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 폴 발레리 꼭 버스를 타지 않아도, 기차를 타지 않아도 우리는 늘 여행을 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산다는 것, 그저 그런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것 자체가 여행이니까요. 때로는 모르는 길을 가야하기도 하고, 추억이 깃든 길을 가기도 합니다. 때로 친구와 싸우기도 하고, 누구를 미워하기도 합니다. 미치도록 사랑을 속삭이고 싶을 때도 있고 사는게 너무 힘들어 죽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삶이라는 길고도 긴 여정에 오른 당신의 영혼을 위해, 좀 더 따뜻한 일상을 위해 떠나보세요. 낯선듯 낯설지 않은 한국의 풍경. 그 곳에서 사랑이 이루어지기도 하고, 삶에 찌든 때를 벗어버리고 새로운 시작을 위한 힘을 얻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 삶을 좀 더 따뜻하고 감동적으로 가꾸는 일, 그리 힘들지만은 않습니다. 떠나는 자에게 길은 어머니가 되어 줄 테니까요.
Season One - 봄 Spring 1. 사랑하는 사람에게 미안하다 말하고 싶을 때 - 애틋한 사랑을 간직한 안면도 꽃지해변 2. 향기 나는 삶을 꿈꿀 때 - 매화향 가득한 섬진강 봄꽃 여행 3. 이별의 아픔을 잊고 싶을 때 - 청별의 섬 보길도 4. 여고 동창생들과 추억여행을 떠나고 싶을 때 - 초록 물결 고창 청 보리밭 5. 사랑하는 가족과 체험여행을 떠나고 싶을 때- 새콤 달콤 유기농 딸기 농장 6. 10권짜리 장편소설 쉬지 않고 읽고 싶을 때 - 지심도 ‘휴(休)’ 나들이
Season Two - 여름 Summer 7. 죽고 싶도록 삶이 힘들 때 - 자유, 고독, 희망이 있는 소매물도 8. 나만의 천국을 꿈꿀 때- 바다위의 작은 천국 외도 해상농원 9. 테마 여행 가이드가 되고 싶을 때- 한국의 美를 찾아서 보성차밭과 선암사 10. 휴일 아침 늦잠 자고 여유 있게 떠나고 싶을 때- 무의도 섬 여행 11. 하는 일이 잘 풀리지 않고 가슴이 답답할 때 - 담양대숲으로의 산책여행 12. 걸으면서 이것저것 생각하고 싶을 때 - 야생화 천국 곰배령 들꽃 트래킹 13. 자전거 탄 풍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떠나고 싶을 때 - 휴가여행지로 인기가 많은 선유도
Season Three - 가을 Autumn 14. 데이트 하면서 사랑을 고백하고 싶을 때 - 남한강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수종사 15. 달콤한 와인 한 잔이 그리울 때- 한국의 보르도, 충북 영동 와이너리 투어 16. 인터넷도 핸드폰도 되지 않는 곳으로 떠나고 싶을 때 - 삼척 덕풍계곡 오지여행 17. 자녀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심감을 심어주고 싶을 때- 하늘하늘 은빛 민둥산 억새 18. 중년 부부, 손 꼭 붙잡고 떠나고 싶을 때 - 단아함이 배어있는 변산반도 내소사 19. 외갓집 같은 푸근함과 정겨움이 그리울 때 - 울긋불긋 가을 대둔산과 곶감마을 20. 북녘 땅을 밟고 싶을 때- 초스피드 금강산 여행
Season Four - 겨울 Winter 21. 알프스처럼 이국적인 풍경이 보고 싶을 때 - 대관령 양떼목장과 삼양목장 22. 직장을 그만두고 싶을 때 - 예천 회룡포와 클레이 사격장 23. 남자의 자존심을 세워 주고 싶을 때 - 낙동강의 보석 안동 병산서원 24. 따뜻한 아랫목이 그리울 때 - 웰빙 여행지 문경온천 25. 잊지 못 할 첫 눈의 추억을 만들고 싶을 때 - 월정사 전나무숲길, 봉평허브나라 26. 아주 특별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꿈꿀 때 - 환상의 태백산 눈꽃 트래킹 27.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을 때 - 추암 바닷가와 정동진
살면서 부딪히는 매 순간 순간... 직장을 그만두고 싶을 때, 사랑을 고백하고 싶을 때, 소중한 사람에게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을 때... 어딜가면 좋을까? 가서 무얼 하면 좋을까? 그저 흘려버릴 수 있는 인생의 소중한 순간들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줄, 정보와 감동이 적절하게 버무려진 아주 특별한 ‘감동여행’서이다. 현지에서의 이동수단까지 상세히 기록한 교통 안내, 하루를 묵어도 편히 쉬어갈 수 있는 숙박 안내, 추천메뉴를 포함한 먹거리 안내도 놓칠 수 없다. 또한 여행별 테마에 딱 맞는 ‘감동음악’을 선정하여 여행의 감동을 더 깊게 간직할 수 있게 하였다. 작가의 삶을 대하는 순박하고 따뜻한 시각과 평생 여행을 통해 내공을 다진 여행 고수의 숨결이 읽는 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
류동규 고인돌과 선운사로 유명한 고창에서 태어났다. 차가 흔치 않던 시절, 가고 싶은 곳에 마음껏 갈 수 있을 것 같아 버스기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던 아이는 어느새 여행과 인연을 맺는다. 고산자 답사회에 근무하면서 테마여행과 국토사랑에 대한 눈을 떴으며 현재 국내 테마여행 전문 여행사 테마캠프(www.themacamp.co.kr)의 대표이다. <투어익스프레스> 등에 여행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오늘도 아름다운 사람들과 아름다운 여행을 꿈꾸는 그는 앞으로 진정한 여행가로 기억되기를 소망한다.
첫댓글 이 책 12번 여름편에 나오는 곰배령...들꽃천국에 대한 내용이 해오름 여름 여행을 더욱 설레게 합니다.
너무 멋져요.....모든 의미를 담고 있는 여행을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요즘 부쩍 매물도가 아른 아른 거리더니..... 류동규님이 쪽집개시군요^^ 여름보다 가을이 더 아름답다고 하던데...
고맙습니다 . . . . 매마른 내 삶에도 물고가 터일것 같네요. 감사감사 . . .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