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순호’의 생존자
내 이름은 진조계陳兆啓이다. 나이는 31세이고, 요녕성 장하시 흥달가遼寧省莊河市興達街에 살고 있으며, 야채시장에서 야채를 팔고 있다. 1998년 음력 2월 19일에 부처님께 귀의하여 불교를 믿고 불법을 배우며 염불하고 있다.
귀의하기 전, 나는 욕심이 많아 늘 저울에다 잔꾀를 부려 속임수를 썼었다. 불법을 배운 후에는 잘못이 있으면 반드시 고쳤고, 정당하지 않게 번 돈을 단골손님에게 되돌려 준다거나, 가난한 집에 보시를 한다거나, 사찰에 공양을 올렸다.
1999년 11월 17일, 나는 절강성으로 귤을 사러 갔다. 24일 아침 7시에 화물차를 타고 연태항煙台港에 도착하였고, 오전 11시에 사람과 화물차 모두 대련으로 향하는 ‘대순호大舜號’ 배에 올랐으며, 오후 1시 30분에 출항하였다.
3시간 뒤에 바다에 큰 바람이 일더니 선체가 심하게 흔들렸다. 사태가 매우 위급해지자 승무원들은 승객을 도와 구명조끼를 입혔다. 자신은 불자이므로 마땅히 염불을 하여 부처님의 가호를 빌어야한다고 생각한 나는 큰 소리로 외쳤다. “다들 당황하지 마시고 아미타불을 부르십시오, 불보살님께서 우리가 평안무사하게 보호해주실 겁니다!” 나는 구명조끼를 입는 한편, “나무아미타불”을 불렀다.
구명조끼를 다 입은 승객들은 갑판위로 보내졌다. 풍랑은 점점 더 커져만 갔는데, 이때 배위에서 불이 나기 시작했다. 뒷 갑판의 불길은 하늘 높이 솟아올랐고, 양쪽 갑판에서도 연기가 자욱하여 사람들은 숨 쉬기조차 힘들었다. 찬바람이 살을 에었고, 선체는 좌우 큰 폭으로 흔들려 승객들이 다 넘어졌다. 나도 넘어졌으나 정신은 또렷하여 끊임없이 염불하였다.
밤
7시쯤 되어 구조선이 왔다. 우리는 구조선에 오르기 위해 위쪽 갑판에서 아래쪽 갑판으로 이동하였다. 아쉽게도 바람이 세고 파도가 높아서 구조선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대순호’에는 접근하질 못했다. 사람들은 갑판에서 각자 물건 하나씩 잡고 있을 뿐, 구조를 받을 수 없었다. 이때 바람은 더욱 거세지고 파도는 더욱 높았으며 선체의 흔들림은 더욱 심해져서 배위의 사람들은 모두 서있을 수가 없었다. 갑판 위와 선실 속에서는 사람과 사람이 부딪치고 사람과 물건들이 서로 부딪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머리가 깨어져 피가 흐르고 있었다.
장시간의 소란 때문에 사람들은 모두 기진맥진하여 밤 10시가 되어 다들 선실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였고, 나도 선실에서 정신없이 잠깐 잠을 잤다. 11시가 되어 깨어나 계속해서 염불하였다. 이때 나는 선체가 큰 폭으로 기울어져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어떤 사람이 말했다. “배에 물이 들어와요!” 나는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을 느끼고는 사람들에게 바깥으로 도망치라고 외쳤다. 갑판 위로 뛰쳐나온 나는 선체가 이미 가라앉기 시작했음을 발견하였다.
예기치 못했던 것은 그 당시 내가 어찌나 침착하던지 평소에 그토록 침착했었던 적이 없었다는 것이다. 나는 불자이므로 불보살님께서 틀림없이 내가 무사하게 보호해주실 거라 믿었기에 나는 물에 뛰어들 기회를 찾고 있었다.
이때 나는 마치 공기를 넣는 것처럼 “쉭쉭”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 후 배위에 있던 대략 길이가 3미터, 넓이가 1미터 8 정도 되는 구명보트임을 똑똑히 본 나는 즉각 뛰어 올라갔다. 내 뒤에 한 친구가 물에 빠졌는데 나와는 4미터 정도 떨어져 있었다. 구명보트 속에 밧줄 하나가 있기에 나는 그 밧줄을 그에게 던져주어 그를 배위로 끌어올렸다. 멀지 않은 곳에 있던 ‘대순호’는 이미 수직으로 가라앉고 있었고, 갑판위의 사람들은 잇달아 물속에 떨어졌다. 나는 줄곧 염불을 하며 계속해서 네 명을 구하였다.
‘대순호’는 가라앉으면서 큰 파도를 일으켜 작은 보트를 몇 십 미터 밖으로 밀어냈다. 보트위에 이미 여섯 명의 친구들이 앉아있었기에 사실상 그 무게를 견뎌 낼 수가 없었다. 그러나 나는 불보살님들께서 틀림없이 우리를 구제해주실 거라 굳게 믿었다. 거센 파도가 연달아 덮쳐오는 와중에 우리는 문득 파도 속에서 또 하나의 보트가 표류해 오고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나는 정확히 기회를 봐서 보트를 끌어당기고는 그 위로 뛰어올라갔다. 보트위에 이미 한 명이 있었고, 뒤이어 또 한 사람이 뛰어올랐다. 우리 세 사람은 보트를 타고 바다에서 대략 30분 정도 표류하였다. 나는 오로지 염불만 하였다.
갑자기 거센 파도 하나가 보트를 부숴버렸다. 나는 파도에 휩쓸려 깊은 물속으로 들어갔지만 염불을 하고 있어서 정신이 여전히 또렷하였기에 숨을 참고 다시 수면으로 떠올랐다. 나는 수영을 할 줄 몰랐기에 일심으로 염불하는 수밖에 없었다. 파도를 따라 구르면서 오른손으로 코를 잡고 왼손으로 힘껏 물을 저었으나 단지 막을 힘만 있을 뿐, 반격할 힘은 없었다. 그 당시에 오직 한 가지 생각만 있었다. 내가 일심으로 염불하고 있으니, 설사 여기서 죽더라도 서방삼성은 역시 나를 맞이하러 오실 거라고. 나는 큰 소리로 나의 모친과 일곱 살 된 딸, 그리고 세 살 된 조카딸을 부르며 불법을 잘 배우고 염불을 잘 하라고 외쳤다.
위난危難에 빠져있을 때, 문득 앞에 검은 그림자가 보였다. 큰 배일까? 알고 보니 섬이었다! 내가 기뻐서 힘써 몇 걸음 발버둥을 쳤더니 두 발이 이미 모래를 밟고 있었다. 알고 보니 이미 기슭에 도착한 것이었다. 나는 열심히 위로 기어올라 드디어 언덕에 도착하였다. 두 걸음 걷고는 또 넘어졌다. 나는 안간힘을 다해 일어서서 부처님의 명호를 부르며 단숨에 오육십 미터를 달려갔더니 앞에 불빛이 보였다.
드디어 내가 구제된 것이다! 불보살님께서 나를 구해주신 것이다!
병원에 입원해서야 배에 있던 200여 명 중에 생존자가 겨우 22명이었고, 내가 최초로 구조된 사람이었으며, 또 내가 올라온 언덕의 위치가 사고지점으로부터 15리 정도 떨어져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더욱 나를 놀라고도 기쁘게 한 것은 몸에 지니고 있던 『관세음보살보문품』 한 부와 가슴에 걸려 있던 불상이 물속에서 두 시간이나 잠겨 있었음에도 뜻밖에 전혀 손상되지 않았으니 정말로 불법은 불가사의한 것이다.
조난당한 사람 중에 여섯 명이 나와 함께 입원하였는데, 그 중 한 명은 이번 해난海難에서 유일하게 생존한 여성이었다. 그녀의 이름은 동영董穎, 치치하얼齊齊哈爾사람이었고, 또 한 명은 산동성 봉래蓬萊사람으로, 두 사람 모두 몸에 불상을 지니고 있었다.
내가 큰 재난 속에서도 죽음에서 살아날 수 있었던 것은 불보살님들께서 나를 구해주신 덕택이다. 나는 내가 직접 겪은 일로써 많은 중생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한다. 이 세상 모든 중생들이 모두 불법을 배우고 염불하여 이고득락하시길.
(진조계 구술, 장하시 여러 거사 정리 1999년 12월)
첫댓글 나무아미타불_()_
스님 참으로 불법은 불가사의 합니다.
불자나 믿을가 누가 믿겠어요 희유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
나무아미타불_()_
나무아미타불_()_
나모아미타불()()()
구사일생의 순간에서
염불을 집지하신 연우님을
아미타부처님께서 구제해
주시는 순간순간들이
드라마처럼 펼쳐지는 가운데
본원이 결코 헛되지 않음과
염불중생 섭취불사하시는
깊으신 은혜‥ 불가사의합니다.
감사합니다.고맙습니다.
厭離穢土 欣求淨土
일향전념 나모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서 염불심이 저절로 나기를 바랍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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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타부처님의 대자비심에 귀명정례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나무 아미타불 _()_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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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