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재에서 기념 촬영
선승이며 자연주의 사상가이고 실천가인 법정은 청년기에 출가해 생의 대부분을
홀로 산속 오두막에서 수행하며 지냈다.
소유와 발전만을 강조하는 세상의 통념에 강한 의문을 제기하며 선택한 가난과
간소함속에서 본질을 발견하는 삶의 길을 역설해 왔다.
한국의 소로우라 불리는 그는 동야의 은자다운 모습 그대로 그의 명성을 듣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늘자 더 깊은 산중으로 들어가 혼자 생활해 왔다.
30년 넘게 한 달에 한 편 쓰는 글로써 세상사람들과 소통해 온 그는 자신이 소유한 것에
소유당하는 인간 삶의 허상으로부터 벗어나라고 강조해 왔다.
소나무 숲에서 며칠동안 산림욕을 경험한 것처럼 영혼을 맑게하는 그의 잠언,산문과 법문에서 우리는 법정 큰스님의 향기와 체취를 연원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는 말한다.
'살 때는 삶에 철저해 그 전부를 살아야 하고
죽을 때는 죽음에 철저해 그 전부가 죽어야 한다'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鏡岩합장
첫댓글 낙동 5구간 마지막 산너울에 모든 것을 털어 놓을 수 있었나요..나아 갈 길에 또 털고 털다 보면 그곳에 닿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