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대 배드민턴클럽(교대클럽)
청주교대배드민턴클럽(이하 교대클럽)은 청주시 흥덕구 수곡동 135번지에 위치한 교육의 요람인 청주교육대학교內 실내체육관에서 운동을 한다.
어둠이 짖게 깔린 이른 새벽에 체육관에 불을 밝히고 70여명의 동호인들이 모여 배드민턴 라켓을 들고 남녀노소 청장년 구분할 것 없이 우렁찬 기합소리와 웃음소리가 함께 어우러져 하루를 시작한다.
교대클럽은 1982년 청주무심천 모충교 및 고수부지에서 인근주민들 20여명이 자생적으로 모여 흙바닥에 라인을 그어놓고 아침운동을 즐기다가 그해 12월에 청주교대 실내체육관으로 이전한 청주시에서 제일 처음 조직된 클럽이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회원들의 단합과 열과 성의로 이루어져 타클럽에 비해 더욱 끈끈한 정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어르신을 존경하고 친부모 할아버지, 할머니를 모시고 대가족생활을 하듯이 친목을 다지는 곳이다.
<역사>
초대회장은 김부희 회장이 맡았고 현 회장은 10대로서 이민원 회장이 맡고 있다. 금년은 창립 26주년으로서 오는 5월경 창립식 날 전회원이 함께 제주도여행을 다녀올 계획도 세우고 있다.
1985년 제24회 충청북도 도민체육대회 참가입상을 시작으로 충청북도와 청주시내 각종대회 및 전국대회에 참가하여 알찬 성적으로 수여받은 우승기, 트로피, 우승컵, 상패 등이 무수히 보관되어 있으며 또한 지난 제3~4대 충북연합회장에 김효중 고문이 취임하여 충북도내 배드민턴 저변확대 발전에 기여하였고, 김동준 회원은 2006년도 제5대 청주시연합회장에 취임하는 등 역사와 전통있는 존경받는 클럽의 면모에 회원모두 배드민턴에 대한 관심과 정열이 넘쳐 흐른다.
<임원 및 회원>
현재 교대클럽의 기둥으로서 자문을 맡고 있는 박대현 회원은 건축업을 하며 전임 클럽회장을 10년씩이나 봉사한 배드민턴 매니아로 항상 열성적으로 클럽을 위하여 헌신하고 있으며, 집안의 종가집 큰며느리처럼 대소사를 빈틈없이 챙기고 클럽 행사 때마다 회원들이 먹고 힘을 내어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먹거리를 준비하는 신정자 부회장, 모든 행사를 솔선수범하여 클럽일을 도맡아 하며 카리스마가 넘치는 남의우 총무이사, 클럽의 재정을 맡고 있는 신정균 재무이사, 회원들의 실력향상 및 경기활성화를 맡고 있는 오종석 경기이사, 연희영 홍보이사등 여러 임원들이 각자가 묵묵히 봉사하며 클럽을 이끌고 나아가 클럽의 위상을 높이고 명문클럽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교대클럽은 다양한 회원들이 유기적으로 묶여진 한가족이다. 김명수 내과원장은 입회한지 1년 밖에 안된 초보지만 전반적인 회원들의 건강관리를 책임지고 있으며(정춘영 회원은 나를 살렸다며 극구 사진을 같이 찍자고 하셨다) 신승만회원은 한의원을 운영하며 체육관에서 넘어지거나 다칠때 응급처치로 침술을 활용해 주고 있다. 이규자 회원은 민턴샾을 운영하며 회원들의 불편이 없도록 민턴용품을 원활하게 제공하고 있으며, 생활용품대리점을 운영하는 신성식 회원은 지금까지 10년이상 종이컵을 꾸준히 제공하여 회원들이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 사시사철 반바지차림의 패기 넘치는 임흥수 회원, 물심양면으로 많은 관심을 가지고 클럽발전을 위해 찬조금을 아끼지 않는 송태열 감사등이 있어 클럽이 더욱 즐겁고 활기차게 발전을 거듭하게 되는게 아닌가 생각한다.
<지역사회활동>
지역사회 활동으로서는 청주교육대학에 학교 발전을 위하여 발전기금을 매년 100만원 기부하고 있으며 교육대 체육과 학생을 위해 장학금으로 120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문호 개방을 한 체육관에 회원이 아닌 교내학생 및 지역주민이 배드민턴을 연습하고 배울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으며 회원들의 전문적인 실력 향상을 위해 개인레슨을 하고 있다. 그리고 클럽의 젊은 회원 활성화를 위하여 당분간 가입비는 받지 않는 등 교대클럽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배드민턴을 치고 호흡을 하고 즐기는 회원동호인의 축제마당이 매일 일과 전시간에 펼쳐지도록 전 회원이 노력하고 있다.
취재하는 내내 배드민턴을 통해 더욱 잉꼬부부로 소문난 이민원(박영자) 회장의 헌신적인 노력과 배드민턴에 대한 열의로 교대클럽이 다시 제2의 중흥기를 맞으며 명문클럽으로 거듭 나고 있음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