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경계탐사대의 제6차 탐사가 대원과 영천향토사연구회원 등 21명이 참가한 가운데 8일 고경면 할미당재~북안면 만불사간 6.8㎞ 구간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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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산 정상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
| 영천시청에서 버스를 타고 출발지인 할미당재(청석골 또는 활무당재로도 불림)에 도착한 것은 오전 9시15분. 사전답사를 다녀온 이한진 대원의 탐사코스 설명에 이어 김영모 대장과 새로 합류한 경북대 손종현 전임연구원의 인사를 듣고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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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모 탐사대장이 미래숲가꾸기 지표조사를 나온 경주기술사사무소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 20여분 정도 걸어가니 경주 412라고 적힌 삼각점이 나왔고 다시 10여분 지나서 미래 숲 가꾸기 지표조사를 하고 있다는 경주기술사사무소 직원들을 만나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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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에서 본 관산의 모습은 꼬깔처럼 보였다. |
| 한동안 오락가락하는 날씨 탓에 우산과 비옷까지 준비했으나 산행하기에 알맞은 날씨에 모처럼 맑은 날씨가 이어져서인지 산새들이 재잘거리며 반갑게 맞아주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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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산 정산에 설치되어 있는 삼각점 |
| 머리에 쓰는 관 모양으로 생겼다고 해서 영천사람들이 부르는 관산을 경주사람들은 꼬깔산으로 부른다고 들었는데 경주 쪽에서 보니 영락없는 꼬깔모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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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멀리 오봉산의 모습이 보인다. |
| 관산정상에서 기념촬영을 하며 잠시 쉬는 중에 표지석을 세웠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고 비교적 산행속도가 빠르다는 판단에 속도를 조금 늦추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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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에 자란 영지버섯 |
| 점심식사를 하고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는 발걸음이 좀 무거워졌다. 식사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 것도 있지만 관산을 정복하고 나서 나머지 구간을 너무 쉽게 생각하고 긴장이 풀어졌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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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쪽에서 본 만불사 대불의 모습 |
| 헉헉거리며 힘들게 나아가니 저 멀리 왼쪽으로 경주 아화땅이 보였고 만불산 대불의 뒷모습도 시야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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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을 마친 대원들이 대불아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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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한 악취를 풍기는 부화장인 듯한 계사를 지나니 예전에 개를 키웠음직한 폐허가 된 건물이 나타났고 2시경에 만불사 대불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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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용을 자랑하고 있는 만불사 대불 |
| 오늘 산행은 무난하므로 숲속 터널길을 걸으면서 산림욕을 하는 기분으로 즐기자는 설명에 중간에서 간식도 먹고 약간 여유 있는 산행을 했지만 관산으로 오르는 길과 만불사 가는 도중에 만난 두 번의 가파른 경사 길은 평소에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자신의 몸을 되돌아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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