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이른 아침에 팔공산 갓바위 돌부처님 만나러 가게 되였다......
오래전 동대구역 부근 신암동 살 적에 새벽녁 일찍 일어나 홀로 운동겸 예불겸하여 종종
간적이 있는데......그후 혼자 가기는 처음인것 같다.....
아마도 세계적으로 밤낮으로 순례길이 끊어지지 않는 불교聖地는 갓바위 뿐일것 같다.
주차장에 도착 하니 관리요원이 주차티켓을 주는데 주차료가 \2,000원이다.
주차장에서 갓바위가는 첫길 등산로 그림과 함께 관봉 2km 이정표가 서있다.
잠시 오르면 왼쪽으로 유스호스텔 사우나 안내가 보이고 오른쪽 식당들 사이로 계곡물이 흐르고...
그길을 따라 약 1km 올라 가 보면 관암사 밑에 이르는데 오른쪽 좁은 산길로 가면 관암사을 좌측으로
끼고 가는 일반 등산길이고 조금더 큰길따라 가면 관암사에 이른다.....(15분정도 소요)
관암사(冠巖寺)에 이르러 약수를 한모금에 젓은 땀을 식히며 절 집 둘러 보고 범종각 옆
큰스님 비석을 비켜좌측으로 돌계단이 시작된다......
돌계단을 오르고 올라....중간에서 벤치가 있어 잠시 쉬어...
갓바위에 올라보니......쉬엄쉬엄 오다 보니 약 한시간이 걸렸네 ....이전엔 3~40분에 올랐는데....
속세는 멀리 구름속에 잠겨도다
갓바위 부처님은 마냥 기다리고 계신듯 ......
조용히 앉아 선정에 들다 보니 사시 예불시간 .....
애틋한 소원있어 엄마 품을 안기듯 간절히 기도하는 우리들의 모습....
중단 법당으로 내려와....
하단 산신각 용왕각으로 내려 오는길에.....아음아픈 이야기를 본다..
첫댓글 이끼 낀 돌담따라 갓바위 가는길...그 길을 따라서 한 걸음 한 걸음 내 디디며 무아에 빠지는 것만으로도 성불의 기쁨이 아닐까요...
갓바위는 말없이 천년을두고 그자리인데 지나는 사람들만 형형색색 요란하고 지은 복은 다어디두고 , 복 빌려 왔는고 향촉이 흘린 눈물로 애간장만 타는고나 애 닯다 한번인생 연습이 아니러니 지 마음 어디두고 산 위에서 찾으련가 .....
갓바위는 여러번 다녀왔지만 애자모지장보살 비문은 본적이 없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