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나쁠때 이런말을 쓴다.. “Excuse Me!”
열세번째 정류장에 왔습니다.
미국사람들은 열세번째의 숫자 13을 싫어한다고 합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열둘이었는데 마지막 번째의 예수님을 팔아넘긴 가롯유다
(Judas Iscariot) 였는데 아마도 예수님을 1번 이라고 하여 12번째인 가롯유다의
서열이 13번째로 되어 그런가 봅니다.
무료 인터넷 영영사전 Wikipedia 를 찾아보니 Judas Iscariot 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 One of the twelve original apostles of Jesus. Among the twelve, he was apparently
designated to keep account of the ‘money bag’ but he is most traditionally known
for his role in Jesus’ betrayal into the hands of Roman authorities.”
해석을 해 드리면
“예수님의 원래의 12 사도들의 한사람으로서 그는 분명히 ‘돈 주머니’를 보관하는 일을
맡게 되었다. 그러나 그는 예수님의 배반자로서의 로마의 권위들에게 넘겨주는
역할로 인하여 가장 전설적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늘은 바로 우리 긴 여행길의 재수가 없다는 13번째의 정류장에 도착하면서 아침에 무슨
안좋은 얘기를 하며 공부를 하고 싶어졌습니다.
너무 어려운 얘기를 꺼내면 오히려 지루한 여행도 될것같고 말씀드린대로 다수의 분들이
쉽게 여행을 하시며 영어를 익히려는 마음을 가지고 계심을 알게되어 고심하던 차에
한 마디 미국사람들이 기분나쁠때 하는 말을 알려드리자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한국에 사시는 대다수의 동포님들은 바로 이 기분나쁠때에도 자주 쓰는
“Excuse Me!” 이 말을 잘 모르시고 계신것 같네요.
억양이 다릅니다.
“익스 큐즈 미!” 이렇게 또박 또박 하시며 마지막의 “미”를 좀 올리면서 끝을 내야합니다.
제가 오래전에 아직도 이십대의 젊은이로서 (아직도 젊습니다만) 팔팔하고 미국도 잘
모르고 살때 저의 일이 급하여 그만 가게 (store) 에 물건을 사면서 새치기를 하였지요.
그러니 아니나 다를까 뒤에 서있던 미국인이 대뜸
“Excuse Me!”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이런 말은 “죄송합니다” 로만 알고 있어서 왜 이런 말을 하는지 몰랐는데
저도 그렇게 형광등은 아니라서 눈치로 “미안하지만 이 친구야 저리 비킬수 없나?”
이런 말로 이해하며 “I’m sorry” 라고 하며 그 사람 뒤에 서니까 아무 말도 안하더군요.
그 뒤로는 “아하,’Excuse me’ 라는 말이 ‘미안합니다’ 라는 말이 반대로 쓰일떄도 있구나”
하고 이해하여 이제 삼십년이 넘도록 저의 그때의 경험으로 얻은 영어지식이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이런 간단한 영어와 간단한 단어들이 정 반대로도 쓰이는것들이 적지 않음을
이해하시고 저와 함께 약 삼년 반의 긴 영어여행을 잘 동행하기를 바라면서 오늘은 간단히
이만 실례…
See you all, my friends!
Have a wonderful day!
첫댓글 영어여행을 같이 하고 싶어 초대합니다.
present
참 재밌어요...ㅋㅋㅋ
저 올 출석했어요 많이 밀려서 빨리빨리....
라번더S2님, 천천히 하세요. 저도 좀 기다릴테니까요. 개구장이님 그리고 만년학생님 열심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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