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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퍼니알씨 김종호입니다.
어제, 오늘 2일에걸쳐 플라이바리스 700이를 테스트했습니다. 제 실력이 뛰어난 편이 아니라
극한 상황까지 기체를 몰고 갈 수 없어서 완벽한 테스트는 안되었겠지만
저와 비슷한 실력이 되시는 분들께 도움 드리고자 글을 씁니다. 아래 사진은 비행준비 완료한 제 700이입니다.
1. 플라이바리스 시스템이란?
플라이바리스시스템은 헬기에 플라이바를 제거하고 이를 대신할 전자장치를 넣어 직접 서보를 제어하여
헬기를 안정화시키는 시스템입니다.
플라이바는 메인축과 결속되지 않은 바를 메인축에 축방향으로 free한 상태로 고정하여 로터와 함께 회전
을 시키고 이 바의 무게에 의한 관성으로 기체의 움직임을 파악하여 이에 반대되는 움직임이 일어나도록
기계적으로 메인로터에 연결되어있는 장치를 말합니다. 일종에 기계식 자이로이며 플라이바가 무거울 수록
기체가 안정적으로되며 그 반대는 불안하게 됩니다. 너무 무거워 안정적인데 치우치면 조종성이 떨어지게
되므로 적정한 선에서 무게와 플라이바의 길이를 결정하게 됩니다.
또한 모형헬기에서는 패들이라고 플라이바 끝에 조그만 로터를 설치하여 이 로터의 피치각을 조절하여
패들 회전시 발생하는 양력변화로 패들바를 키를 치는 방향으로 기울이며 이 기울임은 메인로터에 전달
되어 스와시의 기울기에 연동하는 메인로터에 더욱 힘을 실어 사용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기체를 쉽게
기울이도록 도와주는 역할도 합니다. 사용자가 키를 치면 기체를 조종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잘 움직이게
해주고 키를 놓으면기체를 안정화시켜주는 장치가 모형헬기의 플라이바시스템입니다. 모형헬기에 있어서
패들을 포함한 플라이바는 기체의 운동성과 안정성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시스템입니다. 기체를 안정시
켜주는 역할을 하는 메카니즘을 벨컨트롤이라고해서 벨이란 사람이 고안한 장치이고 기체를 잘 움직이게
해주는 역할은 힐러라는 사람이 고안하여 힐러컨트롤이라고 하는 대단한 발명품입니다. 모형헬기는 이
두가지 요소를 모두 활용하므로 벨.힐러 혼합방식이라 부르며 만일 이러한 시스템이 없이 메인로터로만
기체를 움직인다면 기체가 너무 민감해서 조종이 거의 힘들정도가 됩니다.
플라이바리스 스시템은 이러한 기계식 플라이바를 제거하고 플라이바 역할을 전자식 자이로가 대신하는
시스템입니다.
2. 플라이바 시스템과 플라이바리스 시스템의 차이는?
플라이바리스 시스템은 플라이바가 하는일을 시뮬레이션 하는 장치입니다. 말하자면 제일 좋은 플라이바
리스는 플라이바와 동일하게 동작하는 것이 제일 좋겠죠.. 그럼 왜 플라이바리스를 사용하느냐? 라는 질
문을 하실 것입니다. 그에 대한 대답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전자식 플라이바(플라이바리스 시스템)는 기계적인 부분을 제거할 수 있으므로 헤드가 간단해지고
정비할 요소가 줄어들게 됩니다.
2) 기계적인 시스템은 시간이 변하게 됨에 따라 유격도생기고 마모등에 의해 상태가 변화될 수 있으나
전자식은 한번 세팅하면 큰 변화없이 일정한 리스폰스를 얻을 수 있습니다.
3) 메인샤프트의 회전하는 운동에너지를 오로지 메인로터에 집중하므로 파워손실이 적게 됩니다.
4) 소프트웨어에 의해 움직이므로 자연계에서 일어나는 현상 외에 다른 특징들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기계식 플라이바는 안정성과 운동성이 서로 상반되게 되지만 소프트웨어에 의해 안정적이
면서 운동성도 강하게 할 수 있습니다.
3. 플라이바리스 시스템의 비행느낌은?
여러 시스템을 경험해 볼 수 없어서 뭐라 단정하긴 어렵지만 얼라인에서 나온 제품을 경험해 본 바로는 3D
비행을 즐기기에 충분하다고 생각되며, 여기에 파워증가로 활용하기에 따라 새로운 즐거움도 얻을 주 있는
것 같습니다. 세팅하느라 어제 오늘 양일간 4회 정도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하며 날려봤고 세팅을 마친 후
거진 안정화 된 상태로 4회 정도 이런저런 비행을 해보았습니다.
1) 호버링: 호버링느낌은 참 좋습니다. 여타 다른 헬기와 다른 점도 없고 자세 잡고 정지되면
기타 잔키없이도 잘 버티며 바람이 오락가락해도 자이로가 계속 수정타를 쳐주므로 버텨줍
니다. 물론 이 점은 플라이바가 있는 시스템도 마찬가지지만 플라이바는 지속적인 힘에는
쉽게 순응하는 편이지만 얼라인 플라이바리스는 그보다는 잘 버티도록 프로그램되어 있어
는 것 같습니다.
2) 상공비행: 상공비행은 매우 깔끔합니다. 보통 고속으로 날게되면 3D헬기의 경우 피칭이 발
생하기 쉽기 때문에 계속 엘리베이터 조작과 함께 피치 조작을 해주게 되므로 속도를 내기
힘들게 하지만 얼라인 플라이바리스를 적용한 기체는 적당히 기수 숙이고 밀어주면 그냥
쭈~욱 밀고 나갑니다. 스피드도 엄청나게 낼 수 있습니다. 대형 루프를 그려보았는데 깔끔
하게 잘 그려집니다. 스톨턴도 잘되었구요.. 다만 롤은 조금 어색한 느낌이었습니다. 연속
2회롤을 해보았는데 플라이바있는 헬기보다는 조금 힘들지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헬기 서보가 좀 딸려서 게인을 많이 내렸더니 급한 변화에 나머지 한 축의 고정력이 떨어
지는 느낌입니다. )
3) 피치반응: 컬렉티브피치는 12도 사이클릭 피치 12도 메뉴얼 데로 주었습니다. 반피루엣으로
정면 배면을 돌려가면서 지면 근처까지 내려 브레이킹을 해봤는데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제 서보는 얼라인 620서보로 저렴한 서보입니다. 이번에 레귤을 교체하여 6.8볼트로 좀 무리
하게 구동했습니다. 퍽퍽 소리 잘나고 그동안 소리가 잘 나지않아 손가락이 삐꾸라 생각했
는데 이젠 제 기체도 소리도 무척 잘나고 척척 서는게 너무 좋았습니다.^^
플립반응은 메뉴얼대로 12도 주었는데 엘리베이터는 그런대로 쓸만했는데(좀 빠르단 느낌)
엘러론은 너무 빨랐습니다. 로터는 성우 700CTN을 사용했는데 부하가 좀 과하게 받지 않나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플라이바를 사용한 기체에서도 이 로터는 피치를 좀 줄여줘야 했던 것
같아서 사이클릭피치는 조종기상 60%에서 50%로 줄이고 약 11도 정도 나왔을 것 같네요..
그리고 메인 피치도 처음에 12도 했다가 줄여서 11도로 했는데 조금 더 줄여야 할 것 같습니
다.( 나중에 메뉴얼 후반부를 보니 세팅에대한 서머리가 있어서 보니 일반 사용자는 메인피치
는 10~12도 사이클릭은 10도를 권장하고 어드밴스 사용자는 메인 12~14, 사이클릭 12도라고
되어 있네요..) 느낌은 별 부하도 받지않고 획획 잘 넘어갑니다. 메트로놈도 RPM 변화없이
잘됩니다. 다만 꼬리가 자꾸 밖으로 빠집니다. 마치 기체가 옆으로 넘어져 지면과 90도 상황
에서 엘리베이터를 당기는 것처럼..
저번 일요일 플라이바 있는 상태에서는 그런 현상이 없었습니다. 다른 고수분들은 그런 현상
이 없는 것이로 보아 그 분들 손가락이 좋거나 제 서보가 안좋아서 그런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보통 자이로서보 안좋은 것 사용하면 헬기를 위아래로 심하게 펌핑하거나 풀립을 빠르게 넘길
때 테일이 살짝 살짝 도는 현상이 생기는데 아마도 사이드 풀립시 다른 타면인 엘리베이터 타
면이 살살 움직이지 않나 생각되네요..
(플라이바 있는 기체에서 제 손가락은 문제 없다고 생각되며 현재 제 기체상태가 플라이바 있는
기체와는 다르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4) 서클연기: 시뮬에서는 일반 정배면서클 토네이도 필루엣서클 다 하는데 실기로는 거의 안했
습니다. 왠지 심적 부담이 있고 스테빌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움직이는데 삐딱선타거나 할경
우 당황하여 몇 번 떨군 후 잘 안했는데 이번엔 큰 맘 먹고 해보았는데 정면후진서클 배면 후
진서클 잘 됩니다. 엘러론조작 많이 필요없고 라인 잡고 돌리는데 고도변화 없이 잘 그려졌
습니다. 토네이도는 아직 못해봤습니다. 이상하게 토네이도는 하려고 맘먹으면 부담이 커지
면서 포기하게 됩니다.ㅠㅠ 암튼 서클류 연기는 잔키감 없이 잘 되었습니다.
5) 그 밖에 다른점은 없나?
크게 다른점은 이륙시 불안정한상태가 나타납니다. 플라이바가 있는 시스템은 로터가 천
천히 돌때 원심력이 작기 때문에 기체의 기울기(조종자 의지와 상환없는)에 반응하는 플라
이바의 움직임이 크게 나타나고 사용자 키에의한 반응은 작게(패들이 속도가 느려 바람의
영향이 적어서..)나타나며 고속에서는 이와 반대로 조종자의 의지와 상관없는 기체의 움직
임에 대한 플라이바의 반응은 원심력에 의해 작아지지만 사용자의 키반응은 크게 나오게
됩니다.
즉 속도가 빠를 수록 조종성이 좋아지고 속도가 느리면 조종성은 떨어지는 대신에
안정성이 증가됩니다. (여기서 안정성은 순간의 메인로터 관성에의한 정지력과는 다릅니다.)
이같은 원리에 의해 플라이바 시스템은 속도에 따라 자연스럽게 플라이바의 게인값이 변합
니다. 느리면 게인이 증가하고 빠르면 게인이 감소 하는 전자동 시스템인 셈이죠..
하지만 현재의 플라이바리스는 통상은 운전(아이들업 상태)에 맞춘 게인값 하나로 컨트롤
되기 때문에 이륙할 때(엄밀히 말하면 메인로터가 회전하 시작하여 정상속도의 30% 정도
도달하기 전까지) 불안정하게 됩니다. 즉 게인이 모자라는 현상입니다.
통상 꼬리 자이로의 경우 속도 도달하기 전에 반토크를 잘 못잡고 갈팡질팡 하는 현상과
흡사한 현상이 발생됩니다. 따라서 로터가 돌기 시작하면서 30% 속도 도달 하기 전 까
지는 과도한 키조작이나 급격한 스로틀업을 하시면 기체가 전도되기 쉽습니다.
살살 달래면서 스로틀을 올려주면서 혹 기체가 기울어지려하면 호버링 한다는 느낌으로
수평을 잡어야 했습니다. 좀 올라가면 다른 기체와 다를 바 없습니다.
착륙시에는 큰 불편함이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현상이 나타나겠지만 파워가 죽는 상황
이라 다른 기체처럼 움직였습니다.
오늘 마지막에 오토로 내리다 견적이 났는데 아마도 RPM이 적어지면서 기체가 불안정해
져서 그런 것 같습니다.
상당히 높이 올려 하강을 계속하다 지면근처 1.2미터 근방에서 거의 수평으로 끌어서 5미
터쯤 전진하며 마지막에 플레어를 걸 때 갑자기 기체가 흔들거리며 뒹굴었습니다. 플라
이바가 있는 상태일 때는 거의 로터가 보여도 그러지 않았는데 앞쪽 스키드 한쪽 부러지
고 메인로터는 중간에 미세하게 금이 보이는 정도의 견적이 났습니다.
메인로터링키지 한쪽은 ㄱ자로 휘고 한쪽은 볼링크가 떨어져 나갔습니다.
(부품도 없는데.. ㅠㅠ) 그 외에 견적은 없었습니다. 메인로터도 강도엔 이상이 없어 계속
사용할 수 있을 것 같고 스키드만 교환하면 됩니다.
제 생각엔 플라이바리스 헬기로 오토을 한다면 패턴오토처럼 느린 오토는 좀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냥 빠른 각도로 다이브하면서 지면근처에서 알피엠을 많이 살려서 수평
으로 사뿐히 않는 방식으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혹 제가 플라이바리스 설계를 한다면 거버너에 사용하는 속도센서를 플라이바리스에도
적용하여 로터의 회전수를 읽어 회전에 따른 게인 변화요소도 고려하여보고 싶습니다.
4. 세팅은 어떻게 했나?
1) 세팅 전 준비: 세팅은 상당히 쉽습니다. 기존 헬기에서 스와시플레이트 상단부를 다 제거
한 후 메뉴얼대로 설치를 합니다. 기존 헬기 데이터를 복사하여 FLB란 명칭을 추가하여 화일
을 만든 후 메뉴얼트림과 서브트림을 0으로하고 엘러론, 엘리베이터, 피치 채널의 ATV 값을
기본 값으로 변경합니다. 만약 각 아이들모드 별로 트림이 다르다면 모두 확인하여 메뉴얼트
림을 0으로 만들어 줍니다.
저는 통상 아이들1, 아이들2, 홀드모드의 피치를 -100, 0 +100 으로 대각선을 그어서 사용합니
다. 세팅을 위해 홀드모드의 피치커브를 전구간 0으로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직선을 그어주었
습니다. 이렇게 하여 홀드모드에서는 오른쪽 스틱을 만져도 피치변화가 없도록 했습니다.
조종기를 켜서 홀드모드로 한 후 플라이바리스 엠프에 세팅스위치를 누른 후 기체의 전원을
켭니다. 이후 컨트롤러의 표시엘이디가 순차대로 켜지면서 움직이면 손을 땝니다. 그럼 제일
첫 번째 엘이디에 불이켜지고 세팅상태가 됩니다.
1) DIR 모드: 제일 처음 세팅모드가 DIR모드입니다. 이모드는 아마도 Direct control mode의
약자로 생각됩니다. 플라이바리스 자이로가 작동하지 않고 그냥 조종기의 값이 그대로 서보로
전달되는 모드입니다. 이 상태로 기체의 기본 세팅을 맞출 수 있습니다.
플라이바리스 자이로가 작동하는 상태에서는 기체가 움직미면 스와시도 움직이게 되어 피치측
정이 힘들어지기 때문에 따로 마련한 모드 같습니다.
DIR모드에서 먼저 정확히 메뉴얼의 헬기 그림대로 모든 서보의 중립세팅을 봅니다. 서보혼은
키트에 포함된 혼을 사용합니다. 구멍이 2개씩 나있는데 안쪽 구멍을 사용합니다. 기존 헬기
의 혼을 그대로 사용했더니 피치각이 너무나 크게 나옵니다. 그래서 로터그립의 컨트롤 암도
길게 했고 심지어 스와시플레이트의 볼도 짧게하여 조금이라도 피치를 줄이려 노력한 것 같습
니다. 꼭 혼이랑 볼 바꾸세요.. 저도 같겠거니 하고 사용했었는데 피치세팅 값이 메뉴얼대로 안
나와서 차돌아빠님께 전화했더니 알려주더라구요.. 그리고 서보혼도 기존 기체에서보다 직경
을 작은 쪽 구멍에 설치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구멍을 돌려가면서 끼워보아 도면상의 각도와
제일 근접한 것을 찾아서 끼웁니다.
다음 서브트림으로 최대한 도면상의 서보혼 각도를 결정합니다. 서브트림이 0이라면 금상첨화
겠지만 죽어도 안맞는 경우가 1개 정도는 생겼습니다.(중요.. 이게 맞지 않으면 상하 피치가 다
르게 나옵니다.) 그리고 스와시가 대충 평행이 되도록 세개의 링키지 길이를 잘 조절합니다.
엘리베이터 링키지는 길이조절이 불가능하므로 이놈을 기준으로 나머지 2개를 조절하면 되겠
네요..
이 후 메인로터를 설치한 후 스와시와 메인로터가 연결된 링키지 길이를 조절하여 0도가 되게
합니다. 엘리베이터 컨트롤의 경우 링키지 길이가 고정이므로 측정하는 메인로터 컨트롤암
이 연결된 스와실볼이 엘리베이터 컨트롤암쪽 볼과 일치하게하여(메인로터가 기체의 정 좌측)
으로 가게하여 피치를 측정하면서 메인로터에 연결된 링키지 길이를 조절합니다.
이 후 엘러론, 피치쪽 볼로 이동해가면서 스와시에서 아래쪽으로 내려가서 컨트롤레버쪽에 연
결된 링키지를 조절하면 전구간에 대한 0도를 확실히 맞추실 수 있습니다.
서보중립과 메인로터의 0점을 맞추고 조종기의 홀드를 풀고 아이들2로 모드를 바꿉니다. 그래
야 컬렉티브 피치가 먹게 되니까요 스로틀레버를 최대로 올려 컬렉티브피치를 맞춥니다.
조종기의 스와시메뉴에 들어가서 PITCH 항목을 조절하시면 됩니다. 이는 일반 기체의 피치
세팅과 동일합니다. 메뉴얼상에 12도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제 로터의 경우 이러면 과하게
피치반응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11도 정도 줬습니다. 그래도 더 낮춰야 할 것
같네요..)
다음 사이클릭 피치를 맞추기 위하여 다시 홀드키를 켭니다. (피치커브가 모두 0으로 맞추신
것 기억하시죠?) 그런다음 기체의 정면으로 로터를 위치한 후 엘러론 스틱을 왼쪽으로 최대한
밀어 엘러론 사이클릭 피치를 맞춥니다. 컬렉티브피치와 마찬가지로 조종기의 스와시 컨트롤
메뉴에서 엘러론 비율을 조절합니다. 그리고 엘리베이터 값은 엘러론 값과 같게 맞춥니다.
제 기체의 경우 조종기에서같은 레이트로 하니 사이클릭피치가 엘리베이터쪽이 약간 적게 나
왔습니다 그렇더라도 그냥 같게 맞추세요.. 어차피 최후 조종은 날리면서 조금씩 가감하면
됩니다.
여기까지 마치면 DIR모드에서 세팅은 끝났습니다. 이후 버튼을 눌러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데
다음 단게부터 절대로 트림,서브트림,ATV를 절대로 변경하면 안됩니다. 이유는 후에 설명합
니다.
2) E.LIM 모드: 기체의 기본 세팅을 마치고 플라이바리스 컨트롤러의 세트 버튼을 눌러 E-LIM
모드로 들어갑니다. 이 모드는 엘리베이터 스틱의 최대치 값을 인식시키기 위한 모드입니다.
조종기 메이커 마다 스틱을 최대한 쳤을 때 값이 약간씩 다르므로 어느 값이 사용자가 최대한
키를 친 값인지 가늠하기 위한 모드입니다. (얼라인 거버너의 최대 스로틀위치 검출과 같은)
엘리베이터 키를 끝까지 앞으로 밀어서 인식시킵니다. 설명서 상에는 이 조작에 의해 컨트롤
러가 스와시 컬렉티비 믹싱 타입을 알아낸다고 합니다. 말하자면 엘리베이터, 엘러론, 피치서
보의 방향과 중립점 등을 읽어 컬렉티브피치 원점등을 읽어내는 것입 니다. 그러니까 꼭 앞으
로만 미셔야 합니다.
3) E.DIR: 엘리베이터 컨트롤 방향설정모드입니다. 컨트롤러가 스와시플레이트의 엘리베이터
방향으로 제어할 때 제어방향이 올바른지 설정하는 것입니다.
기체를 앞/뒤로 기울여보아 스와시의 기울기가 기울어지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면 정상 아니
변 반대입니다. 정상방향이면 버튼을 눌러 다음 모드로 아니면 엘리베이터 스틱을 상하로 움
직여보어 STATUS LED 색상이 바뀌게 해준 후 버튼을 눌러주면 됩니다.
4) A.LIM: 엘러론 리미트설정모드로 엘리베이터리미트 설정과 같은 설정을 엘러론축에 대하여
실시합니다. 엘러론 키를 우측으로 최대한 밀어줍니다. 스틱을 놓은 후 버튼을 눌러 다음 모드
로 넘어갑니다.
5) A.DIR: 엘러론 컨트롤 방향설정모드입니다. 기체를 좌우로 기울여 기울이는 반대 방향으로
스와시가 움직이면 정상, 반대이면 엘러론 스틱을 좌/우로 움직여보아 STATUS LED의 색상이
바뀌면 버튼을 눌러줍니다. 여기까지 마치면 컨트롤러는 재 부팅되며 이 때 먼저 러더 중립을
잡고 다음 스와시가 위 아래로 약 세번 정도 움직인 후 정지합니다. 이 때까지 조종기의 어떠한
스틱도 만지면 안됩니다.
6) 자이로세팅: 자이로세팅은 전원을 켜서 컨트롤러가 정상적으로 부팅한 뒤 세트버튼을 수초
간 눌러서 세팅모드로 들어갑니다. 통상 GP750자이로세팅과 동일하며 달라진점은 GP780에서
달라진 것 같은데 리미트설정에서 기존 750자이로는 스틱움직임과 비계하여 좌우로 이동해 정
밀하게 리미트를 잡기 불편(수전증 있음 정말 곤란)했는데 이 자이로는 리미트 설정시 스파르
탄처럼 미세하게 천천히 이동하기 때문에 리미트를 정확히 찾기 용이하게 된 점이 달랐습니다.
기타 세팅법은 GP750자이로 세팅법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장치는 CCPM 헬기의 엘러론/엘리베이터 축을 제어하는 장치입니다. 원서보 방식과 다르게
엘리베이터, 엘러론, 피치서보 채널의 값의 상관값에 의해 사용자가 키를 치는지 아닌지를 구분
하게 됩니다. 따라서 일단 세팅이 끈난 후 ATV, SUB TRIM을 바꾸게 되면 이라한 비율이 무너
져 컨트롤서는 사용자가 키를 치는 것으로 인식하여 틀어진 방향으로 계속 스와시를 움직이려
합니다.
따라서 절대로 ATV값 SUM-TRIM을 건들여서는 안됩니다. 만일 세팅후 건드렸다면 원위치 시
키거나 앞서 실시한 세팅을 다시해야 합니다. 통상의 이러한 컨트롤러들은 사용자가 키를 치면
키에 반응(힐러컨트롤)하는데 우선하고 키를 중립으로 놓으면 자이로가 자율적으로 기체를 안정
화(벨컨트롤) 시켜주는데 우선하기 때문입니다. 바람이 지속적으로 불 때 트림을 밀면 일반 헬기
는 기울어서 흐르려는 힘과 바람이 미는 양과 일치되는 지점에서 멈추지만 컨트롤러는 스틱을 놓
아도 사용자가 트림을 민 방향으로 키를 친다생각하여 계속 키를 친만큼 기체를 기울이려 하게
됩니다. (물론 자동제어에서도 미세한 양은 어느 지점에서 멈추지만 락모드 자이로는 그렇지 않
습니다. 대표적인게 테일락자이로죠..) 그리고 플라이바리스를 적용하면 일반 헬기보다 위치를
유지하려는 힘이 강하기 때문에 그냥 스틱 조작으로 호버링상태를 만들어 키를 중립으로 하면 이
후부터는 스스로 그 자세를 고수하려 히기에 훨씬 더 자세를 잘 유지합니다. 이런 이유에서 호버
링도 더 편안하고 직진비행 등에서도 우수한 특징이 나오는 것입니다.
메인트림의 경우 트림을 움직이면 전체적인 레이트를 고려하여 3채널에 대한 값이 종합적으로 변
경되므로 스우시 기울기와 피치값의 상관 관계는 무너지지 않으므로 트림 변경후 장치를 껏다 켜
게되면 새로운 중립점을 인식하게 됩니다. 꼭 트림을 써야 한다면 트림을 잡고 수신기 전원을 껏
다켜서 중립점을 다시 인식시켜주어 컨트롤러가 스틱을 치고있는지 중립인지를 구분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세팅 후 테스트비행에서 컬렉티브피치(메인로터피치)나 사이클릭피치(메인로터 피치0도에서 엘러
론이나 엘리베이터만 쳤을 때 피치)가 본인과 맞지 않다면 듀얼레이트, 익스퍼넨셜 등에서 조절할
수도 있고, 스와시믹싱 메뉴에서 피치, 엘러론, 엘리베이터 레이트를 가감할 수 있습니다. 이들 메
뉴에서의 값 변경은 전체적인 비율을 조절하기 때문에 컨트롤러에 혼동을 주지는 않습니다.
후타바 12z나 14z같은 조종기에서 듀얼레이트 조절하는 메뉴가 그래프로 되어 있어 옵셋에 의해
센터도 변경이 가능한 경우도 있는데 절대 센터값이 변경되는 일이 없도록 주의 하셔야 합니다.
제 경우 서보를 얼라인 620 서보를 사용했습니다. 메이커에서 토크 12Kg/cm 속도 0.1sec/60deg
이상인 서보를 사용하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이번에 플라이바리스를 적용하면서 전에 서보가 좀
약해 뭔가 업그레이드를 해야겠다고 생각하던 터라 서보 바꾸기엔 부담스럽고해서 레귤레이터만
교체했습니다. 확실히 스피드와 힘이 좋아졌습니다. (때문에 기체가 좀 더 빠릿해 졌는지 모르겠
지만..) 제 서보가 6볼트에 10Kg/0.09초 라니까 6.8볼트 썼으니 좀 세어졌지 않을까 해서 서보는
그대로 사용했는데 아무래도 서보가 모자라는 것 같습니다.
차돌아빠님 데이터를 기준으로 시작했는데 45~50% 게인으로 시작하니 헬기가 일반 비행에서는
문제 없는데 3d를 하려고 플립을하니 기체가 설 때 앞뒤로 흔들겨렸습니다. 마치 댐퍼를 강한
것으로 한 후 RPM을 낮추었을 때 나타나는 현상처럼..
테일헌팅처럼 빠른게 아니라 느리게 출렁거렸습니다. 게인을 60으로 올려도 40까지 낮추어도
별다른 변화가 없었고 게인을 올릴 수록 출렁거리는 속도가 조금씩 빨라져서 확실히 게인이 높
은 것으로 판단, 극단적으로 게인을 내렸습니다. 게인을 많이 내리면 갑자기 플라이바리스 컨트
롤이 풀린다는 이야길 들어서 걱정도 되었지만, 거의 8시방향으로 게인볼륨이 세팅되고서야
정지시 헌팅이 사라졌습니다. 일반 3D 비행시 잘 못느끼며 일부러 엘리베이터 스틱을 탁 치고
놓으면 한번 오버해서 살짝 넘어갔다 제위치로 오는 정도가 되었습니다.
어제는 약간 헌팅하는 상태로 날렸는데 사이드메트로놈시 테일유지도 잘되고 가로 방향에 대하여
변화없이 기체를 정지시킬 수 있었는데 오늘 20%대로 낮추어 비행해 보니 정지시 헌팅은 거의 안
보이지만 사이드메트로놈시 엘리베이터 면이 스믈스믈 변해서 꼬리가 바깥으로 향합니다.
롤을 해봐도 축이 쉽게 틀어지는 현상이 보였습니다.
배멘에서 필루엣을 하면서 정면으로 돌아올 때 엘러론과 엘리베이터 움직임이 약간 따로노는 것
같은 느낌으로 로터면이 바로 못넘어가고 비스듬히 넘어가려는 현상이 자주 목격되었습니다.
8717 같은 좋은 서보를 사용하는 분들의 비행을 보면 그런게 잘 안보였던 것 같은데.. 아무래도
서보는 좋은 서보를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자이로에서 느린 서보를 사용하면 헌팅 때문에 게인
을 올리지 못하고 게인을 내려 헌팅을 잡으면 꼬리가 약간 물컹거리는 현상과 동일하게 재현되
는 것 같습니다. 뭐 그래도 막손인 저에게는 빠릿빠릿 넘어가고 퍽퍽 소리 잘내는게 아직까
지는 기분좋게 하고 있지만, 자꾸 고가의 서보쪽으로 눈이가고.. 본전생각하면서 고심하게
되는군요..
전체적으로 총평을 해보면 얼라인플라이바리스 시스템을 적용한 헬기는
좋게 느껴지는 것들
1. 호버링이 편해집니다.
2. 직진비행이 우수해지며 속도가 빠릅니다.
3. 키웍에 대한 반응이 빠르며 거친키에도 RPM저하가 적습니다.
4. 서클연기시 편안하게 잘됩니다.
거북하게 느껴지는 것들
1. RPM이 극단적으로 낮을시(로터가 돌기시작하는 시점) 약간 불안정해 이륙시 주의가 필요하다.
(이 현상이 빠른 서보를 쓰면 좀 개선될지 모르겠습니다. 빠른 서보 사용하는 분들 경험담 들려주세요..)
2. 마찬가지 이유로 오토를 할 때 패턴오토처럼 느린고 완만한 하강율 그리고 낮은 RPM에서의 플레어 동작
은 주의가 필요하다
(오토를 하려면 되도록 가파른 하강율과 높은 알피엠을 유지하도록 피치조작을 잘해야 합니다. 고수
아니면 시도하지 마세요.. ㅠㅠ)
3. 성능이좋은 서보를 요구하여 에상하지 못한 지름신이 강림한다.
이상 얼라인 플라이바리스 사용해보고 잡다하게 적어보았습니다.
사진도 좀 넣고 했으면 좋겠지만.. 할 일이 산더미처럼 밀려있어서 이정도로 정리합니다.
아.. 언제 부품들어오지? 링키지 없어서.. 더이상 플라이바리스 맛보기 글렀네요..
당분간 다시 플라이바 달고 날려야 겠습니다. 늦게 바람들어서 계속 헬기 날리고 싶어서
요즘 일도 못하네요..ㅠㅠ
첫댓글 장문의 리뷰 잘 봤습니다. 역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