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 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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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구파밭쪽으로 가려면 거치게 되는 무악재, |
이 무악재에서 올려다 보면 제법 높고 위엄을 갖춘 바위 봉오리가 보인다. |
서대문구의 배꼽에 해당하는 안산 (296m). |
이 산은 인왕산과 북한산의 명성에 눌려 주목을 끌지 못해 왔지만 |
알고보면~만만치 않은 명산이고,걷기 좋은 길을 가지고 있다. |
안산의 첫번째 자랑은 서울시내가 손에 잡힐 듯 가깝게 펼쳐진 시원스런 전망, |
서대문구 홍제동, 연희동,현저동 등 18개 동이 걸쳐있어 등산로가 |
거미줄처럼 발달되어 있는 안산은 봉화대가 있는 정상까지 |
가장 빠른 코스로는 20분이면 올라 갈수 있다. |
이곳에서는 인왕산에 가린 동쪽을 제외하고는 |
한강의 풍경과 서울의 전망이 한눈에 들어온다. |
특히 환상적인 야경으로 인해 밤 늦게까지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
안산의 또 하나의 자랑꺼리는 무려 27개에 달하는 샘터, |
풍수지리학상 음산 인 덕분에 수맥이 풍부해 어지간히 가물어도 산자락 곳곳에서 |
차고 맑은 물이 펑펑 쏟아진다. 안산의 가장 긴 코스는 충정로 경기대 뒷편에서 |
금화터널 위를 거쳐 정상(봉수대)에 오른 뒤 홍제 1동 고은 초등학교 쪽으로 |
내려가는길은 4km 가까이 되며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걸린다. |
흙길이 많은 안산은 산길이 수월하고 짧은데다 불교 태고종 |
총본산 봉원사 와 봉원사 북동릉에 늘어선 관음바위, 외적의 침입을 알리던 |
봉수대 등 볼거리도 있어 가족 산행으로 안성맞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