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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도로
이번 겨울은 눈이 조금씩 내린다.
2/12
산 아래 설봉농장은 봄기운이 완연하다.
쉬는날 매실나무 전정한 잔가지를 탱자나무 울타리 아래로 옮겨 놓았다.
아늑하고 평안한 기운이 감도는 지리산 아래
블랙로즈콤
그냥 닭
날이 포근하니 달걀을 자주 낳는다.
마늘은 잘 자라고
양파는 추위를 힘겹게 버텨내고 있다.
오후의 기운
감나무 사이에 풀을 태웠는데 바람이 세게 불어 조마조마
한 이랑만 태우고 중단
아침 일출을 바라보고 출근
시암재 아래에서 차일봉 능선위로 떠오르는 일출을 다시 만난다.
출근길에 버려진 모래 주머니도 줍고
성삼재에 올라서 다시 일출을 보며 하루를 시작
겨울철엔 하루에 일출을 세번씩 보는날이 많다.
무넹기에서 바라본 섬진강
노고단 오르는길은 아직도 눈길이다.
그래도 봄은 곧 우리 앞으로 찾아 올것이다.
지리산은 2월15일부터 산불조심 기간이라 주능선은 통제가 된다.
눈길을 무리하게 올라오다가 모래를 사용하여 겨우 내려가는 차량이 많다.
차량 통제도 하고, 입구부터 길이 미끄러워 위험하면 올라오지 않아야 하는데 안전 불감증인 사람들이 꽤 많다.
저녁은 비교적 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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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나절 기온은 영하 7도 정도
성삼재 일몰
해질녁 텅빈 주차장
어제에 이어 오늘도 숙직 근무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