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장/멀지 않아 서리를 밟으리라)
유명 인사들은 말로 인해 흥망을 거듭하고 평인들은 말로 인해 누설 수에 오른다.
턱을 상하로 움직이는 것은 몸을 기르는 것이요. 존재를 들러내는 것이다. 턱을 움직이는 것은 음식물을 씹는 것이요. 씹은 음식물로 몸을 기르는 것이다. 턱을 움직여 말을 한다는 것은 자신의 존재를 나타내는 것이다.
유명인들은 턱을 움직여 모양을 내고, 평인은 턱을 움직여 경우 연명한다.
유명 인사들은 몸매를 가꾸기 위해 몸을 적게 움직이려 하고 적게 먹으려 한다. 그러나 평인은 몸을 많이 움직이지만 턱은 적게 움직인다. 할 말도 없다.
1) 병(病)은 입을 통해서 들어오고 화(禍)는 입으로부터 나간다.
음식과 언어는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지금의 대선주자 세분(박근혜, 문재인, 안철수)들은 호각지세(互角之勢)요, 천재일우(千載一遇)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계명구도(鷄鳴狗盜)의 인재가 있어도 저잣거리의 난전을 빠져나오지 못하는 형국이다.
멀지 않아 곧 서리를 밟게 되리니, 턱을 많이 놀리는 자는 오히려 불리한 하리라.
저잣거리 사람들은 이익이 되는 것만 씹으려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거리로 가있다. 표를 얻기 위해 변해야 하는 것은 저잣거리의 사람들이 아니라 대선주자들이다.
2) 대선주자들은 국민을 육성해야 하는 책임을 진 사람들이다.
그대들이여! 이(頤) ䷚ (艮上/雷下)의 괘상을 보라.
산뢰이(山雷頤)는 턱을 움직여서 육신을 기른다는 뜻이다
이(頤)는 윗턱과 아랫턱을 말한다. 윗괘의 간(艮/☶)은 ‘멎는다’는 것이요. 아랫괘는 뢰(雷/☳)는 ‘움직인다’는 것이다. 그래서 간과 뢰의 만남은 턱이 움직이는 것을 나타낸 것이다.
사람은 턱을 움직여 음식을 씹어서 육신을 기른다. 그래서 명사로 이(頤)는 ‘턱’을 의미 하지만, 동사로는 ‘기르다. 육성하다.’는 뜻이다.
기르는 도(道)는 육신을 기르는 것뿐이 아니라, 정신도 기르는 것이다. 또한 다른 사람을 기르고 사물을 육성시키는 것이 ‘기르는 도’가 가지고 본질이다.
턱을 움직이는 것은 음식물만을 씹는 것이 아니라, 말로써 정신을 훈육시키는 것도 턱을 움직이는 것이다. 기르는 도(道)는 다양해서 깊은 사유를 통해서 얻어지는 것이다.
병(病)은 입을 통해서 들어오고 화(禍)는 입으로부터 나간다.
그래서 음식과 언어는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頤)는 육성하는 방법이 적합해야 한다.
무엇을 육성할 것인가를 살피는 것, 그리고 기르는 것의 본질을 연구하는 것, 그래서 기르는 것의 본질에 가장 적합한 것을 구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행위는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천지는 만물을 기르고 성인은 현자를 육성하는 것이니, 기르는 사랑과 자비심이 온 만인에게 미치게 하는 것이 산뢰이(山雷頤)가 가지고 있는 괘상이다. 頤(이)의 괘가 나왔을 때는 움직여야 하는 상이므로 때를 얻어야 한다.
산뢰이(山雷頤)는 산<艮> 아래 천둥<辰>의 기운이 서려 있는 것이 이(頤)의 괘상이다. 이의 괘상을 본 자는 말을 삼가하고 음식을 절제하여야 한다.
(1) 신령스런 거북을 버리고 나를 보고 부러워서 입을 버린다. 흉하리라.
자기가 먹고 있는 맛있는 거북이 고기를 버리고, 남이 먹고 있는 것에 침을 흘린다는 것이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귀중한 재능을 버리고 남의 소질을 부러워하는 것이니 취할 바가 못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 것을 보고 따라가면 흉하다는 것이다.
(2) 턱을 거꾸로 들고 있다. 정벌하면 흉하리라.
높은 곳을 향해서 맹렬하게 달려가면 주위 사람을 잃게 된다는 것이다. 자신만을 위한 일로 돌진 하는 것이니 정신이 팔려있다. 주위 사람들을 돌보지 않으니 자연히 자신 주위에 있는 친한 이들이 떠나간다. 그래서 평상시의 도(道)를 지키라는 것이다.(제13장/천둥의 샘/조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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