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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국이론
사주팔자의 핵심은 격국에 있고, 부귀와 빈천을 판단 할 수 있는 중요한 것으로 격국을 모르면 사주를 해석할 수 없다고 한다.
과연 격국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격국의 분류]
격국은 그 종류가 너무나 다양하고 많아 격국이라는 말만 들어도
멈칫하는 분들이 많고, 격국을 좀 안다고 으스대는 사람도 있다.
격국에 대한 분류기준도 학자들 마다 다른데 필자가 간단히 분류, 정리하였다.
격국은 1차적으로 내격과 외격으로 분류한다.
내격은 사주팔자에 있는 글자로 격을 정하고, 외격은 사주에 없는 글자를 사용하거나 또 다른 특수방법으로 격을 정한다.
내격은 다시 정격과 비정격으로 구분하는데 정격은 월령을 기준으로 격을 정하며
그 종류는 십신의 종류와 같이 10가지이다. 비정격은 월령 이외에서 사주에 따라 특수한 방법으로 격을 정한다.
(격국의 분류)
ㅋ------------------------------.
1. 내격
1) 정격
(1) 격의 명칭: 식신격,
상관격, 정재격, 편재격,
정관격, 편관격, 정인격,
편인격, 건록격,
양인격-겁재격)
(2) 저자 분류: 일반격
2) 비정격
(1) 격의 명칭: 종격,
화기격, 일행득기격,
양신성상격 등
(2) 저자 분류: 특수격
2. 외격
(1) 격의 명칭: 비천록마격,
형합격, 합록격, 자요사격,
임기용배격 등
(2) 저자 분류: 특수격
학자들 마다 격을 분류하는 기준은 다르지만 분류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격국의 내용을 아는 것이중요하다.
필자는 복잡한 것을 싫어하는 성격이라 위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단순화시켜 일반격과 특수격으로 분류한다.
이론적으로 왈가왈부할 수 있으나 그것은 이론학자들의 몫이고 우리 대부분은 사주팔자를 해석하는 것이 더 중요한 사항이다.
ㅇ 정격
월령의 중요성에 대하여 설명한 바 있다.
사주는 월령 또는 월지가중요하다.
그래서 월령에서 격국도 정한다.
매우 간단하다.
월지가 식신이면 식신격, 상관이면 상관격 등등… 월지가 비견이면 비견격이라 하지 않고 12 운성의 명칭을 사용하여 건록격이라 한다.
월지가 겁재이면 겁재격인데 일간이 양간일 경우에는 겁재격이라 하지 않고 양인격이라 한다.
월지에서 격을 정하는 이유는 태어난 계절의 기운을 가장 중요하게 보기 때문이다.
사주에서 가장 힘 있게 작용하는 것이 월지이다.
근대에 들어서는 월지 자체에서 격을 정하지 않고, 월령의 기운도 천간 에 투출하는 경우에 그 힘이 월등이
강화된다는 인식으로 월령에서 투출한 기운이 있는 경우에 그 투출한 천간으로 격을 잡는다.
투출한 기운이 없는 경우 그냥 월지의 본기를 기준으로 정한다.
월지에는 2~3가지 월률분야가 있으므로 2개 이상 투출한 경우에는 정기-본기-를 우선하고, 중기, 여기가
투출한 경우에는 사주의 힘의 기세를 고려하여 더 힘이 있는 천간으로 격을 정한다.
자오묘유 왕지는 천간 투출과 관계없이 월지에서 바로 격을 정하기도 한다.
격을 정하는 중요 원칙은 결국 사주에서 가장 힘 있는 세력을 격으로 정함을 알 수있다.
ㅇ 비정격
종격: 사주는 어떤 글자가 너무 많아 한쪽으로 치우친 경우가 있다.
가령 비겁이 너무 많거나 관살이 너무 많거나 하는 경우이다. 그렇게되면 그 많은 기운이 사주의 대부분 차지하므로
그 강한 기운으로 격을 정하는 것이다.
비겁이 많으면 종왕격, 정인편인이 많으면 종강격,
식상이 많으면 종아격, 편재정재가 많으면 종재격, 관살이 많으면 종살격이란 명칭을 사용한다.
종격에는 일간이 자기역할을 하는 경우는 종강격, 종왕격이고
일간은 사주의 주인공, 임금, 대통령인데 너무 힘이 약하여 자기의 자리를 포기하고 강한 세력을 따라 가는 것을 종아, 종재, 종살격이라 한다.
화기격: 천간의 합화원리에 의하여 일간이 옆에 있는 글자와 합하여 일간의 고유성분이 변화하는 것을 화기격이라한다.
가령 일간이 갑인데 옆에 기가 있어 갑기가 합하여 토가 됨으로 갑이 토로 변해 버리는 것이다.
일간이 힘이 없어 강한 기운에 따라가는 것이 종격인데, 화기격은 일간이 다른 오행으로 변하는 것이다.
천간합의 원리에 따라 갑기화토격,
을경합금격, 병신화수격,
정임합목격, 무계합화격 등 5가지로 분류된다.
기타 두개의 기운이 세력이 비등비등하고 막상막하 일 때를 양신성상격이라고 하며, 종왕격과 같은 일간의 기운이 대세를 이루는 경우를 일행득기격이라 한다.
ㅇ 외격
사주는 재와 관을 중요시 한다.
옛날에는 주로 농사를 짓고 살았으므로 의식주는 자급자족으로 해결되므로 벼슬을 더 중요하게 여겼는지 모른다.
벼슬을 한 자리 해야 이름도 나고 족보에도 특별히 올라갔다.
여기서 하나 알고 넘어가야 할사항은 예전에는 남성 중심의 사회이므로, 사주 고서의 이론이나 표현은 남자를 기준으로 기록되었음에 주의해야한다.
따라서 여자 사주의 해석 내용은 별도로 기록하고 있다.
외격은 종류가 많지만 사주에 관이 없는 경우 중요한 벼슬의 십신이 없는 것을 안타까워하여
가능한 관의 십신을 사주 밖에서라도 끌어올 수만 있으면 끌고 와서 사주해석을 하는 것이다.
쉽게 이해하자면 남자가 벼슬을 못하면 어디다 쓰겠나 하는 식이다.
그렇다고 억지로 끌어다가 임의대로 사용하는 것은 아니고 음양오행의 원리에 따르고 있다.
"연해자평"에 나오는 비천록마격의 예를 들어 간단히 이해하여 본다.
비천록마, 이름도 멋있다.
사주에서 록을 관으로, 마는 재로서 표현한다.
하늘을 날으는 관과 재라는 말이다.
비천록마격은 경이나 임의 일간이 사주 가운데 자가 많아서 사주 밖에서 오를 끌어오면 오 중에 정과 기의 지장간으로 각각 관을 삼는 것이다.
ㄱ----------
병 경 정 병
자 자 유 자
경 일간이 사주에 자가 많다. 자의
기운이 움직여 오의 기운을 끌어온다. 그러면
경 일간은 오 중 정이 생기게 된다.
정은 경의 정관이다. 그래서 이 사주는 높은 벼슬을 했다.
ㅋ------------------------------.
임 임 임 임
인 자 자 자
태평양과 같은 엄청난 물이다. 임
일간이 사주에 자가 많다. 자의 기운이
움직여 오의 기운을 끌어온다. 그러면 임
일간은 오 중 기가 생기게 된다.
기는 임의 정관이다. 그래서 이 사주 역시
높은 벼슬을 했다.
이 밖의 외격도 이러한 음양오행의
특수원리에 의하여 사주에 없는 글자를
끌어오거나 또 다른 방법으로 정하는
것이다. 이러한 특수원리는 다음에
설명하기로 한다.
이상의 설명으로 격을 정하고 찾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격국은 그 종류가 많고 그
원리도 다양하므로 두꺼운 책
한권을 써도 모자란다.
[상신 정하기]
격국의 종류는 아주 많지만 내격이 가장 많고 외격은 드물다.
내격 중에서도 정격이 대부분이고
비정격은 흔치 않다. 그러니까
사람의 사주에 대부분을 차지하는
정격을 중심으로 공부를 많이
한다. 정격을 잘 익히고 난 후에
외격에 대하여 공부하는 것이 좋다.
정격에 대하여 체계적으로 잘
설명하고 있는 고서는 청나라 시대
심효첨이 지은 "자평진전"이다.
신의 종류는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자평진전에서는 상신이라는 생소한
신이 출현한다. 서락오의 "자평진전평
주"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상신을 용신으로 알고 있는데 상신은
용하는 신중의 하나일 뿐이다.
심효첨은 "월령에 이미 용신이 있으면
반드시 다른 곳에 상신이 있다.
마치군왕을 재상이 보필하는 것과 같다.
사주의 격국은 한 글자에 의지하여 이루니 이를 상신이라 한닾
"하여 월령이 용신이고, 용신을 보필하는 신을 상신이라 규정한다.
또 "팔자용신은 오로지 월령에서 구한다.
월지가 재관인식이면 용신이 착하니 이를 순용하고,
월지가 살상겁인이면 용신이 착하지 않으니 이를 역용한닾" 라고 한다.
심효첨은 오로지 월령에서 용신을
구하고, 그 월령에서 구한 용신을
착한 용신-재, 정관, 인, 식신)
과 착하지 않은 용신-편관,
상관, 겁재, 양인-으로 구분한다.
그리고 착한 용신은 순용, 나쁜 용신은
역용하라고 한다.
이어서 순용과 역용이 무엇인지
설명하고 있는데 이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착한 용신)
ㅋ------------------------------.
재-정재편재-: 식신과 정관을
기뻐하고-재를 생하고, 보호해
주므로)
관-정관-: 투출한 재와 인을
기뻐하고-관을 생하고, 보호해
주므로)
인-정인편인-: 관살과 겁재를
기뻐하고-인을 생하고, 보호해
주므로) 식신: 신왕과 재를 기뻐한다.
(식신을 생하고, 보호해 주므로) (착하지 않은 용신)
ㅋ------------------------------.
살-편관-: 식신이 제복하는 것을
기뻐하고, 재가 도우는 것은 꺼리며,
상관: 인이 제복하는 것과 재를
생하는 것을 기뻐하며,
양인: 살이 제복하는 것을 기뻐하고
관살이 없는 것을 꺼리며,
겁재: 관이 투출하여 제복하고,
투출한 식신이 겁재를 화하여 재를
이용하는 것을 기뻐한다.
* 편인을 나쁜 용신에
포함시키기도 하는데 심효첨은
좋은 용신으로 분류하므로 착각하면
안 된다. 이는 재관인식은 길신,
살상효인은 흉신이라는 습관
때문에 그러하다.
좀더 요약하여 정리하면,
ㅋ------------------------------.
착한 용신이 기뻐하는 것:
생하여 주거나 보호하여 주는 것
나쁜 용신이 기뻐하는 것: 제복
받는 것
나쁜 용신이 꺼리는 것: 살-재가
생하는 것-, 겁재-식신이 자신의
기운을 빼내어 재를 이용하는 것-,
양인-관살이 없는 것)
이를 바탕으로 반대 논리까지 좀더
붙여 설명하면, 착한 용신은 모두
생하거나 보호하여 주는 것을
기뻐하고, 억제하는 것은 꺼리며,
나쁜 용신은 모두 억제 받는 것을
기뻐하고, 생하는 것은 꺼리는데,
살은 특별히 재가 생하는 것을
꺼리고-살도 나쁜 놈인데 재가
생하면 더 나빠지므로-, 양인은
특별히 관살이 없는 것을
꺼리고-아주 나쁜 놈이므로 반드시
관살이 있어 제복 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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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바란다-, 겁재는 특별히
식신이 기운을 빼 주면서 재를
키워서 재를 이용하는 것을 꺼린다.
(재를 보면 나쁜 마음이 자꾸 생기므로)
심효첨의 상신 정하는 방법은,
오로지 월령에서 용신을 찾은 다음에
용신이 착하면 순용하고, 나쁘면
역용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그리고 사주의
용신이-착한 신이던 나쁜 신이던) 기뻐하는 신을 상신이라 하며
사주에 상신이 있으면 성격이되고
꺼리는 신이 있으면 파격이라 한다.
이어서 용신에 대한 이야기를
진행하면서 용신의 순잡, 용신의
고저, 용신의 성격과 파격, 또
용신은 오로지 월령에서 정하지만
기후를 고려할 때 월령에서 구하지
않고 다른 곳에서 정할 수도 있다는
예외가 있음을 설명하고, 신살은 용신과
관계없고, 대운에 따라 용신이
성격되기도 하고 변격-격이 변화)
되기도 한다고 한다. 갈수록
복잡해진다. 용신이 변화되면 또
용신이 기뻐하고 꺼리는 신도 변할
것은 명확하기 때문이다. 자세한
내용의 설명은 생략하므로 상세한 내용은 "자평진전"을 보기 바란다.
격은 격국과 혼용하여 사용한다.
격은 무엇인가?
성격, 규격, 격식, 품격과 같은 말을 많이
사용한다. 쉽게 말하면 격은 어떤
사물의 모양새의 명칭-이름-을 이야기
한다. 사물이 생긴 모양새는
다양하므로 사람들이 다른 것과
구별하여 알 수 있도록 사물의
모양새에 따라 이름을 붙인다. 이름을
통하여 의사소통이 가능한 것이다.
연필이라는 한 가지 물건에 연피, 연푸,
필연, 윤필, 얀필 등 여러 가지
이름이 있으면 골치 아플 것이다. 그
이름을 모두 알아야 의사소통이 되기
때문이다. 어떤 사물이든지 고유의
이름이 있다. 같은 물건인데 이름이 두
세 개를 가진 것도 있다. 또 새로
생겨난 사물에는 반드시 이름을
부여하므로 최근에는 새로운 용어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당신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홍길동 입니다.
당신의 사주팔자의 이름은 뭡니까?
"ㅌ??
옛날에 사주를 연구하던 어느 학자가
모든 사물에 이름이 있는데 사주에는 왜
이름이 없을까 하는 의문이 생겨났다.
그래서 사주에도 이름을 붙여보자는 생각을
했다. 그럼 무엇을 기준으로
정할까? 일간 주인공으로 할까,
아니면 다른 것으로 할까 하고 또
궁리를 해보니 사주는 주인공과
주인공이 태어난 계절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해하고 눈이 번쩍 뜨여서 둘 다
중요하니까 일간과 월지를 동시에
고려하여 정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천간지지의 상호관계를
뜻하는 명칭은 십신이구나.
그렇다면 일간을 기준으로 월지에 다가
십신의 이름을 붙여보자. 사주의
모양새는 다양하지만 이름이 너무
많으면 혼돈을 주므로 10가지를
일단 기본 이름으로 정하자. 이런
모양의 사주는 식신격, 저런 모양의
사주는 정관격 이렇게 이름을
붙이고 나니 너무 기분이 상쾌해서
기뻐하였다. 사주의 이름은 이런 과정을
통하여 정하게 되지 않았을까?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지만 필자가 추측하여
이야기 식으로 꾸며 보았다.
그러니까 식신격, 정인격 하는
말은 사주의 이름인 것이다. 그 후 사주의
이름을 좀더 구체적으로 표현하기도
했는데 사주의 이름에 어떤 특성을
고려하여 식신생재격, 식신
제살격 등으로 하나의 이름을
또 다시 구분하게 된다. 식신
생재격이라 하면 식신은 기본
이름이고 생재는 식신이 하는
작용이다. 식신은 생재할 수도,
제살할 수도 있다. 심효첨은
"자평진전"에서 사람들이 정관패인,
인수용관의 차이를 모르고 무턱대고
관인쌍전이라는 이름을 붙인다고
야단을 친다. 사주의 이름을 붙일 때는
기본이름을 먼저 부르고 작용하는
이름은 나중에 불러야 혼돈이 안 되지
두루 뭉실 애매하게 부르지 말라는 이야기다.
사주팔자의 핵심은 격국에 있고,
격국은 부귀와 빈천을 판단 할 수 있는 중요한 것으로
격국을 모르면 사주를 해석할 수 없다는 말을 한다.
격국은 사주가 생긴 모양새이다.
사주가 어떻게 생겼는지 잘 알아야
사주를 해석할 수 있다는 말은 하나
마나한 소리와도 같다.
격국의 명칭은 사주의 생긴
모양에 따라 붙인 이름이다. 격국에
대하여 논한다는 것은 사주에 대하여
이야기 하는 것이다. 년주, 월주, 일주,
시주가 어떻게 생겼고,
천간지지가 서로 합하는지 생하는지
극하는지 형충이 있는지 등을
알아보는 것이 격국 ㄴㄴ 사주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이 된다. 그런데 현실은
어떠한가? 격국론이라 하는 것을
별도로 두어 격의 명칭, 착한 신,
나쁜 신, 순용, 역용, 순잡,
성격, 변격 등 아주 어려운 이론으로
전개가 되는데 이것을 사람들은
격국에 관한 이론이라 생각한다.
그러니 골치가 아프게 될 것은
뻔한 일이다.
격국은 사주의 다른 명칭이다.
격국이론은 사주이론이다. 격국론과
사주론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대부부의 사주 공부하는
사람은 사주이론 따로 있고 격국이론
따로 있다고 생각을 한다. 좀더
정확하게 표현하면 격국론은
사주이론의 일부이다.
어떤 사람에 대해서 알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 사람의 생긴
모양새만 가지고 파악이 되는가? 그
사람의 이름만 가지고 알 수 있는가?
좀 심하게 표현하면 현실의
격국론은 마치 사람의 이름만 가지고
사람을 파악하려 하는 것과 같다.
사주팔자의 핵심은 격국에 있고,
격국은 부귀와 빈천을 판단 할 수
있는 중요한 것으로 격국을 모르면
사주를 해석할 수 없다는 표현은
맞는 말이지만, 사주분야에 있는
사람들이 이 말의 뜻을 이해하고
인식하는 점에서는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사주이론과 격국이론의 이해]
사주이론은 음양오행의 생극제화와
회합형충의 작용이 기본적인 원리가 된다.
격국론 역시 사주이론이므로 당연히 음양오행의 생극제화와
회합형충의 원리로 설명된다. 그러므로
음양오행의 생극제화와 형충회합의
원리를 이해하면 사주 ㄴㄴ 격국의
해석이 가능하다.
사주이론은 중화의 논리를 최상의
가치로 둔다. 격국론 역시
사주이론이므로 중화에 그 기본 가치를
두고 있다. 모든 일에는 예외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격국론에는
이러한 예외의 법칙 내지는 특수한
원리들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이론을
제공하고 있다.
사주는 중화의 논리가 적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외의 법칙이
적용되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드물다. 다양하게 생긴 사주를 잘
해석하려면 중화의 논리를 주
무기로 삼고 예외의 법칙도 알아야
한다.
[억부원리와 격국이론의 이해]
사람 가운데 보통사람이 있고
생각이나 행동이 매우 특별한 사람이
있다. 특별한 사람은 일반
상식으로는 그 생각이나 행동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그 사람과
많은 대화를 해보고 그 사람의
정신적인 세계를 이해 할 때 그
사람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다. 이런
특별한 사람을 우리 주변에서 가끔
볼 수 있다. 사주는 곧 사람이다.
일반상식으로 이해가 되는 사주를
일반격이라 하고, 특별한 방식으로
이해가 되는 사주를 특수격이라 한다.
자평명리는 중화에 최고의 가치를
둔다. "적천수"에서는 중화의 바른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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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를 알고 오행의 오묘함을 알게
되면 전능하게 된다
(능식중화지정리 이어오행지묘
유전능언-는 표현이 있으며 기타
사주학의 고서에서 중화라는 말은 자주
사용한다. 중화의 뜻은 다양하지만
자평사주학에서는 강하면 억제하고 약하면
도와주는 것이 변하지 않는 이치라고
(억부강약자상리) "적천수"는 말한다.
사주학에서는 팔자를 중화시키는
방법론으로 억부론이 있는 것이다. 즉
일간 주인공을 기준으로 일간의 기세가
강하면 이를 억제하고, 약하면 도와주어
팔자를 중화시킨다는 것이다. 강하면
억제하고 약하면 도와주는데 사용하는
기운-신-을 흔히 억부신이라고 한다.
억부이론에서는 일간을 기준으로 강약을
판별하여 억부의 신을 찾는다.
격국론에서 일반격은 월령에서
용신을 정하고, 이 용신을 다시 착한
용신과 나쁜 용신으로 구분하여,
길신은 주로 도와주거나 보호하고
흉신은 억제하는 기운으로 상신을
정한다.
억부론과 격국론의 일반격은
공통적으로 조후를 최우선으로 본다.
조후가 시급한 사주는 억부론에서도
억부신 보다 조후신을 우선시 한다.
역시 격국론에서도 월령용신의
희기 보다는 조후신을 우선하여
용신으로 삼는다. 조후가 시급한
사주는 월령에서 오로지 용신을
정한다는 원칙에 예외가 발생하는
것이다.
억부론에서도 억부의 예외법칙을
인정한다. 서락오의 용신 정하기 5가지
방법-억부, 조후, 병약, 통관,전왕-에 전왕용신이라는 바로 그것이다.
격국론에서 일반격 이외의
특수격은 예외법칙에 의하여 나온
것들이다.
이를 종합하여 보면,
사주팔자는 중화를 최우선으로 한다.
억부론과 격국론의 일반격은
억부의 방식을 통하여 사주를
중화시킨다.
억부론과 격국론의 일반격은
공통적으로 조후를 우선하여 본다.
억부론과 격국론의 특수격은
억부 이외에 특수방식을 적용한다.
결론적으로 억부론이나 격국론이나
억부의 일반적 법칙-억부강약자상리)
을 주로 사용하고, 예외적인 특수한
이치가 있음을 인정하는 것으로 억부론과
격국론은 차이가 없는 것이다.
이렇게 원리상으로는 차이가
없는데, 현실의 사주학에서 차이점을
지적하자면 억부론에서는 일반적으로
특수한 법칙을 많이 활용하지
않고, 격국론에서는 특수격
특히 외격부문에서는 아주 많은
특별한 이치를 적용한다는 점이다.
가정주부가 냉장고를 구입하면서
냉동고 따로 냉장고 따로
구입하는 경우는 없다. 얼기도 하고
시원하게도 하는 기능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냉장고를 구입한다. 사주는
억부론과 격국론을 동시에 배워야
한다는 이치와 같다. 하나에만 치우치면
절름발이와 같이 된다.
위에서 이야기 한 내용을 종합하여
보면, 사주론과 격국론은 하나이고,
억부론과 격국론이 다름이 없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사주와 격국이 따로
놀고, 억부와 격국이 서로 다르다고
논쟁을 벌인다. 왜 이렇게 현실은
왜곡되는가? 무릇 사주학에서만
왜곡이 있는 것은 아니다. 세상은
한마디로 온갖 현상의 왜곡의 바다이고,
세계의 역사는 왜곡의 역사이기도 하다.
본 격국편에서는 사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반격을 중심으로 설명을
하였으며, 특수격에 대한 설명은
부족하므로 격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연해자평"과 "자평진전"을 보기를 권한다.
출처: 사주박사철학원‥‥‥太極導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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