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람산(Mount of Olives)

[우림과둠밈]

★감람산(Mount of Olives)

감란산 전경

감람산은 예루살렘 동쪽, 기드론 계곡 건너편에 있는 해발841m의 산으로 팔레스타인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중앙산지의 4Km정도 되는 4개의 봉우리를 가진 산마루 지역이다. 예루살렘에서 감람산까지는 안식일에 다닐 만한 거리인 1km쯤 떨어져 있다(행 1:12). 이스라엘 사람들은 감람산을 '하르 하제팀'이라고 하는데 '올리브나무들의 산' 이란 뜻이다. 감람나무(Olive Tree)들이 많았기 때문에 감람산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예수님 당시에는 나무가 우거졌으나, AD 1세기경에 숲이 망가졌다고 한다. 이 산은 예루살렘 성보다 약90m 정도 높아서 예루살렘 성 전체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지금도 감람산 전망대에서 이슬람 황금 돔 사원이 정면으로 내려다보인다. 감람산은 지리적으로 북쪽과 동쪽으로부터 예루살렘으로 불어오는 바람을 막아주기도 하고 지중해의 바람과 광야의 뜨거운 바람이 만나 비나 이슬을 만들어 주는 역할도 한다.

우리문화와는 달리 그들은 산마루에 건물을 짓고 살기 때문에 예루살렘이나 감람산도 언 듯 보기에는 산이라는 느낌보다는 그냥 시가지같이 보이지만 틀림없는 산등성이이다. 성전이 보이는 전망대 밑에는 여호사밧 언덕이 있는데 그곳에는 수많은 석관무덤들이 안장되어 있다. 유대인들은 메시아가 감람산으로 와서 기드론 골짜기를 지나 예루살렘으로 입성하는 날 부활하여 의로운 자는 함께 성전으로 입성을 하고, 불의한자는 기드론 골짜기에 던짐을 받는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성전 가까운 곳에 무덤을 만들어 온 것이다(겔 11:23)

감람산 동쪽으로는 베다니와 벳바게라는 동네가 있는데, 지금은 아랍사람들이 살고 있다. 베다니는 나사로의 무덤이 있고, 벳바게는 예수님이 어린 나귀를 타고 오신 곳으로 기념교회가 세워져 있다. 그리고 감람산 북쪽 기드론 골짜기 건너편에 겟세마네라고 하는 작은 동산이 있는데,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가끔 들리시던 곳이며(눅 21:37),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에 땀방울이 핏방울 떨어지듯이 기도하신 후에 체포되셨던 곳이다. 1919년에 기도하셨던 바위 위에 기념교회를 건립했는데, 그 옆에는 2000년 묵은 늙은 감람나무들이 서 있다. 겟세마네 기념교회 뒤에는 막달라 마리아 기념교회가 러시아풍의 양파모양의 황금색으로 세워져있다. 이교회는 19세기 말 제정러시아 황제가 그의 모친을 추모하여 건축한 교회라고 한다.

감람산 중턱 예루살렘으로 내려가는 길목에는 물방울 형태의 '눈물교회'가 있는데, 주께서 예루살렘 성을 바라보시면서 눈물을 흘리셨다고 해서 흘리신 눈물을 상징하여 눈물방울처럼 만들었다고 한다(눅 19:41, 마 23:37) 감람산 정상에는 예수님께서 승천하셨다고 하는 곳(눅 24:50-51, 행 1:9)에 팔각형의 기념교회가 있다. 지금은 아랍인들이 장악하고 있지만 승천기념일 하루만은 예배가 허락되고 있다. 승천기념교회에서 조금 내려오면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주기도문과 종말설교를 가르치셨다는 곳(막 13, 마 24, 눅 21)에 주기도문 기념교회가 세워져 있는데, 그 건물 벽에는 세계 80여개 언어로 번역된 주기도문을 새겨 놓았는데, 한국어 주기도문도 있다.

감람산은 다윗이 압살롬의 반역을 피하여 가다가 하나님께 경배(삼하 15:30-32)했던 곳이기도 하며, 솔로몬의 산당(왕상 11:7-8, 왕하 23:13 멸망산)이 있던 곳이다. 예수님 예루살렘 입성 후에 감람산을 자주 찾아와서 묵상하고 기도하셨고, 주기도문을 가르치기도 하시고, 예루살렘의 멸망과 종말을 예언하기도 하였고, 부활 후에 이 산에서 승천하셨다(행 1:8-12). 예수께서 요단강에서 세례 받으시고 갈릴리에서 시작하신 사역이 예루살렘 동편 감람산에서 마무리 되었다.

감란산에서 바라본 예루살렘성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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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렙]

성지순례를 다녀온 듯 합니다. 자세한 설명과 사진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모세]

퍼갑니다.