 의안군(義安郡 : 昌原)의 영현이 되었다. 고려시대에는 1018년(현종 9)에 금주(金州)의 속현으로 합병되었다가 조선에 들어 세종대에 첨절제사가 설치되고, 문종대에 웅천현으로 독립했으며, 이때 완포현(莞浦縣)을 병합했다. 1510년(중종 5)에 도호부로 승격되었다가 곧 현으로 복구되었다. 웅천의 별호는 병산(屛山)·웅산(熊山)이었다. 지방제도 개정에 의해 1895년에 진주부 웅천군, 1896년에 경상남도 웅천군이 되었다. 1908년 9월에 웅천군과 진해군을 폐지해 창원부에 병합하고, 1909년에 옛 웅천 지역의 면을 통합해 내동면·외동면을 웅동면으로, 상서면·하서면을 웅서면으로, 천성면·가덕면을 천가면으로, 읍내면을 웅읍면으로, 중면을 웅중면으로 개칭했다.
1910년 마산부가 설치되면서 마산부의 영역으로 편입되었다가, 1914년의 군면 폐합 때 웅읍면·천가면·웅동면은 그대로, 마산부 웅서면·하남면이 웅남면으로 통합되어 창원군에 편입되었다. 1973년에 창원군 웅남면이 마산시에, 웅천면이 진해시에 편입되고, 1980년 웅남동이 창원시로 편입되었다. 1983년에 의창군 웅동면이 진해시에 편입되었으며, 천가면은 1989년에 부산광역시 강서구에 편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